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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3 22:2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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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222

작성
24.05.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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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화 : 히키코모리

DUMMY

1화 : 히키코모리





내 이름은 김우성. 히키코모리다.



***



은둔형 외톨이, 회피성 성격장애, 폐쇄은둔족?


뭐, 하여튼.


그게 나다.


29살이나 쳐먹고 원룸집 문밖을 나서지 않는다.


유일하게 집문을 여는 순간은 택배와 배달음식을 가져올 때다.


그것조차 언제 도착했는지 알면서도, 뒤늦게 가져온다.


혹시나 기사님들과 마주칠까봐.


사람이 두렵냐고? 맞다. 두렵다.


정확히는 사람의 마음이 무섭다.


왜냐고?


사람의 마음이 들리니까.



***



게이트가 열리고, 선택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능력을 각성했다. 이들을 헌터라 불렀다.


게이트 안에 들어가 폐쇄작업을 했고, 때로는 폭주해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막아내기도 했다.


몬스터를 잡으면 나오는 마석은 신에너지 자원이 되어 상상 이상의 발전을 이룩하게 했다.


우리가 익히 아는 현대무기로 몬스터를 잡은 경우, 마석은 나오지 않았다.


C등급만 넘어가도 총은 먹히지 않았고, B등급 넘어가면 미사일과 같은 화기도 통하지 않긴 했지만.


그 덕분에 헌터들은 어마어마한 인기와 부를 동시에 누리게 되었다.


고등급 게이트를 막아내는 수호자로서 이미지를 챙겼고.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마석 생산률을 달성했다.


마석거래소를 국가 소속 헌터관리국에서 관리하니 나라에 돈이 많아졌고, 전국민이 조금씩이라도 수혜를 입었다.


그렇기에 헌터는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나?


나도 헌터긴 헌터다.



***



나는 군전역을 하고 나서, 고등학교 동창회 도중 각성했다.


술자리에서 갑자기 흰색 빛이 몸에서 나니 모두 나만 보고 있었다.


- 우와! 헌터 각성했나봐!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 무슨 등급일까?

- 부럽다···. 무슨 클래스로 각성한거지?


궁금해하거나 감탄에 가까운 속마음들이 들렸다.


여기까진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남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하지만···.


- 김우성은 뭔데 각성했냐? 찌질한 새끼가···.

- 헌터 해봤자 게이트 들어가서 뒈져라, 그냥.

- 아, 저딴 놈이나 각성하고···. 차라리 F급이나 떠서 짐꾼이나 되라지.


시기, 질투, 심지어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제일 친하다고 믿었던 친구들부터, 어사 수준의 동창들, 아예 모르는 사람들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들렸다.


“우성아! 그래서 클래스는 뭐야?”

- 전사나 떠서 괜히 깝치다 뒤졌으면 좋겠네.


거들떠도 보지 않던 동창이 친한 척하며 물었다. 동시에 속마음도 들렸다.


“그래그래! 혹시 마법사? 마법사면 등급 낮게 떠도 어딜가도 환영받잖아!”

- 공부도 못하던 찌질이가 마법사 되면 인생 개불공평한데.


항상 웃으며 분위기를 띄우던 반장도 다가와 물었다. 전교 1등 하던 친구였다.


“잠깐만···. 상태창.”


[이름 : 김우성]

[클래스 : 미정]

[특성스킬 : 독심술 Lv.1]


상태창의 조촐한 설명.


“어···. 클래스는 미정이래.”


클래스 미정.


각성한 헌터는 전사, 기사, 마법사, 사제, 도적 등···. 중세판타지 게임에서 등장할법한 직업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미정으로 뜬 헌터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 어떤 직업도 가지지 못했다.


직업스킬을 쓰지 못했고, 성장조차 불가능했다.


마치, 긁어보니 꽝이 나온 싸구려 복권과 같은 존재.


결과를 확인했으니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하는 운명.


그게 나였다.


“아···. 그래? 혹시 또 모르지. 내일 헌터관리국 가서 등급 측정 받아봐. 좋게 뜰 수도 있잖아.”

- 그럼 그렇지. 찌질한 새끼가 뭐 될리가 있나.


반장이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마음이 들려서인지 비웃는 것처럼 보였다.


“우, 우욱!”


“어어, 우성아. 왜 그래?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집에 가서 좀 쉬어.”

- 그래, 분위기 좀 흐리지 말고. 찌질한 새끼가 군전역 했다고 자신감 차서 처음으로 동창회 오는 꼬라지가 웃기더니만.


술기운 때문일까, 항상 착하다고 생각했던 반장의 뒤틀린 속마음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친했었던, 친했다고 믿었던 친구들의 속마음이 보이는 눈빛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일까.


그렇게 나는 도망치듯 동창회를 떠났다.



***



다음 날, 반쯤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헌터관리국에 마력측정을 하러 갔다.


관리국에서는 헌터들이 가진 마력 수치를 측정해, 헌터 등급을 부여한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마력 수치 75가 나온 이후로, 75 이상은 S급.


50 이상은 A급이였고, 그 이하는 10단위로 랭크를 정했고 최저는 1부터 10까지의 F급.


어쨌든.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건, 어찌보면 사기적인 능력 아닌가?


혹시 모르지 않나. 국정원 같은 곳에서 취직해 비밀요원처럼 일할 지도 있으니까.


“헌터 등록하러 오셨죠? 먼저 마력 측정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어려보이는데 인생 폈네, 폈어.


헌터관리국이라서 그런 걸까, 일하는 직원들의 미모가 모두 예뻤다.


“본인 확인 도와드리겠습니다. 김우성 헌터님, 맞으십니까?”

- 하, A급 헌터 어디 안나오나···. 나오면 바로 DM보낼텐데.


이번엔 또 다른 미모의 여성 직원이 다가와 안내를 도왔다.


“네···.”


두 직원을 따라 큰 방으로 들어가자, 수정구 같은 기계가 있었다.


“여기 마력 수치 측정 장비에 손을 올려주세요.”

- 내가 좀 꼬시면 넘어올 거 같은데? 마법사 클래스면 바로 전번 딸까?


기계 앞에 있던 여직원이 말했다.


매일 같이 각성해서 오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걸까?


세 명의 여자 직원들 모두 얼굴도 예쁘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표정을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뒤틀린, 어쩌면 본능에 솔직한 마음들이 들렸다.


수정구가 잠시 밝게 빛난 다음···.


“아, 김우성 헌터님···. 마력 수치 4입니다. F급이세요.”


친절하고 사근한 미소를 짓던 세 여자가 동시에 무표정으로 변했다.


“나가시는 문은 오른쪽이세요.”

- 하, A급은 커녕 B급 하나만 꼬셔도 인생 필텐데. 언제 오나···.


수정구를 관리하던 직원의 말에 난 그대로 쫓겨나듯 나왔다.


나올 때, 안내했던 두 여직원은 따라나오지 않았다.



***



F급은 다른 말로 짐꾼이었다.


게이트 내부의 부산물을 가져오기 위한 직업.


게이트 내부는 각성자만 입장할 수 있었고, 마력수치 10 이하의 F급들은 전투 능력이 너무나도 허접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몸을 뒤덮는 큰 베낭을 메고 등급 높은 헌터들을 뒤따라가는 게 다였다.


그리고 나는 이것조차도 못하는 놈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



“야, 이 새끼야! 그냥 가져오기만 하면 되는 걸, 그걸 깜빡하고 두고 와?”

- 하, 이 새끼 완전 노답이네. 착해보이길래 뽑아줬더니···.


“죄, 죄송합니다······.”


짐꾼 작업반장의 말보다는 그의 속마음에 더 움찔했다.


한 타임마다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5-60만원까지 벌던 짐꾼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작업반장님 덕이었으니까.


“됐고, 니가 깜빡하고 안 가져온 부산물 만큼 도급에서 뺀다.”


“저, 어머니가 아파서 그러는데 한 번만···.”


“어라, 이 새끼 봐라. 정신 못차렸네? 어? 사정 없는 사람 이 세상에 어디 있어? 능력 없는 니가 여기에서 짐꾼이라도 할 수 있는 게 내가 사정 봐준거라는 거. 알아, 몰라?”

- 니 때문에 마이너스 찍게 생겼는데 무슨!


“······죄송합니다.”


“됐고, 꺼져. 누군 사정 없는 줄 아나. 다른 데서 일하려면 알아보든가, 말든가. 소개 해 줄 마음도 없으니까.”

- 하, 다음부턴 싸가지 없는 놈이어도 일 잘하는 놈으로 뽑아야겠다.


그렇게 나는 짐꾼 일조차 잘 해내지 못해 짤렸다.


그냥 특성스킬을 살려 다른 일을 알아봤어야 했을까?


헌터가 됐다는 마음에, 어떻게든 짐꾼부터 시작해 아득바득 살아보겠다는 고집 때문에.


내 약하디 약한 멘탈은 수없이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난, 미움, 혐오 때문에 조금씩 갈려나갔다.


그렇게 조금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어느 날, 홀로 나와 여동생을 키운 어머니가 과로로 돌아가셨다.



***



동창회, 헌터관리국, 짐꾼 생활, 그리고 어머니 장례식까지.


몇 없는 친척들은 얼굴만 비치고, 빈소를 지키지도 않았다.


친척들은 가슴을 탕탕치며 힘들때 의지하라고 말했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장례식이 끝나면 옆집사람보다 못한 남남이 되리라는 걸, 속마음을 읽고 확신했다.


어머니의 발인식이 끝나고, 여동생은 눈에 독기를 가득 채웠다.


“오빠. 나, 악착같이 돈 벌거야. 그러니까···. 오빠는 오빠대로 잘 살아.”

- 내가 어떻게든 아나운서 시험 붙고 만다!


나는 힘없이 자취방으로 돌아갔다.


없는 형편에 어머니가 과로로 돌아가신 건, 어쨌든 내 탓이 아닐까?


사람들의 속마음에 지쳐, 자괴감과 후회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읽지 않은 카톡과 문자는 쌓이고 쌓여, 이미 300개가 넘었다.


집에는 온통 쓰레기가 가득했다.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것조차 무섭고 두려워, 침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에 둔다. 쌓인다. 탑이 된다.


쌓인 쓰레기는 내 마음에 가득찬 후회보다는 적었다.


왜 특성스킬을 알리고 국정원에 찾아가질 않았지? 왜 이 능력으로 다른 일을 알아보지 않았지? 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데 왜 하지 않았지? 왜 엄마가 아플 때 한 번이라도 도와드리지 않은 거지?


도대체 왜?


아니, 아니야!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돼! 김우성! 넌 할 수 있어!


억지로 자신감을 불어넣고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 어휴, 여긴 노인네가 사나? 냄새가 무슨···.


원룸 복도를 지나가던 옆집 사람의 생각이 들렸다.


쿵. 반쯤 열었던 문을 닫았다.


······그래.


나는 학창시절부터 찌질했고.


겁쟁이었고.


멘탈도 약했고, 집안도 가난했고, 친구관계도 두텁지 않았고.


사회에 필요 없는 루저. 패배자.


그게 나다.


이제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무섭고, 두렵다.


사람들의 혐오를 더 이상 받아낼 마음의 힘이 없었다.


그래서 문을 닫았고, 내 마음의 벽도 세웠다.


그렇게 방구석 폐인,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



내 삶의 낙은 없다.


그래도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기에, 폰게임만 했다.


컴퓨터가 있던 책상은 이미 쓰레기장이 되었기 때문.


맨날 하는 게임은 타워디펜스였다.


누군가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내야 하기 때문일까? 묘하게 안정감을 느꼈고, 성장시키는 게 재밌었다.


내가 성장을 못하니, 타워 레벨업이라도 하며 성장하는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렇게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며칠인지도 모르던 어느 때.


[축하합니다! 2차 각성에 성공하셨습니다.]


나는 절망했다.


내가 우울증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사람이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사는데, 우울증이 아닐리가 있나.


그런데 환각증세라니. 갈 때까지 간 셈 아닌가?


“상태창.”


아무런 기대 없이 중얼거린 말에.


[이름 : 김우성]

[클래스 : 타워 소환사]

[특성스킬 : 독심술 Lv.1, 타워 소환 Lv.1, 스테이지 시작 Lv.1]


“어?”


뭔가 달라졌다.



***



[타워 소환 가능 지역에 게이트 폭주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스테이지를 시작하시겠습니까? Y/N]


시스템 메시지.


각성한 헌터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메시지다.


상태창부터 시작해 게이트, 아이템, MVP, 공지 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


나도 모르게 Y를 눌렀다.


[현재 소환 가능한 타워 : 라이플, 애로우, 소드]


“진짜 게임 같네.”


시스템 메시지는 주변 지형지물을 마치 게임의 탑뷰처럼 보여줬다.


- 재난문자 : 오늘 11시 38분경 인천시 서구 원적산에 게이트 폭주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거주민은 가까운 벙커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짜야?”


게이트 폭주했다는 타워 소환 구역과 재난문자가 말하는 장소가 같았다.


시스템 메시지를 조작해 확대해보니,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와 싸우고 있는 헌터들까지 보였다.


헌터를 보자 마음 속 깊게 가라앉혔던 울분이 쏟아져 나왔다.


나도 헌터인데, 나도 뭔가 잘하고 싶은데!


내 못난 마음이 멀쩡하게 몬스터를 열심히 막고 있는 헌터들에게 화가 났다.


“몬스터 잡고 마석으로 돈 엄청 벌잖아?”


[마력 1을 사용해 라이플 타워를 소환합니다.]


일부러 라이플 타워를 소환했다. 총이니까 스치기만 해도 마석은 나오지 않을 터.


타워를 소환하자, 작은 초소같은 건물이 생기더니 총구 하나가 튀어나왔다.


고블린들이 가까이 다가오자 라이플 타워는 자동으로 격발했다.


탕!


단 한 발의 총성에 고블린들이 하나씩 쓰러진다. 탕! 탕! 탕!


폭주로 나온 몬스터답게, 고블린들은 죽자마자 하얀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고블린이 죽은 곳에 마석이 떨어져 있었다.


“총을 맞았는데 왜 마석이 있지?”


[라이플 타워가 레벨업했습니다.]

[TIP! 레벨 5를 달성하면 특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메시지에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환각이 아니라 나만의 각성 능력임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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