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최고재벌 님의 서재입니다.

크루세이더 킹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최고재벌
그림/삽화
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최근연재일 :
2024.07.03 12:40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60,373
추천수 :
2,216
글자수 :
607,977

작성
24.07.01 18:56
조회
231
추천
20
글자
13쪽

104. 각오를 다지다.

DUMMY

104. 각오를 다지다.


연회가 끝나고 장례식이 마쳤다.

레이먼드에게 카마르그를 받아내었다.

새끼 돼지가문의 협조도 얻어내었다.

이제는 다시 아를로 돌아갈 때였다.

그전에 베르트랑은 자신의 가신들을 만났다.

그 사이에 봉신들이 늘어났다.

랑삭의 폰즈 외에 10여 명의 기사들이었다.

대부분 타라스콩 인근에 장원을 가진 기사였다.

정확하게는 타라스콩과 아를 사이의 영지였다.

넓고 비옥한 토지였다.

인구도 상당히 많았다.

그중에는 퐁비에유도 있었다.


“자네 영지의 특산물이 올리브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밀 농사를 짓기엔 물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퐁비에유는 위아래의 산맥 사이에 낀 분지 지형이었다.

레 보드 프로방스처럼 올리브를 키우기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심어진 올리브 나무가 많지 않았다.

올리브는 유통기간이 짧은 식품이었다.

보관을 위해서는 기름으로 짜거나.

소금과 식초에 절여야 했다.

퐁비에유는 도시와 거리가 멀었다.

기름을 짤 노동력이 부족했다.

소금과 식초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지역이 숲으로 남아 있었다.

올리브 농장은 얼마 되지 않았다.


“우선 소금과 식초를 보낼 테니. 올리브 수확량을 늘리게.”

“감사합니다. 주군.”


아를 상회를 통해서 소금과 발사믹 식초를 보낼 생각이었다.

절인 올리브는 괜찮은 식재료였다.

유통기간이 늘어나,

타라스콩과 아를에 팔기 좋았다.


“올리브 수확이 늘어난다면 방앗간도 고려해 보지.”


뭐니 뭐니 해도 올리브는 기름으로 만드는 게 가장 이익이 좋았다.


“그런데···. 죄송합니다. 주군. 저의 영지엔 수차를 돌릴 곳이 없습니다.”


아를 인근엔 물이 풍부했다.

그런데 특이하게 퐁비에유엔 개울이나 하천이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수차를 건설할 수 없었다.


“괜찮네. 풍차를 이용하면 되네.”

“풍차 말입니까?”


풍차는 프로방스에서 생소했다.

물이 풍부한 곳이라···.

수차가 일반적이었다.

풍차를 사용하는 곳은 저지대 플랑드르였다.

그곳에도 물은 풍부하지만···.

그 목적이 반대였다.

물의 흐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바람의 힘으로 물의 흐름을 바꾸는 목적이었다.

수차를 반대로 돌리는 배수용(排水用)이었다.


“그걸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그건 걱정하지 말게. 이쪽에서 만들어 줄 테니.”


풍차는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아랍 지역에서 발명되었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밀을 제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랍의 기술은 이베리아반도에 전해졌다.

그곳 역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스페인에 풍차가 많았다.

이베리아반도의 유대인은 박해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향했다.

프랑스 남부 지역에도 많이 이주했지만···.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은 네덜란드 지역이었다.

유대인은 사람이 살지 않는 습지대에 자리를 잡았다.

로테르담은 아를과 달리 바다와 가까웠다.

고저차(高低差)로 물을 배수할 수 없었다.

스페인에서 많이 사용하던 풍차와 수차를 이용해서 배수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아를에도 유대인이 있었다.

그들이 모른다면 이베리아에서 데려오면 되었다.

연금술사와 간장을 만들 장인도 구해왔다.

풍차는 상당히 규모가 있는 건축물이라 비용이 들지만···.


“감사합니다. 주군.”

“풍차의 이용료는 내야 할 것이네.”

“당연한 말씀입니다.”


사용료를 받을 수 있었다.

퐁비에유에 올리브 나무가 늘어난다면 베르트랑의 수익도 늘었다.

퐁비에유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래서 지대가 건조했다.

풍차가 적합한 곳이다.

그곳에 풍차를 건설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었다.


***


에티엔 백작 부인의 장례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의 휴전이 발표되었다.

말 그대로 잠시 전쟁을 멈추고 힘을 비축하는 일이다.

그와 함께 아비뇽의 통행세가 내려갔다.

그곳으로 물류가 모이기 시작했다.

많은 배가 아비뇽을 거쳐 하류로 내려왔다.

그 혜택을 아를이 보았다.

그동안 아를을 거쳐 간 배가 많았다.

사람들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아를에 들르는 게 자연스러웠다.

배를 대기 좋은 부두와 각종 편의 시설,

사고팔 물건이 타라스콩보다 더 많았다.

아비뇽에서 마르세유로 가는 길목에 들리는 항구로 아를이 선택된 것이다.

그런 변화에 아를의 상인들이 크게 기뻐했다.

사람이 모이는 자리가 좋은 가게는 장사가 잘되기 마련이었다.

그런 좋은 분위기에서 베르트랑이 아를의 원로원을 소집했다.

카마르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다들 알겠지만···. 카마르그가 나의 영지가 되었소.”


에티엔 백작 부인의 상속 문제는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일부는 베르트랑이 많은 영지를 빼앗긴 데 분개(憤慨)했다.

또 다른 이는 쓸모없는 카마르그를 받은 것에 안타까워했다.


“그곳을 개발할 생각이오.”

“.......”


물려받은 영지를 개발하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카마르그였다.

의원들은 어리둥절했다.

[대체 그곳을 어떻게 개발하냐?]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의 의문과 관계없이 베르트랑은 계획을 이야기했다.


“카마르그에 염전을 조성할 생각이오. 그 일에 아를의 상인도 참여하게 될 것이오.”


염전이라는 말에 모두 관심을 보였다.

소금은 돈이 되는 상품이었다.

카마르그의 소금은 유명했다.

적은 노력으로 값비싼 소금을 얻을 수 있었다.


“몽마주르 수도원 이름으로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게 될 것이오.”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아를 상회가 그곳에서 소금 사업에 진행할 것이오.”

“아!”

“잘되었군.”


원로원 의원 상당수가 아를 상회에 투자했다.

몇몇은 더 많은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다.

카마르그의 개발과 소금 사업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만···.


“대체 어떻게 카마르그를 개발하실 것입니까?”


***


궁금했던 질문이 터져 나왔다.

그냥 개발하겠다고 했으면 어린 영주의 헛소리라고 치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구체적인 계획이었다.

안 물어볼 수 없었다.


“카마르그에 나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오.”


헛소리였다.

카마르그 사람들이 그 주장을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그들은 쉽지 않은 이들입니다.”


해적이었다.

그걸 둘러 말했다.


“알고 있소. 그래서 포스 가문의 도움을 받기로 했소.”

“그건···.”

“반대합니다.”


아를의 원로원이 시끄러워졌다.

의원 중에 카마르그 해적과,

관련 있는 이가 많았다.

친인척이거나 거래하는 관계였다.

새끼 돼지 가문과 함께 그들을 치겠다는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조용히들 하시오. 그들을 카마르그에서 몰아내겠다는 말이 아니오.”

“그 말이 그 말이지 않습니까.”

“다르오. 나의 권리를 인정한다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오.”

“......”


다들 생각에 잠겼다.

시간이 흐르자, 누군가 물어왔다.


“그들의 처우는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무릎 꿇은 이들에 대한 처우였다.


“그건 그대들이 잘 알지 않소.”

“아!”


베르트랑이 직접 말하거나 약속할 필요가 없었다.

아를의 사람들이 산 증인이었다.

베르트랑을 받아들인 후 박해받거나 차별받지 않았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살기 좋아졌다.

고민은 짧았다.


“시간을 좀 주시겠습니까?”


카마르그와 관련 있는 이들은 그곳의 친인척을 설득할 생각이었다.

새끼 돼지 가문과 아를에 의해 토벌당하는 것보다 나았다.


“물론이오.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오.”


항복할 시간을 줄 것이었다.

시간과 기회를 주었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 카마르그 개발 안건에 관해 투표하겠소.”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가 아니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투표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했다.


“저는 찬성합니다.”

“저도 찬성합니다.”


베르트랑의 지지자와 카마르그 개발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의원이 빠르게 손을 들었다.

개발 건에 찬성했다.


“찬성합니다.”

“...찬성합니다.”

“.......찬성합니다.”


대세는 기울었다.

반대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다들 어떻게 자기 사람을 설득할지 고민했다.


“그럼,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겠소.”


길잡이를 구하고,

병력을 모집하고,

어떤 식으로 카마르그를 공략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다양한 원로원에서 방안이 나오고 토론되었다.


***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어?-


원로원에서 공개적으로 토론한다는 건,

관련 정보가 카마르그로 새어 나간다는 말이었다.


-그러니까. 더 자세하게 알려줘야지.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그들이 알아야 하지 않겠어.-


적의 수를 줄이려는 것이다.

항복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점령이 쉬워졌다.

바이킹은 뱃머리와 돛대에 죽인 자들의 머리를 걸어놓았다.

몽골군도 마찬가지였다.

도착하기 전에 죽음의 공포를 뿌렸다.


-오히려 더 격렬히 저항하거나. 대비할 것 같은데···. -

-그것도 맞아. 대신에 피아(彼我)를 식별하기 쉬워지지.-


적이 항복하는 자와 극렬히 저항하는 자로 나뉜다.


-이번에 부르는 새끼 돼지 가문에도 보상을 주어야 하고···.-


적대하는 이들이 나와도 상관없었다.

그들을 새끼 돼지 가문이 처리할 것이다.

힘들게 부른 사람을 그냥 보낼 순 없었다.

뭐라도 쥐여줘야 했다.


-아! 저항을 유도하는 거구나.-


그걸 통해 미리 카마르그의 불온(不穩) 세력을 처리하는 것이다.

몽골에 심하게 파괴당한 지역은 한동안 저항을 꿈꾸지도 못했다.


-그렇지. 그것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어.-

-이곳도 한번 정리하려는 거야?-


베르트랑은 아를을 온건하게 접수했다.

그의 통치에 반발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런 이들이 나오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지.-


원로원에서 결정된 사항에 관해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처리할 수 있었다.

다른 이들도 불만을 표하지 못할 것이다.

공식적으로 합의한 내용을 어긴 것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

-그게 뭐지?-

-원로원이 이번 일을 자신의 결정으로 했다고 믿게 하는 일이야.-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니었어?-

-실제는 강요된 거지. 그러나 너처럼 스스로 결정했다고 믿게 되는 거야.-

-음···.-


베르트랑에게 새로운 개념이었다.

일종의 세뇌(洗腦, brainwashing)였다.

심리적 기술에 의하여 인간의 마음을 바꾸거나 조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개념이었다.

세뇌의 대표적인 이론이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였다.


-간단히 말하면 행위가 생각을 좌우한다는 의미야.-


원로원 의원은 카마르그 개발 계획에 찬성했다.

그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친인척을 설득할 것이다.

그 설득에 모두가 넘어오지 않을 것이었다.

사람은 감정이나 생각은 단순하지 않았다.

어디에나 불나방은 있었다.

똥인지 된장인지 맛봐야 아는 이들이었다.

카마르그의 피해는 예정되어 있었다.

몇몇 이들은 토벌되어 사라질 것이다.그중에는 원로원 의원이 관계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자기 합리화를 통해 문제를 회피해버리지.-


자신이 친인척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이 들게 된다.

그럴경우 그 일을 명령한 베르트랑에게 그 분노를 돌린다.

그러나 스스로가 그 일을 찬성했다고 하면···.

그럴 수 없어졌다.

분노의 화살이 다른 곳으로 향한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 말을 듣지 않은 그들이 잘못이야.]

[XX 나쁜 XX. 그 녀석만 찬성 안 했으면 나도 하지 않았을 거야.]


-너무 사악한 거 아니야.-


베르트랑은 악마의 계획에 소름이 끼쳤다.

녀석은 진짜 악마였다.


***


-뭘 그래. 자주 있는 일이야. 곧 일어날 일이기도 하고···.-


우르바누스 2세가 1차 십자군을 일으킨다.

십자군은 스스로 원해서 간 것도 있지만···.

상황과 분위기에 휘말려 간 이들도 많았다.

1101년 십자군 참가자들은 정말 떠밀려갔다.

안 가면 부인과 가신이 들고 일어날 판이었다.

그렇게 예루살렘으로 떠나 자신의 신념으로 죽었다.

아이와 부녀자를 잔인하게 죽이는 걸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그런 일에 혐오를 품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대량 학살(genocide)은 자주 일어났다.


-모르면 네가 그 일에 휩쓸리게 될 거야. 안다면 주도할 수 있겠지. 어떤 걸 선택할래?-


베르트랑은 고민했다.


-당연히 휩쓸리는 것보다···. 주도하는 게 낫지.-

-그래. 잘 생각했어. 너는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어.-


강요된 것이라도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

그것 원로원과 카마르그 모두에 해당하였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미리 알려 항복하거나···.

대비하게 했다.


-그럼. 충분한 거 아니야?-

-네 말이 맞아.-


베르트랑의 앞길에 많은 이가 죽게 된 것이다.

위대한 군주는 피로 이루어진 길을 걸어가는 자였다.


-너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부터 피할 수 없는 길이었어.-


베르트랑에게도 자기 합리화가 필요했다.

그건 누구에게나 필요했다.

베르트랑은 그걸 받아들였다.


-좋아.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겠어.-


오히려 각오를 다졌다.


작가의말

오늘 9시 55분에 삼국지 역대급 재벌이 올라갑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시간 나는 틈틈이 이 글도 적겠습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크루세이더 킹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7.1일부터 새로운 글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6 24.06.21 385 0 -
106 106. 1,000척의 선단. NEW +4 8시간 전 130 16 13쪽
105 105. 카마르그로. +2 24.07.02 210 20 13쪽
» 104. 각오를 다지다. +6 24.07.01 232 20 13쪽
103 103. 사람을 다루는 법. +10 24.06.30 258 20 13쪽
102 102. 살을 주고 뼈를 취하다. +8 24.06.29 273 17 12쪽
101 101. 전쟁보다는 타협. +4 24.06.28 274 21 12쪽
100 100. 장례식. +4 24.06.27 280 19 12쪽
99 99. 시몽이 바르셀로나에 간 이유.(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2 24.06.26 276 20 12쪽
98 98. 바르셀로나(Barcelona). +4 24.06.25 305 17 12쪽
97 97. 나르본(Narbonne). +2 24.06.23 318 20 12쪽
96 96. 아삽(Asaf)의 고민. +4 24.06.22 308 18 12쪽
95 95. 탐이 나. +8 24.06.21 310 16 12쪽
94 94. 원로원 제1인자(princeps senatus). +6 24.06.20 297 23 12쪽
93 93. 아를 상회(company). +4 24.06.19 308 18 13쪽
92 92. 타유(세금)의 의미. +6 24.06.18 305 18 12쪽
91 91. 연못 아랫마을에서의 전투. +8 24.06.17 341 18 13쪽
90 90. 바다 위의 빛(Fos-sur-Mer). +2 24.06.15 330 18 12쪽
89 89. love or hate. +4 24.06.14 324 18 13쪽
88 88. 성모의 이름으로. +4 24.06.13 341 20 11쪽
87 87. 기준 화폐. +2 24.06.12 326 19 12쪽
86 86. 은화 주조. +2 24.06.11 327 18 13쪽
85 85. 아이카드 대주교의 방문. +2 24.06.10 338 20 12쪽
84 84. 농업 길드. +2 24.06.09 341 17 12쪽
83 83.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 +2 24.06.08 342 19 12쪽
82 82. 자애롭고 신실한 영주. +4 24.06.07 349 17 11쪽
81 81. 나에겐 힘들지 않지만 상대에게 힘든 일. +2 24.06.06 335 14 14쪽
80 80. 맷돌의 의미. +4 24.06.04 362 16 12쪽
79 79. 자애로운 영주. +4 24.06.03 360 15 13쪽
78 78. 쓸모를 찾는 일. +7 24.05.31 377 1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