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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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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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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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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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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국에서 1

DUMMY

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14. 한국에서 1


한국으로 돌아오는 긴 비행기 시간을 하린이는 엄마에게 안겨서 별 투정 없이 잘 견뎌내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비행기 내에서 심하게 울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거의 울지 않고 엄마 품에서 잘 놀았다.


한국으로 돌아오자 제일 먼저 집부터 새로 장만했다. 집은 문현동의 황령산 위에서 저 멀리 광안리 앞바다가 보이는 곳을 골라 미국에서 가져온 자재로 꽤 크게 지었다. 그렇다고 대리석으로 지은 호화저택까지는 아니고 미국에서는 중산층을 약간 넘는 수준이 사는 정도의 저택이다. 물론 그 수준이라도 한국에서는 아주 호화저택이긴 하지만 말이다.


문현동은 이 시대에는 정말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의 일부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황량해 보이는 곳이지만 장래에서는 제법 번창하게 되는 동네다.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로 번성했고 또 한국 최고의 항구도시임에도 이 시대 부산은 정말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논이나 밭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당연히 우리가 새로 집은 지은 문현동, 대연동 등지도 논과 밭이 널려 있고 저 멀리 바다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오가는 한적한 어촌 마을이었다.


지금 내 재산이면 이 일대를 통째로 살 수도 있었고 실제로 공장 부지와 직원들의 숙소를 짓기 위해 꽤 많은 부동산을 구입했다.


아빠는 집이 다 지어질 동안 먼저 삼척의 시멘트 공장 인수를 위해 동방식품 이구양 사장을 찾아갔다.


이구양 사장은 함경도 사람으로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전형이엇다. 일본인 밑에서 사환부터 시작해 장사를 배우다 독립해서 자기 사업을 만들었지만 태평양전쟁, 해방, 분단, 6.25전쟁 등의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몇 번이나 재산을 잃었으나 그때마다 다시 재기에 성공한 억척스런 사업가였다.


나는 삼척에 일제가 남겨두고 간 시멘트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회사를 인수하려고 알아보았더니 이미 작년에 동방식품의 이구양 사장이 인수한 이후였다.


아빠는 그 사실을 알자 삼척 시멘트의 현황을 알아보고 바로 이구양 사장을 찾아갔다.


“제가 이번에 한국에 시멘트 공장을 세우기 위해 외자 100만 달러를 들여왔고 공장 건설을 위해 주문한 기계가 이미 바다를 건너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상황에서 만약 제가 시멘트 공장을 새로 세우게 되면 이 사장님의 삼척 시멘트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겁니다. 그러니 삼척 시멘트를 제게 넘겨주시지요. 가격은 충분히 치르겠습니다.”


이구양 사장은 사업가로서의 배포가 남에게 꿀리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이때는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았다.


삼척 시멘트를 거의 적산불하 받는 수준으로 인수하기는 했지만 워낙 생산 기계가 낡아 생산효율이 형편없었다. 1930년대 일본의 기술로 만들어진 공장이니 지금 시점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되는 시멘트라도 경쟁자가 없다면 한국 국내 한정으로는 상품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다른 시멘트 공장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에서 들어오는 원조 시멘트였다.


미국은 6.25전쟁이 끝난 후 한국의 재건을 위해 여러 물자를 원조했고 그중에서 시멘트는 설탕, 밀가루와 함께 삼분의 하나로 가장 중요한 원조 품목 중 하나였다.


그렇게 공짜로 들어오는 시멘트가 있으니 한국에서 낡은 시설로 생산한 시멘트가 경쟁력이 있을 리 없었는데 이제 슬슬 미국이 원조를 줄일 낌새가 보이자 정부에서 강제로 이구양 사장에게 떠넘기듯이 넘긴 물건이 바로 삼척 시멘트였다.


이구양 사장도 미국이 원조를 줄이면 한국에 시멘트 부족 사태가 일어날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삼척의 시멘트 공장은 계속 적자만 안겨주는 회사였다.


이구양 사장은 눈앞의 정진철이라는 사내가 갑자기 삼척 시멘트를 팔라고 하자 상대의 진의를 알 수 없었다. 삼척 시멘트가 지금 당장은 자신에게 적자만 안겨주는 천덕꾸러기라고 해도 만약 경영만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장차 동방식품 이상의 큰돈을 벌어줄 수 있는 공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내의 말처럼 새로운 시멘트 공장이 만들어진다면 자신이 인수한 삼척 시멘트는 졸지에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 또한 잘 알았다.


만약 눈앞의 사내가 시멘트 공장을 새로 건설한다는 말만 하지 않았다면 설명 자신이 회사를 넘긴다고 해도 밀고 당기는 승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정을 알아보고 왔다니 회사 상태는 잘 아실 테고 얼마에 살 생각이시오?”


“미국 달러로 5만 달러 어떻습니까?”


이번에는 이구양이 분노했다. 아무리 그래도 삼척 시멘트가 그 가격의 물건은 아니지 않는가.


“아니, 이보시오. 아무리 그래도 남한에서 유일한 시멘트 회사를 겨우 2,500만 환에 넘기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시오. 진짜 가격을 알아보고 오신 거 맞으시오?”


“5만 달러가 2,500만 환이라니요. 그건 또 무슨 소립니까. 설마 사장님 같은 분이 달러를 정부 공정 환율로 환전하실 생각이십니까?”


그 말에는 이구양도 입을 닫았다. 정부 공정 환율이 달러당 500환이라고 정부에서 말하고 있다고 해도 실제로 그 가격에 달러를 넘겨주는 사람이 한국에 누가 있단 말인가.


실제로는 거의 1달러에 5천 환은 주어야 달러를 교환할 수 있고 그것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아니 진짜 5만 달러가 있다면 일본에서 뭘 밀수해 와도 한국에서 5억 환, 아니 10억 환은 거뜬히 벌 수 있었다.


그만큼 지금 한국에서 달러라는 건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었고 지금 한국에서 구해지는 달러는 미군이 떨어뜨리는 돈이 거의 전부였고 나머지는 전부 정부로 들어가는 수출 자금이나 원조 자금이 전부다.


정부에서 실제 민간에서의 실질 환율과 비교하면 전혀 현실성 없는 달러당 500환이라는 엉터리 환율을 규정한 이유도 미군들이 한국에 흘리는 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긁어내기 위해서였다.


이구양은 터무니 없는 말을 한 게 무안한지 헛기침을 하고 생각에 잠겼다.


달러만 있으면 무조건 돈을 버는 시대다. 실제로 달러당 5천 환에 달러를 구해도 달러가 구해지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었다. 자신 같은 사업가는 더 그렇다.


이구양은 최고제당의 이철병 사장과 함께 한국에서 설탕왕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자연 설탕의 원료인 원당은 모조리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이라 자연히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자신에게 5만 달러는 실로 5억환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도대체 눈앞의 정진철이라는 어떻게 5만 달러라는 거액의 달러를 구할 수 있길래 자신에게 달러로 거래하려고 드는 건지 궁금했다.


그러나 삼척 시멘트에 5만 달러는 너무하다 싶었다.


“이보시오. 달러가 귀한 건 나도 알고 있으니 미안하게 됐소만 그래도 삼척 시멘트가 그 정도 가격의 물건은 아니지 않소.”


“아까도 말씀드렸듯 이미 100만 달러어치의 새로운 시멘트 제조 기계를 주문해서 기계가 바다를 건너고 있는 상태입니다. 솔직히 저야 어디에 시멘트 공장을 건설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삼척 시멘트의 가치가 더 내려가지 않을까요?”


이구양은 처음에는 눈앞의 사내가 100만 달러어치 기계가 건너오고 있다는 이야기가 삼척 시멘트를 싸게 사기 위한 허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5만 달러를 자신에게 지불할 수 있다면 단순 허세라고 볼 수만은 없었다. 결국 이구양과 정진철의 가격 흥정은 긴 시간이 걸렸고 7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삼척 시멘트를 넘기기로 약속한 뒤에 이구양이 물었다.


“이보시오. 내가 부산에서 웬만한 사업가는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댁은 처음 보오. 말투를 들어보니 부산 토박이가 분명한데 도대체 어떻게 달러를 그렇게 구할 수 있는 거요.”


정진철이 웃으며 말했다.


“미국에서 돈을 크게 번 재벌 한 명과 꽤 친해서 말입니다. 저는 미군 부대에서 일했는데 아주 친한 사람 한 명이 미국으로 갔는데 그 사람이 미국에서 아주 부자가 되었다지 뭡니까. 그래서 얼마 전 그 사람 초청으로 미국에 다녀왔는데 가서 보니 진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라면서 돈을 척 내주지 뭡니까 세상을 살다 보니 이런 행운이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는군요.”


정진철은 한마디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미군 부대에서 일한 것도 사실이고 친한 사람이 미국에서 부자가 되어 자신에게 돈을 준 것도 사실이다. 단지 그 친한 사람이 자기 아들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들 정신우의 이름은 아직 한국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미국에서도 큐브와 캐리어의 발명자가 아시아 출신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자기 아들이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어중이떠중이가 달려들지 몰랐다. 정진철은 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이 사실을 숨길 생각이었다.


무슨 거짓말 같은 이야기냐는 소리가 저절로 입에서 나올 거 같았지만 이구양이 보니 이 사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이구양은 눈앞에 있는 이 정진철이라는 사람의 행운이 정말 부러웠다.



*



삼척 시멘트를 인수하고 돌아온 아빠가 물었다.


“라디오 공장은 어디에 짓는 게 좋을까?”


“서면에 짓는 게 좋겠어. 전차가 지나가니까 교통이 편리한데 아직 농사짓는 곳이 남아 있어서 공장 부지를 구할 수 있잖아. 새로 짓는 집에서는 자동차로 가면 금방이고.”


“하지만 논밭이라고 해도 거기 땅은 제법 비싸. 더구나 로터리를 만들면서 더 올랐어.”


“비싸도 이미 지어진 집을 허물고 공장 짓는 것보다는 싸지. 게다가 우리가 공장을 세우고 사람이 몰리면 땅값이 비싸질 테니까 땅값은 문제가 아니게 될 걸.”


아빠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비싸게 사도 땅값이 더 오르면 손해보는 일은 아니다. 내가 서면을 선택한 이유도 장래에 부산에서 가장 번화하고 가장 땅값이 비싼 지역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아빠와 나는 새로 만든 서면 로터리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있는 공장을 세울 논밭을 구입했다. 아무리 논밭이라고 해도 부산은 부산이라 땅값이 꽤 나가서 삼척 시멘트 인수 비용보다 훨씬 비쌌지만 내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이런 공장을 만들 부지 매입이나 회사 인수 따위가 아니라 공무원들에게 들어가는 급행료였다.


이 시대에서 회사를 세울 허가를 받으려면 신청하고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급행료는 무조건 필요했고 이걸 얼마나 먹이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걸리기도 했다.


다행히 아빠가 이쪽으로 약간의 인맥과 수완이 있어서 무사히 처리할 수 있었다.


아빠는 미국에서 돌아올 때 사 온 양주 한 병을 들고 엄마의 친척 어른 집으로 가며 말했다.


“그러잖아도 이 형님께 드리려고 사 온 술인데 이 기회에 부탁을 좀 드려야지.”


형님이라고 해도 엄마의 육촌 오빠라 집안 항렬 때문에 형님이지 나이는 아빠보다 스물몇 살이나 많았다.


“6.25 때도 이 형님이 아빠를 미군 부대에 소개해 줘서 일을 구할 수 있었으니 우리 집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야.”


아빠는 그렇게 미국에서 사온 몇 가지 미제 물자와 미국 달러 일부를 사용해서 회사의 허가를 얻어냈다.


그러나 공장을 만들고 직원을 교육하고 새로 물건을 만드는 일이 쉬운 게 아니었다.


이 당시 한국은 모든 사회적 인프라가 너무 부족해서 콘센트 하나도 제대로 된 걸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아빠가 콘센트 하나를 뜯어보고 소리쳤다.


“누굴 죽이려고 이따위 물건을 팔아먹는 거야. 이건 구리가 아니라 쇠에다 구리를 입힌 거잖아.”


이때 한국에서 만든 콘센트는 쇠로 만들고 구리로 겉을 씌운 물건이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는 했다. 이런 물건은 얇은 구리 피막이 벗겨지면 안에 바로 녹이 슬고 그렇게 되면 누전과 합선의 원인이 되어 바로 화재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나도 납품된 콘센트 때문에 화가 났다. 콘센트에 제대로 플러그가 꽂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아빠를 돌아보며 말했다.


“플라스틱 사출기가 있으니까 일본에서 금형과 재료를 사와서 먼저 이것부터 제대로 만들어야겠어.”


아빠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트랜지스터라디오만 만들 게 아니고 종합전기 업체를 만들 거니까 전선과 콘센트도 만들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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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IBM SYSTEM/360 +25 24.06.10 10,176 311 14쪽
38 38. 다가오는 전쟁의 그림자 +22 24.06.09 10,592 318 13쪽
37 37. 목재와 합판 +18 24.06.08 10,294 295 12쪽
36 36. 컨테이너 +19 24.06.07 10,318 314 13쪽
35 35. DRAM +19 24.06.06 10,520 334 12쪽
34 34. 무어의 법칙 +21 24.06.05 10,627 317 12쪽
33 33. 트랜지스터와 TTL +22 24.06.04 11,062 324 13쪽
32 32. 화폐개혁 +30 24.06.03 11,251 335 13쪽
31 31. 문어발을 만드는 이유   +37 24.06.02 11,540 317 12쪽
30 30. 한국의 산업혁명 3 +35 24.06.01 11,841 326 13쪽
29 29. 한국의 산업혁명 2 +24 24.05.31 11,997 327 12쪽
28 28. 한국의 산업혁명 1 +29 24.05.30 11,995 354 13쪽
27 27. 코스코(KOSCO) +21 24.05.29 11,848 332 13쪽
26 26. 보이지 않는 위험 +24 24.05.28 12,100 345 13쪽
25 25. 아시아 시장 +19 24.05.27 12,209 347 12쪽
24 24. 워키토키 +19 24.05.26 12,111 369 14쪽
23 23. 우주에서 돈이 쏟아져 내린다. +19 24.05.25 12,476 344 13쪽
22 22. MOSFET +27 24.05.24 12,306 334 12쪽
21 21. 1959년의 사정 +13 24.05.23 12,578 327 12쪽
20 20. 다시 미국으로 +17 24.05.22 12,557 340 13쪽
19 19. 대한조선공사 +28 24.05.21 12,791 321 13쪽
18 18. 가발 +18 24.05.20 12,569 335 13쪽
17 17. 전자계산기, 세탁기, 냉장고 +21 24.05.19 13,023 3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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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2 +22 24.05.13 13,527 3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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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1 +15 24.05.11 14,114 360 13쪽
7 7.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 +11 24.05.10 14,321 358 13쪽
6 6. 스푸트니크 쇼크 +7 24.05.10 14,536 3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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