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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Gear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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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Gear
작품등록일 :
2018.09.03 23:32
최근연재일 :
2019.08.16 00:47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7,446
추천수 :
66
글자수 :
86,392

작성
19.08.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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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보스 레이드(2)

DUMMY

***


생각을 정리한 우진은 아라에게 말했다.


“지금 들리는 사이렌 소리 들리죠? 모란 방면에서 탱커버그 보스가 나왔나 봐요.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에서 빠르게 이동하면,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스 레이드 같이할 생각 있어요?”


아라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으로 답했다.


“지금 우리 둘이서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요?”

“지금 커뮤니티 확인해보니까 난리가 났어요. 모란 방면에 보스 뜬 거 같다고요.”

“진짜요?”

“네. 아마도 비상 사이렌 소리 이후 몬스터 울음소리가 보스 몬스터의 울음소리 같아요.”

“잠시만요.”


아라는 곧바로 핸드폰으로 커뮤니티를 확인 후 문자를 보내는 것을 보니, 길드에 연락하는 모양이다.


아라가 연락한지 3분이나 지났을까, 아라에게 바로 문자가 왔다. 문자를 확인한 아라은 우진에게 말했다.


“일단 같이 가봐요. 우리 길드원들도 연락받고 바로 모란 방면으로 출발했대요.”

“그래요? 잘됐네요. 보니까 상황관제탑에서 긴급문자가 왔는데 군대도 같이 움직이나 봐요.”

“그럼 여기서 간단하게 허기만 채우고 움직이죠. 체력 보충 조금이라도 하게요.”

“그래요. 그럼.”


우진과 아라는 지금까지 쉬지 않고 사냥했기에 시간 날 때마다 체력 보충은 필수다.


간단하게 초코바와 에너지 음료를 먹은 둘은 자리를 털고 모란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


맹갑부대가 제일 먼저 모란에 도착했다.


맹갑부대원들은 처참하게 부서진 건물들과 탱커버그 보스의 크기에 경악했다.


탱커버그 보스의 크기는 조금 과장하면, 중형 건물만한 크기다. 옆에 있는 4층 건물 크기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엉


탱커버그 보스는 몹시 흥분한 상태인지 고개를 이리 저리 흔들며, 주위 건물들을 마구잡이로 부숴댄다.


이 와중에 김철중 대령은 난감한 표정으로 부관에게 말했다.


“진짜 집채만 한 크기구만.”


같이 바라보던 부관도 탱커버그 보스의 크기에 질린 모습으로 답했다.


“지금까지 봐왔던 몬스터 크기 중 제일 큰 개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정도 크기라면 외피도 매우 두터울 것 같은데 말이야. 해법이 있겠나?”

“......”


잠시 고개를 주억이며 고민하던 부관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상부에 보고하여 미사일 지원을 받기에는 도시 파괴 피해가 너무 큽니다. 아무래도 근접전으로 유탄을 이용한 약점 공략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대령님”

“아무래도 덩치가 매우 크니 근접해서 공격하기도 수월하겠지. 딱 봐도 행동이 굼뜨지 않나.”

“맞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벌써 타 길드와 사냥꾼 용병 무리가 모이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움직이지.”


김철중 대령은 빠르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1분대와 2분대는 바리케이드로 길목 차단한다. 3분대는 근접전에 대비해 울트라 마울을 장착한다.”


강화 슈트를 착용한 군인들에겐 자동차의 무게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 1분대와 2분대는 대령의 지시대로 주위에 있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바리케이드를 치기 시작했다.


속속들이 도착한 길드와 사냥꾼 용병들은 군인들의 모습을 보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야 떨어지는 콩고물도 나눠먹는 것 아니겠는가.


군인, 각성자 길드, 사냥꾼 용병들이 모여 어느새 200여명 정도 모였다. 그 무리 사이에는 우진과 아라도 포함돼 있다.


바리케이드가 완성된 사이 탱커버그 보스는 인간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인원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는 장소는 눈앞에 보이는 바리케이드가 있는 위치.


둔중한 몸을 이끌고 탱커버그 보스가 바리케이드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 쿵! 쿵! 쿵!


대령이 예상한대로 속도가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속도다.


김철중 대령은 1분대 2분대에게 명령 했다.


“전방 200m 1분대 2분대는 남아 있는 T-88 유탄 발사! 남아 있는 유탄이 소모될 때까지 퍼붓는다!”


명령을 하달 받은 1,2 분대원들은 숨 쉴 틈 없이 T-88 유탄을 쏟아 붇기 시작했다.


-쾅!

-쾅!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T-88 유탄 세례를 맞으면서도 탱커버그 보스는 우직하게 전진했다.


‘찰칵’ 소리가 나며 T-88 유탄을 모두 소모한 1,2 분대원들은 자욱한 연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지켜봤다.


눈앞에 보이는 모습은 건재한 탱커버그 보스의 모습.


수백발의 T-88 유탄을 두드려 맞았음에도 외관이 멀쩡한 상태다.


대령과 분대원들은 당황했다.

개인 장구류 중 최상위 화력을 내는 T-88 유탄 세례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전무하다.


뒤에서 지켜보던 각성자와 사냥꾼 용병들도 당황하기는 매한가지.


결국 대령은 탱커버그 보스와의 근접전을 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1분대와 2분대 모두 울트라 마울을 착용한다. 근접전을 대비한다.”


굳은 표정으로 1,2 분대원들 마저 3분대와 같은 울트라 마울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각성자 길드와 사냥꾼 용병들은 화력을 일점에 모아 원거리 타격을 주기로 합의 했다.


원거리 각성자 50여명이 내뿜는 불과 얼음 사이킥 에너지 파동의 향연이다. 파란색 빨간색 하얀색 녹색 검은색 색색들의 에너지가 넘실거린다.


추가타를 주기위해 사냥꾼 용병들은 마력을 정제한 마력탄들을 쏟아 부었다.


대략 5분이 지났을까.


2타로 그렇게 많은 에너지와 마력탄으로 타격 받았음에도, 탱커버그 보스는 1차 공격과 매한가지로 별 타격을 입지 않은 모습이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단단한 외피에 가려 타격을 주지 못한 거다. 덩치가 큰 만큼 외피 자체도 매우 두터운 모양이다.


1차 공격부터 2차 공격까지 지켜본 우진은 생각했다.


‘외피 자체가 두텁지만 이정도 화력으로 흠집도 내지 못했다고?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외피에 조그만 상처라도 났어야 정상인데.’


생각을 마칠 무렵 탱커버그 보스의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1차 2차 공격을 받느라 화가 났는지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던 탱커버그 보스는 붉은 눈을 치뜨며 등껍질을 벌리기 시작했다.


등껍질이 좌우로 벌려지며, 빨간색의 주먹만 한 구체들이 떠올랐다. 얼마나 만은 구체들인지 대충 세어봐도 수백개다.


멍하니 지켜보고 있던 우진은 다급하게 소리쳤다.


“피해!”


우진은 아라의 손을 잡고 동시에 건물 외관이 있는 곳으로 피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피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탱커버그 보스의 등딱지 위로 떠있던 빨간색의 주먹만 한 구체들은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쏘아졌다.


한곳에 뭉쳐 있던 인원들은 난데없이 쏘아진 붉은색 구체에 속절없이 당했다.


“으아악! 이게 뭐야! 살려줘!”

“아악. 내 다리!”


순식간에 수십의 사상자가 나왔다.


아비규환의 모습.

손과 발만 날아갔으면 양반이다. 배가 뚫리거나 머리에 직격당한 사람은 단 한방에 비명횡사했다.


작가의말


글자혼합물이라 정말 많이 부끄럽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필명도 변경하였습니다.


변경 전 - 글의마력

변경 후 - 산영(山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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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거짓 없는 진실 -final- 19.08.16 104 0 7쪽
25 강철길드(2) +2 19.08.14 93 1 7쪽
24 강철길드(1) +2 19.08.13 89 0 7쪽
23 보스 레이드(3) 19.08.12 94 0 7쪽
» 보스 레이드(2) 19.08.10 108 0 7쪽
21 보스 레이드(1) +2 19.08.09 122 0 14쪽
20 한밤의 도시 수성전(2) 18.10.13 178 1 11쪽
19 한밤의 도심 수성전(1) 18.10.05 218 1 9쪽
18 게이트 브레이커 18.10.04 243 3 9쪽
17 귀환 18.09.28 258 2 8쪽
16 유인(2) 18.09.27 244 2 7쪽
15 유인(1) 18.09.26 273 3 7쪽
14 영천도(靈天道)(2) 18.09.20 280 3 8쪽
13 영천도(靈天道)(1) +3 18.09.14 307 3 9쪽
12 정찰(2) +3 18.09.13 295 3 7쪽
11 정찰(1) +1 18.09.12 287 3 7쪽
10 조우 +2 18.09.11 309 3 7쪽
9 진입 : 사냥개시(2) +1 18.09.10 314 3 7쪽
8 진입 : 사냥개시(1) 18.09.09 318 4 7쪽
7 출격 완료 18.09.08 321 4 7쪽
6 사전 준비(2) +1 18.09.07 358 3 7쪽
5 사전 준비(1) +1 18.09.06 385 3 7쪽
4 특이점 +1 18.09.05 431 4 7쪽
3 자폭 그리고 원점 +1 18.09.04 480 5 7쪽
2 12관문 해방 +3 18.09.03 615 5 7쪽
1 <프롤로그> +1 18.09.03 702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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