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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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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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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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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동원된 롱쉽들 중 하나가 제가 탄 배입니다. 백작님. 가장 먼저 출발한 롱쉽이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나저나 길랜드 도시에서 제공한 1백 명의 용병들이 일제히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용병들이 반역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저는 반역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백작님.”

지금 길랜드 도시에 함께 있는 것 자체만으로 프림로즈는 반역을 저지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피터는 용병들을 어떻게 모집했으며 누가 지원을 했는지 물었다. 프림로즈는 길랜드 도시의 유력자인 헨리 리얼치트를 지목했다.

피터는 병사들을 집결시켜 리얼치트를 찾아내 체포해 올 것을 지시했고 자신은 남은 병력들과 함께 도시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미 피터가 길랜드 도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퍼져 유력자들이 급히 찾아왔다.

길랜드 도시에서 제공한 병력이 반란을 일으켰음을 말하니 다들 헨리 리얼치트를 거론했다. 아직 총독이나 길랜드 도시의 백작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니 피터는 일단 공관으로 향했고 자연스럽게 중앙 요새를 점거했다.

오래지 않아 리얼치트를 체포하러 간 군사들이 돌아왔다. 자택을 비우고 도망치려고 했다가 체포되었다. 굳이 심문할 것도 없이 리얼치트는 제임스 롱을 돕기 위해 군대를 모아 내부에서 동조하려 했음을 털어 놓았다.

피터는 다른 동조자들이 있음을 알아내기 위해 사형 집행인에게 넘겨 버렸고 서둘러 길랜드 도시 장악에 들어갔다. 한시름 돌리자 써스톤에 전령새를 날려 현재 상황을 알린 피터는 피더스톤 쪽으로 정찰병을 보내 자신의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게 했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니 피터는 공관의 집무실에서 밖으로 나왔다. 아직 제대로 된 정보가 하나도 입수되지 않은 상황이고 길랜드에서 보낸 용병들이 일제히 반란을 일으킨 상황이니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

공관과 요새는 온통 피터의 병사들로 들어차 있는데 무기고와 식량 창고 같은 곳은 장악되어 있지만 아직 위험했다. 그렇다고 잠을 자지 않을 수 없으니 공관 외부에 있는 병사들의 잠자리에 섞여 누웠다.

로즈마리가 있다면 따로 잠자리를 마련했을 것이지만 어차피 지금은 옆에 없으니 무장을 한 상태로 앉아 있어도 충분했다. 예전에는 그냥 이렇게 잠에 들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좋은 것을 알게 되니 고통이 더해졌다.

‘이 상황에서 로미가 휘말리지 않고 무사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따뜻한 모닥불을 생각해도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 있는 자신의 처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풍족한 음식이 차려진 잔치를 상상해도 당장의 배고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좋은 것을 알게 되면 괴로움이 더해질 뿐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몸을 일으킨 피터는 병사들과 함께 혹시 길랜드 도시에서도 반란군이 공격해 올 수 있음을 걱정해 대비했다. 다행히 공격해오는 자들은 없었고 도시 유력자들 찾아와 지원을 약속했다.

군자금과 함께 식량등을 제공해서 피터는 당장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오후 늦게 병사들이 모두 늦은 식사를 했는데 다들 황급하게 피더스톤에서 도망쳐 나오느라 제대로 소지품을 가지고 나오지 못한 상태다.

피터도 병사들과 함께 음식을 먹은 후 다시 찾아온 유력자들의 협조를 얻어냈다. 얼마 정도 얻어낸 군자금으로 자신과 함께 끝까지 남아 싸운 10명을 불러 금화로 골고루 포상을 해 줬다. 이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고 피더스톤 도시를 되찾을 방법을 찾아내야 했다.



3일째 되는 날 그럭저럭 길랜드 도시에서 별다른 반역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피터의 군대에 대한 소식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써스톤에서 국왕 아서가 보낸 전령새가 먼저 도착했다.

아서는 피터가 보낸 답신을 받았는데 길랜드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제임스 롱을 토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것과 함께 타운스게이트, 블랙도프, 부스테힐 등에서도 함대와 병력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일단 아서의 신속한 지원 약속으로 한시름 돌리기는 했지만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를 신속하게 되찾을 필요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리처드의 함대가 지난번 궤멸되면서 다른 도시에서도 배를 보내겠다는 의향을 보내왔다.



다시 피터가 군대를 모아들이고 있는 사이 드디어 피더스톤 쪽으로 갔던 정찰병이 돌아왔다. 그 동안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소식이 전해졌는데 파비안, 헤롤드, 레이크의 부대는 궤멸된 상태고 바다를 통해 더스티의 병사들은 무사했다.

파비안, 헤롤드, 레이크는 1백 이하로 줄어든 병력을 이끌고 피더스톤으로 퇴각하다가 도시가 함락된 것을 보고 어퍼로 이동 중에 있었다. 더스티는 애초에 제임스 롱의 군대와 접촉하지 않았으니 부대 자체는 온전했다.

“세상에나 어떻게 세 사람이 이끄는 부대가 단번에 무너질 수 있었지?”

놀라는 것도 잠시 병사들은 상실했어도 세 사람은 무사하다는 사실에는 안도했다. 피터는 다시 함대를 보내 세 사람과 병사들을 길랜드 도시로 데려오는 한편 더스티와 접촉해 부대를 철수시키는 일을 서둘렀다.



급하게 롱쉽을 보냈지만 파비안, 헤롤드, 레이크는 무사히 돌아왔지만 함께 돌아온 병사들은 20명도 채 되지 않았다. 피터는 패전 때문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는 세 사람을 일으켜 세웠다. 세 사람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상황을 물어 보았다.

세 사람은 북쪽 제임스 롱의 군영으로 접근하다가 갑작스러운 기습 공격을 받았다. 간신히 서쪽으로 밀려나 부대를 수습한 셋은 이 상황을 피터에게 알렸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소식은 피터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다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사람을 보냈을 때 이미 제임스 롱의 군대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동해 피더스톤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급하게 구원을 위해 뒤를 추격했지만 도착하기 전에 이미 피더스톤 도시는 함락되었다.

때마침 보급품이 바닥이 났고 셋은 어퍼 도시로 이동을 결정했다. 보급품이 바닥을 보이니 병사들은 하나 둘씩 탈영을 했다. 최종적으로 피터가 롱쉽을 보내왔을 때 세 사람들의 측근들만 남아 있었다.

피터는 패전에 대해 사죄하는 세 사람을 다독인 후 다음 전투에서 활약해 이번의 실패를 만회할 것을 당부했다. 셋은 감사한 후 물러났고 피터는 이제 더스티의 병사들과 롱쉽들이 다시 접촉하고 합류하기를 기다렸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9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촉석
    작성일
    24.05.20 00:46
    No. 1

    야전에서 전투가 지휘관 바뀌었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결과가 바뀔 수 있나요? 뒤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프림로즈가 첫번째 배에 오른다는게 너무 이상하네요. 군인도 아닌 사람이 저런 급작스런 사정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의 독백처럼 부상당한 자기 아내도 챙길 수 없을 것으라 생각하는 그런 급박한 상황에 군대와 아무런 인연도 없는 직위도 없는 여자가 철수하는 첫배에 오르는게 이상하네요. 그녀가 제공한 용병의 지휘권을 그녀가 그대로 갖고 있었거나 용병부대 안에서 누군가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인데 그렇다면 사전에 그녀가 알고 있었거나 가담했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고 해도 모든게 완전히 확실해 질 때까지 프림로즈를 일단 체포해야 정상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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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1 16시간 전 15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31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28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2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29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3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32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5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35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6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39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36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38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38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5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1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43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4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43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0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47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4 2 9쪽
4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3 45 2 9쪽
4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2 47 2 9쪽
4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1 42 0 7쪽
4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0 41 1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9 48 2 7쪽
4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8 47 2 8쪽
4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7 51 2 8쪽
4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6 4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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