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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방구석 타워 소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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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3 22:2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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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5,222

작성
24.06.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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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
14쪽

32화 : 불타오르네

DUMMY

32화 : 불타오르네




헌터관리국, 게이트관리부, 게이트총괄과, 경기 3팀.


경기도 김포, 부천, 광명, 시흥을 담당하는 팀으로서, 24시간 게이트 현황을 체크하고 감시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그렇게 한 팀원이 멍하게 스크린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다 부천 쪽에 게이트 하나가 붉은색으로 변했다.


“미신고 폭주났네.”


미신고 폭주.


안에 들어간 헌터들 중 어떤 생존자도 나오지 못해, 그대로 폭주 과정에 들어간 게이트.


5분 후부터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기에, 그 시간 내에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했다.


팀원은 신속하게 절차에 따라 업무를 이행했다.


폭주 상황을 헌터넷에 올리고, 지원 헌터들을 요청했다.


“···뭐하는 곳인데 D등급 게이트에 벌써 B급 헌터팀 하나를 조사 파견 보내놨지?”


이해하기 어려운 게 하나 있었지만.


어쨌거나 폭주 처리 과정이 끝나자, 팀원은 깜빡했던 업무 하나가 떠올랐다.


오성 길드 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했다는 아이템, 비슈누의 눈.


비슈누의 눈은 사실상 인공위성으로서, 하늘에서 지상의 게이트를 측정하는 아이템이었다.


비슈누의 눈이 보는 것은 게이트에서 나오는 파장의 개수였다.


아지랑이처럼, 지렁이처럼, 문어 다리처럼 몇 개가 꼬물거리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아이템이었다.


그리고 그 파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게이트의 난이도가 높다는 뜻이었다.


팀원이 해야 할 업무는 비슈누의 눈으로 관측된 파장의 개수를 세는 일이었다.


아직은 테스트 시행 단계에 있는 아이템.


파장의 개수에 따라 등급을 예상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였다.


“······10개? 꽤 많은거 아닌가?”


팀원은 책상 구석에 처박혔던 파장 개수표를 꺼내 확인했다.


거기에는 현재까지 모인 데이터로 정한 예상 수치가 있었다.


3개 이하 : E등급

4-5개 : D등급

6-8개 : C등급

9-12개 : B등급

13개 이상 : A등급


“확실히 시행단계라 그런지 오차가 꽤 있네.”


팀원은 일단 해당 게이트의 파장 개수가 10개라고 적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해당게이트는 D등급이었고, 만에하나 변이가 일어난다 할지라도 C등급일 터였다.


전세계에서 단 한 번도 변이로 인해 두 단계나 등급이 올라갔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으니까.


“뭐, 혹시 모르니까 추가 지원 요청 해놔야지.”



***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나무기둥이 쓰러진 곳에 흙탕물이 고여있다.


고인물이다.


“······아!”


홍태호는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고인물이구나!


예로부터 게임에서 고인물들은 괴상한 커스텀마이징을 하기로 유명했다.


복장 또한 기괴하기 마련.


그러니 저 키작은 사내는 자신이 모르는 헌터계의 고인물이 틀림 없었다.


나무보다 더 높이 하늘로 뛰어 오르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


분명, B급 헌터부터는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능력을 보였다.


높이뛰기 선수도 아무리 해봐야 3m를 넘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저 사내가 보여준 점프는 못해도 10m는 되지 않을까?


자신 또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한 검객으로서 육체적인 능력은 딸리지 않다고 자부했지만···.


저 정도의 도약은 그로서도 불가능.


‘A급? 아니면 S급? 근데 우리나라엔 S급이 10명 밖에 없는데···. 저런 사람이 있었나?’


단순하게 점프 하나만 봐서 감탄할 일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땅을 향해 떨어지며, 동시에 내리꽂는 벼락.


천둥번개가 내리치며 홍태호와 파티원들을 피폐하게 만든 개구리들을 일격에 몰살시켰다.


저런 능력은 들어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었다.


일반인이 보기엔 그냥 개구리 몰살한 것에 불과할 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현역이기에 고인물이 보여준 무력에 감탄했다.


그렇기에 홍태호와 파티원들은 고인물 사내가 자신들을 불렀을 때, 아까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어이, 애송이들! 여기 와서 부화장 좀 부숴라. 그래. 가만히만 있지 말고 할 일 하라고.”


“······예예?”


애송이라는 말을 도대체 언제 들어봤을까.


전원 B급 헌터였던 이들은 서로를 멀뚱히 쳐다봤다.


B급 헌터는 어디에서도 추앙받고,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빨리 안 와?”


“예, 갑니다!”


홍태호는 비가 와서 철퍽거리는 등산길을 넘어지면서도 후다닥 달려갔다.


방금 전까지 개겼던, 까불었던 전과가 있었으니까.


홍태호 파티는 정신이 반쯤 나간 채 쌍도끼남의 지시를 들었다.


개구리가 죽고 생긴 늪지대에 검을 찌르고, 핵을 부순다. 게이트 주변 나무를 벌목하고 멀리 치워서 공터를 만들었다.


“후우, 저 헌터님? 근데 나무는 왜 베라고 시키신 건지···. 곧 있으면 몬스터 나올텐데요.”


뒤늦게 정신차린 홍태호가 물었다.


“산불 조심하려고. 그래. 아무 때나 불지르면 안 되지.”


“······예? 비오는 데요?”


“태호 오빠! 제 1파 시작이에요!”


붉은색의 게이트가 일렁였다.


“뭔 이상한 개구리 때문에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봤자 여긴 D등급 게이트라서 뭐 딱히···. 어라?”


홍태호는 하던 말을 삼켰다.


게이트에서 나온 건 성인 남성보다 훨씬 큰 식물이었다.


줄기가 발처럼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간다.


몸통이라 할만한 곳에는 큰 주머니가 있었고, 큰 나뭇잎 같은 뚜껑이 있었으며, 손처럼 가느다란 줄기 여럿이 나풀거렸다.


“네, 네펜더스?”


홍태호는 괴리감을 느꼈다.


네펜더스는 C등급이나 B등급 게이트에서 나오는 몬스터였다.


그런데 D등급 게이트에서 나오다니?


“숙여!”


쐐애액!


아직 거리가 10m 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펜더스의 줄기가 재빠르게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


스르륵.


그래도 B급 헌터였던 홍태호는 재빠르게 피하며 검으로 베었다.


“전투 준비!”


홍태호는 파티장답게 파티원들을 준비시켰다.


갑자기 왜 네펜더스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 또한 전원 B급 헌터. 이런 놈들에게 당할 건 아니었다.


“네펜더스는 무조건 근접해서 죽여야 해! 세화랑 동현이는 몸 사리면서 원거리 지원!”


“네넹.”


그렇게 모두 포지션을 잡고 네펜더스를 상대하려던 순간.


“발할라아!”


어느새 앞에 있던 쌍도끼남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까와 달리 좀 느렸다.


‘생각해보니 아까 하늘로 뛰어 올랐을 때도 제자리 점프였던가···?’


뒤뚱뒤뚱 뛰어가는 자그마한 키가 왠지 앙증맞게 보일 정도.


하지만 불타오르는 도끼는 귀엽지 않았다.


콰직!


몸통 주머니에 도끼를 찍자, 네펜더스는 그대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어이, 애송이들! 그렇게 느리면 맥주 한잔도 못먹는다고!”


“······?”


다섯 명의 헌터들은 서로를 돌아보며 시선을 마주쳤다가-


게이트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네펜더스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투 앞에서 멍때릴 만큼 멍청하진 않았다.


“가자.”



***



“후욱, 후욱.”


홍태호가 무릎에 손을 짚은 채로 숨을 내쉬었다.


뭔가 이상했다.


네펜더스는 한번 삼켜지면 사실상 죽음에 가까운 아주 위험한 몬스터였다.


그렇기에 C등급에서 간혹 보이는 몬스터였고, B등급 게이트에서 주로 보이는 놈이었다.


또한 덩치도 컸기에, 게이트 안에 들어가도 보이는 개체수는 적은 편.


하지만···.


게이트 주변은 불타거나 쓰러진 네펜더스가 쌓여 있었다.


나무를 베어서 공간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네펜더스의 사체 장벽이 생길 정도로.


‘이렇게 많이 잡아본 적이 있었던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B급 헌터라고는 하지만.


마력을 소모하며, 삼켜질 위험을 앞에 두고 싸운다는 건 어마어마한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하는 행위였다.


반면, 아직까지 지치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쌍도끼남. 괴상한 갑옷을 착용한 고인물.


심지어 그는 여러번 네펜더스의 줄기 공격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았다. 겁내지 않고 계속해서 쌍도끼를 찍어가며 앞으로 향했다.


“태, 태호 오빠···! 제 2파 시작이야!”


“뭐? 2파라고?”


붉은색 게이트가 재차 일렁였다.


저건 게이트 내부의 몬스터가 많을 때, 나오는 속도가 더 빨라질 때 일어나는 현상.


분명 게이트 정보는 D-112573였다.


가장 작고, 난이도도 가장 낮은 D등급 게이트.


이렇게나 많은 몬스터, 심지어 네펜더스가 나온다고?


변이 현상. 그것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상황.


“이건 당장 지원을 추가 요청해야···!”


우드득!


홍태호는 게이트에서 새로 나타난 녀석을 보고 말을 멈췄다.


컨테이너 두 개를 세운 정도의 크기. 마치 사람마냥 두 다리와 팔이 있는 형태.


하지만 몸의 구성은 살과 피가 아닌, 나무.


“늪지 엔트다!”


“태, 태호 오빠! 저게 뿌리를 내리면···!”


홍태호는 파티원 이세화의 외침에 소름이 돋았다.


늪지 엔트가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는다면, 지옥이 펼쳐질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 안 돼···!”


어째서 B등급 게이트 보스 몬스터로 나오는 늪지 엔트가 나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뿌리를 잡고 늪지 엔트가 머리 부분, 즉 나뭇가지를 흔들었다.


떨어지는 도토리와 같은 열매들이 보이는 순간, 홍태호는 좌절했다.


그 열매들은 아직 잡지 못한, 계속해서 꾸역꾸역 나오는 네펜더스의 주머니에 들어갔고···.


그걸 먹은 네펜더스가 주머니를 자신들을 향해 겨눴다.


“도망쳐!”


퍼어엉!



***



“으으으···. 콜린? 괜찮아요?”


- 쿨럭! 이 정도는 괜찮다고, 그래. 소환사 형씨! 괜찮으니 내 걱정은 말라고.


“그러면···.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나는 불안함을 감추며 화면을 확인했다.


세레나가 말했던 늪지 엔트가 나왔다. 고블린 주술사가 부리는 중간 보스 같은 존재.


늪지 엔트가 나오는 순간 전투는 뒤집혔다.


네펜더스를 상대하던 B급 헌터들은 피투성이가 되어 나가 떨어졌다.


‘파티를 탱커 포지션 없이 짜니까 저러지.’


그래도 명색이 B급 파티 같은데.


제대로 된 구성이었다면, 방금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을 거다.


그렇기에 유일한 탱커, 콜린만 쌍도끼로 네펜더스의 콩알탄을 막아내며 전진하고 있었다.


늪지 엔트가 나뭇가지를 흔들고, 열매가 떨어지고, 네펜더스가 먹고 발사한다.


퍼어엉! 퍼어엉!


하지만 콜린은 피부를 강철로 만들어가며 계속 전진했다.


[영웅, 콜린 아이언폴이 스킬 : 불굴의 의지를 획득합니다.]

[영웅, 콜린 아이언폴이 스킬 : 인듀어를 획득합니다.]


뒤에 있는 B급 헌터들조차 고개를 저으며 도망치려던 순간.


기어코 한 걸음씩 다가간 콜린이 다시 한 번 도약했다.


후우웅!


자신을 삼키려는 네펜더스의 주머니를 밟고, 재차 날다시피 뛴 콜린은 늪지 엔트의 머리 부분을 향해 도끼를 내리찍었다.


- 발할라아!


우드드득!


비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늪지 엔트의 나뭇잎들이 모조리 불타기 시작했다. 놈은 괴로웠는지 온 몸을 비틀면서 땅에서 뿌리를 뽑았다.


그리고는 콜린을 피해 도망치려는 순간.


“세레나, 준비 된건가요?”


- 네, 소환사님. 늪지 엔트의 마력 보호 핵이 부숴졌어요. 이제 원거리 공격 가능합니다.


드디어 첫 번째 고비의 공략 조건이 완성되었다.


식물형 몬스터 답게, 자리를 잡고 계속해서 강해지는 네펜더스와 늪지 엔트의 조합.


동시에 원거리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마력 보호 핵을 가진 늪지 엔트 때문에 세레나와 나로서는 무척 까다로운 녀석이었지만···.


“콜린! 수고했어요! 어떻게든 도망쳐 봐요!”


- 크흐, 알겠다고! 소환사 형씨.


콜린 덕에 문제가 해결되었다.


나는 게이트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마력 2를 사용해 폭탄 타워를 소환합니다.]

[마력 2를 사용해 폭탄 타워를 소환합니다.]

[마력 2를 사용해 폭탄 타워를 소환합니다.]


소환된 폭탄 타워를 보며 나는 씨익 웃었다.


“자, 승급한 효과 보여 줘야지?”


무한 스테이지에서 얻은 타워 승급권을 폭탄 타워에 사용했고, 그 덕에 폭탄 타워는 랭크가 상승했다.


[폭탄타워(랭크 : 브론즈) - Lv.1]

[+1 공격력 : ★+☆]

[공격속도 : ★★☆]

[방어력 : ★★]

[+1 사거리 : ★★☆]

[특성 : 철갑유탄]


능력치 앞에 +1이 붙었을 뿐이지만, 타워를 소환할 때 사거리가 늘어난 게 여실히 보였다.


그렇다면 공격력은 어떨까.


세 개의 폭탄 타워의 포신이 하늘을 향해 동시에 불꽃을 뿜었다.



***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꺄아아아악!”

“도, 도망가야 해!”

“사, 살려줘···!”


파티원들이 혼란에 빠져 비명을 지른다.


땅이 울리고, 귓가를 때리는 폭음.


서 있을 힘조차 없어서 흙탕물 위에 털퍽 주저앉았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홍태호는 분명하게 목격했다.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 정상, 게이트 앞에 있던 무지막지한 크기의 늪지 엔트가 불타고 있었다.


반쯤 허물어 내린 채로.


홍태호는 다시 뒤를 돌아봤다.


자신들이 도망치려던 길, 하산하려던 그 길목에.


세 개의 타워가 있었다.


‘타워? F급? 내가 아는 F급? F급은 아까 쌍도끼남이 F급이라 했는데? 영웅? 소환했다는 영웅은 예쁜 엘프 아니었어? 그럼 저 타워는 뭐야?’


홍태호의 의문에 답하기라도 하듯, 폭탄 타워가 다시금 불꽃을 뿜었다.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꺄아아악! 태호 오빠!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오! 우린 맞아줄 탱커도 없잖아!”


그의 파티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벌벌 떨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무슨 상황이 벌어진 지 보지도 못한 채.


홍태호 또한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늪지 엔트와 네펜더스들만 산불마냥 불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불타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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