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15 23:15
연재수 :
471 회
조회수 :
49,410
추천수 :
1,817
글자수 :
1,652,181

작성
24.05.20 21:17
조회
40
추천
1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며칠 시간이 지나고 기쁘게도 아서의 명에 따라 하나 둘씩 외부 도시에서 병력 지원에 대한 서신을 보내왔다. 아서의 명에 따라 타운스게이트, 블랙도프, 부스테힐이 참가했고 호턴에서도 함대와 병력을 보내겠음을 알렸다.

제대로 병력과 함대, 물자가 도착하면 최소한 2천 명을 확보하게 된다. 피더스톤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함대까지 갖추게 되면 피터는 신속하게 반격을 가해 도시를 되찾고 제임스 롱을 처단하겠다고 맹세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기 때문에 피터는 롱쉽으로 이동하고 있는 더스티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의지대로 비와 바람을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기다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다.

로즈마리가 없으니 굳이 따로 숙소를 정하지 않은 피터는 공관의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잠을 잤다. 이날도 피터는 수하들이 가져온 물을 난로에 데운 후 의복을 벗고 수건을 물에 적셔 몸을 닦았다.

오일을 온 몸에 바르고 무딘 칼로 벼룩을 긁어내고 싶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참았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직접 면도한 피터는 물기를 닦아낸 후 의복을 입기 위해서 몸을 돌렸다.

“어?”

순간 어떻게 들어온 것인지 프림로즈가 문 옆에 서 있었다. 피터는 자신이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것이 부끄러운 것보다 프림로즈가 들어온 것에 놀랐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그것은 길쭉하게 앞으로 뻗어 나왔다.

조금만 격려를 해준다면 분명히 즐거움에 빠져들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프림로즈는 미미하게 웃으면서 천천히 다가왔다. 피터는 다른 행동 없이 가만히 자신의 속옷을 꺼내 입은 후 바지를 집어 들었다.

이때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면서 호위병 하나가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다가 피터가 하의 속옷만 입고 바지를 손에 들고 있으니 잠깐 놀랐다가 머리를 숙인 후 다시 돌아 나갔다. 피터가 어이없어 했다.

“나중에 해명을 해야 겠군.”

“굳이 해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피터.”

“거듭 말하지만 스톰빌에 아내도 있고 내 여자도 있소.”

“그런데 그것은 거짓을 말하고 있지 않는군요.”

속옷을 찢고 나올 것 같은 그것은 피터가 아무리 노력해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며 아우성치고 있었다. 피터도 지금 손만 뻗는다면 새로운 즐거움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

모른다면 아예 두려워하고 앞으로 나가지 않겠지만 알고 있기 때문에 미친 듯이 터져 버릴 것 같은 마음은 피터의 모든 것에 매달렸다. 하지만 곧 피터는 다른 누구보다 테사와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천천히 바지를 입고 벨트를 채운 피터는 왼손으로 상의를 집어들어 걸쳤다. 프림로즈는 피터의 뜻을 이해하고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프림로즈는 겨우 한걸음 내딛는 것이 두려운지 물었다.

“두려운가요?”

“두렵소.”

“두려울 것 없어요. 피터.”

“지금 이렇게 나를 찾아온 마음은 좋든 나쁘든 추억으로 남겨두도록 합시다.”

피터도 지금 절실하게 프림로즈의 따뜻함에 젖어들고 싶었지만 간신히 억눌러 참았다. 프림로즈는 거듭 아쉬워하면서 밖으로 나갔다. 피터는 갑자기 온 몸이 너무 뜨거워져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놓고 의자에 앉았다.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고 호위병이 상체만 안으로 들이밀었다. 피터가 무사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호위병은 다시 밖으로 사라졌다. 피터는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불러 해명하고 싶었지만 그냥 고개를 저으며 의자 깊숙이 몸을 기대고 있었다.



문서상으로는 2천 명의 전투병이 10일 동안 작전을 할 수 있는 식량을 확보하고 운송에 필요한 함대를 확보했다. 완전히 집결한 것은 아니지만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를 되찾을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 시기 더스티와 피더스톤 출신 병사 5백 명이 탑승한 함대가 되돌아왔다. 중간에 폭풍을 만나서 해안에서 머물며 바다가 잠잠해 지기를 기다렸다가 생각보다 움직인 시간이 많이 늦었다.

이 사이 식량이 바닥이 나서 폭동의 조짐이 있었고 피더스톤 출신 병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기도 했다. 다행히 피터의 편에서 피더스톤 도시를 되찾는 쪽에 서는 것이 이득임을 설득한 더스티 때문에 길랜드까지 따라왔다.



덕분에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병사들을 확보하게 되었고 모종의 작전을 결행하게 되었다. 군자금이 많이 부족했지만 기부금을 받은 것을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가장 먼저 타운필드에서 보내온 함대와 병력이 도착했다. 바람과 해류가 맞아 호턴, 블랙포드, 부스테힐의 함대도 예정된 시간에서 크게 지체되는 것 없이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령새가 가져왔다.

이제 전력을 집결해 피더스톤으로 향해 달려나가면 되는 상황이 되니 어퍼 도시에서도 사람을 보내왔다. 이제까지 돈과 물자를 제공해도 함대와 군사는 내놓지 않겠다던 어퍼 도시도 육지에서 피더스톤 쪽으로 공격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피터는 기꺼이 부탁을 했고 하나 둘씩 함대가 도착하고 병력들이 상륙하니 출발 일자를 결정할 준비를 서둘렀다. 마음 같아서는 함대와 병력을 붙잡아두고 오래 훈련시키고 싶었지만 보급품이 부족한 피터의 입장에서 여유가 없었다.

이미 롱 가문의 반란을 진압하면서 막대한 군자금을 사용했다. 여기에 상품들을 실어 날라야 할 다수의 선박들이 전쟁에 투입되면서 물자 수송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피터는 지금 신속하게 전쟁을 벌여 빨리 승부를 봐야 한다.

아서가 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피터는 침묵이 가장 두려운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피터는 아직 부스테힐과 호턴 도시의 함대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현재 길랜드에 집결해 있는 병력과 배를 이용해 피더스톤을 공격하기로 했다.

당장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1천 5백 명으로 출발했을 때 10일 분량의 식량을 갖추고 있었다. 어퍼 도시에서 3백 명을 동원해 주기로 했지만 당장 피터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병력은 아니기 때문에 군사 작전에 고려해 넣지는 않았다.



파도가 심해서 바다의 군마가 몹시 심하게 흔들려 피터는 심하게 멀미를 했지만 함대는 무사히 피더스톤 도시가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피터는 멀미 때문에 몸이 좋지는 못했지만 작전 계획과 지휘관들이 해야 할 일을 점검했다.



========================


피곤하네요...;;


Next-97


●‘촉석’님...아, 피터 쪽도 파비안, 헤롤드, 레이크면 잘 싸우는 편이지만 전쟁의 승부야 뭐...^_^;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죠...^__^;

저 작가넘의 머리로 짜낸 것이 내용 전개를 위해서 넣은 부득이한 부분이라서...부디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조금 더 있으면 나올 내용을 위해서 세 사람의 패배가 필요하기는 했습니다...^__^;;

글쿠 프림로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내용은....;;;; 한 일주일 정도 뒤에 나올 부분입니다....;; 딱 그때 나올 내용들을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저 작가넘 너무 놀랐습니다...세상에나...;; 아아...저 작가넘의 능력 부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웅...ㅠ.ㅠ;

자세한 내용은 저 작가넘도 먹고 살아야 하니...입이 근질 거려도 부디 조금만 기다려 주십사 부탁드릴 뿐입니다. 웅...ㅠ.ㅠ;

저 작가넘...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ㅠ.ㅠ;;

항상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1 14시간 전 15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31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28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2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29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3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32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5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34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6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39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36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38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38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5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1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43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4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43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0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47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4 2 9쪽
4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3 45 2 9쪽
4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2 46 2 9쪽
4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1 42 0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0 41 1 8쪽
4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9 47 2 7쪽
4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8 47 2 8쪽
4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7 50 2 8쪽
4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6 46 2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