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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9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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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75
글자수 :
629,779

작성
14.03.23 09:51
조회
18,504
추천
505
글자
10쪽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DUMMY

루거 가죽 2개와 누오 가죽 10개.

호페른이 가공해서 처리하기로 한 양이다. 훨씬 많은 양이 있었지만, 그는 이를 단번에 처리하기를 거부했다.


모든 물건은 수요와 공급이 있고, 이는 사실 장사치들에 의해서 일정 부분 조율되고 있다. 갑자기 희귀한 물건이 대거 유입된다면, 고깝게 볼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호페른이 장사에 소질이 있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이래저래 귀동냥으로 주어들은 게 제법 되었다. 운페이가 붉은 숲에서 이런 물건을 대거 가져왔다고 하니, 횡액을 당할까 두려워 양을 조절하자고 말 한 것이다.


운페이는 이를 호페른에게 일임했다.

물건을 가지고 도망가면 어쩔 가도 싶지만, 그러면 그것으로 또 그만이다. 과거의 따뜻한 기억이 바래는 일이 되겠지만, 가죽이 사라지는 것 정도로 아쉬울 건 없었다.


선금도 안 받은 채 손을 털고 돌아서니, 벌써 날이 어둑어둑하다.

어스름한 석양빛이 건물 사이로 스며들고, 일 끝난 이들이 발걸음을 돌려서 집으로 향하고 있다. 길 위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밥 먹으라는 소리에 저마다 부모 손을 찾아 팔랑팔랑 뛰어 들어갔다.


‘나도 이러했을까?’


운페이가 길을 걷다 문득 생각했다.

사실 어릴 적 일은 그다지 많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버지인 라올의 얼굴도 가물가물하니, 이런 길을 걸었는지는 더더욱 생소하다. 10년 전. 평범했던 일상을 더듬는 것은 꽤나 힘겨운 일이었다.


“응?”


운페이가 슈레인의 저택 앞에 도착했을 즈음. 한 사람이 저택 안쪽에서 걸어 나왔다. 큰 키에 각 잡힌 몸. 제법 단련을 한 사람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는 저택 앞 경비와 말을 주고받더니, 운페이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네가 운페이?”

“내가 운페이인 건 맞는데, 그쪽은 누구지?”


남자가 입을 비틀어 웃더니, 운페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쭉 훑었다. 시선이 꽤 집요하고, 음험하다. ‘예전 모습이 남아 있긴 하군.’ 짧게 말을 하고는 한 걸음 다가와 가까이 얼굴을 붙였다.


“10년 만에 보니 알아채지 못한 거 같군. 나, 트라다.”

“트라?”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

“아니, 그 때의 코흘리개가 이리 컸다고 생각하니 놀라워서.”


트라가 입을 여는 순간부터, 운페이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챘다.

10년 전, 슈레인에게 맡겨져서 생활을 할 당시, 그를 부단히도 괴롭혔던 인물이다. 검을 닦고, 훈련용 갑옷을 손질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의 먹을 것을 챙기고 오물통을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아서 했었다.


당시의 슈레인은 지금처럼 관심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밀리아느는 밀리아느 나름대로 그를 싫어했으니, 트라의 괴롭힘을 막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감히 너 따위가 내게 그런 말을 한 건가?”

“네가 나를 낮춰 부를 처지였나? 10년 사이에 성기사라도 된 건가?”

“그 고귀한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라. 설마, 네 아비 된 자가 운 좋게 그 직위에 올랐다 하여, 같은 입장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운페이가 픽 하고 웃었다.

10년 전에도 이러했다. 트라는 라올이 슈레인과 같은 성기사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었다. 자유 기사 출신이 성국의 요직에 앉는 다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우스운 말인가.

그 자신이 성기사인 것도 아니고, 그것을 관장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 그런 주제에 남의 자격에 대해서 이토록 꾸준히 왈가왈부 하다니.


10년 이라는 세월이 한 번에 축약되는 것 같았다.


“몸만 컸지 머리는 그대로군.”

“……죽고 싶은 가 보지? 예전 일이 기억이 안 나나?”

“아니. 너무나 잘 나. 근데, 그때는 내가 왜 너 따위의 심부름을 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단 말이야. 슈레인 아저씨한테 미안해서 그랬던 걸까? 네 생각은 어때?”


쉬익-!


그 순간, 트라가 검을 뽑아 위로 올려쳤다.

운페이의 앞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잘려진 머리카락 몇 가닥이 팔랑팔랑 흔들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도, 도련님!”


저택 입구에 서 있던 경비 하나가 황급히 소리치며 달려왔다.

성국에는 굳건한 법도가 있다. 함부로 칼을 뽑아 남을 해치면, 그에 걸 맞는 벌을 받게끔 되어 있다. 트라가 슈레인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대로변에서 사람을 공격하면 벌을 면하기 힘들었다.


“아아. 걱정 할 필요 없어. 그저 이 건방진 놈에게 경고를 해 주려는 것뿐이니까.”

“……”

“훗. 놀랐나? 하긴, 그럴 수밖에. 너 같은 놈이 어디서 이런 검술을 보았겠어? 아버님의 독특한 발도술은……”


챙-!


멋지게 들고 있던 트라의 검이 반으로 쪼개졌다.

검신의 중간부터 수평으로 잘렸는데, 그 흔적이 매우 깔끔했다. 마치 검으로 그 중간을 베어낸 것처럼.


트라가 멍하니 운페이를 바라봤다.

검이 갑자기 부러질 리는 없으니, 눈앞에 있는 운페이가 잘랐다고 밖에는 생각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 그는 무언가 움직인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었다.


“내 앞에서 함부로 검을 뽑지 마라.”


스산한 운페이의 시선에 트라가 한 걸음 물러났다.

통곡의 벽 너머. 녹지 않는 혹한의 대지가 두 눈에 담겨있는 것 같다. 기사단의 부단장을 맡으며 많은 몬스터를 상대해 본 그지만, 그런 느낌은 처음 받았다.


“습관처럼 죽여 버릴지 모르니까.”


툭. 운페이가 그의 어깨를 치며 지나갔다.


“……”


그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 질 때 까지, 트라는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




“흐응. 이왕 꺼낸 김에 썰어버리지 그랬어? 간만에 우리 남편이 도륙하는가 싶어서 기대했는데.”

“사람을 살인마로 만들지 말라고.”

“살인마쪽이 멋있기는 한데.”


비올레가 끈적끈적하게 말을 붙여왔다.

그녀는 마족. 그것도 상위 종족인 뱀파이어다. 살인, 폭행, 방화 등. 어두운 일에 끌리는 것은 당연했다.


“그만 칭얼대고, 상황이나 말 해 봐. 들어 올 수 있겠어?”

“응. 성법에 대한 이해는 거의 끝났어. 아마 내일 저녁 즈음이면 들어 올 수 있을 거야.”

“내일 저녁이라. 나도 서둘러야겠네. 슈레인에게 돈을 좀 빌려서 나가는 게 나으려나?”

“뭐, 아무렇게나 해. 나는 너와 단 둘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이면 만족하니까.”


현재 운페이와 함께 머무르고 있는 비올레는 진체(眞體)가 아니다.

그녀는 현재 붉은 숲에 존재하는 그녀의 레어에 머물고 있다. 성국을 보호하는 성법 때문에 그가 들어 갈 때 같이 가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화신이 넘겨 준 정보를 바탕으로 성법의 구조를 대부분 파악했다.


진체를 가지고 성국으로 들어 올 수 있다는 얘기였다.


“둘이서 살 거니까, 작은 집이면 충분하겠지?”

“어어? 일전에 했던 약속을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아, 그렇지. 부지는 넓어야 한다는 것.”

“그래, 그거. 나탁도 불러오고, 우리 애들을 모아서 키우려면 부지는 넓어야 해.”


나탁은 비올레의 사역마다.

레어에서 생활할 때에도 대소사를 전부 맡아서 처리하곤 했으니, 그를 빼 놓는다는 건 생각하기 힘들었다. 집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근데 마굴까지 파면 교황에게 걸리는 거 아닐까? 아무리 성법을 해석했다 해도, 성국의 한 복판인데.”

“나를 뭐로 보는 거야. 성법을 해석 한 이상 교황 바로 앞에 가도 안 걸릴 자신이 있어. 마굴쯤이야 몇 개를 파든 괜찮다고.”

“네가 그리 말 한다면 그렇겠지. 그럼 나는 집을 마련해 둘 테니까, 둘러 댈 이야기나 잘 준비하라고.”

“후후. 그런 건 이미 다 준비 됐다는 말씀. 깜짝 놀랄 거라고.”


놀라게 하는 건 지양했으면 하는데.

운페이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똑똑. 그때 누군가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비올레는 이미 운페이의 그림자 속으로 자취를 감춘 후였다.


“슈슈. 무슨 일 있어요?”


들어온 사람은 슈슈였다.

며칠 전에 보았던 모습보다 훨씬 안색이 좋았다. 눈 밑에 있던 검은 기운도 많이 가셨고, 피곤으로 찌들어 있던 피부도 활력을 찾았다. 저택에서 일하는 하녀들이 틈 날 때마다 그녀를 찾아가서 비법을 물어 볼 정도였으니, 확실히 차이가 나기는 났다.


“주인님이 연무장에서 찾고 있습니다.”

“슈슈, 말 편하게 해요. 불편하게 왜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손님으로 와 있는데, 함부로 할 수는 없잖아요.”


슈슈는 첫날 이후로는 운페이에게 말을 높였다.

하녀장이니 그게 맞는 태도이기는 하다. 하지만 운페이는 왠지 거리가 느껴지는 것 같아 존댓말을 싫어했다. 덕분에 만날 때 마다 한 번씩은 이리 말싸움을 했다.


“휴. 슈슈도 은근히 고집이 센 거 알아요?”

“후후. 어릴 적 운페이만 할까요? 몰래 도와준다고 해도 끝끝내 혼자서 해결하곤 했죠.”

“그때는 그게 맞다고 생각 했으니까요.”


사나이는 강해야 한다.

남에게 의지해서는 무엇도 이룰 수 없다. 평소 라올이 하던 말이었다. 그리 긴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부친이었지만, 어린 나이의 운페이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긴 했던 것 같다.


돌이켜 생각 해 보면 미련하기 짝이 없는 태도였지만.


“이쪽으로 오거라.”


연무장으로 내려가니, 슈레인이 가검을 들고 서 있었다.

그의 자택 지하에 위치한 곳으로, 기사단에서 사용하는 연무장보다 시설이 훨씬 좋았다. 날이 없는 가검과, 연습용 방어구들이 잘 비치되어 있었다.


“예전 기억이 나네요.”

“트라와 함께 검을 배우곤 했지. 당시 배우던 게 기억이 나는 게냐?”

“어렴풋하게는……”


운페이가 구석에 비치된 가검을 뽑아 들었다.

남부에서 사용하는 롱소드의 형태였다. 북부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균형이 잘 맞는 무기라, 기초를 다질 때 사용을 하곤 했다.


훙훙. 가볍게 검을 휘둘러 본 뒤, 운페이가 몸을 움직였다.


작가의말

[나탁] : 해골이다. 굉장히 유능하다.


[마굴] : 레어, 둥지, 네스트.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단어 자체에 큰 뜻은 없다. 마족들이 자신의 거처를 지칭하는 단어다. 어둠을 추종하는 자들 답게 지하로 영역을 확장하기를 즐겨한다. 


으으. 분량 쌓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

재밌게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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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 작성자
    Lv.40 Genre
    작성일
    14.03.23 10:12
    No. 1

    쌓지 말고 다 올려주셔요 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캬르룽
    작성일
    14.03.23 10:42
    No. 2

    재미있네요. 팍팍 올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살라딘난무
    작성일
    14.03.23 10:57
    No. 3

    그냥 올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잔나방
    작성일
    14.03.23 11:05
    No. 4

    최근에 본 글 중에 가장 좋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夢劒行
    작성일
    14.03.23 12:15
    No. 5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4.03.23 14:23
    No. 6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셨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작가님 작품은 워낙 좋아해서 말이죠 제 취향으로는 출판작보다는 연재작품들이 더 재미있다는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말이죠
    그럼 전 좀 연재분이 쌓이면 보는 취향이라서 나중에 많이 쌓이면 그때 정주행 하겠습니다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4.03.23 14:36
    No. 7

    점점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마였다
    작성일
    14.03.23 16:11
    No. 8

    잘보고갑니다 재미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터프윈
    작성일
    14.03.24 06:23
    No. 9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가지보
    작성일
    14.05.02 14:48
    No. 10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05.04 23:07
    No. 11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10 16:13
    No. 12

    성격 참 마음에 듭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김집사
    작성일
    14.05.13 07:52
    No. 1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르티장
    작성일
    14.07.07 10:32
    No. 14

    잘 읽었습니다.
    일단 성격 좋고.
    나서지는 않지만 할 때는 화끈하고 자비없는 성격지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1.03 01:12
    No. 15

    타격계의 경우 레슬링계와는 달리 '안아프게 제압하기'같은건 할 줄 모르는데요 (특히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의 타격계 사람들이라면 그냥 신체로 몰아붙히는건 불가능), 그래도 죽일 것까지는 없고 그냥 '아프게 하기' 또는 '어디 부러뜨리기', 그리고 주로 그냥 '아프게 때리기'정도인데. 무기의 경우도 죽이는게 꺼려지면 그냥 뭐 어디 하나 잘라버리는 식으로 하면 되지 굳이 죽일것 걱정할 이유는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1.03 01:17
    No. 16

    그러니까 레슬링계의 경우 도,개,걸,윷,모 다 된다면 타격계는 도 아니면 모밖에 (아프게 때리는것 외에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없지만, 굳이 죽이지 않으려면 그냥 안죽이면 되고 어디 부러뜨리거나 아니면 그냥 '아야 아프게' 하는 정도. 상대를 굳이 죽이고 싶지 않다면 굳이 '싸움 하면 죽여버린다'가 아니라 그냥 '싸움 하면 너 아프게 맞는다'정도가 되지. 쿵푸나 카라테 등 동양 무술의 경우는 뭐 '싸움에는 쓰면 안되지만 싸우면 전쟁터처럼 적을 죽여라' 뭐 이런 식으로 사기질 하는 모양이지만. 정작 실전 싸움에서는 전적 굉장히 안좋지. 자기들끼리 싸워도 진행이 안되고. 그냥 폼만 잡는 구조고 싸움을 진행시키는 원동력이 존재하지 않는 말 그대로 도장에서 보여주는게 목적인 무술이니까. 뭐 휘두르고 펄쩍 뒤로 뛰어서 도망가고 다시 들어가서 뭐 휘두르고 이런 것만 반복하는게 '실전'에서 그것들이 쓰이는 현실. 이런게 통할리가 있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狂天流花
    작성일
    16.10.18 10:45
    No. 17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chara1fr..
    작성일
    17.06.01 21:12
    No. 18

    애초에 사람을 죽일려고 만든건데 안아프게 제압하는게 이상한거아니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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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hapter 3. 누구시더라? +22 14.04.10 12,949 394 8쪽
23 Chapter 3. 누구시더라? +12 14.04.09 13,017 379 8쪽
22 Chapter 3. 누구시더라? +16 14.04.08 13,050 379 9쪽
21 Chapter 3. 누구시더라? +9 14.04.07 13,288 399 9쪽
20 Chapter 3. 누구시더라? +10 14.04.06 13,817 444 9쪽
19 Chapter 3. 누구시더라? +16 14.04.04 13,934 397 9쪽
18 Chapter 3. 누구시더라? +18 14.04.03 13,466 403 8쪽
17 Chapter 3. 누구시더라? +12 14.04.03 14,172 411 9쪽
16 Chapter 3. 누구시더라? +11 14.04.01 14,891 384 9쪽
15 Chapter 3. 마족과 성녀 사이 +10 14.03.31 15,447 432 10쪽
14 Chapter 3. 마족과 성녀 사이 +17 14.03.30 15,281 426 9쪽
13 Chapter 3. 마족과 성녀 사이 +14 14.03.29 16,098 537 8쪽
12 Chapter 3. 마족과 성녀 사이 +11 14.03.28 15,979 423 9쪽
11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11 14.03.27 16,395 417 8쪽
10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14 14.03.26 16,112 415 10쪽
9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12 14.03.24 16,615 475 12쪽
8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15 14.03.24 17,296 483 10쪽
»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18 14.03.23 18,505 505 10쪽
6 Chapter 2. 마굴을 꾸려보자 +16 14.03.22 18,384 465 11쪽
5 Chapter 1. 남자, 그 이름은 운페이. +11 14.03.21 19,931 468 9쪽
4 Chapter 1. 남자, 그 이름은 운페이. +13 14.03.20 21,611 562 8쪽
3 Chapter 1. 남자, 그 이름은 운페이. +9 14.03.19 21,722 500 9쪽
2 Chapter 1. 남자, 그 이름은 운페이. +9 14.03.18 25,143 598 8쪽
1 Prologue +13 14.03.18 25,803 67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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