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3 21:05
연재수 :
479 회
조회수 :
50,121
추천수 :
1,831
글자수 :
1,686,554

작성
24.06.01 21:07
조회
38
추천
1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는 호위병들과 함께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했는데 제임스 롱의 군대가 이동하면서 노략질을 벌여 파괴된 곳이 많았다. 다행히 스톰빌 북쪽에 있는 초기 정착지 중 하나인 레인고치는 아담 홀리헤드의 활약으로 무사히 지켜냈다.

아담은 미리 전령새로 경고를 받자마자 병사들을 소집했다. 병사 소집이 끝나자 마자 제임스 롱이 들이닥쳤다. 간신히 싸워 물리쳤는데 굉장히 전투력이 강하고 과격한 부대였다고 기억했다. 아담은 뒤늦게 추격해 온 토마스에게 조랑말과 식량을 지원해 줬다.

“제임스 롱의 머리가 하루라도 빨리 베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모두가 바라는 그대로 될 것이네.”

“뒤이어 메이슨 기사 나리도 추격해 왔습니다. 스톰빌에서 앉아서 받아 보시면 될 것인데 굳이 올라가시는지요?”

“제임스 롱의 머리를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어서네.”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피터는 표면적으로 자신의 조급함에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레인고치에서 하루를 머문 피터는 아담의 지원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 일찍 풍족하게 먹이를 먹고 힘을 되찾은 조랑말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북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던 피터는 선두에서 대로(大路)를 따라서 조랑말을 탄 사람이 달려오자 즉시 멈춰섰다. 파비안이 보낸 전령으로 제임스 롱의 잔당들이 웰싱엄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전했다.

웰싱엄 영지 내부로 들어가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엄연히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피터의 결정과 허락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피터는 그 자리에서 웰싱엄 총독에게 상황을 알리는 편지를 작성하고 밀랍이 없어서 진흙으로 봉인해 보냈다.

토마스와 파비안에게 지체할 것 없이 웰싱엄 도시의 영토로 진입해서 제임스 롱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피터는 이미 국왕 아서에게 반역자 제임스 롱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으니 어디든 들어가서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웰싱엄 총독에게 제임스 롱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통고하는 것이 아니고 지원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총독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지만 나중에 철군을 요구한다면 따로 행동을 할 요량이었다.

주변의 우려를 듣고 국왕 아서에게도 서신을 발송해서 제임스 롱의 군사들이 웰싱엄 영역으로 들어갔으며 그곳까지 추격하려 한다는 의사를 보였다. 피터는 계속해서 북쪽으로 움직였다.



어느덧 웰싱엄 도시와 피터의 영지 사이의 경계에 도착하니 정면으로 10기의 조랑말을 탄 기병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계했지만 다행히 웰싱엄 도시 총독이 부관이었다. 총독은 부관을 통해 피터를 만나 서신을 전했다.

서신을 읽기 전에 피터는 총독이 관할권 문제를 거론하며 군대를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는 문제일 수도 있어 걱정부터 했다. 여러 생각을 하며 서신을 열어 보니 다행히 피터가 영지로 숨어든 반역자들을 신속히 토벌해 달라는 것이다.

식량과 말먹이 같은 것들은 필요한 만큼 지원해 줄 것이니 언제든 요청하라는 내용도 덧붙여 있었다. 피터는 깊이 감사하며 총독의 부관에게 금화 2개를 쥐어 주며 웰싱엄으로 돌아가서 고마움을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반역자이자 강도 귀족 제임스 롱의 군대를 토벌하는데 웰싱엄의 귀한 병력을 상실할 이유는 없었다. 이미 국왕 아서의 명령을 받고 반역자를 토벌하는 피터에게 맡긴다면 자신의 병력을 손해입지 않고 영지로 찾아온 제임스 롱을 제거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웰싱엄 총독의 허락을 받았으니 피터는 파비안이 꾸준히 보내온 연락병을 통해 제임스 롱을 추격하는 일을 계속했다. 제임스 롱은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을 했고 현재 웰싱엄 북쪽 지역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이동하는 도중에 중간에 노략질을 당한 곳도 있고 제임스 롱의 부하들을 사로잡아 나무에 목을 매달아 버린 곳도 있었다. 웰싱엄 도시 근처에 도착하니 총독이 직접 기병과 보병 50여명을 이끌고 나와 피터를 맞이했다.

“어서 오시오. 샘란 백작.”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총독님.”

총독은 얼마전에 조나단 스토다드와 헨리 스토다드 때문에 벌어진 전투 때문에 피터에게 인력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도시는 많은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쟁이 끝난지 오래지 않아 여러 곳이 비어 있다.

“따로 병력 지원을 하지 못함을 양해를 해 주시오. 샘란 백작.”

“이해합니다. 총독님께서 제 수하들에게 식량과 말먹이를 제공해 주셨다는 것은 이미 전해 들었습니다. 모두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샘란 백작의 수하들과 동행하고 있는 내 정찰병이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반역자 제임스 롱은 저기 북쪽 끝에 있는 잭슨빌이라는 곳까지 도주했다고 하는군. 그곳에서 산맥을 넘어 맨비로 갈 생각일지 모르겠네. 서둘러 움직여 사로잡는 것이 좋겠네.”

“감사합니다. 즉시 달려가 반역자의 머리를 베어 오겠습니다.”

총독은 건빵과 맥주, 말먹이용 잡곡 같은 것들을 제공했다. 피터의 병사들도 잠깐 휴식하며 음식을 먹고 말도 먹이를 먹고 쉬는 동안 피터와 총독은 서로 지위에 개의치 않고 잠시 그냥 바닥에 마주 앉았다. 서로 와인을 나무잔에 따라 마셨다. 한모금 마신 총독이 말했다.

“이리저리 고생이 많소. 샘란 백작. 이곳 웰싱엄의 일이 끝난 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시드머스 섬으로 갔으니 말이오.”

“제임스 롱에게 여러 차례 한방 먹었습니다. 더욱이 스톰빌로 와서 제 아내와 자식을 죽이려 했습니다.”

“악에 지배된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일이죠. 샘란 백작 그대도 롱 가문을 도살하지 않았소? 분명 살아 남았으니 복수를 하려 한 것이라고 생각하오.”

“제가 롱 가문을 멸문 시킨 것은 전하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사형에 처하기를 바라셨는데 시간문제로 탑 안에서 죽여 버렸습니다. 쉽게 빠르게 말이죠.”

아서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변명했지만 피터 자신이 롱 가문을 멸문시켰으니 제임스 롱의 보복을 받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가문들을 끝냈다. 언제든 각오는 하고 있지만 적어도 오늘은 아니고 싶었다.

“국왕 전하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너무 잔인하기는 했소. 어린애 하나까지 모두 죽여 버렸다고 들었소.”

“전하께서 그 아이가 살아남아 나중에 문제가 되길 바라지 않으시더군요. 전하의 명령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신하로서 마땅히 해야 할 자세요. 제임스 롱을 처벌하신 후 수하들과 함께 스톰빌로 돌아갈 수 있는 배를 준비해 두겠소. 끝나고 난 후에 웰싱엄에서 휴식을 취해 주시길 청하겠소.”

“감사합니다. 수하들 모두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뻐할 것입니다.”

총독은 다시 피터를 위한 길잡이를 붙여 줬다. 술을 모두 마신 피터는 휴식을 취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다시 말에 올랐다.



=============================


피곤하네요...ㅠ.ㅠ;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


Next-08



●‘용갈장군’님...맞는 말씀입니다. 프림로즈 써소도 나름 자신이 가진 것을 이용해서 최선을 다했죠. 하지만 뭐...어쨌든 이렇게 죽어 버렸으니...정당화된 역사속에서 사라질 뿐입니다...ㅠ.ㅠ;

프림로즈는 그냥 망각되어 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말씀해 주신 내용....

저 작가넘에게도 크게 와 닿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수년 동안...

그냥 처음 시작한 익숙함에 자꾸 벗어나지 못해서 자꾸 낯선 장소를 찾아가지 못해서 계속해서 손해를 본 일이 많았죠...웅...

그래도 그런 관계나 익숙함을 모두 포기하고 찾아가니...좀 편해 지기는 합니다...

진작에 이러지 못한 것이...정말 안타깝기도 하죠...;;

말씀대로 나도 세상이라는 대륙의 일부분이더군요.

그리고 종을 쳐보는 것이 두려워서 하지 못했는데요. 쳐보니...좋네요. 저를 위해서 종을 치는 것인데...이런저런 낯섬의 두려움에 종을 치지 못한 것이 후회되기도 하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 늘 큰 힘이 됩니다.

주말 행복함 그리고 편안함과 함께 하시고요. (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6시간 전 10 2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26 2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31 1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32 2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31 1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30 2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30 2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33 2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43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42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35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7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34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7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41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8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41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9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45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42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43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42 2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9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5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50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8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50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6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52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9 2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