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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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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최근연재일 :
2021.05.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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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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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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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때아닌 습격

DUMMY

로트 팀이 그륀 팀에 완패했다는 소식은 포이어 전체에 퍼졌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 후, 로트 팀은 더 달아나지 못하고,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그래도 그동안 쌓아둔 승점이 있어서 그럼에도 1위 자리는 지키고 있다는 게 위안이다. 그렇게 로트 팀이 5연패를 당한 뒤, 4월 1일에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2학기 시간표는 1학기와 동일하다. 1학기에 비해 조금 더 심화된 학습을 할 뿐이다. 로날드 일행은 1학기 때와 마찬가지의 시간을 보냈다. 다른 게 있다면, 이번 학기는 처음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


첫 수업은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 마법 수업이다. 포이어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2학기 첫 일반 마법 수업 시간에 전체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전통이 있다. 지금 이 시간이 딱 그 시간인 것이다.

“반갑습니다, 2학기의 시작을 함께하게 된 베르크만입니다. 오늘은 포이어의 전통대로, 포이어에서 전체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을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수업 뿐 아니라, 다른 수업에서도 각자의 성적이 있죠? 그 성적 등급과 이번 학기 성적 등급의 평균이, 1년간의 성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마법 과목에서 1학기에 5등급을, 2학기에 4등급을 받으면, 1년간의 성적은 4.5등급이 되는 것이죠. 이 성적은 여러분이 포이어에서 생활하게 될 6년간, 그리고 그 후에도 기록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베르크만은 수업을 시작했다. 늘 그랬듯이, 이 수업은 상당히 유익한 수업이 되었다.


로날드 일행은 수업이 끝난 뒤, 이야기를 나누며 휴게실로 향했다. 노르베르가 말했다.

“그럼, 저번 학기까지 포함해서, 총 성적이 나오는 거니까, 물 마법은 참 말이 안 나오네.”

마야가 말했다.

“전 과목에서 잘하는 학생은 극소수야. 그리고, 나도 들은 얘기인데, 5학년 때부터는 필수 과목 중에서도 일부만 듣는 것 같더라고.”

로날드가 말했다.

“그거, 진짜야?”

“그렇다니까, 카밀라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야.”

이 말 한마디에 로날드도, 노르베르도 그 말을 믿기로 했다. 카밀라가 5학년이기 때문에, 직접 체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노르베르가 말했다.

“그러면,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되면 어떤 식으로 듣는 걸까?”

“그것까지는 직접 가 봐야 알 거야. 그런 건 아무래도 직접 체험하는 게 좋겠지?”

이야기를 하는 사이, 그들은 기숙사 휴게실에 도착했다.


그 무렵, 바이제 빈터 가에 있는 저택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곳의 중심에는 아이헬이 있었다.

“기회가 되었다. 우리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먼저 포이어를 장악하도록 해라.”

그리고 그곳에는 요아힘 그로스도 있었다.

“그로스, 이번에는 할 수 있겠지? 어떻게든 브라이너를 실각시켜야 한다. 그 뒤에는, 여기 없는, 포이어의 첩자가 해결해 줄 것이다.”

요아힘 그로스가 말했다.

“그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건 차차 알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가 누구에게도 새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밀에 부쳐야 한다.”

이쯤 되면 다들 예상했겠지만, 요아힘 그로스는 아이헬의 추종자였던 것이다. 그로스 가는 플라메 사회에서 상당한 부를 축적한 가문 중 하나이다. 그들이 축적한 부는 자손 대대로 일하지 않고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단 한 가지 결점이 있었다. 이 일가는 아이헬의 악행을 묵인한 것을 넘어, 그를 추종하고 있는 가문이라는 점이다. 어쨌든, 요아힘 그로스는 자신들의 부를 이용, 어떻게든 포이어의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그 후 있었던 미심쩍은 사건들은 모두 그가 관여한 것이었다.

같은 시각, 포이어 붉은빛 복도 근처에서, 로트 학생 한 명이 습격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범인은 알 수 없는 상황. 학교 전체에는 그 학생이 로트 학생이라는 정보만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안 로날드는 카밀라를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설마, 또 카밀라 선배가 습격당한 건가?”

노르베르가 말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저번 학기에 이어서 또?”

바로 그때, 방금 기숙사 휴게실로 들어온 프리츠가 그들에게 말했다.

“큰일 났어! 카밀라가 사라졌어!”

마야가 말했다.

“로날드, 이번만큼은 너의 감이 틀리길 바랐는데... 맞았나 봐!”

로날드가 말했다.

“그런 말 할 시간 없어. 서두르자.”

프리츠가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할 거야? 우린 아무런 단서도 없어.”

로날드가 말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선배, 혹시 카밀라 선배가 죽을 뻔했다는 그때, 그 장소가 어디였는지 기억나세요?”

“물론, 물 마법 교실이야. 어? 설마... 너 그 쪽으로 가려고?”

“네, 제가 볼 때는, 이 사건은 카밀라 선배를 의도적으로 노리고 벌인 짓인 것 같아서요. 그럼 그럴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면 되지 않겠어요?”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지. 일단 그쪽으로 가 봐. 나도 맘 같아서는 같이 가고 싶지만, 차우버발 대회 준비 때문에 너무 바빠서 말야.”

로날드 일행은 바로 나와서, 붉은빛 복도를 지나 붉은 계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붉은 계단을 내려간 뒤, 계단 아래쪽에 있는 푸른빛 복도를 지나, 물 마법 교실에 들어갔다. 그 순간, 그들에게 펼쳐진 광경은 충격적이었다. 카밀라는 그곳 어딘가에 쓰러져 있었고, 안에는 블라우 학생 한 명이 있었던 것이다.

“웬 놈이냐?”

로날드가 말했다.

“네 놈이냐? 카밀라 선배를 이 지경으로 만든 놈이?”

“훗. 내가 했다는 증거라도 있어? 얘는 그냥 우연히 이곳으로 찾아온 거라고. 갑자기 저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마야가 말했다.

“우릴 바보 취급하는 거냐? 그 말을 우리더러 믿으라고?”

“이미 눈치챈 것 같으니, 시작해볼까? 인테리티...”

“엑사르마티오!”

로날드가 블라우 학생을 향해 주문을 외웠다. 간발의 차이로, 로날드의 주문이 빨랐다. 그 학생의 지팡이가 로날드를 향해 날아왔다.

“이 자식... 감히 악셀 만 님을 방해해?”

노르베르가 말했다.

“그런 짓을 두고 볼 수는 없지! 싱코포!”

만은 노르베르의 주문을 눈치채고, 바로 옆으로 움직였다. 그때,

“저놈은 나한테 맡겨. 지금 너희들은 저놈과 3 대 1로 붙어도 이길 수 없어.”

로만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 번 더 말했다.

“저놈은 5학년이야. 너희보다 알만한 마법이 많다고. 그러니 내가 상대하도록 하지. 너희는 그 틈에 카밀라를 데리고 가.”

로날드는 그 말을 듣고, 혈혈단신으로 카밀라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쓰러져 있는 카밀라를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런 그를 노르베르와 마야가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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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학기말 연회 21.04.12 1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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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돌아온 일상 21.04.10 2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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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사건의 진상 21.04.07 18 0 9쪽
29 29. 포이어 비상대책위원회 21.04.06 22 0 8쪽
28 28. 아이헬의 첩자 21.04.05 18 0 8쪽
27 27. 드러나는 흑막 21.04.04 18 0 8쪽
» 26. 때아닌 습격 21.04.03 20 0 7쪽
25 25. 그륀 팀의 새로운 공격수 21.04.02 18 0 8쪽
24 24. 기말고사 21.03.31 23 0 8쪽
23 23. 기적 21.03.30 19 0 8쪽
22 22. 카밀라의 과거 21.03.29 19 0 7쪽
21 21. 위기의 카밀라 21.03.28 17 0 7쪽
20 20. 검은 크리스마스 21.03.27 3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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