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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방구석 타워 소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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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3 22:2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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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222

작성
24.06.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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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8화 : 애기븝미쨩

DUMMY

28화 : 애기븝미쨩




“후욱, 후욱, 후욱.”


소환사 클래스 협회장, A급 헌터, 피규어 제작 장인, 헌터넷 닉네임 애기븝미쨩.


노지태가 철렁이는 뱃살을 부여잡으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왜,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처음부터 자신의 기를 꺾으려고 한 게 아닐까?


65세의 나이. 어찌보면 할아버지도 아니고, 젊은-할아버지에 속하는 나이.


외부 활동을 극히 제한하고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튀어나온 뱃살, 앞에서 정수리까지 훤하게 빈 머리, 굽은 목과 어깨, 고르지 못한 치열까지.


외모적으로나, 나이로나 어디 좋은 점 하나 없는 노지태는 마음 속에 의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닉네임 ‘F급’의 초청을 받고 가는 스튜디오가 11층에 있었고,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 뿐.


이쯤 되면 만나러 가는 걸 포기할 법도 했지만.


‘······어떻게든, 만나야 해!’


은둔생활에 가깝게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으며.

A급 헌터임에도 불구하고 외출이 싫어 헌터 활동조차 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집에서 먹고, 피규어 만들고, 커뮤나 돌아다니는 노지태가 무릎을 짚어가며 올라가는 이유는 단 한가지.


세레나 윈드워커!


저화질의 방송 영상이었지만, 세레나를 본 이후로 노지태의 마음은 붕 떠버렸다.


지난 10년간 자신의 충실한 소환수들이 마음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존재를 소환할 수 있는 걸까? 심지어 소환사와 긴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거지? 소환사 클래스 중에서도 혁신적인 일이 아닌가!


노지태가 단순히 소환사 협회장으로서, 10년간 소환사 클래스로 활동한 헌터로서 세레나에게 빠진 건 아니었다.


그는 유-우명한 오타쿠였다.


이세계 라이프를 즐기는 애니메이션을 본다거나.

말을 모에화한 캐릭터들이 경주를 하는 게임을 한다거나.


누군가는 이를 좋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의 취향이었다.


단지 대중적인 문화가 아닌 서브 컬쳐 소비자일 뿐.


동시에 노지태는 피규어 제작 장인이었기에 서브 컬쳐 생산자였으며, 그것도 가장 크게 성공한 케이스였다.


어찌보면 서브컬쳐 권위자.


그에게 있어서···.


- 예쁜 여캐 엘프가 소환사에게 순종적임.


이 문제는 쉽사리 넘어갈 수 없는 사항이었다.


“후욱, 바, 반드시!”


전재산을 쏟아붓더라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말리라.



***



띵동-


“어머, 벌써 오셨나 본데요? 잠시만요! 시청자 여러분들, 기대되시죠?”


- 현피각인가요 ㄷㄷ

- 현피는 무슨 ㅋㅋ 기대된다 소클협 할배 뒤집어질듯


김지우는 이미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오빠를 통해 받은 달풍선 후원금액이 남아 있었고, 그 돈으로 투자한 영웅들을 위한 숙소.


동시에 자신의 스튜디오.


부천 원미게이트 주변 오피스텔이었다.


“지우야···. 내가 뭘 준비해야 하는 거니?”


“아니에요, 언니. 언니는 제 말만 들으면 돼요.”


지우는 다소곳하게 앉아 기다리는 세레나에게 말했다.


쿵쿵!


“아, 나갈게요! 잠시만요!”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김지우가 달려나가 문을 열었다.


“후욱, 후욱, 아니, 엘리베이터가···.”


“어머! 애기, 아니···. 노지태 헌터님! 오셨어요? 들어오세요.”


김지우는 노지태에서 나는 땀냄새에 인상을 썼다가 표정을 풀었다.


어쨌거나 그녀는 프로였으니까.


무엇보다 아직 아이템을 받아내지 못하기도 했고.


잠깐의 자리를 잡는 시간을 가진 뒤.


“시청자 여러분! 환영해 주세요. 헌터넷 닉네임 애기븝미쨩님을 모셨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소환사 클래스 협회장이시고, 피규어 제작 장인이신 노지태 헌터님이십니다!”


- 노인장 어서오고

- 아니 귀한 곳에 누추한 분이···.


“후욱, 바, 반갑, 후욱, 습니다.”


“아, 죄송해요. 시청자님들. 하필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노지태 헌터님이 계단을 타고 올라와 힘들어하세요. 노지태 헌터님? 방송 잠깐 쉬었다가 할까요?”


“후욱, 아니여. 빨리 확인하자고.”


“아이, 참. 노 헌터님도 급하셔라. 먼저 서로 인사부터 나눠야죠. 자, 언니? 여기 계신 헌터님이 언니가 절대 엘프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던 분이에요. 인사 나눠 보세요.”


“아···. 안녕하세요? 제가 세레나 윈드워커에요. 근데 왜 제가 엘프가 아니라고 하신 건지···.”


세레나가 묘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후욱, 후욱···. 세레나 윈드워커? 맞지요?”


“아, 예···.”


“그러니까, F급 이라는 헌터가 소환한 피소환자 라는 거지요?”


“예, 맞아요.”


세레나가 재차 대답하자, 노지태의 눈빛이 달라졌다.


“후우···. 그건 말이 안 돼. 지금까지 소환사 클래스를 한둘을 본게 아니라고, 내가. 그 중에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지능있는 존재를 소환한 소환사는 백에 하나 정도로 손에 꼽아. 더군다나!”


“엘프니 뭐니 해도 결국은 사람 아닌가? 소환수라고 말 안하고 피소환자라고 말한 것처럼. 그렇다면 소환될 때 차원을 이동하며 받는 영향을, 사람이 어찌 견딘단 말이야? 응?”


“사람들은 소환사 스킬이 그냥 뿅 하고 소환하고 끝나는 줄 알어. 그런 사람 많이 봤다고. 내가. 그렇지 않아.”


“왜 폭주한 게이트에서 나온 몬스터들은 그 안에 있을 때보다 더 강해질까? 응? 헌터가 아닌 일반인들은 왜 게이트 내부로 들어가지 못할까?”


“차원이동이란게,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응. 오히려 흑표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헌터가 속이고 있다고 보는 게 맞지. F급인가 뭐시기는 타워 소환한다던데, 갑자기 영웅이 뭐여. 영웅이.”


“······저, 노지태 헌터님? 일단 물좀 드세요.”


김지우가 노지태에게 물을 건네며 말을 끊었다.


정확히는 노인네가 와다다다 하고 말을 쏟아내는 게 숨 넘어갈 것처럼 보여 숨 쉴 틈을 주기 위함이었다.


- 숨 넘어가겠다 ㅋㅋㅋㅋ 말 왜케많아

- 오타쿠 특 : 자기 전문분야 나오면 말 개많음

- 세레나 본인이 소환됐다는데 왜 시비임??

- 소환사 풀셋 넘기기 싫은가봄 억지논리 갖다쓰네


“말씀을 들어보니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이 세계로 소환된 이후, 본래의 힘을 다 쓸 수 없었거든요. 상태창? 이게 생겨서 조금씩 회복하고는 있지만요.”


세레나는 편견 없이 노지태의 말을 경청한 뒤 답했다.


반면 세레나의 대답에 노지태는 가슴이 철렁였다.


자신의 소환사 지식으로 세레나의 존재를 부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얼굴만 봐도 꿈만 같은 존재이기에···.


오히려 결코 존재해선 안 되었다.


그건 마치 빨간약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었고.

게임 속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었으며.

보잘것없는 왕따였던 내가 이세계에서 용사가 되어 마왕잡고 하렘을 즐기는데 알고보니 꿈이었다는 상황과 비슷했다.


노지태는 서브컬쳐 권위자로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짓는 사람이었다.


단 한 번.


그가 첫 소환을 했을 때에···.


말도 안될 만큼 귀엽고, 예쁘고, 자그마한 ‘마법사’를 소환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현실이 아닌 환상이라 생각해 실수를 저질렀었고···.


그 결과로 ‘꼬마 마법사’가 소환해제 되었다.


그러니, 저 눈 앞의 엘프라고 소개하는 존재는 헌터여야만 했다.


꿈이 현실이 된다면, 자신이 했던 실수도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버리는 거니까.


“······정령. 엘프면 정령하고 친하잖아.”


“맞아요. 근데 아직 힘을 되찾지 못해서, 정령 친구들을 불러낼 수 없어요.”


“정령 소환과 정령과의 친밀도는 다르니까. 흑표 변신 보려고 온 것도 있지만,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려고 일부러 직접 왔다고. 내가.”


노지태는 두 사람의 반응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소환 스킬을 사용했다.


휘이잉!


노지태의 손 위에 자그마한 바람이 불더니 손바닥만한 꼬마아이가 나타났다.


- 오 정령사도 아닌데 실프 소환함 ㄷㄷ

- 보기엔 저래도 소클협 회장인 이유가 있었네


가느다란 날개, 새하얀 긴머리, 여성체로 보이는 몸과 녹색 원피스까지.


“실프, 저기 있는 암컷, 아니. 여자한테 가 봐라. 그리고 엘프인지 아닌지 알려줘라.”


노지태의 말에 큰 눈망울을 깜빡이던 실프는 세레나를 살폈다.


휘이잉!


실프가 날아가서 세레나 주변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노지태가 말했다.


“정령 소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또, 소환해도 정령 친밀도가 없으면 통제도 못하고, 역소환 되는 아주 까다로운 소환수······.”


노지태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어머, 실프구나. 잘 지냈니? 아아, 친구들이 없어서 외로웠구나. 답답했다고? 맞아···. 이 세계는 숨 쉬기 답답한 게 있지. 나도 이해해.”


어느새 실프는 세레나의 손바닥 위에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응? 나랑 지내고 싶다고? 나도 좋긴 한데···. 널 소환한 소환사님 말 따라야지. 말 안들어도 된다고? 왜? 아, 아아···. 그렇구나.”


마지막 결정타는 노지태에게 뜬 상태창이었다.


[소환수 실프가 세레나 윈드워커를 따릅니다.]

[앞으로 실프는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노지태 헌터님? 실프가 저랑 있고 싶다는데···. 괜찮으세요?”


- 이게 그 NTR인가 그거냐?

- 미친ㅋㅋㅋㅋㅋ정령뺏김?


노지태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누가, 제발 꿈이라고 말해줘.



***



쏴아아-


비가 내리는 늪지대에 두 남자가 빠져 있었다.


목까지 늪에 잠겨 움직이지도 못했고, 심지어 한 사람은 이미 죽어있었다.


‘사, 살려줘!’


아직 살아남은 헌터가 속으로 외쳤다.


하지만 그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몸부림에 가까울 뿐.


‘괜히 탐색한다고 들어왔다가 이게 무슨···!’


설마 D등급 변이 넘버 99 게이트에 당첨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건만.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입장하자마자 둘을 기다리고 있던 건 식물형 몬스터, 네펜더스였다.


움직일 수 있고, 파리지옥처럼 소화기관마냥 큰 주머니가 있으며, 생명체를 넣어 녹여 먹는 몬스터.


마치 촉수처럼 줄기가 뻗어나왔고, 그대로 붙잡힌 두 사람은 네펜더스의 주머니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 둘은 네펜더스에게 죽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소화액이 나오지 않았고, 네펜더스가 어디론가 이동하더니 그 둘을 뱉어냈다.


도착한 곳은 늪지대.


그 둘 앞에는 망토를 머리까지 뒤집어 쓴 고블린 하나가 있었다.


고블린이 지팡이를 휘젓자.


늪지대에서 수많은 개구리들이 알에서 부화하며 펄쩍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개굴! 개굴!


개구리들이 울기 시작하자 비가 쏟아졌다.


쏴아아-


고블린이 재차 지팡이를 휘젓자-


[상태이상 : 무기력 외 17종에 걸립니다.]


비를 맞고, 늪지대에 빠진 둘은 각종 상태이상, 디버프에 걸렸다.


또 다시 고블린이 지팡이를 흔들자.


네펜더스가 다가와 줄기로 둘을 들어서 늪지대 안에 목까지 차오르게 세심히 박아넣었다.


그 이후에도 고블린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개구리를 늪지대의 부화장에서 부화시키고.

개구리가 울면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자 식물형 네펜더스가 많아지고, 강해지고, 심지어는···.


늪지대가 확장되었다.


그제서야 그들은 상황을 파악했다.


‘침식형 네임드 보스 몬스터!’


게이트의 침공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면, 그건 바로 침식형 몬스터 때문일거라는 말이 정설이었다.


몬스터가 생존하기 유리하고, 반대로 사람들이 살기에는 부적합한 지형으로 바꾸는 몬스터.


더군다나 네임드 몬스터기에, 지능적으로 전략과 전술을 활용하는 괴랄한 존재였다.


네펜더스를 부리고, 지형을 바꾸며, 심지어 헌터인 본인을 늪지대에 박아 마력을 뽑아내는 지능까지.


그렇게 D급 헌터 한 명은 이미 명을 달리했다.


‘이제 나도······.’


온몸이 무기력했다.


물론 이 몬스터가 게이트 폭주 후에 나갈지라도, 누군가는 막아낼 터였다.


아무리 침식형 몬스터의 악명이 높다 할지라도 결국은 D등급 게이트였으니까.


‘아니, 변이현상일테니 이젠 C등급이겠구나.’


그와는 상관없는 문제였다. 곧 죽을테니까.


그렇지만 헌터로서의 본능은 남았기에, 주변 광경을 보며 끊임없이 공략법이 떠올랐다.


‘고블린 주술사를 잡아내거나,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거나, 개구리 부화장을 모조리 부수거나···.’


하지만 어떻게? 비를 맞기만 해도, 늪지대에 들어오기만 해도 수많은 상태이상에 빠지게 되는데?


멀리서 허리케인이라도 일으켜서 모든 걸 날려버리지 않는 이상···.


남자는 결국 방법을 떠올리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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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 번개는 항상 두 번 친다 +3 24.06.17 2,384 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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