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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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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최근연재일 :
2021.05.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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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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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1

DUMMY

로트 팀은 이렇게 원정 3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현재 로트 팀은 4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다음 주에는 로호 팀을 상대해야 한다.

경기가 끝나고, 상대 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로트 팀은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그곳에는 노르베르가 있었다. 로날드가 말했다.

“노르베르? 마야와 카밀라 선배는?”

“일단 역에 먼저 가 있기로 했어. 오세어는 내 조국이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고 싶었거든.”

프리츠가 말했다.

“그랬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어. 다른 두 명에게도 그렇게 전해줘.”

그렇게 말한 뒤, 프리츠는 로트 팀을 데리고 블루 기숙사로 향했다.


다음 날 아침, 로트 팀과 로만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오에 있는 비행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늘 그랬듯이, 전용기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전용기를 타고 포이어로 향했다. 로트 팀의 마법학교 원정은 이렇게 끝났다.


8월 12일 월요일, 이때부터 로트 팀은 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경기부터는 상대 팀의 특성을 잘 알고 있으니, 그 특성을 토대로 훈련을 하면 되는 일이었다.

경기장에는 카밀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프리츠가 말했다.

“카밀라, 무슨 일로 왔어?”

“아, 로트 팀 연습하는 거 보고 싶어서 왔지. 온 김에 열심히 도와줄 거 도와주기도 하고.”

“우리야 반갑지. 곧 있으면 연습 시작할 거야.”

로트 팀은 로호 팀의 전술을 토대로 모의 시합 상대 팀을 구성했다. 물론 그들의 전력이 로호 팀 급은 아니지만, 전술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저번에 상대해 봐서 알겠지만, 로호 팀은 공격시에는 우리와 비슷하고, 수비시에는 공격진이 수비진과 합세해서 포위하는 전술을 사용해. 여기에 제대로 대비해 보자고.”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카밀라는 로트 팀의 실전에 가까운 연습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연습이 끝난 뒤에, 프리츠에게 이렇게 말했다.

“굉장한걸? 한 경기를 보는 것 같았어.”

“이렇게 해야, 실전에서도 긴장 덜 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거든.”

로트 팀은 이렇게, 5일 동안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이번 주부터는 포이어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 금요일에도 무리없이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

훈련을 마치고 로트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할 때, 그곳에서 브라이너와 마주쳤다.

“연습 마치고 돌아가는구나?”

프리츠가 말했다.

“네, 내일 경기는 준비를 많이 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 수고 많았다. 푹 쉬렴.”


다음 날 오후 6시, 포이어의 경기장에서 로호 팀과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포이어에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로트 팀과 로호 팀의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 경기의 선공은 로트 팀. 로날드가 공을 잡았다. 로날드는 바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바로 그때, 크루스와 아리차, 그리고 아구아 자매가 로날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로날드의 시야가 많이 가려졌고, 로날드는 그 상태로 4초를 넘기고 말았다. 시작부터 4초 룰에 걸린 것이다.

“케르퍼 선수가 4초 룰을 위반했습니다. 이렇게 로호 팀에게 자유투가 주어집니다.”

결국 선공의 이점은 살리지 못하고, 로호 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갔다. 트리니다드가 아리차에게, 그리고 아리차가 모레노에게 연결했으며, 모레노는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모레노 선수의 슛! 벗어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 슈팅이 벗어났다는 말은 곧, 뒤에서 골을 넣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실제로 크루스가 뒤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크루스 선수가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군요. 슈팅입니다! 키어히 선수, 뒤로 넘어가서 공을 잡았습니다.”

로트 팀은 이렇게 큰 위기를 넘겼다. 그 후에도 첫 경기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었다. 양 팀 모두 40분간 결정적인 기회는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양 팀 모두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명승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휴식 시간, 프리츠는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우리도 그렇지만, 저쪽에서도 큰 기회를 잡았단 말이지? 그럴 때 우리가 막아서 다행이지, 못 막았으면 바로 실점으로 끝났을 거야.”

그러고는 특별한 작전을 지시했다.


“네, 이제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전 시작 3초 후, 로날드가 마누에게 공을 넘겼다. 그리고, 마누는 그 사이에 중앙에 침투한 에르드만에게 패스했다. 마침 트리니다고와 모레노를 제외한 로호 팀 선수들이 마누를 견제하느라 에르드만 근처에는 트리니다고 뿐이었다. 그래서 에르드만은 쉽게 정면돌파에 성공했고, 결국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

“비어너 선수, 슈팅입니다! 골! 로트 팀이 약 40분간 이어진 침묵을 깨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로트 팀은 포이어 학생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마침 골이 들어갔으니,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로호 팀의 공격이었다. 에레로는 나디아에게, 나디아는 크루스에게 패스했다. 그 후, 크루스는 정면돌파를 시도했지만, 안네트에게 막혔다.

“안네트 팝스트 선수가 크루스 선수의 돌파를 차단합니다. 이제 로트 팀의 공격!”

그러나 이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네트가 마누에게 패스하는 순간, 그 패스를 모레노가 가로챘기 때문이다.

“모레노 선수가 안네트 팝스트 선수의 패스를 가로챕니다. 다시 위기입니다!”

그리고 모레노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꿰뚫고 지나갔다.

“아, 실점입니다. 이렇게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물론 그냥 두고 볼 로트 팀이 아니었다. 로트 팀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프리츠는 게오르그에게 공을 넘겼다. 그리고 게오르그는 받은 공을 에르드만에게 연결지었다. 이때, 에르드만 근처를 나디아와, 모레노를 제외한 공격수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에르드만은 이때를 노려, 중앙으로 침투한 로날드에게 패스를 했다. 로날드는 그 공을 골로 연결지었다.

“골! 케르퍼 선수의 득점으로, 로트 팀이 다시 앞서갑니다!”

이 골이 터졌을 때 남은 시간은 5분이었다. 이 5분 동안, 로호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기세가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추가 실점을 당할 위기에 많이 놓였을 뿐. 그때, 5초 전에 모레노가 공을 잡고 프리츠와 일대일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모레노는 슈팅을 했다.

“슛! 키어히 선수의 멋진 선방입니다! 이렇게 경기가 종료됩니다. 로트 팀이, 이번 학교 대항전 우승후보, 로호 팀을 상대로 10점 차 신승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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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2 21.04.18 16 0 8쪽
» 38.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1 21.04.17 16 0 7쪽
37 37. 오세어의 학교 오 21.04.16 27 0 8쪽
36 36. 콘티넨테의 학교 릴리에보 21.04.14 30 0 8쪽
35 35. 트루에노의 학교 라요 21.04.13 16 0 8쪽
34 34. 학기말 연회 21.04.12 17 0 8쪽
33 33. 대진표 추첨 생중계 21.04.11 37 0 8쪽
32 32. 돌아온 일상 21.04.10 22 0 7쪽
31 31. 완성되지 못한 계획 21.04.09 23 0 8쪽
30 30. 사건의 진상 21.04.07 18 0 9쪽
29 29. 포이어 비상대책위원회 21.04.06 22 0 8쪽
28 28. 아이헬의 첩자 21.04.05 18 0 8쪽
27 27. 드러나는 흑막 21.04.04 18 0 8쪽
26 26. 때아닌 습격 21.04.03 19 0 7쪽
25 25. 그륀 팀의 새로운 공격수 21.04.02 18 0 8쪽
24 24. 기말고사 21.03.31 22 0 8쪽
23 23. 기적 21.03.30 19 0 8쪽
22 22. 카밀라의 과거 21.03.29 19 0 7쪽
21 21. 위기의 카밀라 21.03.28 17 0 7쪽
20 20. 검은 크리스마스 21.03.27 3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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