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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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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싸블이2
작품등록일 :
2024.05.08 21:21
최근연재일 :
2024.06.11 00:20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1,551
추천수 :
41
글자수 :
159,143

작성
24.05.25 15:02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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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마지막 날

DUMMY

재난 관리청

백록담 수증기가 화산 폭발의 시작이 아니냐며 신고 전화가 폭주했다, 혹시 몰라 소방서 헬기를 띄우고 상황을 보고 하라고 는 했지만 한라산에서 수증기가 피어 오른 적이 없었는데 정말 화산 폭발이라도 하려는 건가? 재난 관리청장 도 재영은 급히 청와대로 보고를 했고 청와대는 방 교수를 불러 들였다.


박 동재 수석은 방 교수를 보자마자 짜증 내듯 다그쳤다.


“방 교수님 한라산에서 수증기가 엄청나게 피어오를 정도면 민 교수 얘기가 맞는 게 아닙니까?”


방 교수는 별일 아니라 는 듯 차분했다.


“ 수석님 한라산, 천 년 동안 잠자는 휴화산입니다, 하부에 용암은 계속 움직이고 이동을 하는 거지 휴화산이라고 해서 용암도 움직이지 않고 자는 게 아니거든요 용암은 끊임없이 돌고 돕니다 한라산 밑으로 돌 때가 마침 겨울이다 보니 수증기가 피어올랐을 뿐입니다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석님”


방 교수는 확신 하고 있었다, 한라산은 휴화산이다 천 년을 자는 휴화산, 그런데 그게 지금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발을 한다는 건 이론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 이 모든 게 민 웅 과 윌리엄 교수의 말도 안되는 선동 때문이라고 믿었다,“


“ 수석님, 그보다 더 위험한 건 민 웅 이나 윌리엄 교수입니다 그 자들이 지금 제주 도민을 상대로 민심을 이용해서 계속 화산 폭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다니는 바람에 저희들 업무 마져 마비가 될 정도입니다,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겁니다 ”


국가 중대사에 민간인들이 설치고 다니는 꼴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 맞다, 분명히 엄중 경고 까지 했는데 계속 이런 문제를 만든다면 국가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감히 교수 나부랭이들이...


“방 교수님 그 말 책임 지셔야 합니다?”


“걱정 마십시오 수석님 탐사 후 보내 드린 영상이나 자료 보셨지 않습니까 해저도 문제 없고 해령은 더더욱 없습니다”




방 교수는 이번을 기회로 여당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했다, 계속 언론에 얼굴을 비치고 민 웅 이나 윌리엄 교수가 만든 허무맹랑한 대 폭발을 잠재워 버린 영웅이 되어야 했다, 그렇게 만 매듭지어 진다면 공천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민 웅,, 윌리엄 교수하고 내 발판이 되어줘야겠어 ”




청담동 비즈니스 클럽 밀실


“대표님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방 교수 말대로 라면 절대 불가능 하다고 하니 걱정 마시죠”


이 찬구 의원은 박 수석의 말에 내심 안심을 했다, 어차피 공사도 겨울만 지나면 바로 완공 이 되니까,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게 이루어 지는 것 같았다, 서울대 한참 까마득한 후배인 박 수석은 이 찬구 여당 대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고 연수원 문제도 박 수석이 먼저 제안을 했다 당연히 박 수석에게도 그에 상응 하는 댓가를 지불해야겠지만 그래도 한참 남는 장사이니 할 만 한 거래였다.


위스키를 한잔 입에 털어 넣고 이 찬구 의원은 잔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크흐~ 그래요 박 수석 님 고생 하셨습니다 ”


“어휴 선배님 이제 말씀 편하게 해 주십시오 제가 불편 합니다 ”


“하하하하 그럴까 그럼”


박 수석은 유력한 대권 후보인 이 찬구 대표에게 두 손으로 술을 따르며 , 이번은 줄을 잘 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정권에서는 수석 자리에 머물렀지만 다음 정권에서는 이 찬구 의원만 밀어 준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연중 이 대표도 그런 뜻을 내 비추었고 연수원 건립으로 얽히고 설킨 관계를 나 몰라라 하지 못 할 것으로 믿었다,


“우선 민 웅이나 윌리엄 교수는 만들어 서라 도 손발을 묶어 놔야 할 것 같습니다, 자꾸 문제만 일으키는 것 같아서요”


“윌리엄 교수는 외국인 이니 외교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거야 물론 박 수석이 잘 알아서 처리하겠지만 말이야”


“ 예 걱정 마십시오 제가 다 처리 하겠습니다 선배님 ”







“너 산에서 뛰어 내렸냐. 몰골이 이게 뭐야”


병원까지 따라와서 잔 소리를 해 대는 상규가 귀찮을 정도로 말이 많았다.

그나마, 다 내려가고 상규가 기다렸다가 민 웅을 데리고 병원으로 오는 바람에 덜 힘들었지만 시끄러운 게 탈이었다.


“너 갈비뼈가 세 개나 금이 갔어, 어깨도 피멍이 들고 산에서 뛰어 내린 사람 같아”


“아니야 그냥 미끄러져서 넘어 진 거야 걱정 하지 마”


윌리엄 교수와 왕체이 준 교수는 이미 다녀갔고 주 기자와 엄 기자는 서울로 출발을 했다 보도 국장이 긴급 호출을 하는 바람에 곧바로 비행기를 타야 했다,


“그나 저나 한라산은 괜찮은 거야? 사람들 내려보내라고 할 때는 이미 입산 제한 시간 때문에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었는데 대피하라고 해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


제주 도민 대피, 어디로 가야 하나 내륙으로? 평생을 일궈온 터전을 버리고 선뜻 가려 할까? 안 그래도 정부에서는 걱정 말라고 하고 있고 나 와 윌리엄 교수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 지금 누가 우리 말을 들을까?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동성 일보

“안돼, 이 기사 내 보낼 수 없어, ”


보도 국장이 태도가 바뀌었다,

무조건 기사 낼 테니 취재만 정확하게 해오라고 했던 게 며칠 전인데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다,


“국장, 위에서 누른 겁니까? 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요?”


“ 야, 일도야 그냥 접자, 이거 더 내보내면 여러 사람 곤란해져 ..무슨 뜻인지 알지 않냐,”


국장도 난처하겠지만 이게 그렇게 접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나라가, 아니 세계가 멸망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누군가 눈치 보고 대비도 못하고 그냥 나라가 바다 속으로 가라 앉는걸 보자고? 절대 그럴 수 없다,


“국장, 지금 정부에서 잘못 알고 있는 거 국장도 알잖아요 방 교수가 뭘 했는지 다 보내드렸잖아요 ”


엄 기자가 서류를 국장 책상으로 내밀며 따지듯 물었다. 하지만 국장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방 교수가 탐사선도 내리지 않고 거짓 보고를 했다는 걸 다 알면서도 이러는 이유가 뭘까, 도대체 누가 보도 중지 압력을 넣은 건지 모르겠지만 이럴수록 진실은 더 밝혀야 하는 게 언론인의 사명 아닌가 말이다


“국장, 저희가 국장 한테 배운 게 이게 아니지 않습니까”


“야 일도야, 주 일도, 이번 한번만 접자, 응 ”


국장이 머리를 감싸고 앉아서 끙끙 거리는 모습이 아무래도 청와대 쪽인 것 같다,

그게 아니고 서는 대쪽 같던 국장이 이럴 리가 없다,


한참을 두 팔로 머리를 감싸고 있던 국장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리쳤다,


“야~~ 씨발 이거 정무 수석이 누르는 거야 내가 무슨 힘이 있냐 회사 문 닫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렇지, 청와대가 그랬겠지,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야 너도 알잖아, 박 동재가 어떤 새끼인지,”


“국장 이거 제가 보도 할 테니까 저를 자르세요, 그럼 되지 않습니까?”


그러자 엄 기자가 난리를 치며 따지고 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기자가 사건 보도 했다고 잘리면 언론이 왜 필요한 건데요”


“야~~야~~ 조용~~ 머리 아파 죽겠다, 진짜 돌겠네,”


국장이 또 머리를 감싸 안고 신음 소리를 내었다, 정부에서는 무엇을 위해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대 지진 이후에 인류가 종말을 고할 수도 있는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뭐가 있다고 이렇게 까지 하려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연수원 건설 현장

완공을 앞당기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급하게 외벽 공사까지 마무리 하고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다행히 얼마 전 지진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아서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래, 이 정도는 올라 가야지”


이 찬구 여당 대표가 곧 완공될 연수원 건물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행안부 장관 이 민철 도 함께 했다, 제주 도지사를 비롯해서 각계 기관장들 또한 모두 모였다,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여당 대표가 제주도 까지 내려오니 모두들 얼굴 도장이라도 찍겠다고 찾아왔고 모두가 한자리를 욕심 내며 곁에 서기를 원했다,


“요즘 민 웅이나 윌리엄 교수는 엉뚱한 짓 들 안 합니까? 아무 짓도 못하게 잘 지켜보세요”


“걱정 마십시오 대표님 수시로 관리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조용합니다”


이 찬구 대표는 이제 이 나라의 주인이 될 날이 가까워 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고 천 년 만 년 자신의 왕국이 되리라 믿고 있었다.



이 찬구 대표가 제주도를 다녀 간 지 3 일 뒤, 대 재앙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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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다시 시작되다, 24.06.09 23 0 13쪽
27 다가 온 재앙 24.06.08 31 1 16쪽
26 결심 24.06.07 28 1 11쪽
25 폭풍전야 24.06.06 33 1 10쪽
24 첫 사랑, 그리고 24.06.06 28 1 10쪽
23 민 웅 , 삶과 죽음의 만남 +1 24.06.05 27 1 11쪽
22 마라도 재앙 속에 만난 인연 24.06.05 34 1 10쪽
21 대 재앙, 그 시작 24.06.04 35 1 9쪽
20 최악의 쓰나미가 몰려 온다 24.06.03 44 1 15쪽
19 거대 생명체 24.06.01 47 1 14쪽
18 해저 화산이 폭발한다 +1 24.05.31 44 1 9쪽
17 제물이 되고 24.05.29 42 1 12쪽
16 살아내기, 버텨내기 24.05.27 44 1 15쪽
15 위험한 구조 작전 24.05.26 50 1 12쪽
14 생존자 24.05.26 54 1 13쪽
» 마지막 날 24.05.25 48 1 9쪽
12 백록담이 열린다 24.05.24 57 1 19쪽
11 꿈속에서 재앙이 24.05.23 48 1 12쪽
10 붉은 악마의 미소 24.05.22 58 2 11쪽
9 재앙이 머리를 들다 24.05.19 56 2 12쪽
8 리본이 악어의 출현 24.05.16 56 2 11쪽
7 진실을 위하여 24.05.16 64 2 12쪽
6 해령이 열렸다. 24.05.14 66 2 10쪽
5 해저 탐사선 신카이호 24.05.13 72 2 12쪽
4 재앙을 뒤로 하고 24.05.12 83 1 12쪽
3 전조 2 24.05.10 92 4 13쪽
2 전조 24.05.10 109 4 12쪽
1 멸망의 시작 +1 24.05.08 159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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