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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싸블이2 님의 서재입니다.

한반도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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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싸블이2
작품등록일 :
2024.05.08 21:21
최근연재일 :
2024.06.11 00:20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1,562
추천수 :
41
글자수 :
159,143

작성
24.06.06 18:31
조회
33
추천
1
글자
10쪽

폭풍전야

DUMMY

몇 일 뒤

일본 화산섬이 솟구쳐 올랐다

이번 지진 해일 때문인지 ,아니면 얼마 전 운젠타케 화산 폭발 때문인지 2.3km 에 달하는 넓이로 새로운 섬이 솟구쳐 올랐다


일본에 새롭게 생긴 화산섬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지진 해일로 생겨난 화산섬은 일본에 중요한 위치에 만즐어 졌고 섬으로 인정 받게 되면 배타적 경제 수역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의 영해가 넓어지는 이점이 발생한다,


하지만

일본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번에 솟구쳐 올라온 섬 때문에 마냥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제주도의 화산과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지진은 근접해 있는 일본의 환태평양 지진판을 건들게 되고 제주도 해저 화산 폭발은 유라시아판,필리핀판 북아메리카판이 모이는 지점에 위치한 일본의 복합 지진판을 건들게 되고 동시에 네 군대의 지진판이 연쇄지진을 일으키며 지구에 있는 전체 바다에 상상도 할수 없는 최악의 해일이 발생할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의 지진판은 너무나 얇고 깊지 않다

이번에 솟구친 화산섬이 그 증거였다 가벼운 지진으로도 충분히 깨질수 있는 유리잔 처럼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일본 기상청은 비상체계에 돌입했고 일본 보다 한국의 지진과 화산에 초첨을 맞추고 있었다 얼마 전 한국의 해일과 지진이 한번 더 발생하게 되면 일본은 그 피해가 과거 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쏠렸다,




조상신을 모시는 천수보살,

언제 부터 인가 할아버지가 말문을 닫아버렸다 20여년 가까이 치성을 드렸고 나름 용하다고 손님들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요즘은 공수가 터지지 않는다, 도무지 할아버지가 말씀을 안주셨다 오랜 시간 전국에 있는 산이란 산은 다 다니면서 기도를 드렸고 신령님 말씀대로 공덕을 쌓으며 살아왔다, 용궁줄이 센 편이라 산으로 가도 물이 흐르는 기도터를 잡았고 법당에 촛불이 꺼지면 어김없이 산이나 물가에서 다시 촛불을 켜고 기도를 드렸다, 기도는 쉬운 일이 아니다 , 기도에 들라면 누군가 지나가고 핸드폰이 울리고 뒤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언제나 기도를 말리는 잡신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집중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어느 날

기도 중 할아버지가 말씀 대신 무언가를 보여 주셨다


물가에 온통 기름을 부은 듯 물 위에 불이 타오르고 바다 한가운데서 불 기둥이 치솟았으며 그 아래로 사람들이 허우적 거리며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너무나 놀라 기도 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가 올 일을 보여 주신 것 같았다.

도무지 왜 이런 장면을 보여 주신 건지 몰라서 몇 날 며칠을 법당에서 기도만 드렸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다시 보여 주셨다


민아가 불 기둥 위에 서 있는 모습을.,,,,


“ 안돼 ”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동이가 달려왔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


“아니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대구 팔공산 중턱 무안골은 예로부터 음기가 강하여 일반인들 보다는 무속인들의 기도터로 손꼽는 곳이었다 천수 보살은 무안골에서 3일 째 기도를 드리는 중이었고 마지막 날 이상한 환영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몇일 뒤 그 환영이 실제로 일어 났다


“가자 돌아가자 동이야”



한동안 너무나 조용하다

지진도 없었고 백록담의 활동도 전혀 감지 되지 않았다

더욱 이상한 것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지진이나 화산 활동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단 한번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남태평양 쪽 화산섬은 하루가 멀다 하고 지진이나 화산의 움직임이 있었고 일본 또한 일 년에 미진 등 수백 수 천의 지진 활동이 있었는데, 한 달 가까이 전세계의 지진 화산활동이 사라졌다


모두가 긴장을 하고 있었고 해저 탐사는 매일 같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아무런 움직임을 감지 하지 못했고 너무나 평온했다 다시 한번 폭풍 전야가 왔다 얼마나 강력한 지진과 화산 폭발이 생기려고 이렇게 까지 조용한지 겁이 날 지경이었다.





“엄마 말 들어 너 한 동안 학교 가지마 ”


갑작스러운 엄마의 말에 민아는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학생 한테 학교에 가지 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


천수 보살, 한 성숙, 늦은 나이에 얻은 민아가 태어나자 마자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리고 신병으로 오랜 시간 몸 져 누워있다가 마지못해 신을 받아들인 민아 엄마는 살아가는 이유가 오로지 민아, 하나 였다 사람들에게 독한 년, 소리 듣고 싸움닭 소리 들으면서도 민아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다 다행이 공부도 잘하고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고 너무나 잘 자라주었다,


하지만 몇 일전 팔공산에서 내려 받은 계시는 결코 무시 할 수 없는 운명이었고 거스를수 없는 민아의 팔자였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거슬러야 한다 그렇게 민아를 내어 줄수는 없었다,


“민아야 할아버지가 보여 준거야 네가 위험하다고 제발 엄마 말좀 들어~~”


“엄마 난 엄마가 하는 일 안믿어 요즘 시대에 누가 그런 걸 믿냐고 엄마가 무당인 건 괜찮아 직업이니까 하지만 엄마 일 때문에 내게 강요는 하지 마 제발,”


그리고 뛰쳐 나가는 민아의 뒷모습을 보고 민아 엄마는 자신의 팔자가 저주스러웠다

민아에게 사고가 생긴다면 살아갈 자신이 없다 민아 만큼은 누구 보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민아 엄마는 더 이상 신의 제자 이길 거부 했다 그 무엇보다 민아가 우선 이었기 때문에,,




엄 기자가 돌아 온 후로 이상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다른 건 변한 게 없지만 주 기자는 스스로가 변한 것을 알고 있었다, 전처럼 엄 기자를 편하게 대하지 못하고 있었고 스스럼 없이 팔짱을 끼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엄 기자가 요즘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엄 기자는 그대로 였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자신이 변해 버렸다.


휴우~ 도대체 이게 무슨 주책이람,

담벼락을 끼고 걸으며 찬 바람을 맞으면 정신이 들까 싶어서 , 버리지 못한 담배를 입에 물고 골목 어귀를 돌아 길을 걸었다 한 참을 걷다 보니 맞은 편 슈퍼 앞에 고급 승용차와 정장 차림의 사내들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고 차 안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았다


대단 하신 분이 오신 모양이군,

정치인인가? 에잇 꼴 보기 싫은 인간들,


가던 길을 돌아 다시 민박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낮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석아 애비 말 명심 해라~ ”


뒤쪽 차 안에서 들려 오는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 ? 이 찬구 의원?


이 시간에 두 사람이 만나서 무얼 하는 거지?

좀 전에 준석씨는 엄 기자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사러 나갔는데, 왜 저기 있는 걸까?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 찬구 의원은 아직도 우리 탐사 보고서 때문에 한국 정부가 세계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의 탐사팀을 아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문제만 생기면 바로 들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 이 찬구 의원 그런 사람을 이 시간에 아무도 모르게 만나는 이유가 뭘까, 무슨 꿍꿍이야 이 준석,




-설아야 다음 주에 아빠가 설아 보러 갈거야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 -


당분간 설아와 떨어져 지내기로 했다 밤마다 설아와 통화를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민 웅은 너무나 행복했다,채원이와 자신을 닮은 아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이유 만으로도 이렇게 세상이 달라 보이는데,..


-아빠 지금 중요한 일 한다면서~~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아빠가 지금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 하는 중 이래, 그래서 아빠 보채면 안된다고 했어-


채원이를 닮아서 일까 붙임성 있고 너무나 쾌활하고 밝은 성격인 설아는 첫 날 부터 아빠라고 불렀다 태어나면서 부터 함께 살아 온 것처럼 스스럼 없이 행동했다 너무나 예쁜 설아, 채원이가 정말 예쁘게 잘 키운 것 같다,


-응 할아버지가 그러셨구나, 그래도 다음 주에는 설아 보러 가고 싶은데,-


- 음,,그럼 .. 다음 주에 오면 놀이터 같이 가, 가고 싶었어 -


놀이터,

순간 울컥 했다,

얼마나 부러웠을까, 너무나 평범하고 사소한 일인데, 설아 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었다, 다른 아이들처럼 아빠 손잡고 놀이터가 가고 싶었구나, 아,, 가슴이 아려 왔다.


-그 그래 놀이터 가자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목마도 태워줄게 알았지?-


전화를 끊으면서 수화기에 뽀뽀를 하고 끊는 설아, 채원이가 늘 그랬었는데,,, 설아를 보고 있으면 채원이를 보는 것 같다 웃는 얼굴에서 행동 까지 채원이가 보였다 채원아 설아를 보내줘서 고마워 ..


이제 명확한 삶의 목표가 생겼다.

지금 까지는 이 나라와 다음 세대를 위한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설아가 살아갈 대한 민국을 위해서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을 하기로 했다 확실한 동기 부여가 생기고 난 후,부터 민 웅은 조금 더 전투적인 포지션을 취했다 한번 더 확인 하고 더 두드려보기로 했다,






서귀포 시청에 공식적인 재난 대책 본부가 들어섰다 그 책임자가 된 민 웅 은 이제 정부에서 지원을 받게 되면서 고가의 장비와 인적 지원을 받아 백록담에 모든 장비를 설치하였고 담당 직원이 교대로 상주 하게 했다, 조금 더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시작되었다 백록담 한 가운데 지진 관측기가 설치가 되었다 개인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고가의 장비가 실시간으로 지진파를 측정하면서 조금 더 확실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 할수 있었다, 사무실에서는 확보한 테이터를 세계 각국으로 보내고 다시 받으면서 세계를 하나의 시스템화 시켜 버렸다 이제 지진이나 화산 분화는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전 지구 적인 문제가 되었고 함께 대비하고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현재의 재난 대책팀이 가장 완벽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라면서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 했다며 각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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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민 웅 , 삶과 죽음의 만남 +1 24.06.05 2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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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 재앙, 그 시작 24.06.04 35 1 9쪽
20 최악의 쓰나미가 몰려 온다 24.06.03 44 1 15쪽
19 거대 생명체 24.06.01 47 1 14쪽
18 해저 화산이 폭발한다 +1 24.05.31 45 1 9쪽
17 제물이 되고 24.05.29 42 1 12쪽
16 살아내기, 버텨내기 24.05.27 44 1 15쪽
15 위험한 구조 작전 24.05.26 50 1 12쪽
14 생존자 24.05.26 54 1 13쪽
13 마지막 날 24.05.25 48 1 9쪽
12 백록담이 열린다 24.05.24 57 1 19쪽
11 꿈속에서 재앙이 24.05.23 48 1 12쪽
10 붉은 악마의 미소 24.05.22 59 2 11쪽
9 재앙이 머리를 들다 24.05.19 56 2 12쪽
8 리본이 악어의 출현 24.05.16 56 2 11쪽
7 진실을 위하여 24.05.16 64 2 12쪽
6 해령이 열렸다. 24.05.14 67 2 10쪽
5 해저 탐사선 신카이호 24.05.13 73 2 12쪽
4 재앙을 뒤로 하고 24.05.12 84 1 12쪽
3 전조 2 24.05.10 93 4 13쪽
2 전조 24.05.10 109 4 12쪽
1 멸망의 시작 +1 24.05.08 16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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