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동안 잠자고 있던 한라산이 붉은 피를 토하듯 용암을 뱉어 내며 세상을 불태웠다.
화산재와 용암 불 덩어리가 쏟아져 내리고, 화산재가 세상을 뒤덮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천지에 진동을 했다.
온 몸에 불이 붙은 엄마가 아이를 다가오지 못하게 소리쳤고, 불 타는 엄마를 바라보며 울부짖는 어린 딸, 노모를 등에 업고 달리던 아들이 갈라진 땅속으로 떨어져 내렸다.
경찰과 소방 대원도 도망가기 바빴고, 어느 누구도 구하려 들지 않았다. 아비규환, 그 속에서 목숨을 내어 놓고 불 속으로 뛰어 들어 아이를 안고 나오는 할아버지와, 불에 탄 강아지를 안고 울고 있는 아이, 세상의 멸망 앞에 정의는 무너져 버렸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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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사랑은 주변에 머물러 있고. +1 | 24.06.11 | 18 | 0 | 15쪽 |
28 | 다시 시작되다, | 24.06.09 | 20 | 0 | 13쪽 |
27 | 다가 온 재앙 | 24.06.08 | 30 | 1 | 16쪽 |
26 | 결심 | 24.06.07 | 27 | 1 | 11쪽 |
25 | 폭풍전야 | 24.06.06 | 32 | 1 | 10쪽 |
24 | 첫 사랑, 그리고 | 24.06.06 | 27 | 1 | 10쪽 |
23 | 민 웅 , 삶과 죽음의 만남 +1 | 24.06.05 | 26 | 1 | 11쪽 |
22 | 마라도 재앙 속에 만난 인연 | 24.06.05 | 34 | 1 | 10쪽 |
21 | 대 재앙, 그 시작 | 24.06.04 | 35 | 1 | 9쪽 |
20 | 최악의 쓰나미가 몰려 온다 | 24.06.03 | 43 | 1 | 15쪽 |
19 | 거대 생명체 | 24.06.01 | 47 | 1 | 14쪽 |
18 | 해저 화산이 폭발한다 +1 | 24.05.31 | 44 | 1 | 9쪽 |
17 | 제물이 되고 | 24.05.29 | 41 | 1 | 12쪽 |
16 | 살아내기, 버텨내기 | 24.05.27 | 44 | 1 | 15쪽 |
15 | 위험한 구조 작전 | 24.05.26 | 50 | 1 | 12쪽 |
14 | 생존자 | 24.05.26 | 53 | 1 | 13쪽 |
13 | 마지막 날 | 24.05.25 | 47 | 1 | 9쪽 |
12 | 백록담이 열린다 | 24.05.24 | 56 | 1 | 19쪽 |
11 | 꿈속에서 재앙이 | 24.05.23 | 46 | 1 | 12쪽 |
10 | 붉은 악마의 미소 | 24.05.22 | 58 | 2 | 11쪽 |
9 | 재앙이 머리를 들다 | 24.05.19 | 54 | 2 | 12쪽 |
8 | 리본이 악어의 출현 | 24.05.16 | 56 | 2 | 11쪽 |
7 | 진실을 위하여 | 24.05.16 | 64 | 2 | 12쪽 |
6 | 해령이 열렸다. | 24.05.14 | 66 | 2 | 10쪽 |
5 | 해저 탐사선 신카이호 | 24.05.13 | 72 | 2 | 12쪽 |
4 | 재앙을 뒤로 하고 | 24.05.12 | 83 | 1 | 12쪽 |
3 | 전조 2 | 24.05.10 | 92 | 4 | 13쪽 |
2 | 전조 | 24.05.10 | 108 | 4 | 12쪽 |
1 | 멸망의 시작 +1 | 24.05.08 | 157 | 3 | 1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