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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방구석 타워 소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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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3 22:2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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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95
추천수 :
3,292
글자수 :
285,222

작성
24.06.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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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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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글자
14쪽

35화 : 강림

DUMMY

35화 : 강림




쏴아아아-


철푸덕!


“크으윽!”


노준영은 넘어졌다가 재빠르게 일어났다.


계속해서 비가 오고 있었고, 산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온세상이 늪지대였다.


먹구름 때문에 걷는 것 조차 어려웠는데, 해가 지니 깜깜해져서 더욱 어려워졌다.


개굴! 개굴!


그런 와중에, 개구리까지 피해서 달려야 했다.


[침식 : 죽음의 늪 효과]

[상태이상 효과가 적용된 수만큼 1분 당 체력이 감소합니다.]


“에취!”


노준영이 걸린 상태이상은 재채기.


어찌보면 참 하찮은 디버프지만 현재 침식 지형에서는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침식형 네임드 몬스터라니···!’


지구가 게이트에서 나오는 몬스터로 멸망하게 된다면.


그건 침식형 몬스터 때문일거라는 이야기가 정론이었다.


게이트 폭주 후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모두 시체 하나 남기지 않고 하얀 연기가 되어 사라졌기에.


사실상 몬스터를 죽이기만 하면 문제 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침식형 몬스터는 달랐다.


지구의 지형 자체를 바꾸고, 몬스터들이 침식된 곳에서 더 강해졌으며, 사람이 살기 어려운 땅으로 만드는 몬스터.


대한민국에서는 단 한 번만 침식형 몬스터가 나타났었지만, 외국에서는 꽤나 빈번하게 일어났었다.


심지어는 국토의 대다수를 침식형 몬스터에게 내 준 곳도 있었으니까.


젠장, 너무 큰 사건에 휘말린 것 같은데.


노준영은 투덜대면서도 손에 든 것을 꽉 쥐곤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팡이를 휘두르는 고블린 주술사, 소환되는 거대 개구리형 몬스터인 프로그, 부화장에서 태어나는 개구리 떼.


그 모습을 목격했기에, ‘F급’ 헌터가 자신에게 시킨 일이 있기에.


최대한 빨리 달려야 했다.


‘근데···. 저걸 어떻게 잡지?’


노준영이 보기에 보스몬스터는 타워로 잡을 수 있을 만한 놈이 아니었다.


국가전력을 논할 때 언급되는 수준인 최소 상위급 A급 헌터가 와야 해볼만해 보였다.


“에취!”


노준영은 마음을 비웠다. 일단 F급의 지시를 따르는 게 먼저였으니까.



***



“좆됐다.”


홍태호는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요약했다.


“태호 오빠! 그냥 패널티 받더라도 빠지는 게 낫지 않겠어? 괜히 간지 챙기다가 죽겠다고!”


이세희의 말이 맞았다.


포션을 퍼부어가며 네펜더스의 콩알탄을 맞아냈고.

스킬을 난사하며 네펜더스를 모조리 잡고 늪지 엔트를 빈사상태까지 만들었으나.


쏴아아아-


갑자기 거세지는 빗줄기와 함께 땅이 늪지대로 변했다.


아직 각종 상태이상이 다 해제되지 않았던 홍태호 파티는 순식간에 무력화됐다.


문제는, 거의 다 잡은 늪지 엔트가 땅에 뿌리를 박더니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점.


더군다나···.


‘늪지 엔트가 보스몬스터가 아니라고?’


산 정상의 게이트가 다시 붉게 일렁이는 걸 봤다.


제 3파가 일어났으며, 보스몬스터가 등장하는 것까지.


늪지 엔트조차 버거웠는데, 진짜 보스몬스터가 나타났다?


휘이이익!


“태호 오빠! 조심!”


“윽!”


늪지 엔트의 줄기가 홍태호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만약 자신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살아 있기 힘들었을 터.


“지금 한 눈 팔 때야?”


“······저기에 우리 목숨이 달려 있으니까 그렇지.”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게이트 앞에 있는 보스 몬스터에게 포탄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고인물과, 엘프까지.


하지만···.


전원 B급 헌터로 이루어진 5명의 파티도 감당하기 어려운 늪지 엔트.


그런데 그보다 더 강한 보스몬스터라면,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걸까.


만약, 잡아내지 못한다면?


질퍽, 질퍽.


발이 푹푹 빠지고, 디버프로 생명력이 줄어드는 이 늪지대에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홍태호는 굳은 표정으로 검을 든 손에 힘을 주었다.



***



“전황이 영 좋지 않네.”


나는 시스템 화면으로 보이는 맵을 살폈다.


흰색 점인 헌터들이 내 말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할 일을 감당하고 있었다.


도망갔다가 반강제적으로 다시 참전한 양아치 파티부터.


추가로 지원 온 10명의 헌터들까지.


그 헌터들에게는 몬스터 상대가 아닌 개구리 부화장을 부수고 다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바로 보스 몬스터였다.


- 그 분께서 강림하실 길을 준비해라!


현장 사운드 소리로는 키엑키엑 거리는 고블린 소리만 들렸지만.


내 화면으로는 보스 몬스터의 대사가 나왔다.


그 대사 이후에 고블린 주술사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산은 늪지대가 되었고, 빗줄기가 굵어졌으며, 부화장에서는 개구리가 떼지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더 큰 문제는 보스 몬스터가 혼자 싸우지 않았다는 점.


- 그 분을 모실 시종들이여, 일어나라!


부화장에서 부화한 개구리들 중 일부가 급격하게 자라났다.


몬스터, 프로그.


거대 개구리인 그 놈은 네펜더스보다 더 빠르게 혀를 내밀어 삼키는 무시무시한 몬스터였다.


삼키는 게 불가능한 적에게는 혀에 묻은 신경독으로 중독시키고 공격하는 까다로운 몬스터.


심지어 폭탄 타워의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피부가 워낙 탱탱하다보니 포탄이 튕겨나갔다.


그렇게 암울한 전황 속, 유일한 희망.


바람의 화살통을 착용한 덕분인지 집요하게 프로그들이 입을 벌릴 때마다 안으로 화살을 쑤셔 넣는 세레나.


다수의 프로그들과, 심지어는 보스 몬스터의 공격까지 꿋꿋하게 받아내는 콜린.


“세레나, 콜린! 지금 너무 위험한 거 아니에요?”


- ······괜찮! 아요!


- 걱정 말라구, 소환사 형씨!


둘에게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지만.


세레나가 열심히 화살을 날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상황이 보였다.


이대로 전투를 지속하다가는 둘 중 하나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걸.


“······.”


만약, 내가 지금보다 더 강했더라면 어땠을까?


타워를 더 많이 소환했다거나, 더 강한 수준까지 성장시켜놨더라면?


내가 소환한 영웅들이, 저렇게 다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볼 일이 없었을 텐데.


쐐애애액! 콰직!


화살과 도끼가 적을 향해 달려들고, 때로는 프로그에게, 때로는 고블린 주술사의 지팡이에 맞고 날아간다.


그렇게 쓰러진 두 영웅이 재차 포션을 먹으며 일어난다.


어쩌면 둘은 더 강해지고 싶어서, 일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죽음을 무릅쓰고 다시 적에게 달려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나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타워 디펜스 능력이 생겼고, 폰게임에 집착했던 나는 효율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방구석 폐인, 게이머였을 뿐이다.


여기서 효율적인 플레이를 추구한다면.


[영웅, 콜린 아이언폴의 체력이 5% 미만이 되었습니다!]

[영웅, 콜린 아이언폴이 스킬 : 최후의 저항을 획득합니다.]


[TIP! 영웅은 사망하면 되살릴 수 없습니다.]


당장 저 둘에게 도망치라고 명령해야 한다. 소환사의 명령이니 분명 들을 터.


하지만 마음이 가지 않는 이유가 뭘까.


세레나의 동생 이야기를 들었었기에, 그 깊은 눈매가 자꾸만 기억에 남았고.

레벨업하면 의상실에서 바꿔준다 말했지만, 어쨌거나 콜린에게 비키니아머를 준 건 나였다.


도대체 강해지고 싶은 욕구가 얼마나 크면 그 수모를 감내했을까?


“후으으···.”


빗줄기 아래에서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심장이 욱씬거렸다.


마치, 무언가가 크게 눌러앉은 것마냥.


이 느낌, 이 감정.


전에도 경험했던 것이었다.


독심술 스킬을 얻고 국정원이 아닌 짐꾼부터 시작했던 걸 뒤늦게 후회했을 때.


일을 점점 안나가고 생계가 어려워지니 엄마가 과로하다 돌아가셨을 때.


정확히는 후회가 남았던 순간들이 떠올라 가슴이 답답했다.


이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후회에 잠겨 있는, 그래서 문조차 잠그고 세상 밖으로 못나가는 히키코모리.


내 상태를 돌아볼 수 있게 되자, 싸우고 있는 그 둘이 달리 보였다.


엘프는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맹렬하게 화살을 날리고 있었고.

드워프는 수치스러움에 빠져 있느니 전사답게 목숨을 걸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효율적인 선택은 아닐지라도···.


후회가 남는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았다.


저렇게 치열하게 노력하는 둘에게 기회 한 번 쯤은 줘야 하지 않을까.


“세레나, 콜린. 딱 한 번의 기회만 드릴게요. 만약 그게 통하지 않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는 걸로. 알겠죠?”


- ······알겠습니다. 소환사님.


세레나가 전과 달리 비장한 목소리로 답했다.



***



쐐애애액!


세레나는 이를 악물고 화살을 재차 날렸다.


새로운 장비 덕택에, 화살은 두껍고 미끄러운 프로그의 피부를 꿰뚫었다.


- 끄웨웩!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다.


한 발에 하나씩 잡으려면, 프로그가 입을 벌렸을 때 안으로 들어가게 쏴야 했고, 혹은 눈동자를 정확히 맞춰야 했다.


세레나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집중력도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했다.


화살이 하나씩 빗나가고, 잡는 속도가 느려지면.


- 크루루루!


저 망할 원수놈의 지팡이가 프로그를 추가로 만들어냈다.


프로그가 쌓일 수록 세레나는 동생의 마지막 말 한 마디가 어른거렸다.


‘누나! 내가 할 테니까 내 친구들 좀 부탁해!’


엘프의 마지막 비기, 위스프 소멸.


숲의 정령이 되어 한순간에 폭발을 일으키는 일종의 자폭 기술.


그렇게 하나뿐인 동생은 비탄의 늪의 주인, 고블린 여왕 그루미와 함께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세레나는 동생의 친구들조차, 일족이 도망치는 과정 중에 모두 죽었음을 안다.


동생의 유언조차 지키지 못한 누나.

일족의 흐르는 무수한 피를 막지 못한 장로.


“귀쟁이! 정신 똑바로 안 차려? 화살이 이상한 데로 날아가잖아!”


“아, 아아···.”


화살은 프로그가 아닌 난쟁이 옆으로 날아가 있었다.


시위를 당기는 오른손이 떨린다.


동생 생각 때문일까.


나도 위스프 소멸을 떠올릴 만큼, 상황이 나쁘기 때문일까.


소환사님은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신다고 하셨다.


내 목숨을 항상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니, 도망친다고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 크루루루!


또 다시 프로그가 많아진다.


가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지만, 저 원수를 두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었다.


“발할라아!”


난쟁이가 다시 고함을 지르며 고블린에게 붙었다. 카각! 도끼와 지팡이가 부딪쳤지만, 밀려난 건 도끼였다.


저 난쟁이는 왜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 걸까. 나처럼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귀쟁이! 후회 남지 않게 한 방 쏘고 가자고! 더 이상은 못 기다려!”


“후회······.”


“뭐, 어차피 기여도를 봐선 내가 당연히 MVP겠지만 말이야!”


난쟁이가 피를 토하며 농담을 건넸다.


당장 도망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꼴을 하고서.


“그래요. 원래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 했어요. 실프, 도와줄래요?”


날개를 가진 실프가 웃으며 다가왔다.


세레나는 마음을 다잡고, 목표를 향해 시위를 당겼다.


반드시 동생의 한을 풀어주리라.


“···일제사격.”


한 순간에, 한 방향과 목표를 향해 연속으로 사격하는 스킬.


세레나는 하늘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쐐애액! 쐐애액! 쐐애액!


실프 또한 화살을 따라 바람을 일으켰다.


후우우웅-


그러자 빗줄기를 뚫고 먹구름에 균열이 생겼다.


후우욱!


찰나의 순간, 먹구름에 틈이 생기며 어두운 날에 환하게 빛나는 달빛이 보였다.


애초에 스킬의 목표는 고블린 주술사가 아니었다.


달빛을 확보하기 위한 바람을 일으키는 화살일 뿐.


- 크루루루!


“아, 안 돼!”


세레나가 곧바로 문나이트 애로우를 쏘려고 했지만 늦었다.


고블린 주술사의 지팡이 한 번에 아주 자그맣게 났던 먹구름의 구멍이 닫혔다.


“······끝났다고. 그래.”


망연자실한 난쟁이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영웅님들! 늦었슴다!”


뒤를 돌아보니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 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말을 하기도 어려운 지, 멀리서 무언가를 던졌다.


“받으세요!”


타닥.


세레나는 반사적으로 뛰어 날아온 것을 받았다.


날아온 것은 양날 도끼였고, 손잡이에는 ‘게른 아이언폴’이라 음각되어 있었으며.


강화술사의 스킬 덕에 화살 보다 더 가벼워져 있었다.


“드워프!”


세레나는 곧바로 콜린을 향해 소리치며 도끼를 던졌다.


“받았다, 엘프!”


콜린은 날아온 형의 도끼를 받아내곤, 서로 부딪치기 시작했다.


깡! 깡! 깡!


오른쪽 도끼가 불타오르자, 그 도끼로 고블린 주술사의 지팡이를 향해 휘둘렀다. 콰직! 지팡이가 부숴졌다.


“내가 아이언폴 부족에서 투포환 1등이라고!”


콜린은 제자리에서 빙글 돌기 시작하더니, 불이 붙지 않은, 가벼워진 도끼를 하늘을 향해 던졌다.


양날도끼가 날아가고.

실프가 바람의 길을 만들고.

먹구름까지 도달했을 때.


파아아아앙!


구멍이 뚫린 하늘.

틈으로 보이는 반달.


달빛이 세레나에게 강림했다.


“아아.”


그 모습을 본 세레나는 고민없이 시위를 당겼다.


어쩌면 오른손이 흔들리고, 화살이 다른 곳으로 튀었던 건.


마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리라.


***


‘누나, 누나처럼 활 잘 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어떻게 하긴? 그냥 시위를 당기고 쏘는 거야. 호흡도 잊어버린 채, 오로지 표적만을 보고 노려. 그러다가 내가 시위를 언제 놓는지도 모를 만큼, 천천히 놓는 거지.’


‘에이, 누나! 그런 기초는 나도 알지. 누나가 윈드워커 중에 제일 활을 잘 쏘는 비결을 알려달라는 거야.’


‘으음···. 그렇다면 마음이나 생각에 있는 걸 모두 비워내야 해. 그래야 표적에 정확히 박히거든.’


‘사람이 어떻게 마음을 비워? 그럼 시범부터 보여 줘, 누나!’


‘나도 말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어려운 거라서···.’


***


세레나는 동생과의 대화가 떠올라 피식 웃었다.


자신도 못하는 걸 가르치는 누나라니. 웃긴 일이다.


하지만 이 순간, 세레나는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뭔지 깨달았다.


그건,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동생아, 잘 보렴.”


하늘에 구멍도 뚫렸으니, 분명 볼 수 있을 거야.


[영웅, 세레나 윈드워커가 깨달음으로 인해 보유 스킬이 진화합니다!]

[스킬, 문나이트 애로우가 청풍명월(淸風明月)로 진화합니다.]

[2000%의 방어 무시 데미지를 추가로 입힙니다.]


“청풍명월(淸風明月).”


쐐애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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