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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터진 헌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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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라이팅
작품등록일 :
2024.02.06 11:24
최근연재일 :
2024.04.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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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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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5화 S등급 던전_2

DUMMY

35화 S등급 던전-2



이번 파티에 참가하기로 한 멤버를 소개받았다.


탱커역할로는 ‘울란 브리키’라는 20대 중반의 캐나다 남자였다.

카탈리나 호슬로는 그가 전에 차경호가 LA에서 구출한 나뭇꾼 ‘안드로 크로엠’의 조카라고 슬쩍 알려주었다.

안드로 크로엠은 그 뒤 한국으로 이민을 가서 정착을 했는데, 살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살기 좋아서 조카에게도 넘어오라고 연락을 했다고 한다.

문제는 울란 브리키는 A등급 전투헌터이기 때문에 미국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지금 눈치를 보는 중이란다.


울란 브리키의 능력은 메탈흡수, 평소 모든 금속을 흡수하여 몸 안에 저장하고, 유사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어느 정도 동화도 가능해서 몸 전체가 금속성질이 되고, 합금 손톱, 초합금 뿔 같은 것도 낼 수 있다.

방어는 물론이고 힘과 공격까지 A등급 중에서도 상위권이라고 한다.


“울란 브리키는 앞으로 카칸과 가능하면 계속 같이 활동하기를 원하고 있어요. 미국정부에서도 허가가 났고요.”


전속 팀을 만들라는 압력인가? 나쁘진 않은데, 좀 두고 보다가 결정하자.


두 번째 원거리 마법딜러는 카노모토 히미코라는 일본여성인데 나이는 19세, 신수아와 동갑이었다.

그녀는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란다.

화염술사 계열이라고 하는데, A등급 화염술사 중에서도 발군의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유스킬 보유자로 플레임 노바라는 방사형 열선사출 스킬인데, 거의 S등급에 필적하는 파괴력이 나온다고 한다. 자주 쓰지는 못하고 한 번 쓰면 지쳐 쓰러지는 수준이긴 하지만 결정적일 때 이거 쓰면 모든 게 재로 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카노모토 히미코를 S등급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화염술사 S등급은 아직 없는데, 카노모토 히미코의 고유능력이 S등급에 필적하니 그녀를 최초의 S등급 화염술사가 맞는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그건 아니다. S등급이라면 관련 스킬 모두가 그 수준의 위력을 발휘해야 한다.

심지어 한 번 쓰고 퍼지는 고유스킬의 최대출력만으로는 기껏해봐야 A+나 S-로 분류하는 게 맞다.

그래서 카노모토 히미코는 일본 내에서는 S-로 평가되고, 외국에서는 A+로 평가된다.

신수아와 함께 최근 가장 핫한 공격계열 헌터인 것만큼은 틀림없는데, 일본정부에서는 카칸 파티에 참가시켜 그녀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이번 일을 승낙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카칸이 파티를 구성할 때는 가능한 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다.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카노모토 히미코는 카칸을 보자마자 허리를 거의 90도로 굽히며 폴더인사를 했다.

얼굴표정을 보니 상당히 긴장한 듯 굳어 있었는데, 어찌 보면 겁을 먹은 것처럼 입술에 파랗게 질려있다. 손도 살짝 떠는 게 느껴진다.

[식탐센스]를 켜 놓고 사람을 만나다보니 몸 전체의 작은 반응까지 모두 알 수 있는데, 경험이 쌓이니 상대가 가지고 있는 감정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확실히 무서워하고 있었다. 몸에 힘을 주어 다리가 떨리는 것을 참고 있다.

어금니를 꽉 깨물어 이가 덜덜 떨리지 않게 하는 중이다.

이 친구가 왜 나에게 겁을 먹었지?

이 정도면 정말 죽을 거 같이 무서워하는 건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카노모토 히미코는 카칸을 아는 것 같다. 차경호라는 정체를 아는 건 아니고, 그냥 카칸을 만난 적이 있고, 무서운 경험을 한 것 같다.


‘나중에 따로 알아봐야겠군. 카탈리나 씨에게도 부탁하자.’


당장은 최고로 강력한 파티원으로써 환영해주기로 했다.


마지막 CC요원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참가했다.


“밍샤오린?”

“어머, 저를 아시는군요. 반가워요, 카칸.”


모를 수가 있나? 세상에 S등급 헌터가 몇 명이나 있다고.

중국이 자랑하는 S등급 사이오닉 밍샤오린, 심지어 고유스킬 [초염파]까지 지닌 중국의 자존심이다. 최강 논쟁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그녀는 단순한 CC요원으로 치기에는 너무나도 강하다.


“중국 정부에서 허락이 났나 보네요?”

“당연하죠. S등급 던전을 볼 수 있는 기횐데요. 그것도 카칸과 함께. 지금 중국은 저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체제가 정비되어 있거든요.”


으어, 중국이 아무래도 제대로 마음먹고 카칸과 인류연맹에 숟가락을 꽂기로 결심했나보다. 무려 밍샤오린 카드를 쓰다니.


이미 나이가 꽤 들은 걸로 알려진 밍샤오린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직 20대 중후반 정도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스스로에게 최면술을 걸어 노화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는 소문이 살짝 있는데, 어쩌면 헛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밍샤오린은 카칸이 자신을 단번에 알아보자 기분이 좋은지 미소를 지으며 친근한 척을 했지만, 사실 카칸 차경호는 그녀를 좋아할 수 없었다.

과거 혼돈을 한반도로 몰아낸 장본인이 바로 밍샤오린이다.

대괴수에게도 먹히는 [초염파]로 북경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혼돈의 방향을 바꾸게 하고, 한반도까지 몰아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경이 파괴된 후 군의 혼란이 와서 강북 전체가 몬스터영역화 되었다. 혼돈은 못 가게 막았는데, 그 뒤에 몰아친 몬스터웨이브에 다 쓸려버린 것이다.

그렇게 중국은 지금의 강남중국이 되었다. 혼돈이 그냥 강북대지 전체를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결국 한국만 엄하게 피해를 본 셈이다.


어찌되었든, 밍샤오린이 참가한다면 파티의 안전성은 극대화 되는 것은 틀림없다.

몬스터시대가 열린 후 최강의 파티가 아닐까?


카칸을 리더로, 사실은 S등급 오러유저인 신수아, S등급 멘탈사이오닉 밍샤오린, 자칭 S-등급, 공식 A+등급 화염술사 카노모토 히미코, A등급 메탈러 울란 브리키.


이보다 더 화려할 수는 없다.

기후술사는 던전 공략에는 큰 도움이 안 되고, 압둘메지즈 국왕도 사실 상 같은 파티라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사상최강의 파티가 아닐 수 없다.


“빠르게 손발 맞춰보고, 바로 진입합시다.”


다들 바쁜 몸이리라, 차경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공하는 A등급 던전을 한 번 돌고, 바로 S등급 던전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


A등급 던전은 너무나도 쉬웠다.

손발을 맞추기 위해 카칸이 적당히 사람들의 플레이롤을 따져 지시를 내렸기에 전원이 활약을 할 수 있었지만, 그냥 이 중 아무나 두 명만 골라도 쉽게 공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한 번 호흡을 맞춰보니 어느 정도 손발이 맞았다.

어린 여학생 헌터 두 명을 빼면 다들 베테랑이다. 너무 베테랑이라 고인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헌터들이다.

여학생 헌터 두 명도 센스가 좋았다. 특히 카노모토 히미코는 반응속도가 근접전투헌터와 비교할 만 했다.


“화기를 몸 안에 주입시켜서 반응속도를 높이는 스킬이 있어요. 그건 계속 쓰고 있을 수 있어요. 체온이 조금 높아지지만요.”


체온만 높아지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붉게 변하고 가끔 불똥이 탁탁 튀어 떨어졌다. 그래도 반응이 비약적으로 빨라지니 아주 좋았다. 불에 타는 긴 머리가 어떻게 보면 멋있기도 했고.


‘그러고 보니 화염술사 동기가 있었지. 양홍일이, 그너마는 요즘 뭐 하고 지내나?’


카노모토 히미코를 보고 C급 화염술사를 떠올리는 것은 어찌 보면 히미코에 대한 모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카노모토 히미코의 빠른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양홍일의 그 둔한 반응속도가 떠올랐다.

중급클랜 에이스팀에 들어갔다고 했다. 평안도 쪽에서 활동한다고까지는 들었다.

그 뒤 자기 일이 바빠서 양홍일 소문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다.

돌아가면 한 번 알아봐야겠다고 차경호는 생각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카노모토 히미코가 마지막으로 시험 삼아 [플레임 노바]를 사용했다.

그때 차경호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식탐센스]에 잡힌 카노모토 히미코의 등 쪽에서 열이 모이며 하나의 문양의 나타났다.

그것은 거대한 새의 문양이었고, 열이 모이며 살아있는 듯 날개를 퍼덕였다.

이윽고 열이 다 모이자, 그것이 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카노모토 히미코의 양손에서 강력한 초고온 열선이 수십 가닥이나 뿜어져 나왔다.


촤촤촤촤촤


닿는 모든 것이 재가 되어 사라진다.

이것은 확실히 S등급에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보는 모든 사람이 감탄했다.

특히 밍샤오린은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경계의 눈빛으로 카노모토 히미코를 보았다.

남중국과 일본은 바로 직전까지 국지전 상태였다.

만약 그때 카노모토 히미코가 참전했다면 피해가 막심했을 것이라 여겨졌다.

경계할 만한 대상이다.


그런데 카칸 차경호는 플레임 노바보다는 카노모토 히미코의 등 뒤에 나타났던 문양에 신경이 쓰였다.

어디선가 많이 보던 문양이다. 정확하게는 문양이 아니라 그 실루엣에 기억이 있다.


“아스카?”

“꺄아아아악!”


카칸 차경호가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생각 없이 입으로 말하니, 갑자기 카노모토 히미코가 비명을 지르더니 옆으로 쓰러졌다.

확인해보니 의식을 잃었다.


“무슨 일이죠?”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쓰러졌어요.”

“감지 불가능한 공격을 받은 건가요?”

“공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알 수 있습니다.”

“카칸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틀림없겠지요. 어쩌면 고유스킬 사용 후유증인지도 모르니 일단 데리고 던전 밖으로 나가죠.”

“그렇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카노모토 히미코의 고유스킬은 엄청난 정신력이 소모되어 전력을 집중해도 한방밖에 못 쓰고, 쓰고 나면 탈진하거나 아예 기절을 할 수도 있다는 소리는 들었다.

그런데 기절하기 전에 비명까지 지른다는 소리는 못 들어서 조금 당혹스러웠다.

신수아가 카노모토 히미코를 업고, 일행은 던전을 나왔다.


*


카노모토 히미코는 깨어난 후, 신수아에게 자신이 던전 안에서 기절했었다는 것을 들었다.


“괜찮아?”

“응, 이제 괜찮아. 조금 쉬면 원래 체력으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


신수아는 동갑인 카노모토 히미코와 친구가 되기로 했기에 굉장히 걱정스러워 했다.

카노모토 히미코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친구가 없었기에 그런 신수아가 고마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 있다.


‘어떡하지? 그가 알아봤어. 도망갈까?’


카노모토 히미코의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늦었어. 도망가면 쫓아올 거야.]

‘그럼 어떻게 해? 몬스터를 몸 안에 받아들인 나를 죽일 지도 몰라.’

[그냥 가서 사실대로 말해. 네가 몬스터를 테이밍해서 계약했다고, 몬스터의 힘을 흡수해서 고유스킬을 쓸 수 있다고. 거짓말은 아니잖아.]


거짓말은 아니다. 아스카의 힘으로 [플레임 노바]를 쓰는 거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화염술 스킬자체가 아스카의 힘으로 쓰는 거다.

카노모토 히미코의 원래 능력은 바로 [몬스터테이머], 몬스터와 계약하여 몬스터의 적성과 능력을 이어받을 수 있다.

아스카가 약해졌을 때, 카노모토 히미코는 그녀와 계약을 하는데 성공했고, 알에서 깨어난 아스카는 아직 자신의 힘이 부족함을 깨닫고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육체를 에너지 화하여 히미코의 몸 안으로 들어왔다.

원래 아스카는 히미코를 지배하려 했지만, 약해진 아스카의 힘으로는 그녀를 지배할 수 없었고, 결국 동등한 계약관계가 되었다.

아스카는 히미코에게 일단 카칸에게 자신을 완전히 종속시켰다고 말하라고 했다.

안 그러면 죽을 수 있다.

아스카는 카칸이 무서웠다. 한 번 죽음을 당했고 그것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카노모토 히미코도 아스카의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기에 같이 무서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노모토 히미코는 카칸과의 파티를 원했다. 무서운 반면 끌리는 면도 컸다.


‘나를 죽인 남자...정확하게는 아스카를 죽인 남자...’


살면서 자신을 죽인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절대 없을 것이다. 죽으면 유령이 되니까.

그런데 카노모토 아스카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굉장히 자극적인 경험이었다.

무서워서 오줌이 나올 거 같으면서도 심장은 두근두근 뛰었다.


‘그래, 가서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을 거 같아. 아스카 너 당분간 내 말 잘 들어야 해. 그리고 나 자는 사이 함부로 내 몸 움직이면 안 돼.’

[나도 목숨은 소중하거든. 카칸 근처에 있을 때에는 절대 조심할 테니 안심해.]

‘그래. 그럼 내일 가서 말할게.’


카노모토 아스카는 굳게 결심을 했다. 긴장과 공포로 심장이 두근두근 계속 뛰는 게 멈추지 않지만, 말을 하면 오히려 차분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디데이는 내일이다. 오늘은 마음의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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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하늘바람탑 +1 24.04.03 546 23 11쪽
52 52화 반격의 실마리 24.03.31 645 30 14쪽
51 51화 파리 공방전 +1 24.03.29 745 29 12쪽
50 50화 땅의 경계 24.03.28 758 32 11쪽
49 49화 서호수의 스킬 24.03.26 928 36 11쪽
48 48화 7대죄 +2 24.03.25 899 35 12쪽
47 47화 쿠투라 24.03.23 1,038 37 11쪽
46 46화 대괴수 원정단 24.03.22 1,077 36 12쪽
45 45화 토지매매 +2 24.03.21 1,160 46 12쪽
44 44화 대탈주 혼란 +1 24.03.20 1,195 44 12쪽
43 43화 후지산 조사단 +1 24.03.19 1,278 43 12쪽
42 42화 동아시아권의 패자 +2 24.03.18 1,371 40 12쪽
41 41화 인류의 반격 24.03.16 1,481 43 11쪽
40 40화 나쁜 놈은 차원상점 24.03.16 1,514 49 13쪽
39 39화 이란성 쌍둥이 +1 24.03.14 1,539 49 14쪽
38 38화 S등급 던전-5 24.03.13 1,597 48 13쪽
37 37화 S등급 던전-4 +1 24.03.12 1,640 47 12쪽
36 36화 S등급 던전-3 24.03.11 1,753 47 12쪽
» 35화 S등급 던전_2 24.03.10 1,834 47 13쪽
34 34화 S등급 던전-1 24.03.10 1,921 49 14쪽
33 33화 저마다의 계획 +2 24.03.09 1,921 54 13쪽
32 32화 최강의 3인 +1 24.03.09 2,010 54 12쪽
31 31화 인류가 힘을 합할 때 24.03.08 2,062 53 11쪽
30 30화 물에 사는 대괴수 24.03.07 2,112 52 14쪽
29 29화 인류동맹 +1 24.03.06 2,250 57 12쪽
28 28화 변화의 시대 +2 24.03.05 2,272 58 14쪽
27 27화 적기사 +2 24.03.04 2,270 61 14쪽
26 26화 차이나-멕시코 연합 24.03.03 2,249 63 12쪽
25 25화 추격 +1 24.03.02 2,260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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