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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님의 서재입니다.

크루세이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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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그림/삽화
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최근연재일 :
2024.07.04 14:05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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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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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7.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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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06. 1,000척의 선단.

DUMMY

106. 1,000척의 선단.


아를의 항구 앞에 출항하는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선원과 병사는 승선을 기다렸다.

베르트랑이 하는 일은 승리를 기원하고,

배웅해 주는 일이었다.


-전투에 참여하고 싶은데 아쉽군.-

-해전은 변수가 많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아.-


선장으로 새끼 돼지 가문의 아들과 레오 선장이 있었다.


-배에선 갑옷을 제대로 못 입어.-


사슬 갑옷을 입을 수 없었다.

정확하게는 입을 수는 있는데···.

익사를 각오해야 했다.

칼에 맞아 죽는 이보다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런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중요한 전투는 아니었다.

배와 전투원은 이쪽이 많았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승리할 것이었다.


-알겠어. 시야는 공유해줄 수 있지?-

-물론이지. 해전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아.-


지금은 아니지만···.

베르트랑이 직접 참여해야 하는 전투도 있을 것이었다.

무엇보다 배를 이용해 레반트로 갈 것이었다.

그 과정에 전투가 벌어질 수 있었다.

봐두면 경험이 될 것이었다.


-가끔,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악마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시야 공유가 가능하다면,

정찰을 비롯해 많은 곳에 유용했다.


-물론이지. 마음이 내키면···.-


악마의 변덕에 달려있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컸다.

모의 전투에서 정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적의 움직임을 알면 훨씬 유리하게 전투를 끌어 나갈 수 있었다.


-그래도 정찰병을 운용하는 게 좋은 거야. 내 시야도 만능은 아니니.-


베르트랑의 생각을 읽은 것 같았다.


-알고 있어. 변덕스러운 악마만 믿을 순 없지.-


베르트랑은 전투에 앞서 병사들에게 보상을 이야기했다.

이교도와의 성전은 굳이 꺼내지 않았다.

선원과 병사 중에 사라센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해적 토벌도 마찬가지였다.

새끼 돼지 가문을 포함해서 일부는 해적 출신이었다.

이번 전쟁은 불법 점유자에 대한 퇴거 명령이었다.

자애롭게 대했으나,

듣지 않는 자에 대한 징벌이었다.

때로는 거창하지 않은 명분이 더 나았다.

적절한 보상이면 많은 이를 모을 수 있었다.

선원과 병사들이 배에 올라탔다.

론강의 물길을 따라 하류로 내려갔다.


***


-적들이 하구역에서 기다리고 있군.-


론강과 지중해가 합쳐지는 경계에서 적선이 일자진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해전에 경험이 많은 놈들이야.-

-그런가?-

-이 근처 바다의 조류를 잘 아는 녀석들이야.-

-조류?-

-하구역은 조류가 불규칙하거든···. 특히 론강같이 수량이 풍부한 강은 더 하지.-


강은 언제나 바다로 흘러간다.

그 흐름이 일정할 것 같지만···.

하구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바다는 파도와 조석이 있었다.

큰 파도와 밀물이 겹치면 바닷물이 강을 타고 올라간다.

홍수가 나면 강물이 거세게 바다로 밀려들었다.

강물과 파도, 조석이 어울려 하구역에 복잡한 물길을 만들었다.

그러한 복잡한 흐름은 서로 마주치며 와류(渦流)를 형성했다.

소용돌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 소용돌이는 물의 표층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강물은 가벼워 표층을 흐른다.

바닷물은 무거워 저층을 흘렀다.

그 흐름이 반대일 경우 그 경계인 수중에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럴경우 그 위를 지나가는 배는 영문도 모르고 와류에 휩싸였다.

배가 이유도 없이 크게 흔들렸다.

노를 저어도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거기에 하구역은 모래톱이 수시로 변한다.

그런 모래톱에 걸리는 배가 나올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강에서 바다로 나오면 배의 진형(陣形)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바다에서 기다리는 배는 진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위치로 숫자의 불리함을 만회하는 방법이었다.

적의 수가 많아도 1대 1로 싸울 수 있었다.


-우리가 불리한 게 아니야?-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리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


***


녀석의 말과 함께 한 척의 배가 선두를 치고 나왔다.

대형 상선을 개조한 전투선이었다.

사각 돛에 바람에 잔뜩 받았다.

그 배가 가장 빠르게 하구역을 빠져나왔다.

그러자 일자로 늘어서 있던 적선 다섯 척이 먹잇감을 노린 승냥이처럼 달려들었다.

배를 옆에 붙이고 갈고리를 뱃전에 던졌다.

두 배를 묶어 두기 위함이었다.

줄로 고정되면 널빤지를 깔거나,

줄을 타고 상대방의 배로 넘어가기 위함이었다.

널빤지가 중간에 놓였다.

그걸 타고 해적들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퉁.-퉁.-퉁.-퉁.-

쉿.- 쉿.- 쉿- 쉿.-


뱃전에서 쇠뇌가 발사되었다.

대형 상선에는 300명의 선원과 병사가 타고 있었다.

그중에서 쇠뇌를 보유한 이가 절반이었다.


풍덩.- 풍덩.- 풍덩.-


쏟아지는 볼트의 세례에 넘어오던 해적들이 쓰러졌다.

대형 상선은 적의 갤리선보다 간판이 높았다.

위에서 아래로 쏘는 쇠뇌는 더욱 정확하고 강했다.


퉁.-퉁.-퉁.-퉁.-

쉿.- 쉿.- 쉿- 쉿.-


쇠뇌가 순차적으로 발사되자 널빤지를 넘어올 생각을 못 했다.

뱃전에 대기하고 있던 해적들도 볼트에 당했다.

모두 엄폐물을 찾아 숨기 바빴다.

그러나 해적선은 한 척이 아니었다.

곧 반대편에 다른 해적선이 붙었다.

갈고리가 걸리고 널빤지가 놓아졌다.

쇠뇌는 재장전에 시간이 걸렸다.

두 곳으로 분산되자 위력이 약해졌다.

그래도 해적은 널빤지를 쉽게 넘어오지 못했다.

숫자에서 큰 차이가 났다.

해적선은 승선원이 100명 남짓인 데 반해 대형 상선은 3배였다.

그러나 대형 상선의 앞뒤에도 해적선이 붙었다.

한 척에 4척이 달라붙은 것이다.

나머지 한 척은 주변에서 대기했다.

숫자에서 우세를 보이자.

널빤지를 타고 넘어오기 시작했다.

4곳에서 동시에 넘어오다 보니.

쇠뇌의 효과도 반감되었다.

널빤지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다행히 대형 상선이 백병전에서 유리했다.

갑판이 높았다.

위에서 아래로 공격하는 것이 유리했다.

갑판이 넓었다.

넘어온 적을 포위하기 좋았다.

전투가 길어졌다.


“와아!”

“이겼다!”


아군의 배가 다가왔다.

뒤에서 대기하던 적선이 황급히 도망쳤다.

그 모습을 본 병사들이 함성을 지른 것이었다.

뱃전에 올라온 해적들도 상황을 깨달았다.

빠르게 자신의 배로 후퇴했다.

널빤지를 거두고 줄을 끊고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은 수포가 되었다.

다가온 아군의 배가 그들에게 갈고리를 던진 것이다.

1 대 다수의 전투가 벌어졌다.

해적선은 손쉽게 나포당했다.

도망친 건 처음에 내뺀 한 척뿐이었다.


***


-전투가 끝났군.-

-적이 너무 맥없이 무너진 거 아니야.-

-이길 수밖에 없는 전투였어.-

-물론 숫자에서 차이가 나지만···. 좀 더 저항할 걸로 생각했는데···.-


자신과 가족의 생사가 달린 일이다.

그에 비하면 격렬함이 덜했다.


-우선 적은 하나가 아니야.-


다섯 개의 해적 소굴(마을)이 뭉친 것이다.

위급하면 자신의 안위를 더 소중히 생각했다.

전투에 몸을 사리고···.

위급하면 먼저 도망을 치려고 했다.

그들을 묶어두는 고리는 외부 세력에 대한 저항이었다.


- 일이 잘 안 풀리면 도망치려 했겠지.-


다들 그런 생각이라···.

결국 한 척만 도망쳤다.


-전쟁은 끝났어.-

-적의 본거지가 아직 남아 있잖아.-

-싸울만한 이들은 모두 배에 타고 있어.-


본거지에 남은 이들은 여자와 아이, 노인들일 것이다.

남자라고 해도 전투력이 떨어지는 이들이었다.

나포한 배를 끌고 가면 바로 항복할 것이다.


-도망친 배가 있잖아.-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지 바쁘겠지.-

-저항하지 않고?-

-그들의 마을은 싸우기 좋지 않은 곳이야.-


카마르그는 석재가 부족한 곳이다.

질 좋은 나무도 많지 않았다.

늪지에서 자라는 잡목으로 만든 울타리나 목책 정도였다.


-화공에 쉽게 당하는 곳이지.-


주변에 갈대와 같은 습지 생물이 무성했다.

목책과 집도 나무로 되어 있으니···.

불을 붙이면 쉽게 타올랐다.

그들은 바다가 뚫리면 끝이었다.

그래서 다섯 척의 배가 하구역에서 막아선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왜 화공을 사용하지 않았지?-

-생각을 못 했을 수도 있어. 인간은 관성(慣性)적 존재이니.-


***


관성은 하던 대로 하려는 성질을 말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관성대로 살았다.

관성은 동물의 생존에 유리했다.

복잡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다.

성공한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다.

반응이 빨라졌다.

그러나 수주대토(守株待兎)와 같은 일도 발생한다.


-해적은 화공을 잘 사용하지 않아.-


해적은 배를 나포해야 했다.

불은 적선뿐만 아니라.

자신의 배도 태웠다.

화공을 사용하는 전투를 해보지 않았다.

해전에서 화공은 상당히 까다로운 전술이었다.

모 아니면 도였다.

보통은 국가 간의 해전에서 사용되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전투에서 이루어졌다.


- 설마 자신들이 이길 거로 생각한 건 아니겠지.-


전투선의 숫자나 병력의 숫자에서 차이가 컸다.


- 그거야 모르지. 사람은 낮은 확률에도 목숨을 거니.-


인간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낮은 확률에도 주사위를 굴리는 것이다.


-저들의 전략은 좋았어.-


하구역이라는 지형을 이용해 소수로 다수를 이기는 각개격파를 시도했다.

그런 전술적 이점으로 체급의 차이를 이길 수 있다는 오판을 심겨 주었을 수도 있었다.


-처맞기 전에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지.-


전략가 중에는 기기묘묘(奇奇妙妙)한 책략을 부리는 사람이 있었다.

묘수(妙手)를 선호하는 이들이다.

그런 이들 중에 성공한 계략은 드물었다.

묘수란 어떻게 보면 확률이 낮은 수였다.


-대부분은 처맞고 끝나기 마련이야.-


그런 책략의 대부분은 실패한다.

그중 낮은 확률로 성공한 것이 신묘한 책략으로 역사에 기록이 남는 것이다.

알프스를 넘으려고 시도한 군대는 많았다.

그중 성공한 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한니발의 알프스 원정이 더욱 유명했다.

베르트랑은 악마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힘의 차이로 확실히 밀어버리는 게 최선이군.-

-맞아. 요행을 바라는 이들 중에 성공한 이가 드물어.-


요행을 부려 성공한 사람만 눈에 보인다.

실패한 이야기는 잘 전해지지 않았다.

인식의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 네가 보여주는 길을 알 것 같아.-


베르트랑은 위대한 군주가 되기 위한 길을 가고 있었다.

악마는 그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녀석이 가리키는 방향은 일관성이 있었다.

베르트랑은 가장 먼저 물레방아 마을을 손에 넣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아를을 굴복시켰다.

크라우와 카마르그도 상황은 비슷했다.

세력을 키워 힘의 차이로 눌러 버리는 식이었다.


-확실한 방법을 선호하는군.-

-시간이 충분하다면 제일 괜찮은 방법이지. 너에겐 아직 시간이 충분해.-


십자군 원정이 악마가 말한 대로 이루어질지 아직은 알 수 없었다.

녀석의 말대로 이루어진다면 20년이 넘는 시간이 남았다.

프로방스와 툴루즈,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 힘을 바탕으로 레반트로 향하는 것이다.


-우선 4척의 배를 추가로 얻었네.-


해적선 4척을 나포했다.

전투는 주로 대형 상선에서 이루어졌다.

4척의 배는 베르트랑의 전리품이었다.

소형 갤리선이지만···.

상선으로든 전투함으로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기세라면 1,000척 이상의 전함을 몰고 레반트로 가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았다.


***


론강 하구역의 해전이 끝난 후 배들은 포쉬르메르로 향했다.

새끼 돼지 가문의 항구가 하구역 근처에 있었다.

그곳에서 한번 군대를 정비한 후 카마르그에 들어가려는 것이었다.

정비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로잡은 포로를 감옥에 넣고···.

몇몇은 앞장세웠다.

해적 마을의 항복을 받기 위해서였다.

베르트랑은 불필요한 전투를 원하지 않았다.

물론 항복하지 않으면 마을을 불태워버릴 것이다.

그걸 알아서인지 새끼 돼지 가문도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았다.

그대로 접수해야 전리품이 생겼다.

배를 베르트랑이 가지는 대신에 마을은 새끼 돼지 가문에 주기로 했다.

전쟁에 참여한 대가였다.

다섯 개 마을을 줘도 카마르그의 3분의 1도 안 되었다.

그들을 계속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상을 주어야 했다.

해적 본거지에서 얻는 금은보화와 포로는 새끼 돼지 가문의 몫이다.

포로도 돈이 되었다.

농노나 염전 노예로 부려 먹을 수 있었다.

정 안되면 다른 지역에 팔아버릴 수도 있었다.

이슬람이나 기독교 모두 이교도를 노예로 팔 수 있었다.

노예는 상당히 비싼 상품이었다.

사라센 해적의 주 수입도 노예였다.

포쉬르메르에서 정비를 마친 배들은 카마르그로 갔다.

4개 마을은 쉽게 항복했다.

마을의 젊은 남자의 대부분이 죽거나 포로로 잡혔다.

나머지 한 곳은 비어 있었다.

가족들을 데리고 도망친 것이었다.

점령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다리는 기간이 더욱 길었다.

덕분에 더욱 확실하게 카마르그를 장악할 수 있었다.


-힘을 보여줬으니. 한동안 카마르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그건 새끼 돼지가문에도 적용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카마르그를 개발할 때였다.


작가의말

삼국지 역대급 재벌

삼국지 재벌 미방전 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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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7. 아를의 대성당. +6 24.07.04 195 19 13쪽
» 106. 1,000척의 선단. +6 24.07.03 246 20 13쪽
105 105. 카마르그로. +2 24.07.02 252 21 13쪽
104 104. 각오를 다지다. +6 24.07.01 251 22 13쪽
103 103. 사람을 다루는 법. +10 24.06.30 278 21 13쪽
102 102. 살을 주고 뼈를 취하다. +8 24.06.29 288 18 12쪽
101 101. 전쟁보다는 타협. +4 24.06.28 283 22 12쪽
100 100. 장례식. +4 24.06.27 289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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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 바르셀로나(Barcelona). +4 24.06.25 314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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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 탐이 나. +8 24.06.21 315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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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3. 아를 상회(company). +4 24.06.19 312 19 13쪽
92 92. 타유(세금)의 의미. +6 24.06.18 309 19 12쪽
91 91. 연못 아랫마을에서의 전투. +8 24.06.17 346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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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9. love or hate. +4 24.06.14 327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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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 자애롭고 신실한 영주. +4 24.06.07 351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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