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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타워 소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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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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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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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6화 : 콜린 아이언폴

DUMMY

26화 : 콜린 아이언폴




돈.


헌터가 게이트를 폐쇄하고, 폭주해도 막아내는 영웅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대한민국에서 헌터가 가지는 위상 중 하나는 바로 ‘수입’이었다.


한강의 기적을 경험한 나라답게 돈 많이 벌면 장땡이라는 인식이 한 몫 했다.


헌터가 돈을 버는 수단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마석, 둘째는 게이트 부산물, 셋째는 광고.


마석은 현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헌터의 힘으로 몬스터를 잡으면 나오는 것.


광고는 헌터 개인이나 길드에게 광고를 주는 기업도 있었지만.


핵심적인 광고들은 대부분 B등급 이상의 게이트를 클리어 했을 때 나오는 MVP 메시지에 기업 광고를 맡기는 형식.


하지만···.


헌터계에서 진짜 초대박급 수익은 사실상 부산물이다.


부산물은 마석에 비해 큰 돈이 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로또와 같은 대박이 있기 때문.


진입해서 몬스터를 잡으면 사체가 남는데, 사체 중 쓸만한 부위는 아이템으로 가공하기 위한 부산물로 거래된다.


이건 비싸게 팔리기 어려운 게 대부분.


로또급 초대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아티팩트.


제일 유명한 아티팩트는 랭킹 1위 오진성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돌이다.


게이트의 과거를 살펴 시스템창으로 정보화해서 알려주는 아티팩트.


오진성은 이 아티팩트 덕분에 변이 99 넘버 게이트를 폐쇄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성길드 산하 게이트 연구소에서 복제품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름하야, 1회용 시간의 파편석.


오진성은 시간의 파편석을 헌터관리국에 무료로 제공했다.


그 덕에 게이트가 나타나면 조사팀이 정보를 확인하고, 게이트 입찰권을 경매에 붙이는 시스템이 자리잡게 된 것.


아티팩트 하나 잘 먹고, 복제 아이템까지 만들어서 초대박을 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아티팩트 득템은 대박이긴 해도 가능성이 극히 낮았다.


누구나 오진성처럼 연구소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헌터들이 꿈꾸는 초대박은 게이트 내부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광물과 식생이었다.


오리할콘 광산을 찾은 헌터가 세계 100대 부자가 되었다는 건 업계의 상식.


자본이 없어도, 게이트 내부에서 돈이 될만한 부산물이 나오는 지형을 찾은 순간 로또 당첨인 셈이다.


폐쇄시키지 않기 위해 보스몬스터를 감금하고, 마력방해장을 설치하고, 게이트 주변 부동산을 매입하고···.


그렇게 해서 폐쇄되지 않는 유지형 게이트는 한국에 총 7개가 있었다.


그 중 하나, 희귀 광물이 나오는 부천에 있는 원미 게이트.


나는 일부러 원미게이트 주변으로 집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



- 집이 너무 좋아요! 소환사님.


“괜찮아요? 춥거나 바퀴벌레가 나오진 않죠?”


- 네! 깨끗하고, 시끄러운 소리도 나지 않고···. 좋아요. 저 그런데···. 혹시 밥은요?


나는 세레나의 말에 헛웃음이 나왔다. 진짜 밥순이다.


“이미 주문해서 세팅까지 해놨죠. 오늘 아침밥은 콩나물국밥이에요.”


- 앗! 그러면 바로 갈게요!


[영웅, 세레나 윈드워커가 파견 복귀를 요청합니다.]


[해당 파견지에 입장하지 않았기에 페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나는 바로 수락을 눌렀다.


내가 원미게이트 주변으로 집을 구해달라고 한 첫 번째 이유였다.


항시 열려 있는 게이트였기에, 파견을 보낼 수 있었다.


파견을 보낼 때 시작 위치를 새로 구한 집으로 설정해두니, 집 문을 통할 필요 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셈.


처음에는 세레나 집에 밥을 배달시켜줄까 했는데, 괜히 문을 열다 누군가랑 마주쳐서 소문날까봐 같이 먹기로 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소환사님.”


“세레나도 좋은 아침.”


일상복을 입은 세레나가 집에 나타났다.


그래도 역시 같이 밥먹는 게 낫잖아?


세레나는 이제 한식에 적응했는지, 밥을 먼저 말고 깍두기 국물도 조금 넣었다.


···솔직히 게이트 들어가지 않고 먹방만 찍어도 먹고사는 데에는 문제 없을 듯.


“참, 세레나. 이제 곧 있으면 새로운 영웅 나올텐데···. 드워프래요. 엘프는 드워프랑 관계가 안좋지 않나요?”


“땅의 일족 말씀이시군요. 관계가 안좋다기보다는, 그들이 저희 숲의 일족들을 시기하는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시기를 한다고요?”


“네. 질투에 가깝죠. 아무래도 땅딸막한 몸뚱이라 저희를 부러워 하는 것 같아요. 드워프들은 자신보다 더 키가 작은 노움들을 은근히 무시하곤 하거든요.”


후루룩! 세레나는 콩나물국밥을 그릇 채 흡입했다.


“그래서 드워프들 중 어떤 일족들은 키가 큰 드워프를 대표로 세우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아아···. 그러면 세레나는 새로운 드워프 영웅이 소환되어도 딱히 미워하거나 싫어할 일은 없겠네요?”


“···아마도요?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수염에 맥주 흘리는 더러운 노인네만 아니라면요.”


“······.”


세레나? 묘사가 너무 자세한데요?


괜찮겠지···?


식사가 끝나고, 콩나물국밥 그릇 7개를 전부 치웠다.


[콜린 아이언폴 소환 대기 : 1m]


“이제 곧 나올 거에요. 세레나도 이렇게 기다렸다가 소환됐거든요.”


“기대되네요. 어떤 영웅이 나올지.”


하지만 세레나는 전혀 기대되지 않는 표정이었다.


하긴, 드워프가 나온다고 말했으니 기대할 리가.


[영웅, 콜린 아이언폴을 소환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세레나 때와 마찬가지로 오로라에 가까운 빛이 방을 가득 채웠다.


빛이 사라진 다음.


나타난 영웅은 내가 상상했던 드워프와 외관이 비슷했다.


작고 굵직한 체형, 거대한 도끼 두 자루, 가슴까지 내려오는 턱수염, 뿔 두 개가 튀어나온 투구와 중무장까지.


외관만 보면 상상 그대로라 할 수 있겠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었다.


키가 작아도, 너무 작다는 것.


“······콜린 아이언폴, 맞으시죠?”


나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물었다.


드워프가 키가 작은 종족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지만···.


아무리 해봤자 120cm? 좀 더 크려나?


거의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이었다. 외모 빼고 보자면 귀여울 정도.


“좋았어! 소환사 형씨, 만나서 반갑군. 반가워. 그래, 내가 아이언폴 부족 두 번째 모루, 콜린이라고.”


“어··· 저도 반가워요. 근데 그···. 아니에요.”


나는 차마 물어보고 싶은 걸 물어보지 못했다.


왜그리 키가 작냐고 물어볼 순 없잖아.



***



“좋았어, 소환사 형씨? 그래서 내 도끼에 피를 적실 놈들은 어딨는 거지?”


콜린은 주변을 살피더니 세레나와 눈이 마주쳤다.


“이 요정이 소환사의 적인가?”


“난쟁이라 그런지 위쪽을 잘 쳐다보지 못하나 보네요. 소환사님? 이 버릇없는 난쟁이를 어떻게 처분할까요?”


“아니, 후우···. 일단 두 분 다 앉아보세요.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 보자고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왜 하필 초반에 뽑는 영웅이 엘프랑 드워프인 거냐.


···하긴 원래 두 종족이 판타지에서는 국밥같은 존재니까 그런가?


“저야 앉겠지만···. 저 난쟁이는 앉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소환사님.”


“뭐가 어째? 어이, 요정. 주둥이 나불대다간 숲을 다 불태우는 수가 있어.”


“그 더러운 턱수염이나 치우세요. 저도, 소환사님도 보기 역겨우니까.”


세레나랑 콜린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자자, 진정하시고. 일단 자기소개부터 하자고요. 일단 저는 여러분들을 소환한 소환사, 김우성이라고 해요. 세레나도 콜린에게 소개하세요.”


“······세레나 윈드워커.”


“난 콜린 아이언폴이다. 내 쌍도끼는 어떤 적이든 베어 넘길 수 있지. 음, 그래. 울창한 숲 따위야 쉽게 베어 넘긴다고.”


“지저분한 턱수염만 봐도 허세가 가득하다는 것쯤은 알겠네요. 아, 혹시 그 턱수염은 빗자루 대용인가요? 그래서 더러운 건가요?”


“뭐야? 어이, 요정. 내가 다른 드워프들과 다르게 왜 쌍도끼를 쓰는 줄 알아? 너처럼 재수없는 귀쟁이들이 그리 사랑하는 나무들 양손으로 벌목하려고 쓴다, 이 말이야. 으응?”


“모두 잠깐!”


내가 소리치자 둘다 날 바라봤다.


엘프랑 드워프가 드잡이질 하는건 판타지계의 유구한 역사 아니던가.


하지만 동시에 이걸 해결하는 방법도 똑같았다.


함께 전투를 통해 경쟁하게 하기.


왜, 엘프랑 드워프가 오르크 몇 마리 잡았냐고 경쟁하는 장면은 너무 유명하지 않던가.


“우리 이렇게 하자고요. 두 분이 서로 사이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을테니까. 두 분의 능력을 서로 이야기하고, 누가 더 많이 몬스터를 잡는지 경쟁 해 보시죠.”


“좋았어! 소환사 형씨, 내가 아주 원하던 거라고. 내가 귀쟁이 따위한테 질 리가 없잖아?”


“······어이가 없네요. 두더지 같은 난쟁이가 마치 저랑 경쟁할 수 있다는 것처럼 말하는 게.”


세레나는 경멸의 눈빛을 콜린에게 쏘아붙였다.


나한테는 워낙 순종적이고 협조적이라 몰랐는데, 굉장히 매서운 누나였잖아?


“···아니다, 서로 대화 안해도 되니까요. 콜린만 저한테 말해주세요. 스킬 아이언 스킨은 방어력이 강해지거나 뭐 그런 스킬이겠죠? 장비 강화 스킬은 정확히 어떤 건가요?”


“음, 그래. 소환사 형씨가 말 한 번 잘했네. 귀쟁이들은 꿈도 꾸지 못할 능력이지. 장비라면 그 어떤 것이든 강화할 수 있다네.”


“오오, 그러면 세레나가 가지고 있는 활도 강화할 수 있는 건가요?”


“활? 가능하지. 물론 강화하기 위해선 재료가 있어야 하고.”


“어떤 게 필요하죠?”


“룬석.”


“룬석이라면···?”


나는 세레나를 쳐다봤다. 저번에 룬석은 엘프의 고유 비전인가 뭐시기 해서 만드는 거라고 하지 않았나?


“···룬석의 종류는 다양해요, 소환사님. 엘프가 만드는 룬석은 숲의 정기를 모으고 달빛을 담아 만들어 내거든요. 그 룬석으로 저희들은 숲을 유지하고 풍성하게 만들죠.”


“헹! 허구헌 날 음침하게 달이나 보는 것들이란. 드워프가 만드는 룬석이 최고지! 남자의 정열이 담긴 뜨거운 불길! 거기에다가 뜨거운 태양빛까지!”


또 다시 서로 째려봤다.


“결론적으로 룬석이라는 게 있어야 강화도 가능한거고, 종류도 다양한데···. 세레나든 콜린이든 룬석을 만들 수 있나요?”


“저는 숲이 없어서···.”


세레나가 고개를 숙였다.


“파하하하! 그럴 줄 알았다고. 음, 그래. 소환사 형씨, 나는 가능하다고. 용광로랑 모루, 그리고 햇빛이 집중되는 곳이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그럼 용광로랑 모루? 그걸 가지고 다니시나요?”


관련된 지식이 전무했던 내가 되물었다.


“아니, 소환사 형씨도 농담을 좀 할 줄 아는구만? 어떻게 용광로를 들고 다니나?”


“그럼 장비 강화 스킬도 보류. 당장은 못쓰겠네요. 영웅 설명에 스톰퍼라는 게 있던데, 이건 뭐예요?”


“스톰퍼! 그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지. 소환사 형씨, 적들이 어디 있는지 말해달라고. 내가 직접 보여줄 테니까!”


“그래요. 말로 하는 것보단 직접 보는게 낫겠네요. 그러면 두 분다 준비하시죠. 대신 서로 싸우면 안되고, 누가 더 잘싸우는 지만 볼게요.”


“좋았어! 소환사 형씨가 아주 호쾌하구만! 출전하고 금방 적들을 휩쓸어버릴테니 맥주 한 통 준비해 달라고!”


“아, 술이요······?”


우리 집에 술 없는데.


술은 배달시키려면 신분증 검사도 해야하고, 택배로는 논알콜만 주문이 된다.


유일하게 사람 손 거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는 술은···.


“혹시 막걸리도 괜찮나요?”



***



무한 스테이지.


소환사 레벨 4를 찍고 해금된 컨텐츠.


하지만 나는 3레벨에서 자이언트 스파이더 퀸을 잡고 폭렙업하고 5가 되어서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컨텐츠였다.


뭐, 애타게 기다리던 영웅소환을 했었으니까.


그래서 어떤 건지 살펴보니···.


[무한 스테이지에 오신 소환사님을 환영합니다.]


[무한 스테이지에서는 끝없는 몬스터 웨이브가 등장합니다. 웨이브마다 첫 클리어시 특별 보상이 제공됩니다.]


[무한 스테이지는 언제든 포기가 가능합니다. 타워가 파괴되어도 마력이 복구되니 마음껏 도전해주세요.]


[영웅은 50% 미만으로 체력이 줄게 되면 복귀됩니다.]


[영웅은 경험치를 획득하지만 타워는 불가합니다.]


좋았어.


두 영웅, 세레나와 콜린이 몬스터 상대로 싸우는 모습을 부담없이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어쨌거나 죽을 일 없고 안전했으니까.


더군다나 나 또한 대환단 3개를 먹고 마력수치가 총 7이 되었다.


무려 라이플 타워 7개 소환!


아니면 폭탄 타워 3개에 라이플 타워 하나!


거기에다가 웨이브 첫 클리어 보상이 생각보다 짭짤해 보였다.


1 웨이브는 영혼 영혼석.

2 웨이브는 타워 승급권.

3 웨이브는 소환사 주문서.

4 웨이브는 영웅 스킨 교환권.

5 웨이브는 대환단.


태생, 그러니까 소환 때부터 능력치가 좋은 콜린이 이길까?


아니면 9레벨 찍고 온갖 기연 떡칠한 세레나가 이길까?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자, 그럼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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