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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H5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신의 부름을 받았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J2H5
작품등록일 :
2022.10.01 16:11
최근연재일 :
2022.12.08 01:53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831
추천수 :
87
글자수 :
102,026

작성
22.11.13 02:50
조회
32
추천
3
글자
11쪽

9화

처음쓰는 소설입니다. 피드백 같은 부분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DUMMY

9화


점심을 먹은 다유, 라임이는 옥상으로 올라간다.


“라임아 나 먼저 올라갈 테니깐 커피 좀 타와 줄 수 있니?”

“네!! 평소에 드시는 방법이 따로 있으세요?”

“음··· 혹시 둘둘둘 아니?”

“둘둘둘이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그냥 아무렇게나 타 와주라.”

“알겠습니다~!!”


다유는 옥상을 올라가면서 아까 하던 생각을 마저 한다.


‘아무도 모르던 차장의 비리를 갑자기 부장이 알게 됐는데.’

‘이게 정말 라임이와 연관이 없을까···?’

‘분명 라임이는 머리 위에 떠 있는 죄를 봤을 것이고···’

‘한번 물어볼까···?.’


때마침 라임이가 커피를 들고 올라왔다.


“대리님!! 저 왔어요.”

“안흘리게 조심해서 천천히 와.”


다유는 라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능력에 관하여 물어본다.


“아 맞다. 저번에 네가 말해줬잖아.”

“어떤 거 말씀이세요??”

“사람들 머리 위에 가장 최근에 저지른 죄가 보인다며.”

“아··· 네! 다른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던데 그걸 기억하고 계시네요?”

“어? 어··· 그때 네가 내 머리 위에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했었잖아.”

“네!! 물론 지금도 대리님 머리 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정말?”

“네!! 그만큼 대리님이 착한 분이라는 것이겠죠?”

“하하··· 그런가··· 아닐 수도 있고?”


다유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지만, 애써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 맞다. 그래서 라임아 그 아까도 보였어??”

“아까 어떤 거요???”

“차장 말이야. 아까 부장한테 끌려간 그 차장 머리 위에도 무언가 보였던 거지?”

“당연하죠. 없는 사람이 없어요. 그 부장 머리 위에도 보인걸요.”

“혹시 차장 머리 위에 뭐라고 쓰여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음··· 법인카드 규정 위반, 그리고 경범죄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그래?? 흠···”

“그런데 처음에 보였을 때는 경범죄로 보였거든요?”

“보였는데??”

“갑자기 경범죄가 중범죄로 바뀐 거 있죠??”

“그게 바뀌기도 해?”

“네!! 이제 두 번째로 보긴 했는데 바뀌기도 하더라고요.”

“···”


라임이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다유에 귀에 대고 조용하게 이야기를 속삭인다.


“근데 경범죄라고 쓰여 있었을 때는 아무도 몰랐는데 갑자기 중범죄로 바뀌고 부장님한테 끌려갔어요.”

“그래?!”

“네! 그리고 처음 바뀌는 거 봤을 때도 위경죄라고 되어 있었는데, 경범죄로 바뀌고 아주머니가 화내시긴 했어요.”

“그래···? 혹시 그거 네가 바꾼 거야??”

“모르겠어요. 저는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요?”

“아니야.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물어봤어.”

“아~”

“그리고 그··· 네가 그렇게 죄를 본다는 거 사람들한테 이야기는 하지 마.”

“왜요?”

“하지 말라면 그냥 하지 마.”


다유는 생각을 정리한다.


‘그러면 라임이가 죄를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아직은 존재하긴 하지만, 내 능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냥 옆에 두고 내 편한 대로 써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생각을 다 정리한 다유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라임 이에게 말을 한다.


“그러면 슬슬 들어갈까?”


풍경을 보고 있던 라임이는 다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답하고 다유 옆에 붙는다.


“네! 여기 풍경은 확실히 봐도 봐도 질리지 않네요.”


라임이와 다유는 내려간다.


퇴근한 라임이는 오늘 있던 일을 다시 생각해 본다.


‘흠 대리님은 왜 나한테 그런 것들을 물어봤을까···’

‘다른 사람들은 전부 안 믿는데 왜 내 말을 믿어준 거지?’

‘대리님 말대로 진짜 내가 그 사람들의 죄를 바꾼 거라면?’

‘이런 능력이 나만 있는 건가?’


라임이는 생각하다가 나의 능력은 보이는 것이 다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라임이는 밖으로 나가서 시험해보기로 한다.


일단 지나다니는 사람의 머리 위를 본다.


‘흠···’


여러 죄 들이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라임이가 보기에 불합리해 보이는 것을 찾는다.


‘대부분 바뀐 것들은 내가 의심해서 바뀐 것이니까··· 혹시?’


라임이는 그 사람을 노려보면서 의심한다.


‘아니 어떻게 저게 위경죄야. 당연히 경범죄지.’


하지만 아무리 의심해 봐도 바뀌는 것은 없었다.


‘이게 아닌가···? 근데 분명 그때는 의심했을 때 바뀌었는데···.’


고민하는 라임이는 팔짱 끼고 검지손가락을 튕기고 있었다. 그러자 라임이가 의심하던 그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죄명이 바뀐 것이다.


‘···? 갑자기 왜 바뀐 거지? 뭐지? 팔짱을 껴야 하는 건가?’

‘아닌데? 그러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건가?’

‘이것도 아닌데··· 하 뭐지···’


그 순간 라임이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행동 하나가 떠올랐다.


‘손가락?’


라임이는 손가락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움직이고 있는 검지손가락을 보았다.


‘설마? 손가락을 이용한 건가?’


생각이 떠나기 무섭게 라임이는 다른 대상을 찾아본다. 라임이의 눈에 한 사람이 들어온다.


[성희롱][위경죄]


‘아니 어떻게 성희롱이 위경죄가 말이 되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저건 아무리 봐도 경범죄로 올라가라.’


라고 말을 하면서 라임이는 손가락을 핸드폰 스크린을 움직이듯이 검지를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죄가 바뀌기 시작했다. 위경죄에서 손가락을 내리니 경범죄로 바뀌었다.


라임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손가락을 움직였고, 그 혹시나 하는 생각은 사실이 되어버렸다.


“악!!”


너무 놀란 라임이는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른 나머지 주변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보듯이 쳐다보면서 지나간다.


“죄송합니다···”


라임이는 신이 나서 속으로 내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집으로 올라갔다.


“이게 내 힘인가??”

“와··· 진짜 대박이다. 이게 진짜 내 힘이라고?”

“이 힘만 있으면··· 우리 형을 죽인 진범을 찾을 수 있을까?”

“진짜 내가 원하는 정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혹시 이 힘도 대리님에게 말씀드려야 하나···”


여러 생각이 드는 밤이었다.


그리고 일기에 오늘 있던 일들을 써놓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토요일


알람이 라임이를 깨운다.


“아!! 지각이다. 지금 몇 시야”

“8시 40분? 큰일 났다. 지각이다. 지각이야!!”


라임이는 지각인 줄 알고 빠르게 준비하고 출근한다. 하지만 장학재단과 에는 아무도 있지 않았다.


“지금 몇시지? 9시 10분? 지각인데··· 왜 아무도 없지?”


라임이는 다유에게 전화를 건다.


“대리님!!! 어디세요!!! 늦으신 거 아니에요?”

“···”


다유는 전화를 받고 상황 파악을 했다. 그리고 라임이에게 걸려 온 전화라서 화를 참는다.


“대리님?”

“라임아···”

“네! 대리님.”

“오늘 주말이잖아···”

“···네? 주···말··· 이요?”


라임이는 핸드폰을 켜서 날짜를 확인했다. 7월 23일 (토)


“그렇네요. 하하 오늘 토요일이구나!”

“하하··· 라임아?”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에효··· 됐다. 내가 무슨 말을 하니.”

“죄송합니다. 다시 주무세요··· 끊겠습니다.”


다유는 머리를 굴리다가 라임이에게 말을 꺼낸다.


“끊지 말아봐!!”

“네?”

“이왕 이렇게 일어났는데 드라이브로 바다나 다녀올래?”

“···바다요? 갑자기 말씀이세요?”

“응 그냥 일어난 김에 그냥 겸사겸사 가는 거지.”

“네··· 뭐··· 저는 좋아요!!”

“그러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10시까지 준비해.”

“네!!”


전화가 끊어진 줄 알았던 다유는 욕을 한다.


“아휴 시발 진짜 주말 아침부터 이게 뭐 하는 지랄이야. 짜증 나게”


라임이 또한 끊어진 줄 알고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놨다가 조그마하게 들리는 소리에 다유를 부른다.


“대리님 통화가 안 끊긴 것 같은데요? 혹시 뭐라고 하셨나요??”


다유는 흠칫 놀라며 핸드폰을 잡고 말을 한다.


“아니야. 혼잣말 한 거야. 10시까지 회사 앞에서 보자 라임아.”

“네!! 대리님”


다유는 전화를 끊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시발 존나 다행이네.”

라임이는 전화를 끊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집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라임이와 다유는 회사 앞에서 만나서 바다로 간다.


“대리님 바다를 가는 건 좋은데, 왜 바다에요??”

“그냥? 나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에 가끔 놀러 가거든.”“아하!”

“그냥 바다. 좋잖아? 고요하면서도 때로는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세상의 신 같지 않아?”

“신이요?”

“신도 그렇거든. 사실 모든 것을 없앨 수 있고, 죽일 수도 있지만. 그냥 자신을 건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


다유는 이 말을 마지막에 나지막하게 말한다.


“···마치 나처럼.”


마지막 말을 듣지 못한 라임이는 한 번 더 되물어 본다.


“네? 마지막에 뭐라고 하신 거예요?”

“아니야~ 별말 안 했어. 그냥 바다가 기대된다고.”

“아~ 저도 기대돼요. 대리님하고 떠나는 첫 여행이.”

“그래?”

“그냥 저희 형이랑 떠나는 여행 같아서 좋아요.”

“···”

“저희 형이랑도 여행 가기로 했었는데··· 형이 너무 바빠서 여행을 못 갔거든요.”

“···”

“그냥 이럴 때마다 한 번씩 생각나는 것 같아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매일매일 보고 싶어요.”

“···”

“그래서 대리님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저희 형 같아서요.”

“그래?”

“네! 대리님도 엄청 착하시잖아요. 저희 형이랑 나이도 비슷하고. 그냥~ 그렇다고요.”


라임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형을 생각하면서 말을 한다. 하지만 다유는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런 미개한 쓰레기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싫었고, 그런 비교를 하는 옆에 앉아있는 미개한 새끼도 좆같았다.


어느샌가 도착한 바다. 다유는 차를 주차하고 라임이와 함께 바다로 가고 있었다.


“와! 바다 냄새.”

“바다 냄새?”

“네!! 바다 냄새. 바다에 오면 그 특유의 비린내가 나요.”

“그래?”

“네!!”


다유와 라임이 앞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인다.


“라임아 우리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먹을래?”

“네 좋아요.”


가게 앞 줄은 길었고, 다유와 라임이는 사람들의 뒤로 줄을 섰다.


“아? 저 혹시 화장실 좀 다녀와도 괜찮을까요?”

“어? 어. 다녀와 줄은 내가 서 있을게.”

“다녀오겠습니다.”


라임이는 화장실로 뛰어간다.


“시원하다~ 하마터면 바지에 쌀뻔했네.”


라임이는 볼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무엇인가를 보고 멈춰 섰다.


“대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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