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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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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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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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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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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버님은 그때까지도 가문에 도움이 될 곳에 저를 보낼 곳을 찾고 계셨습니다. 마님. 차라리 제가 먼저 결혼하고 싶다고 조르고 또 졸라 귀찮게 하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아아, 아무리 가문이 우선이지만 그래도 19살까지 혼처를 구해주지 않다니 헨드릭스 경께서 너무 하셨군. 아니면 어디 수녀원으로 보내려 했던 것이오?”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지 기다려 주셨을 뿐입니다.”

프림로즈는 이번에 길랜드의 백작이 된 에드워드가 써스톤에서 사제가 된 이후 집안에서 더 이상의 종교인은 나오지 않았다. 조슬린이 다른 형제, 자매들에 대해서 물으니 모두 결혼을 했다고 대답했다. 조슬린이 더욱 의아한 얼굴로 로즈마리를 언급했다.

“저기 저 여자는 몰락한 롬지 가문의 망명자였지만 가주(家主)의 뜻에 따라 15살 때는 함께 하는 남자가 있었소. 그것이 부모의 의무가 아니겠소? 어쨌든 그대에게 19살이 될 때까지 헨드릭스 경이 남자를 구해주지 않은 것은 정말 너무 하신 것이오. 아, 따로 사귀던 남자가 있었소?”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른 언니들처럼 결혼 전에도 정인(情人)을 두고 싶었지만 저는 그런 매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아버님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원망한다고 해도 이제는 듣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렇기는 하겠소. 나도 아버님을 제대로 뵙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떤 바램도 이룰 수 없지.”

“아아, 선대 조지 전하의 명복을 빕니다.”

갑자기 자신이 언급되니 로즈마리는 당황했지만 질문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로즈마리는 무어 도시에서 아놀드와 함께 식사를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언제나 아놀드가 먼저 먹고 남겨 줄 때를 기다렸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아무리 피곤하고 몸이 좋지 않아도 바라는 방식으로 즐겁게 해줘야 했다. 이제는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고 몸이 아프거나 성관계를 할 수 없으면 편하게 해주는 피터를 기억에 담으려 애썼다.

로즈마리가 천천히 와인을 마시는 동안 두 사람은 리처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거듭 리처드가 폭력적인 남편이라고 강조하는데 로즈마리는 잠깐이지만 의문이 들었다. 고모부인 제임스가 큰일을 하고 있는데 리처드의 폭력을 방치할 것 같지 않았다.

‘많이 이상한데.’

프림로즈가 자신의 처지를 변명하고 적대감 때문에 리처드를 나쁘게 말하는 것은 당연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로즈마리는 미리 당부 받은 것도 있고 프림로즈에게라도 말을 걸거나 지금 대화에 끼어들지는 않았다.

조금씩 닭고기를 잘라 먹고 와인을 마셨는데 조슬린의 하인이 매번 잔을 가득 채워줬다. 이제 닭도 거의 먹었고 술도 6잔째 마셨다. 이 사이 조슬린과 프림로즈는 겉으로는 제법 친해진 것처럼 대화를 이어나갔다.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웃는 것을 보고 은근히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잠깐이라도 웃음을 보이고 싶었지만 감히 조슬린 앞에서 말을 꺼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엇보다 조슬린이 자신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화도 하지 못하고 오직 눈치만 살피고 있으니 뱃속도 뒤틀린 것 같고 계속 마신 술 때문에 구토가 나오는 것을 겨우 참았다. 중간에 어떤 말이 있었는지 몰라도 프림로즈가 조슬린에게 말했다.

“마님께서 끔찍한 부담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혼자서 말이죠.”

“프림로즈, 그대는 정말로 사람들을 전적으로 믿게 만드는 재주가 있군요. 우리가 여기에 앉아서 먹고 마시는 동안에도 국왕 전하의 명을 받은 샘란 백작님은 세상의 적들과 싸우고 있소. 그대의 시아버지 제임스 롱과 말이오.”

“압니다. 반역자는 마땅히 죽어야죠. 만약에 백작님께서 실패하신다고 해도 스톰빌은 그리고 마님께서는 확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저도 옆에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나저나 마님께서는 확실하게 샘란 백작님께 의존하고 계시는군요. 지나치게 한 사람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나는 내 남편에게 의지하고 의존하는 것이 좋소. 피터는 적어도 내게 진실을 말하고 있소.”

음식과 술 때문에 속이 좋지 못해 제대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지 못했던 로즈마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은근히 놀랐다. 눈웃음이 어여쁜 프림로즈는 귀족들은 자고로 한명의 용사들에게 의존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것은 마님의 증조부인 토마스 롱포드 대왕께서도 경고하신 이야기입니다.”

“롱포드 왕가의 시조인 토마스께서 얼마나 현명하셨던 얼마나 위대하셨건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하셨지.”

“······.”

“시대는 변하는 법이네.”

프림로즈는 피터를 위해서도 마땅히 조슬린이 강하게 권력을 잡아서 이곳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세상의 위협은 여전하고 조슬린은 전쟁 때문에 자주 자리를 비우는 피터를 대신해서 위태로운 이 영지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조슬린이 대답했다.

“당연히 그렇소. 가련한 프림로즈여. 그리고 나는 남편 피터 샘란을 전적으로 믿고 있네. 내 이복 오라버니 아서도 전적으로 믿고 있지. 난 내 남편과 내 이복 오라버니 아서의 심장을 가지고 있고 그들도 내 것을 가지고 있네.”

“아서 전하께서 마님의 심장을요?”

“그래, 아서 전하께서 내 심장을 가지고 있네.”

“아아, 어쩜 그리 어리석은 짓을!!”

너무 놀라 제대로 그 다음을 말하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프림로즈에게 조슬린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대답했다. 곧 바로 조슬린은 스스로 어리석은 사람임을 인정했다. 또 그저 허약하고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나도 알고 있어. 오래 전에 내 진정한 친구가 그걸 이해시켜 주었지. 그래서 수많은 사생아들이 죽어 나가는 와중에도 나는 살아남았고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어.”

“······.”

“이제, 우리의 식사를 끝낼 무언가가 필요하겠군.”

“더 이상 배고프고 목마르지 않습니다. 마님.”

프림로즈는 식사용 나이프와 포크를 내려놓으면서 상체를 의자 등받이에 기댔다. 로즈마리는 무엇인가 말을 하고 싶었다. 잠깐 고개를 들었는데 조슬린 뒤에 서 있던 여자 하인과 눈이 마주쳤다. 여자 하인은 무표정하게 슬쩍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조슬린이 말했다.

“그건 상관없다네. 프림로즈 써소 여백작. 그대 잡년이 어디를 가든 그대 잡년은 천사의 날개를 취할 수 있지.”

“예? 어!”

-컥! 컥! 컥! 컥! 컥!-

“······.”

갑자기 뒤에서 달려든 하인이 프림로즈의 목을 가늘고 강한 철사줄로 옭아맨 후 잡아 당겼다. 잠깐 버둥거리기는 했지만 프림로즈는 찢어진 목구멍에서 피를 뿜어내는 만큼 서서히 영혼이 육신에서 도망쳐 나갔다.

로즈마리는 태연하게 프림로즈가 죽는 모습을 닭고기 한조각을 들어 뜯고 있는 조슬린을 보며 너무 놀랐다. 지금 손에 식사용 나이프를 쥐고 있고 자신의 실력으로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 싸워 물리치고 도망칠 수 있었다. 조슬린은 로즈마리를 신경쓰지 않고 말했다.

“내가 믿고, 백작님이 믿고 의지했던 만큼 이 반역자는 모두를 속였다. 이러한 기만과 배신으로 인해 단 한가지 처벌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


날도 흐리고...피곤하네요...


Next-09


●‘용갈장군’님...웅...ㅠㅠ; 저 작가넘이 나름 헬쓰장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체력 단련을 해 놓기는 합니다.

회사 사람들 중에서 가장 체력도 좋고 그렇지만요. 요즘에 이런저런 잡일들 때문인지...그냥 일하다 코피가 주륵 나오네요...;;; 어디 부딪치거나 찢어진 것도 아닌데 피 나오는 것이 참...웅...;

열심히 건강 챙겨야죠...ㅠ.ㅠ;;

그리고 용갈장군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전에도 말했듯 본래 계획은 퍼시 롱의 암살 때 로즈마리가 석궁 화살에 맞아 죽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프림로즈와 피터가 폭풍 섹스를 한 후 사귀게 되고 스톰빌에서 정착하게 된 프림로즈가 특유의 알랑거림으로 조슬린에게 꼬랑지 흔들거리죠.

조슬린의 충실한 부하로 이곳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집니다.

피터도 로즈마리와는 달리 조슬린이 프림로즈와 가까이 지내게 되니 기뻐하구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터와 프림로즈가 섹스를 하다가 갑자기 칼을 들어 써소와 롱 가문의 복수라고 죽이려 하고 이것을 조슬린이 칼로 프림로즈를 푹~~~ 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을 해주지 않으셨다면 굉장히 이상했을 것입니다...어째서 그런 스토리가 나왔는지...저 작가넘도...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웅...ㅠ.ㅠ;

늘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비적)(부비적)...; 건강과 함께 하시구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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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6시간 전 10 2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26 2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31 1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32 2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31 1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30 2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30 2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33 2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43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42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35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7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34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7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41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8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41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9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45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42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43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42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8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5 0 11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50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8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50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6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52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9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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