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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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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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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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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 자고 있어?”

“네. 조금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재우기 너무 힘들어요.”

“알겠어. 보고 싶었어. 조이.”

목소리를 크게 낮춘 후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지만 피터는 개의치 않고 조슬린에게 키스를 했다. 조슬린은 일단 갑옷을 벗고 몸을 좀 씻은 뒤 아이를 볼 것을 권했다. 피터는 잠깐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슬린의 뜻에 따라 움직였다.



간만에 무장을 풀고 갑옷을 벗고 오랜 시간 전쟁의 악취에 젖어 있던 의복을 몸에서 떼어냈다. 피터가 목욕을 할 때 노예나 하인을 들이지 않기 때문에 조슬린이 직접 피터의 몸에 골고루 오일을 발라 주고 반달 모양의 날이 무딘 칼로 긁어냈다.

그런 뒤 비누로 몸을 씻고 눈썹과 머리카락을 제외한 모든 털을 면도해 줬다. 하나하나 자신에게 와 닿는 조슬린의 손길에 피터의 그것은 매우 정직하게 반응을 했다. 조슬린은 다른 표정없이 그것을 손으로 조금 만지작거렸다.

그 이상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터는 치아를 닦은 후 입안이 말끔해 지니 조슬린에게 키스를 했다. 조슬린은 피터에게 얼른 옷부터 입으라고 하면서 보관해 뒀던 평상복을 꺼내 놓았다. 귀족의 화려한 의복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입는 평범한 옷이다.

의복을 입은 피터는 다시 조슬린을 끌어 당겨 바짝 끌어안았다. 조슬린은 피터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다시 조슬린의 이마와 입술에 키스를 한 피터는 아이의 이름을 무엇을 지었는지 물었다. 조슬린이 대답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지어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영광이군. 그렇지만 먼저 조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조이는 아이의 이름을 뭐라고 했으면 좋겠어?”

“음, 헨리 어때요?”

“헨리?”

아들이라는 것을 깨달은 피터는 간절하게 아버지 웨이드 생각이 났다. 아버지가 알게 되었으면 얼마나 기뻐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형 조나단이 지금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조카를 출산했을 때 즐거워했던 것을 자신도 경험해 보고 싶었다. 조슬린이 다시 물었다.

“왜? 마음에 안들어요?”

“헨리, 좋기는 하지만 내가 무수히 많은 헨리를 죽였어. 괜찮으면 다른 이름이 어떻겠어?”

“음, 그럼 조나단(Jonathan) 어때요? 보통 신의 자비, 신의 은혜라는 의미가 있어요.”

“조나단(Jonathan), 좋아. 존(John)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

존(John)은 신이 준 자라는 뜻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슬린은 기분 좋아했다. 피터는 조슬린에게 키스를 했다. 조나단에게 고스포트라는 이름을 물려 줄 수 없지만 그래도 좋았다. 조슬린이 슬쩍 피터의 그것을 살짝 잡았다 떼며 물었다.

“아들 존을 보고 싶은 거에요? 아니면 그게 하고 싶은 거에요?”

“아, 둘 다 하고 싶어.”

“그 여자도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참지 않았죠? 그 여자 없을 때 이 여자 저 여자 다 쑤시고 왔다고 하던데 말이죠.”

“그런 일 없어. 조이. 맹세하건데 부정한 일은 저지르지 않았어.”

조슬린은 슬쩍 입술을 비뚤게 하면서 피터를 바라보았다. 피터는 자신은 정말로 다른 부정한 짓을 하지 않았다면서 조슬린, 그리고 조나단에게 돌아올 생각뿐이었다는 것을 거듭 드러냈다. 조슬린이 한마디 덧붙였다.

“그 여자에게 돌아오고 싶었다는 말은 왜 하지 않는 거에요?”

“로미도 보고 싶기는 해. 하지만 가장 먼저 조이와 존에게 오고 싶어.”

“그 여자는 굳이 물어보지 않아요. 그 여자는 예외로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 여자는 얼마든지 어떻게 놀더라도 상관하지 않겠어요. 그 여자 말도 다른 여자 또 있잖아요.”

“없어. 로미 이외에 다른 여자가 또 어디에 있어?”

피터가 거듭 자신의 정직함을 강조하니 조슬린은 굉장히 진지하게 알겠다면서 프림로즈 써소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꺼냈다. 프림로즈 써소가 스톰빌을 찾아와 정착했고 피터에게 금화를 받은 이유를 물었다.

“그 여자는 갈 곳도 많은데 어째서 스톰빌을 온 거에요? 금화를 싸들고 왔다고 하는데 그것 모두 피트가 줬다고 하던데 말이죠. 보통 사이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정말로 아무 사이 아니야. 프림로즈하고 섹스한 적도 없고 다른 마음도 없어.”

“좋아요. 그럼 내가 프림로즈를 죽여 버려도 피트가 굳이 화낼 이유 없겠네요? 나 프림로즈 죽여 버려도 되요?”

“조이 마음대로 해. 대신 내가 없을 때 하도록 해.”

순간적으로 깨달아진 것이 있는 피터는 자신은 프림로즈 써소의 생사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슬린은 그 뜻을 분명히 알겠다면서 다시 키스를 했는데 순간적으로 공포가 매달린 것 같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다. 조슬린이 말했다.

“왜? 무서워요?”

“내가 무서워해야 해? 걱정할 뿐이야.”

“아아, 무슨 걱정하는지 알아요. 피트에게 그 여자의 몸과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 알아요. 그 여자는 털끝 하나 상하는 것 없을 꺼에요.”

“알겠어. 내가 잠시 떠나 있을 테니 그때 알아서 하도록 해. 따로 내게 말을 해 줄 것도 없고 말이야.”

순간적인 감정을 로즈마리에 대한 걱정으로 포장한 피터는 조슬린의 확답을 듣고 안심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변명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니 고개를 돌리는 것이 마땅했지만 스스로 변명을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조나단 샘란(Jonathan Cemlyn)은 정말로 작았다. 살짝 입을 벌린 상태로 잠을 자고 있는데 일인용 베개 정도의 크기였다. 아들과 마주하게 되니 웃음과 눈물이 섞여 나왔다. 아이를 생각해서 잠시 뒤 밖으로 나왔다.

피터는 진정을 하기 위해서 한참을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뒤늦게 찾아온 사람들 모두 기뻐하며 즐거워했다. 피터는 모두 조슬린과 자신의 아들 조나단 샘란(Jonathan Cemlyn)을 지켜 준 것에 감사했다. 제롬이 축하했다.

“후계자가 태어난 것을 축하드립니다. 백작님.”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곳에서 며칠 머물다 직접 저 북쪽에 있는 제임스 롱을 찾아가 직접 그 머리를 베어 버릴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백작님께서 직접 가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기다려도 되지만 가서 직접 그 끝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

피터의 의지가 워낙 강하니 다들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다음날 오전에 피터는 조슬린의 출산을 도운 산파들과 만났다. 산파들은 조슬린이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몸의 회복을 위해 여름 동안은 성관계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조슬린이 몸이 말랐고 허약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오래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만약에 이 시간에 욕심을 내시면 마님께서 건강을 크게 상해 자칫 다시 아이를 갖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나리.”

“알겠소. 주의하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나리.”

“좋아. 수고들 했어.”

조슬린의 출산을 도와 준 산파들에게 포상을 해 준 피터는 저들이 물러나자 잠깐 아내와 단 둘이 남았다. 피터는 조슬린에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즐겁게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조슬린은 조금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결국에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해줄께요.”

“기대하겠어. 조이. 그나저나 유모와 아이를 교대로 돌볼 도움을 줄 사람을 구해.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말이지.”

“알겠어요. 그나저나 이제 그 여자 만나고 와요.”

“그렇게 하겠어. 그리고 곧 군사들을 준비해서 반역자를 쫓아가겠어. 그 동안에 조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해.”

피터의 대답에 조슬린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많이 피곤하다면서 다녀오는 동안 좀 쉬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피터는 조슬린에게 키스를 한 후 몸을 일으켰다.



로즈마리를 찾아가기 전에 공관을 찾은 피터는 제임스 롱을 추격하고 있는 토마스와 그 뒤를 받쳐 주기 위해 움직인 파비안의 행방을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보고는 웰싱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터는 호위병 30명에게 웰싱엄까지 이동할 준비를 지시했고 제임스 롱의 머리를 가장 먼저 보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호위병들이 준비를 하는 사이 피터는 로즈마리를 찾았다. 로즈마리는 피터가 어제 도착한 것을 알고 있지만 찾아오지 않음을 은근히 섭섭해 했다.

“잠깐이라도 보고 가지 그랬어. 내가 피트를 보려고 찾아갈 수 없는 것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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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ㅠ.ㅠ;


Next-0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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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6시간 전 10 2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26 2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31 1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32 2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31 1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30 2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30 2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33 2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43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42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35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7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34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7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41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8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41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9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45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42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43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42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8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5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49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8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50 2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6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52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9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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