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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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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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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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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알겠습니다. 나리.”

호위병 둘을 남겨 뼈들을 모아 묻어 주게 한 피터는 날씨도 더운 상태니 이제 그만 스톰빌로 돌아가기로 했다.



오후 늦게 다시 로즈마리를 찾은 피터는 마침 조슬린이 보낸 의사가 어깨의 부상 상태를 검진하는 것을 함께 했다. 의사는 로즈마리가 석궁 화살에 맞은 상처가 빨리 회복되었고 뼈도 잘 붙었음을 감사했다.

무엇보다 혈액에 독이 생기지 않은 것은 신의 가호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하기로 했다. 의사는 로즈마리가 신께 빌린 목숨을 기한이 되어 갚을 수가 있다고 굳게 확신했다.

“살이 찢어지고 석궁 화살에 뼈를 다친 상태인데도 이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은 정말 신이 가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천천히 회복 훈련을 하면 충분히 전사로서 활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수고했다. 여기 받도록 해.”

“어우! 감사합니다. 나리.”

“로미의 상태를 잘 돌봐주도록 해.”

피터는 은화 10개를 수고비로 의사에게 내줬고 이미 검진비를 조슬린에게 받았지만 추가 수입은 얻은 의사는 깊이 감사했다. 의사가 떠나고 피터는 로즈마리가 입은 상처가 자신 때문에 얻은 것이라면서 몹시 안타까워했다.

“만약에 그때 로미가 잘못되었다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 싶어.”

“사로잡은 롱 가문 사람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다 죽여 버리고 음, 나 때문에 슬퍼하다가 금방 다른 여자를 찾았겠지. 피트라고 한다면 어떻든 몸을 내던질 사람들이 줄을 섰을 것 같아.”

“앞에 두 개는 맞는데 세 번째는 아니야. 로미.”

“정말이야? 믿겠어.”

로즈마리의 물음에 피터는 맹세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로즈마리는 기분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피터가 여자의 따뜻함과 즐거움을 알고 있으니 그냥은 지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피터가 어이없어하며 대답했다.

“그 어떤 여자도 로미를 대신할 수 없어. 로미가 죽었다면 더 이상의 여자는 없어.”

“거짓말 금방 또 다른 여자 찾을 것 아니야?”

“아아, 로미. 나는 테사가 죽었을 때 죽었어. 내 죽은 육신과 영혼에 삶의 의지를 불어 넣어 준 것은 로미야. 로미가 죽는다면 나는 완전히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퍼시 롱의 화살 때문에 로미가 지나치게 피를 많이 흘러 죽음을 각오하고 유언을 남겼을 때 나 또한 함께 죽었어. 다시 로미가 살아났을 때 나도 또한 다시 죽음에서 부활한 것이야. 다른 여자? 찾았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누구도 로미를 대신할 수 없어. 로미는 내게 새로운 삶과 생명을 가져다 줬으니 말이야.”

“피트는 내게 아주 따스한 위로야.”

기분 좋아한 로즈마리는 피터의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서 품에 안겨왔다. 피터는 로즈마리의 등과 허리, 엉덩이로 손을 쓸어내리면서 그 부드러움과 따뜻함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한꺼번에 빨아들였다.



로즈마리도 체력 훈련을 했는데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힘이 많이 줄어 있었다. 피터도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근육의 힘이 많이 빠져 있었다. 덕분에 기초 체력 훈련을 끝낸 뒤 두 사람 모두 기운이 빠져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

땀이 멈추지 않고 쏟아지니 피터가 먼저 일어나서 맥주를 두 잔 따라서 하나는 로즈마리에게 건네고 자신도 마셨다. 어느 정도 목을 축인 후 피터는 수건을 들어 직접 로즈마리의 땀을 닦아 줬다. 로즈마리가 굉장히 애정에 젖은 눈으로 피터를 보며 말했다.

“피트가 나를 더 생각해 주는 것이 정말 좋은데.”

“내 사랑인데 마땅히 해야지.”

“정말 감사해. 피트.”

“오늘은 대련은 하지 않고 몸을 씻는 것을 하도록 하자. 기초 체력 훈련만으로도 충분하게 너무 힘이 들어.”

로즈마리도 동의하니 피터는 고맙다면서 키스를 했다. 땀 때문에 조금 시큼했지만 그런 것은 굳이 신경쓰지 않았다.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조금 더 앉아 있으라고 하면서 직접 몸을 일으켜 보관된 물을 가져왔고 화덕에 솥을 얹어 데우기 시작했다.

간신히 몸을 일으킨 로즈마리는 다시 맥주를 한잔 따라서 마시면서 수건을 가져와 옆에다 올려놓았다. 피터가 나무통을 가져와 찬물을 절반 정도 채워 넣을 때까지 잠깐 탁자의 의자에 앉았다.

“피트가 이렇게 무거운 일 다 해주니 좋기는 해. 같이 식사 준비도 하고 그릇도 씻어 주니 정말 좋아.”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일을 하고 집안일을 나누는 것은 애정을 나누는 것이야.”

“나도 더 열심히 하겠어. 피트.”

“어, 나도 맥주 한잔 주겠어?”

피터의 부탁에 로즈마리는 직접 잔을 한잔 채워 건넸다. 피터도 잔을 받아 데운 물의 온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을 본 로즈마리는 지난번에 있었던 프림로즈의 죽음을 떠올렸다.

만약에 피터가 없었다면 그 자리에서 프림로즈가 아니라 로즈마리 자신의 목이 찢어졌을 것이다. 조슬린이 굳이 자신을 그 자리에 초대해서 함께 앉게 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우선은 서로의 위치를 분명하게 각인시키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로즈마리를 죽여 버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피터가 아니었다면 자신이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슬린이 보통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피터의 아내로 선택된 것이 이유를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따로 피터에게 프림로즈의 죽음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피터도 딱히 프림로즈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죽더라도 피트가 저렇게 무심했을까?’

자신의 경우는 피터가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프림로즈에 대해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 피터 때문에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다. 계속 걱정을 지워 버리고 싶었지만 사라지지 않았다.

맥주를 조금 마신 후 문득 오전에 피터가 했던 말을 기억했다. 지난해 로즈마리가 요새를 급습해서 피터를 궁지에 몰았었다. 그때 온 힘을 다해서 공격을 계속했다면 크게 손실은 입었겠지만 결국 피터를 죽인다는 목적을 이뤘을 것이다.

‘그러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 까?’

결국 로즈마리 자신이 무어 도시를 떠나는 것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피터와 자신이 함께 하는 것은 운명, 바로 명백한 운명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물이 데워졌고 두 사람에게 알맞은 적당히 따뜻한 물이 준비되었다.



===========================


피곤한 날이 계속 이어지네요...;;


Next-15


●‘용갈장군’님...핫핫...^__^;; 어쨌든 피터 이놈...부럽죠...ㅠ.ㅠ;

저 작가넘도 이제는 시간에 찌들어 버린 탓에...피트니스 센터를 다니지 않으면...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는 것이 웅...;;

어쨌든간에 피터 이놈도 이제 쉴때는 좀 쉬어야죠...^_^;

그렇지만 이제 곧 또 다시 바쁘게 살아야죠. 피터 이놈은...주인공이니 이리저리 고생을 해야 합니다...^__^; 현실에서의 저 작가넘처럼 바쁘고 또 바쁘게 살아야죠...^____^; 그래야 주인공이 아니겠는지요? 으흐흐흐흐....

그나저나 한번에 연속으로 여러 차례...아직 21살인 피터의 나이를 생각하면...가능하기도 하고 좋을 때죠...ㅠ.ㅠ;;

저 작가넘도 쓰면서 은근 부럽기도 하더군요...웅...

그나저나 비도 내리고 뜨거운 날씨에 몸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부비적)(부비적)...즐거움이 함께 하는 밤 되시구요.

그리고 말씀대로 여유를 잠깐이라도 만드니 좋네요...^__^; 얼마전에 예당 저수지를 다녀와 그냥 흔한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종종 저도 그렇게 일탈을 좀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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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1 血天狂魔
    작성일
    24.06.08 23:21
    No. 1

    로미도 아이를 낳아야할텐데 말이죠
    이제 서자 낳아도 적장자 있으니 치고나갈위험에 대해 조이가 빅견제넣을거같지도 않은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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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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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7시간 전 11 2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27 2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31 1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32 2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31 1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30 2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30 2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33 2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43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42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36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7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34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7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41 1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9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41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9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45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42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44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42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9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6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50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8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51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6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52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9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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