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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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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최근연재일 :
2021.05.09 18:42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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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22

작성
21.03.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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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24. 기말고사

DUMMY

여섯 명은 모두 학교로 돌아왔다. 그리고, 도착 즉시 고르만을 찾았다.

“모두 돌아왔구나. 카밀라는 어때?”

로랄드가 말했다.

“조금만 있으면 돌아올 거에요.”

“잘 됐구나. 다들 고생 많았단다. 잘 자렴, 얘들아.”

“안녕히 주무세요, 선생님.”

그 후, 여섯 명은 모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들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길게 느껴졌던 20일이었다.


다음 날 아침, 여섯 명은 모두 카밀라로부터 신호를 받았다. 신호가 왔다는 이야기는 곧, 카밀라가 가까이 있다는 뜻이었다. 여섯 명은 모두 밖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로랄드가 말했다.

“다들 신호 받았어? 카밀라가 돌아왔다는 뜻이지.”

하지만 로날드 일행은 수업이 있어서 마중을 나가지 못했다. 그들은 모두에게 이 이야기를 한 뒤, 일반 마법 교실로 갔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일상적인 수업이지만, 이날만큼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수업이 끝난 후, 로날드 일행은 기숙사 휴게실로 돌아왔다. 그곳에는 카밀라가 있었다.

“얘들아, 반가워.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로날드가 말했다.

“선배가 그동안 해 주신 게 많은데,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쨌든, 이제부터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오는 건가?”

“아마 그럴 거에요. 선배를 마지막으로 그 사건의 피해학생이 모두 완치되었으니까요.”

“다행이네, 그럼 우리 오랜만에 제대로 놀아볼까?”

카밀라의 제안대로, 로날드 일행은 카밀라와 함께 휴게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들은 11시가 되어서도 보드게임을 하며 보내고 있었다. 카밀라의 차례였다.

“흠, 이럴 때는... 여기에 둬야겠다.”

그 자리는 로날드에게 있어서 중요한 자리였다.

“앗! 여길 못 봤네.”

노르베르도 말했다.

“나도 전혀 못 보고 지나갔어!”

몇 번의 차례가 오간 뒤, 게임이 끝났다. 카밀라의 승리였다.

“얘들아, 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

그때, 프리츠, 로랄드, 로만이 휴게실로 들어왔다. 프리츠가 말했다.

“지금 내려갈 거야?”

“응, 이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잡았거든.”

로랄드가 말했다.

“그럼, 조심히 갔다 오세요. 너희들도 조심히 다녀오고.”

카밀라는 로날드 일행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나 없는 동안, 수업 빼고는 다 멈췄다고 들었어. 1월 초에 재밌는 축제가 많은데, 그것도 취소된 거야?”

마야가 말했다.

“네, 학교 분위기 상 못 할 것 같아서 취소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다음 학기에 열 것 같아요.”

“다음 학기면, 그거 말고도 많아서 바쁠 텐데, 괜찮겠어?”

“저야 상관없는데, 다른 분들이 어떨지가 문제겠죠?”

“하긴, 어쨌든, 둘 다 나 없는 동안 고생 많았어. 아 물론 로날드 너도, 다른 영역에서 고생 많았어.”

카밀라가 말한 축제는 포이어 역사상 가장 오래된 축제이다. 원래대로라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진행해야 했지만, 그날이 바로 카밀라가 위독해진 그 날이었기 때문에, 축제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7월 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차우버발 대회는 1월 19일, 26일, 그리고 2월 2일에도 일요일처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경기는 9, 11, 13차전 경기로, 그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토요일 시합은 9차전이었다.

9차전 상대는 그륀 팀이었다. 로트 팀과 그륀 팀은 4시에 경기를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오후 4시, 두 팀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로트 팀은 시종일관 그륀 팀을 압도하며,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하였다. 그 결과, 공격수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60 대 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후 경기에서도 로트 팀은 승승장구하였다. 13차전에 블라우 팀에게 역전패당한 것만 빼고. 결국 로트 팀은 1위 자리에서 독주하고 있었다.


14차전 이후, 2주간 경기가 없다. 곧 있으면 기말고사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로날드 일행은 모두 시험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한편, 카밀라의 경우는 더 심각했는데, 20일 동안 수업에 참석할 수 없어서 그때까지의 내용을 모두 스스로 터득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본 프리츠는 어느 정도는 도와줬지만, 그들이 모든 수업을 같이 듣는 건 아니었기에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2월 18일, 본격적으로 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로날드 일행은 모두 그동안 준비한 만큼, 열심히 시험에 응시했다.

로날드는 다른 건 몰라도, 마법약 시험을 어렵게 여겼다. 로날드 뿐 아니라 로날드의 친구들도 그렇다고 했다. 물론 이쪽에서 타고 난 노르베르는 빼고...

노르베르는 반대로, 물 마법 시험을 어렵게 여겼다. 애초에 이쪽에서 약한 게 가문의 전통이라지만, 그걸 감안해도 어려웠다는 학생이 다수였다. 물론 이쪽에서 특화까지는 아니어도 우수한 편인 마야는 빼고...

마야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여겼다. 일반 마법 시험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과목에서 열심히 한 결과였다. 물론 그녀도 마법약 시험은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2월 23일 토요일 오후, 모든 학생이 자신의 성적표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성적표는 각자의 기숙사 사감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으며, 로날드 일행은 로트 소속이니 고르만으로부터 성적표를 받았다.

포이어의 성적처리 방식은 다음과 같다. 0~5까지의 숫자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성적이다. 총 성적은 따로 산출하지 않으며, 성적 평가는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먼저, 로날드의 성적표이다.


일반 마법 5

불 마법 5

물 마법 4

번개 마법 5

대지 마법 5

마법약 3

약초학 4

비행 5


보다시피 상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어렵다고 했던 마법약 성적이 눈에 띌 정도. 이 정도도 좋은 성적이지만.

두 번째로, 노르베르의 성적표이다.


일반 마법 4

불 마법 5

물 마법 2

번개 마법 5

대지 마법 5

마법약 5

약초학 5

비행 3


물 마법의 성적이 눈에 띄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가문의 전통이라지만... 그게 너무나도 강한 것 같았다.

한편, 마야의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이 성적표를 본 로날드, 노르베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일반 마법 5

불 마법 5

물 마법 5

번개 마법 5

대지 마법 5

마법약 5

약초학 5

비행 4


보다시피 비행을 빼고 전부 5등급이다. 포이어 역사상 8과목을 모두 5등급으로 통과한 학생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그 중 하나가 4등급인 학생도 마찬가지이다. 마야가 그걸 해낸 것이다. 로날드가 말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야?”

마야가 말했다.

“그냥, 평소에 열심히 했을 뿐이야.”

이때, 카밀라가 휴게실에 들어와서 말했다.

“이제 슬슬 방학이 다가올 텐데, 너희들은 남아 있을거니?”

노르베르가 말했다.

“방학이요? 그리고 학교에 남아도 괜찮은 건가요?”

“물론, 난 남아 있을 거야. 할 일이 많이 있거든.”

로날드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도 남을까?”

마야가 말했다.

“너희들과 같이 있는 게 많이 익숙해졌어. 집에 가는 걸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결국 그들은 학교에 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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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기말고사 21.03.31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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