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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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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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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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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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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트루에노의 학교 라요

DUMMY

이렇게 학기말 연회도 끝났고, 다음 날은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면 모두 바이제 중앙역행 급행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한편, 로날드는 학교 대항전 일정으로 인해, 학교에 남게 되었다.

반면, 노르베르와 마야는 그런 일정이 없으므로, 바로 집으로 가게 되었다. 로날드가 말했다.

“너희들은, 이제 가야 하는구나.”

노르베르가 말했다.

“그래. 그래도 경기 있을 때마다 보러 올게. 그때 다시 만나자.”

마야도 거들었다.

“맞아. 이번엔 로트 팀의 경기이기도 하잖아.”

“나도 빠질 수 없지.”

카밀라였다.

“프리츠에게도 말했어. 이번에 우승해서 학교 대항전에 출전하면 그때도 보러 가겠다고. 그럼 우리 셋이서 같이 가는 게 어때?”

노르베르가 말했다.

“좋은 생각이에요. 다음 주에 경기가 있으니 그때 보면 되겠어요.”


경기는 7월 27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로트 팀은 첫 세 경기는 다른 학교에 가서 하게 되고, 다음 3경기는 포이어에서 하게 된다. 로트 팀은 평일에는 지속적으로 훈련에 임할 예정이고, 원정 경기 전날 저녁에는 학교 전용기를 타고 해당 경기가 열리는 학교로 가게 된다.

로트 팀은 7월 22일, 경기장에 모이게 되었다. 프리츠가 말했다.

“자, 모두 로호 팀에 대한 분석은 해 왔지? 그럼 회의를 시작해 보자.”

로트 팀 선수들은 각자 분석해 온 정보를 토대로, 로호 팀 선수와 관련해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 후, 프리츠가 말했다.

“우선, 팝스트 남매에게 먼저 이야기할게, 공격진은 대진표 추첨 때 중계석에 있었던 베고나 모레노를 조심해야 해. 이 팀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니까. 다른 공격수들은 이 모레노를 받쳐주는 역할이야.”

그리고 공격진에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로호의 수비진은 아구아 자매의 영역인데, 이 둘은 공격진과 같이 상대 공격수를 포위하는 식의 플레이를 자주 하는 편이야. 그럼 우리 주 전략인 로날드 원톱은 사실상 봉인이지. 그리고 아이토르 에레로는 저번 시즌 마지아 베스트 식스에 들어간 골키퍼니까, 나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의 골키퍼라는 이야기야. 방심하면 안 돼.”

에르드만이 말했다.

“이번 시합은 상당히 어려운 시합이 될 거야. 포이어에서의 시합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임하자고.”

마누가 말했다.

“맞아. 라인업만 봐도 어디서 들어본 선수들이거든. 그 정도로 선수 스펙이 좋은 팀이기도 하니까.”

로날드 역시 로호 팀 선수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이런 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결의를 다졌다.


7월 26일 금요일 저녁, 로트 팀과, 중계 담당인 로만은 비행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포이어 전용기가 있었고, 그들은 그 비행기에 탔다. 전용기는 하늘 위로 날아서, 라요의 비행장에 도착했다. 라요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라요는 트루에노라는 나라의 마법학교이다. 자연스럽게 트루에노의 문화가 녹아든 건축 디자인을 접할 수 있었고, 이곳이 처음인 로트 팀은 모두 이곳의 건축물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이때, 로만이 말했다.

“포이어가 붉은빛 위주로 되어 있다면, 여기는 노란빛 위주야. 트루에노가 번개 마법에 특화된 나라거든.”

그렇다. 로만은 학교 대항전 중계 때문에 이곳에 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곳의 문화에 대해서 나름 알고는 있었던 것이다.

“우선, 건물 안에 들어가자. 우리는 여기에 있는 아마릴로 기숙사에 머물 거야.”

이 기간, 마지아의 마법학교에는 학생이라고는 로호 팀, 혹은 이외의 일부 학생들 뿐이다. 라요 역시 마찬가지라, 한 기숙사를 지정해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 부분은 포이어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노란 계단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모랄레스 교장이 그들을 맞이했다.

“라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 2박 3일간 계셔야 하니, 여러분을 위한 임시 출입 카드를 드리겠습니다.”

로트 팀과 로만은 모랄레스로부터 아마릴로 기숙사 출입 카드를 받았다.

“아마릴로 기숙사는 노란 계단을 올라가서, 노란빛 복도를 지나가면 있습니다.”

기숙사 위치는 전체적으로 포이어와 비슷했다. 물론 세부적인 구조는 달랐지만. 어쨌든, 로트 팀과 로만은 아마릴로 기숙사에서 짐을 풀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오후 5시, 로트 팀은 저녁 식사를 한 뒤,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번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여유가 있었다. 로만은 5시 30분쯤에 경기장에 도착했다. 로만은 경기장 중계석으로, 로트 팀은 락커룸으로 향했다.

6시가 되어, 경기가 시작되었다. 중계석은 관중석 근처에 두 개가 있으며, 양쪽 학교의 해설자가 각각 하나씩 자리하게 된다. 이는 포이어도 마찬가지였지만, 여기서는 한 명만 있어도 되었기에 의미가 없었을 뿐이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차우버발 마지아 학교 대항전이 시작됩니다. 오늘 중계할 경기는, 로호 팀과 로트 팀의 경기입니다.”

로만의 중계는 플라메에만 송출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로트 팀 위주로 중계를 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선공은 로호 팀. 모레노가 공을 잡았다. 그리고 야고 크루스에게 패스했고, 바로 중앙으로 침투했다. 그때, 안네트가 크루스에게 향하는 패스를 가로챘다.

“네, 안네트 선수, 멋진 인터셉트였습니다.”

안네트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누에게 패스, 마누는 직접 돌파를 시도했다. 그때, 나디아 아구아와 트리니다드 아구아가 크루스와 함께 마누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마누는 기다렸다는 듯이, 중앙에 있는 로날드에게 패스했다.

“카펠 선수, 이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 패스를 했는데요,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그 후, 로날드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했다. 그리고,

골키퍼 아이토르 에레로에게 막히고 말았다.

“슛~ 아! 에레로 선수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제 남은 건 로호 팀의 역공이었다. 에레로는 나디아에게, 나디아는 크루스에게 패스를 했다. 바로 그때, 모레노가 중앙에 침투해 있었고, 이를 노린 크루스가 모레노에게 패스했다. 그리고 모레노의 슈팅!

“슛~ 아! 로트 팀, 실점합니다.”

프리츠가 몸을 날렸지만, 한발 늦은 것이다. 결국 로트 팀은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로트 팀도 마냥 약한 팀은 아니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넘치는 팀을 상대로도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전반전 종료 10초 전, 에르드만이 공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직접 돌파를 시도했고, 당연히 그때를 노려 나디아와 트리니다고, 그리고 아마로 아리차가 에르드만을 포위하려고 했다.

“로트 팀의 플레이를 보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측면 공격수가 직접 돌파를 한 뒤에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하는군요.”

바로 그때, 로날드는 중앙에 침투해 있었고, 그걸 본 에르드만은 로날드에게 패스를 했다. 그리고 로날드는 그 공을 골문에 넣었다.

“골! 케르퍼 선수의 득점입니다! 이렇게 전반전이 종료됩니다.”

전반전이 종료되고 10분 뒤,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양 팀 모두 공격은 적극적으로 하지만, 견고한 수비에 막혀 득점은 못 하는 양상이었다.

“첫 경기부터 팽팽한 경기를 선보이는 두 팀입니다. 아직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경기 종료 30초 전, 중앙에 침투한 모레노가 공을 가지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바로 슛! 공은 바로 프리츠의 손에 들어갔다.

“키어히 선수의 멋진 선방이었습니다. 이제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프리츠는 게오르그에게, 그리고 게오르그는 에르드만에게 패스했다. 에르드만은 직접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트리니다고만 에르드만 앞에 나왔다. 그 모습을 본 에르드만은 그대로 트리니다고를 따돌리고, 슈팅을 시도했다.

“슛~ 아! 이렇게 에레로 선수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 종료됩니다. 치열했던 첫 경기는, 이렇게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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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2 21.04.18 16 0 8쪽
38 38.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1 21.04.17 16 0 7쪽
37 37. 오세어의 학교 오 21.04.16 27 0 8쪽
36 36. 콘티넨테의 학교 릴리에보 21.04.14 30 0 8쪽
» 35. 트루에노의 학교 라요 21.04.13 17 0 8쪽
34 34. 학기말 연회 21.04.12 17 0 8쪽
33 33. 대진표 추첨 생중계 21.04.11 37 0 8쪽
32 32. 돌아온 일상 21.04.10 22 0 7쪽
31 31. 완성되지 못한 계획 21.04.09 23 0 8쪽
30 30. 사건의 진상 21.04.07 18 0 9쪽
29 29. 포이어 비상대책위원회 21.04.06 22 0 8쪽
28 28. 아이헬의 첩자 21.04.05 18 0 8쪽
27 27. 드러나는 흑막 21.04.04 18 0 8쪽
26 26. 때아닌 습격 21.04.03 19 0 7쪽
25 25. 그륀 팀의 새로운 공격수 21.04.02 18 0 8쪽
24 24. 기말고사 21.03.31 22 0 8쪽
23 23. 기적 21.03.30 19 0 8쪽
22 22. 카밀라의 과거 21.03.29 19 0 7쪽
21 21. 위기의 카밀라 21.03.28 17 0 7쪽
20 20. 검은 크리스마스 21.03.27 3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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