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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어스의 두근두근 판타지 서재!

Eternal Dream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나르키어스
작품등록일 :
2015.03.19 19:28
최근연재일 :
2015.09.19 11:13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9,044
추천수 :
275
글자수 :
201,957

작성
15.08.08 12:03
조회
306
추천
5
글자
15쪽

4장 < 사인회 > (3)

DUMMY

출판사 건물 1층의 이벤트 공간은 일반적인 강당 구조가 아닌 다소 특이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총 4개 정도의 큰 방이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밭 전’자 모양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가장 양쪽 가장자리에는 창고나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수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구조라고 보면 간단히 이해할 수 있겠다. 다만, 실제로 그 공간 중 1개 정도는 직원들의 회의실이나 교육, 업무 용도로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그 4개 중 1개의 방이 내 사인회 장소인 줄로만 알았다.

‘설마... 이럴 줄은...’

출판사는 과감하게도 4개의 공간을 모조리 내 사인회 장소로 선정해버렸다. 내가 제일 큰 방에 들어가면 나머지 방은 프로젝트 빔을 사용해 내 모습을 찍는다고 했다. 그리고 사인을 시작하면 순서대로 ‘방이 줄 서는 느낌’으로 번갈아가면서 사인이 진행된다고 한다. 1층이 인파로 바글바글한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진 나에게 예슬 씨가 “제가 1층이 꽉 찼다고 말씀드렸잖아요?”라고 말했다.

「설마 이렇게까지 하실 줄은...」

“인터넷을 찾아보지 않으신 모양이네요. 지금 검색어 순위 1위라고요?”

...거짓말이죠?

“그리고 사실 이 사인회에는 커다란 이벤트가 하나 있어요.”

「네, 아까 들었는데요.」

“그 이벤트를 위해서 사전에 팬클럽 사이트에 공지를 올려서 사인회에 참가할 인원의 명단을 받은 후에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했어요. 지금은 이렇게 많이 있지만 곧 그 200명만 남기고 나머지 분들은 근처 식당에서 밥이라도 한 끼 먹이고 있을 거에요. 그 사이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거죠.”

뭐... 확실히 모든 인원을 데리고 이벤트를 할 수는 없겠지.

「그래서 그 이벤트가 뭔지 이제 가르쳐줘도 되지 않나요?」

“그건 시작하고 나서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시고 일단 사인회를 시작해볼까요?”

예슬 씨는 막무가내로 내 등을 떠밀었다. 현재 시간 14시 04분.

드디어 내 첫 사인회의 시작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버렸을까.

나는 생각한다.

이리저리 흐름에 몸을 맡기고 흘러버린 탓에 이렇게 되어버린 것을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들 하는데, 내가 딱 그렇지 못해 이런 꼴이 나버린게 아닐까. 내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린 지금, 아무런 대비 없이 ‘이벤트’를 맡아버린 것을 조금이지만 후회하고 있다.

눈앞에 있는 스물다섯 개의 CCTV 화면에서 나온 빛이 시야를 어지럽힌다. 그 외의 빛은 없다. 주위는 새카맣다. 내 옆에는 ‘만일의 상황’에 사용하라고 비치해 놓은 큰 사이즈의 골판지 박스가 놓여있다.

난 의자를 뒤로 힘껏 젖히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이게 무슨 이벤트냐고.’

그리고 바로 십여 분 전에 있었던 일을 찬찬히 되짚어보았다.

떠밀리듯 안으로 들어가자 좌석을 꽉 채운 200명의 팬들이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눈이 부셔서 제대로 앞을 못 볼 지경이었다. 그런데 내 뒤를 이어서 네 명의 남자가 따라 들어왔다. 직원인가 싶었지만 모두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이었다. 그런 내 의문은 이어진 예슬 씨의 해설로 금방 해소되었다.

“자~ 안녕하세요! 인기둔감, 진성현 작가님의 두근두근 첫 사인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진행은 작가님의 담당 편집가인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그 중 남성팬의 대부분은 예슬 씨의 외모에 환호한 거겠지. 그나저나 역시 사인회 이름이 영... 아니올시다.

“사인회에 앞서 그리 작지 않은 이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는 지극히 간단합니다! 지금 저와 함께 들어온 이 다섯 분 중에 작가님이 계십니다. 4명은 저희들이 데려온 아르바이트이고요. 내용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1, 2, 3, 4층을 모두 개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건물 내부에 숨은 작가님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한 마디로 술래잡기죠!”

팬들이 내 얼굴을 모르기에 가능한 이벤트로구나. 생각 잘 했는걸.

“그렇다면 왜 다섯 명이나 이곳에 있느냐! 200명이나 있는데 상품이 한 명에게만 가면 억울하겠죠? 그래서 이 분들에게는 각각 다른 상품이 걸려 있습니다. 아무나 잡아서 이곳으로 데려오면 됩니다. 그 리스트는~ 이렇습니다!”

돌연 내 뒤로 프로젝트 빔의 영상이 비춰졌다. 순서대로 소갈비 세트, 고가 컴퓨터, 내 책의 한정 사인양장본 세트, 해외여행 티켓, ‘?????’이라고 쓰여 있었다. 뭐야, 이벤트 상품치고 지나치게 호화로운거 같은데? 내가 팬으로 참여하면 안 될까요. 해외여행 티켓이 가지고 싶거든요. 휴가 가고 싶거든요.

“나머지 한 개의 물음표 상품은 진짜 작가님을 찾아오신 분께 드리는 상품입니다. 그게 무엇일지는 나중의 즐거움으로 미뤄두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 지금부터 10분 후, 2시 25분부터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제한 시간은 30분이에요! 밖에서 기다리시는 팬들도 오래 기다리게 둘 수는 없잖아요? 그럼 술래 여러분! 10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숨어주세요!”

네 명이 주르르 방에서 나가는 것을 보고 나도 엉겁결에 뒤따라 나가고 말았다. 다른 네 명은 방에서 나오자마자 일사분란하게 숨을 곳을 찾아 흩어져버린 탓에 나만 혼자 문 앞에 덜렁 서있는 꼴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출판사 직원 한 명이 내 팔을 덥석 잡아끌더니 어디론가 질질 끌고 갔다. 아무 설명 없이 어딘가의 문을 열고 캄캄한 방에 밀어 넣은 후에 매정하게 문을 닫아버렸다. 잠시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고민했으나 어차피 숨어야할 처지였기 때문에 일단 이곳에 가만히 있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내가 지금 이런 영문 모를 장소에 혼자 앉아있게 된 것이다. 역시 이곳은 직원들이 미리 정해놓은 숨을 장소인 듯 CCTV와 골판지 상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메탈기어 솔리드라도 찍으라는 건가. 애초에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과연 팬들이 재미있어 하기는 할까 의심이 된다.

[빨리 찾아! 상품은 우리의 것이다!]

[넌 여기를 찾아봐. 난 저쪽으로 가볼게!]

CCTV 옆에 있는 마이크 음성을 들어보니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 듯 팬들은 정말 열성적으로 이벤트에 임하고 있다. 역시 호화 상품의 힘은 위대했다. 상품이라고 하니 물음표로 되어있던 상품은 대체 뭘까? 예슬 씨의 성격으로 봐서는 절대로 평범한 상품을 걸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감히 예상할 수조차 없다는 점이다.

잠깐...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 지금 그 상품 때문에 꽤 위험한 상황일지도 모르는거 아닌가?

등골에 소름이 쫘악 돋았다.

난 지금까지 멍하게 있던 과거의 자신을 매질하며 재빨리 CCTV 화면에 집중했다. 가장 오른쪽 아래의 화면에 아기자기한 글씨로 ‘이 화면만 보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있었다. 화면 아래에 살짝 비치는 문이 내가 들어와 있는 방인 모양이다. 분명 제한시간이 30분이라고 했다. 그래도 약 3시까지를 제한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남은 시간은 약 22분 정도!

무조건 버틴다!

눈알이 빠져라 CCTV 화면을 보고 있자니 어떤 남성팬이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포착했다. 난 황급히 골판지 박스를 뒤집어쓰고 숨을 죽였다. 끼이익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벅저벅하고 Sound only 만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는 긴장감이 상당했다.

“쓰... 느낌상 여기일 것 같았는데.”

꽤나 촉이 좋으시군요. 정답입니다. 앞으로 한걸음 남았어요.

“너 여기서 뭐해?”

“어? 당연히 이벤트하는 중이지.”

“여긴 경비실이라고? 경비 아저씨가 보면 뭐라고 할지 몰라. 문에 적혀 있잖아.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그렇겠지? 역시 이곳은 들어오면 안되려나.”

아무래도 이곳은 경비실인 모양이다. CCTV를 보고 눈치를 챘어야 되는데. 경비실이라고 하면 경비 아저씨들의 사적인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숨으면 확실히 들키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다. 그런 가벼운 생각으로 발소리가 사라진 후 상자를 살짝 들춰서 주위를 확인했다가 다시 황급히 상자를 덮었다.

‘이런 망할!’

방금 들어왔던 사람이 부주의하게도 경비실의 문을 열어놓은 채로 나가버린 것이다. 덕분에 경비실 내부는 완전개방 상태가 되어버려서 상자 안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문을 닫아볼 생각도 했지만 혹시나 움직이다가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게임 오버. 저절로 문이 닫히는 장면을 누군가에게 들키더라도 게임 오버. 결국 가만히 있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차피 20분 정도만 있으면 되니 잠깐의 불편은 감수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소리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뒤섞여 난잡하게 들려왔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내 핸드폰의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난 깜짝 놀라 급하게 핸드폰을 열어 도착한 문자를 확인했다. 후... 누가 근처에 있기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예슬 씨한테서 온 문자였다.

[이곳에 있는 팬의 수는 정확히 199명! 뒤늦게 도착할 나머지 한 명을 조심하세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혼자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쓰고 200명, 아니 199명의 눈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와서 한 명을 조심하라고 해봐야 내가 더 어떻게 조심할 수 있단 말인가. 난 이내 예슬 씨의 충고를 잊고 20분이라는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지 생각하다가 소설을 구상하기로 했다.

...라고는 해도 나는 기본적으로 즉흥주의 작가여서 쓰고 싶다고 글이 써지지는 않는다. 결국 3분 정도 지나갔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나머지 17분은 가만히 핸드폰의 시계나 보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다시 7분이 지나갔다. 이제 이벤트 종료까지 10분밖에 남지 않았을 때에 다시 핸드폰이 진동했다. 또 누구인고 했더니 희아가 보낸 문자였다.

[오빠, 사인회는 잘하고 있어?]

[지금 이벤트 중이야.]

[아쉽다~ 나도 그 이벤트 참가하고 싶었는데.]

희아는 아직 학교에 있겠구나. 오더라도 꽤 늦게 도착하겠는걸.

[이런 이벤트 참여 안 하는게 나아. 난 지금 상자를 뒤집어쓰고 천적을 곁에 둔 소라게의 심정을 맛보고 있으니까.]

[응? 무슨 이벤트를 하길래 상자 안에 있는건데? 두더지 잡기?]

예슬 씨한테 아무 말도 못 들었나보다. 난 간단하게 이벤트의 내용을 설명해주고 시간을 확인했다. 14시 53분. 앞으로 7분 남았다.

[헤에~ 그렇구나. 기대하라더니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네.]

[나도 설마 첫 사인회에서 술래잡기를 해보게 될 줄은 몰랐어.]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은걸? 적어도 팬들은 재밌어하지 않을까.]

[그렇다면야 다행이고.]

애초에 내가 재밌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니까 정말로 팬들이 재밌어만 해준다면 얼마든지 이런 상자 안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줄 수 있다. ...아, 다리 저려. 희아가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서 나도 시간이나 보낼 겸 신나게 문자를 주고받았다.

[사인회는 몇 시까지 하는 거야? 내가 가기 전에 끝나면 안 되는데 ㅠㅠ]

[잘 모르겠어. 그런데 아마 3시에 이벤트가 끝나고 3시 30분쯤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 사람들도 꽤 많으니까 오기 전에 끝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그래? 그러면 다행이네. 나는 아마 6시쯤에 경수 삼촌이랑 같이 갈 것 같아. 차로 태워준다고 했어.]

[오빠가 그런 불한당하고 같이 다니지 말랬지!]

나쁜 친구랑 어울리지 말랬지! 그러다가 우리 희아한테도 나쁜 물이 들어요! 오빠가 같이 놀지 말라고 했다고 하렴!

[그래도~ 버스타고 가면 더 늦게 도착한단 말이야.]

[더 늦게 와도 되니까 그런 애랑 차 같이 타면 안 돼.]

이런저런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위험하다고. 양이랑 늑대를 한 방에 같이 두는 거랑 같은 상황이잖아. 오빠는 걱정이에요!

[헤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 오빠.]

[그래, 그래. 오빠 말 들어줘서 고마워.]

[아니이~ 그런게 아니고. 지금 몇 시게?]

시간을 왜 물어보는거지. 그냥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면 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일단은 시간을 확인하고 답장했다.

[2시 58분이네.]

오, 이제 2분 남았다. 역시 잡담하는게 시간 죽이기에는 딱이라니깐. 고대로부터 주부들에게서 전해져오는 명언이 있잖아.

해 떴을 때 만나 안녕했더니 날이 저물었다더라...

이제 곧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는 찰나 다시 희아에게 답장이 날아왔다. 이게 상자 안에서의 마지막 문자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핸드폰을 확인했다. 아니, 확인하려고 했다.

핸드폰 액정 불빛 밖에 없던 어두운 상자가 순식간에 눈부신 빛으로 가득 차올랐다. 난 갑작스럽게 찾아온 빛 때문에 눈을 손으로 가리고 고개를 돌렸다. 차츰차츰 눈이 빛에 적응이 되었을 즈음에 생각했다. 이 빛은 누군가가 상자를 치우고 나를 찾아버렸기 때문이라고. 이제 1분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아슬아슬한 시간에 나를 발견한 행운아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손을 치웠을 때, 난 또 다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릎 약간 아래에서 살랑거리는 곤색 주름치마가 시야에 들어왔다. 치마 아래로 매끈하게 뻗은 하양달 같이 빛나는 두 다리가 보인다. 시선을 위로 향하자 몸에 딱 맞는 블레이저와 그 안의 목까지 깔끔하게 잠긴 와이셔츠가 보인다. 다소곳한 매무새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건만 착용하고 있는 여성이 그 옷의 멋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었다. 여성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았다.

“오빠, 바~알견!”

바로 희아였다. 허리를 살짝 숙인 채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희아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분명... 아직 학교에...

「어떻게...?」

하지만 희아는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았다. 순간 이성이 저 멀리 날아가 버릴 정도로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아 일으키며 말했다.

“아직 제한시간까지 1분 남았지? 자, 빨리 가자!”

난 어안이 벙벙해진 상태로 희아의 손에 이끌려 예슬 씨에게 돌아갔고 물음표 상품의 주인은 희아가 되었다. 그 때까지도 얼빠진 채로 있는 내게 예슬 씨가 조용히 다가와 속삭였다.

“제가 마지막 한 명을 조심하라고 했죠?”

그러니까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누가 나한테 설명 좀 해줘!!!




즐겁게 읽으셨나요? 만일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작가의말

추천! I luv! 감사합니다!!


흐어... 너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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