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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방구석 타워 소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3 22:2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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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5,222

작성
24.06.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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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42화 :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DUMMY

42화 :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소환사님. 폭주한 게이트는 없나요?”


“네. 최근에 본 적이 없네요···. 왜 그러지?”


세레나가 심심한지, 몸이 근질거리는 건지 나가서 싸우고 싶어했다.


하기야, 매일같이 일족을 생각하는 엘프 장로였으니 그럴 만도 했다.


최근 콜린이 바쁘게 지내다보니, 나랑 세레나만 중간에 붕 떴다.


지우도 뭔가 분주하게 일을 준비하고 있는 지, 아침 방송마저 휴방할 때가 많았다.


방송에 나가지도 않고, 나랑 단 둘이 밥만 먹고 티비나 보는 게 끝.


당연히 세레나로서는 심심할 터.


폰으로 커뮤 반응을 살피던 나는 왜 폭주한 게이트가 없는지 이유를 알아냈다.


“아, 찾았다. 최근에 변이 99 넘버 게이트가 하나 해결됐다 그래서 헌터들이 넘친대요. 그래서 유례없는 게이트 난이라고 하더라고요.”


최근 고블린 주술사를 잡았던 폭주 게이트는 B등급으로 밝혀졌다.


D등급 게이트가 변이 현상으로 넘버 99가 된 줄 알았건만, 넘버 99가 아니었다.


아직도 왜 2단계나 상승한 B등급 게이트가 되었는 지는 아무도 모를 뿐.


다른 곳에서 C등급 변이 넘버 99 게이트를 폐쇄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다음은 B등급일테니, 그 이하 게이트에 입장 상향 제한이 풀렸고.


그 덕에 그동안 일을 쉬던 헌터들이 대거 입장했다나?


대신 상위 등급의 헌터들은 엄청 바빠졌다고 한다.


물론 나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 B등급 이상의 게이트에서 폭주라도 일어난다면, 국가 차원에서 동원되니까.


······그러고보니 결국 내가 국가 차원으로 동원해야 할 문제 해결한 거 아닌가?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지금은 할 일이 없다.


“······지우가 바빠 보여서 게이트 입찰 좀 해달라고 말하기가 좀···. 그래요.”


“아아···. 그렇군요. 어쩔 수 없죠.”


세레나가 아쉽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째깍, 째깍.


나와 세레나는 집에서 하릴없이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 이게 진짜 방구석 폐인이지.


“참, 저번에 드워프랑 같이 갔었던 그 요상한 정령이 나오는 곳은 못 들어가나요?”


“······아, 맞다!”


무한 스테이지!


“심심하면 세레나 혼자 가 볼래요? 저도 타워 소환할테니.”


“네, 좋아요!”


세레나가 해맑게 웃었다.



***



두 번째로 온 곳이지만, 기분이 묘한 곳.


세레나는 불규칙한 색이 뒤범벅된 장소, 무한 스테이지를 둘러봤다.


- 세레나! 이번에 콜린이 강화해 준 활 꺼내 볼래요?


“네, 소환사님.”


세레나는 활을 들고 가만히 살폈다.


[영웅 장비 : +5 달빛파수꾼(Moonlight Sentinel)]

[전설 등급]

[옵션]

- 추가 공격력 ★★★

- 추가 공격속도 ★☆

- 추가 사거리 ★★

- 스킬, 문나이트 애로우 Lv.1 사용 가능

- 무기 추가 공격력 + 20

- 스킬, 디텍팅 Lv.1 사용 가능


- 좋아요! 콜린이 떵떵거릴 만큼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해 볼까요?


“네, 소환사님.”


세레나는 아이템 정보를 보고도 긴가민가했다.


자신의 능력이 나오는 상태창도, 아이템창도 ★로 표시가 되었는데.


갑자기 + 20이라는 수치가 붙었다. 거기에다가 새로운 스킬까지.


특히나 드워프가 자신에게 활을 돌려줄 때 얼마나 콧대를 세우던지!


숲의 종족에 비하면, 한없이 낮고 뭉툭한 코를 가진 드워프 주제에.


‘뭐, 그래도 무기가 좋으면 좋은 거니까.’


세레나는 처음 소환되었을 때에 느꼈던 당혹감을 잊지 않았다.


낡아빠진 활과 화살 때문에, 다이어 울프 조차 제대로 잡아내기 어려웠던 때.


‘······그러고보니 드워프만 왜 소환됐을 때부터 오리할콘 무기를 가지고 온거야?’


세레나는 잠깐 마음이 불편했지만, 이내 평안을 되찾았다.


마법도, 정령술도, 변신술도 못 쓰는 종족인데 무기 하나 좋은 거 가져온 건 이해해 줘야지.


- 시작할게요!


텅! 텅! 텅!


세레나가 뒤를 보니 폭탄 타워 세 개가 소환되어 있었다.


곧이어 푸른색의 게이트에서 적이 나왔다.


“······저게 몬스터?”


게이트에서 나온 건 어둠 그 자체였다.


어둠을 한데 모아 결정체로 만들면 저런 모습일까.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폭탄타워가 불꽃을 내뿜었고, 세 대 연이어 맞은 검정색의 몬스터가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 세레나! 가만히 있다간 저한테도 기여도 밀립니다?


“네에? 이거 경쟁이었어요?”


- 뭐, 내기 하나 할까요? 세레나가 이기면 먹고 싶은 거 사주는 걸로?


“좋아요! 그럼 소환사님이 이기면요?”


- 어······. 제가 의상 하나 줄테니 입는 건 어때요?


“······? 그건 제가 더 좋은 거 아닌가요?”


- 크흠! 어쨌든 이긴 다음에 말해 줄게요!


세레나는 약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이내 정신을 집중하고 화살을 시위에 메겼다.


파아아앙!


화살이 시위를 떠나, 파공음을 내며 적에게 달려든다. 퍼엉! 정체 모를 검은 것을 뚫고서 뒤에 있는 녀석까지 소멸시켜 버렸다.


[영웅, 세레나 윈드워커가 스킬 : 관통 화살을 획득합니다.]


“······어라?”


명중을 시킨 수준이 아니라, 아예 꿰뚫어버렸다.


“이게 +5강 무기···?”


- 우왁! 세레나! 활 강화했다고 이렇게 강해진 거예요?


“네, 아마도요···.”


세레나는 자신이 강해졌다는 사실에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묘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결국 이 무기는 콜린이 강화한 것이었으니까.


특히나 소환사님이 콜린을 소환할 때, 자신보다 ‘태생’이 더 좋은 영웅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던가.


‘내가 1성이라고 했었지.’


어떤 걸 의미하는 지 정확히는 몰라도, 가장 낮은 단계일 터.


세레나는 눈에 힘을 주었다.


지금도 소환사님은 너무 강하다며 추켜세워 주곤 있지만···.


드워프한테 밀리는 장로가 되고 싶진 않았다.


어떻게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일족에게 룬석을 많이 보내고, 더 강해지리라.


파아아앙!



***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어, 뭐야.”


무한 스테이지 6층을 입장하려고 하니 전에 뜨지 않던 메시지가 나타났다.


- 소환사님? 이제 복귀할까요?


“일단···. 그렇게 하세요. 세레나.”


나와 세레나는 무한 스테이지 5층까지 문제 없이 클리어 할 수 있었다.


[기여도 - MVP : 세레나 윈드워커 (95%)]

[기여도 - 2등 : 김우성 (5%)]


······처참하게 발렸다.


세레나가 전부터 미친듯이 강해진 건 알고 있었지만.


최소한 폭탄 타워가 철갑유탄을 쏘고 터질 시간을 기다려 줘야지!


“소환사님! 저 삼합 먹어볼래요!”


“······세레나 혹시 한국인이세요?”


“네? 저 엘픈데요?”


“아니에요. 시켜줄게요.”


내기에서 승리한 세레나가 삼합을 시켜달랜다.


돼지고기 수육, 홍어, 김치를 함께 먹는 그 삼합.


나는 홍어 삭힌 냄새가 하나도 안나도 특유의 맛 때문에 도저히 못 먹겠던데.


세레나가 기분이 한껏 좋아졌는지, 주문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식탁 앞에서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쩝.


아쉽긴 하지만, 내기는 내기.


삼합 대짜 세 개 주문을 넣고, 무한 스테이지 등반 전리품을 확인했다.


웨이브를 처음 클리어 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보상이었다.


3 웨이브는 소환사 주문서를.

4 웨이브는 영웅 스킨 교환권을.

5 웨이브는 대환단 세 개를 얻었다.


6 웨이브부터는 다시 보상이 반복되는 구조 같았다. 1 웨이브에서 얻었던 영웅 영혼석을 3개 얻을 수 있다고 나왔으니깐.


보상을 얻고 나니 내기에서 진게 좀 억울했다.


무려 영웅 스킨 교환권을 얻었는데!


양심에도 거리낄 것 없이 세레나 스킨을 바꿔줄 수 있는, 명분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는데!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 있는 세레나에게 은근슬쩍 ’혹시 코스프레 좋아해요?’라고 물어보려다 참았다.


선은 넘지 말아야지.


어차피 강해지는 옵션 따위 하나 없는 스킨에 불과한 것 아닌가!


제일 중요한 보상은 역시나 대환단이었다.


무려 세 개!


나는 고민없이 곧바로 먹었다.


[소환사의 마력이 3 증가했습니다.]


“흐흐흐.”


무려 마력이 10이 됐다!


동시에 폭탄 타워 5개를 소환할 수 있었고.

라이플 타워는 10개까지!


이 정도면 거의 한 소대 수준 급의 전투력이 아닐까?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마력 수치가 1만 더 높아도 11이 되니 헌터관리국에 가서 측정한다면 E급 헌터가 될 수 있었다.


물론, F급이니 E급이니 이런 건 나한테 전혀 중요하지 않았지만.


세레나도 한없이 강해지고 있었고, 콜린 또한 강화까지 있으니 계속 강해질 터.


“······부족한가?”


“네? 아니요! 충분해요!”


어느새 배달온 삼합을 맛있게 먹고 있는 세레나가 내 혼잣말에 대답했다.


“아아, 아니에요. 많이 먹어요.”


“네!”


생각해보니 내 타워가 강해질 기회가 별로 없다.


결국 남아있는 선택지는 무한 스테이지 5층 뺑뺑이 돌면서 경험치 올리기.


심지어 라이플 타워는 승급을 못해서 레벨도 못 올린다.


타워 승급 재료를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었는데.


지우는 아직도 기다리라고만 하니···.


하지만.


싱겁게 끝난 무한 스테이지의 보상은 따로 있었다.



***



[소환사 레벨이 올랐습니다. 스테이지 시작 가능 지역이 확장됩니다.]

[새로운 타워 해금 : 마법 타워]


[TIP! 소환사 9레벨에는 미니미 소환 능력이 해금됩니다.]


무려 레벨업을 했다는 사실!


타워가 활약하지 못했지만, 세레나가 잡아도 결국 내 소환사 경험치가 올라 레벨업을 할 수 있었다.


새로 해금된 마법 타워는 기존의 타워와 조금 다른 녀석이었다.


[마법타워 - Lv.1, 0%]

[공격력 : ★★★]

[공격속도 : ★★★]

[방어력 : ★★★]

[사거리 : ★★★]

[속성공격력 : ☆]


[속성 선택 중입니다.]

[수풍지화전(水風地火電)]


[TIP! 마법 타워는 스테이지 당 하나만 소환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속성을 특화시켜 적을 섬멸하세요.]


속성을 하나 고를 수 있었고, ‘속성석’이라는 아이템을 써서 속성 공격력을 올려 성장시키는 개념이었다.


대충 한자를 보니.


수속성은 물이나 얼음이 나갈 것 같았고.

풍속성은 바람? 허리케인 같은 마법을 쓰나?

지속성은 땅이니 적의 발목을 잡는 나무덩굴이 나온다거나. 뭐 그런거 아닐까.

화속성은 뻔히 예상되는 불덩이류 마법들이 나갈테고.


조금 독특한 건 전(電).


아마도 체인 라이트닝, 천벌과 같은 벼락과 전격계 마법일 것 같았다.


선택할 게 다섯 가지나 되다 보니 숨이 턱 막혔다.


이 놈의 결정장애.


그래서 일단 보류.


근데 미니미는 뭐지?


9레벨이 되면 미니미를 소환할 수 있다는 팁 메시지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맨 처음 타워를 소환하고서 삶이 달라졌고.

영웅을 소환한 이후로 말을 시작했다.


미니미를 소환한다면···. 또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빨리 레벨업 또 하고 싶다.”


“저도요! 소환사님. 빨리 각성해서 레벨업을 다시 하고 싶어요.”


“아, 맞다. 세레나도 레벨이 더 안오르죠?”


세레나가 레벨 10인 상태로 성장의 벽이 막혀 있었다.


“제 소환사 레벨 11이 되어야 영웅 훈련소가 열린대요. 그 전까지 영혼석 열심히 모아두면서 각성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네! 파견 나갈 준비 언제든지 되어 있으니, 말씀해 주세요.”


세레나가 말한 김에 또 다시 헌터넷에서 게이트 현황을 살폈다.


여전히 폭주한 게이트는 없었다.


이러면 경험치 올리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무한 스테이지 뿐.


[무한 스테이지 입장권은 제작 공방에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설마 이것도 제작 공방에서 고가치 현물을 넣고 랜덤으로 나오는 건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소환사 아이템 : 무한 스테이지 입장권]

[재료 : 마석 1kg, 희태석 100kg]


다행스럽게도 고정된 재료가 있었다.


근데 희태석은 또 뭐야?


모를 땐? 헌터넷.


검색하자마자 정보가 우수수 떴다.


대한민국에 있는 오픈 게이트 7개 중 하나, 부천시에 있는 원미 게이트에서만 나오는 광물이란다.


“아, 바로 옆에서 나오는 거였네?”


부천에 집을 얻은 이유도, 파견 기능을 활용해 내 원룸과 숙소로 영웅들 왔다갔다 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희귀광물이 나온다고만 알았었는데, 그게 희태석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채광하는 양과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격대는 비싸지 않은 편.


하지만 이조차도 100kg이나 구매하려면 천 만원 정도 필요했다.


최근 자꾸 몇십억 단위로 이야기가 오고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가격.


게이트를 가면 돈을 벌면서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데.


무한 스테이지 등반은 돈을 내면서 입장해야 하는 시스템.


뭐, 그래도 최초 클리어 보상이 짭짤하니까 당연히 해야지.


결국 또 돈이 필요했고, 희태석을 사줄 사람도 필요했다.


나는 곧바로 지우에게 카톡을 보냈다.


나 : 야 바빠? 희태석 100kg만 사다주라 이건 택배가 안된대


김지우 : 나 바빠.


나 : 아 쫌 해주라


김지우 : 오빠 돈 벌어주려고 지금 내가 얼마나 개고생을 하고 있는데! 길드원 섭외, 네임드 장비 여론준비, 강화재료까지 해서 준비할 게 너무 많다구.


나 : ㅇㅋ ㅅㄱ


쩝. 어쩔수 없지.


바쁜 길마님을 위해 방구석 폐인이 할 수 있는 건 시간부자답게 기다리는 것.


“세레나. 무한 스테이지 6층부터는 입장권이 필요한데, 지우가 도와줘야 하거든요? 근데 지금 바쁘다니까 5층이나 계속 돌까요?”


“네, 좋아요. 소환사님. 비록 무한 스테이지는 일족에게 룬석을 보낼 수 없고, 제 경험치도 각성하지 못해서 올라가지 않지만···. 괜찮아요!”


“괜찮은거 맞죠···? 제 소환사 레벨이 빨리 11을 찍어야 세레나도 각성할 수 있어요.”


“아, 그래요? 그럼 빨리 시작하죠!”


내가 소환사라 친절하게 했을 뿐, 세레나도 성격이 있구나.



***



사이코 다이치는 목에 걸린 통행증을 다시 확인했다.


사진에 나오는 남성의 얼굴을 기억한 뒤, 얼굴에 힘을 주자 비슷하게 변했다.


천의 얼굴처럼 뭐든지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저 그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일본인 연구원의 통행증을 현지 도움으로 얻어냈을 뿐.


다이치는 게이트 앞, 바리게이트와 연결된 작은 건물 안에서 지키고 있는 사내에게 다가갔다.


“저기요.”


“예. 무슨 용건이시죠?”


오픈게이트를 지키는 헌터가 물었다.


“한미 길드 소소크, 연구워니무니다. 들어가도 되무니까?”


다이치는 일부러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했다.


“통행증 줘 보세요.”


사내가 통행증을 살피는 사이, 다이치는 그를 유심히 살폈다.


살피는 것은 다이치의 습관이기도 했고, 직업병이기도 했다.


자신과 상대를 견주고, 어떻게 싸워야 이길 수 있는 지 확인하는 행동.


‘일 합이면 끝.’


오픈게이트를 지키고 있는 문지기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허술한 무력.


하지만 다이치는 긴장을 풀지 않았다.


이건 시작에 불과할 뿐. 게이트 안에는 천혜의 요새가 있었고, 경비 또한 삼엄했으니까.


“예, 확인됐습니다.”


“수고하시므니다.”


띠이이이- 쿵!


바리게이트가 열리고, 푸른빛의 게이트가 보였다.


현대 기술과 마공학의 발전으로 만든 반영구적인 오픈 게이트.


부산물을 계속 얻어내기 위해 일부러 게이트를 폐쇄하지 않은 곳.


일본에는 단 하나 밖에 없는 오픈게이트.


한국이 마석산출국 1위고, 일본이 2위라지만···. 실제로 차이는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컸다.


이런 오픈 게이트가 한국에는 7개나 있었으니까.


‘이제는 제발 닫게 해 달라고 싹싹 빌게 될 거다.’


다이치는 가방에 품은 제 10 사도의 비늘 조각을 조심스레 확인한 뒤, 푸른색의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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