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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어스의 두근두근 판타지 서재!

Eternal Dream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나르키어스
작품등록일 :
2015.03.19 19:28
최근연재일 :
2015.09.19 11:13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9,023
추천수 :
275
글자수 :
201,957

작성
15.09.09 20:26
조회
300
추천
2
글자
8쪽

7장 < 그리고 이야기는 가속된다 > (2)

DUMMY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3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게임 공략, 최신 정보로 유명한 Ingame이라는 사이트를 사이트를 조금 둘러보니 U-real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련된 소식을 다룬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인터뷰 기사였는데 상윤 씨의 사진이 보여서 한 번 살펴보기로 했다.


Q.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주위를 둘러보며) 이번에도 또 다른 사장님은 오시지 않았네요?

※U-real company는 2명의 사장이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되어 있다.

A.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낯을 심하게 가리시는 분이라 공식적인 자리에는 참여를 안 하려고 해서요.

Q. 아쉽네요. 그 사장님이 부GM을 맡고 계시기도 한다고 들었는데요. 그 분에 대해 조금만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A. 사실 U-real은 제 아이디어가 아니랍니다. 기획부터 시작해서 운영까지 전부 사장님이 관리하셨어요. 저는 그 사장님의 아이디어에 기술적인 면과 회사 운영을 맡았을 뿐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부사장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Q. 오~ 그건 의외인데요. 그럼 사실상 U-real의 실질적인 사장님은 그 분이셨군요?

A. 그렇죠. 항상 공식적인 자리에는 참석하지를 못하니 제가 더 사장에 어울린다고 하지요.

Q. 단순히 떠넘긴게 아닐까요?

A. 그럴지도요. (웃음) 그래도 사장님이 한결같이 저를 믿어주시는 덕분에 스스로 그분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하다고 있답니다.

Q. 아예 사장님이 자리를 채버리시는건 어떨까요?

A. 이미 사장인걸요. (웃음)

Q. 자! 그럼 본제로 넘어가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해서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U-real은 이벤트는 충실히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U-real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사실 스토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A. 감사합니다. 아마도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금 현재까지의 스토리마저도 공개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Q. 정말이에요! 유저를 배려하지 않은 극악 난이도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고요! 난이도 좀 낮춰주세요!

A. 하하하(곤란한 듯 웃음). 사장님께서 이 난이도만큼은 절대로 양보하려고 하시지를 않아서요. 저희도 곤란해 하고 있어요.

Q. 아직 후반의 난이도의 극악성을 잘 모르시는 독자분들을 위해서 사장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세요!

A. 이거... 꽤 악의가 담겨있지 않나요?

Q. (웃음)

A. 음~ 우선 U-real의 난이도는 어느 기점을 시작으로 크게 변합니다. 유저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영웅의 황야’부터 U-real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장비와 능력으로 어느 정도 클리어가 가능했지만 영웅의 황야 이후로는 장비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Q. 그래도 ‘스피릿’이라는 능력 아이템이 있잖아요?

A. 네. 특이한 능력이 담겨진 아이템인 스피릿만이 후반 필드에서 유용할 겁니다. 일단 똑같은 필드라고 해서 카투스들이 같은 패턴으로 나오는 것도 아닐뿐더러 보스 몬스터 전에 나오는, 흔히 말하는 잡몹들도 쉬운 적이 아니지요. 능력 이해도가 40이 넘지 못하면 아예 공격이 통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적을 해치웠다고 해도 대개 10분에서 15분 사이에 다시 리젠되지요. 그 사이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지 못하면 필드를 클리어하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어요.

Q. 정말 너무 어렵다고요! 심지어 후반부의 카투스들한테 공격을 한 대라도 맞으면 거의 게임 오버나 다름없잖아요.

A. 네... 저희도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이렇게 게임이 어려운데도 유저분들이 남아주시기는 할까. 이대로 폭삭 망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매일 조마조마해요. 저만큼 인게임 사이트를 들여다보는 사람도 없을걸요?

Q. 그런데도 아직까지 국내 온라인 게임의 1위를 유지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일단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클 것 같아요. 그리고 매니아 층을 확실히 잡았다는 것도 한몫했겠네요. U-real이 처음에 모토로 삼은 것도 ‘또 다른 현실’이었으니까요. 데미지 계산을 얼마나 철저하게 하느냐,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얼마나 잘 파고들었느냐에 따라 실력이 갈라졌던 기존의 게임과는 사뭇 다르죠. 정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적들을 눈앞에 두었을 때 얼마나 생존을 고려해둔 싸움을 할 수 있는가를 부각시키고 싶었습니다.

Q. 그건 그렇네요. 카투스들의 체력도 알 수 없고 제 데미지를 볼 수도 없어서 신나게 공격하다가 카투스가 사라져야만 죽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A. 이번 8월 21일에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네임드 보스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총 8명의 네임드 보스와 1명의 최초의 악마가 등장합니다.

Q. 최초의 악마라고 하면 U-real의 최종 목표였죠?

A. 네. 각 네임드 보스들은 지금까지 봐오신 아드보카투스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능력도 아주 강력합니다. 지금 저희 게임운영팀에서는 아직 유저들 중 아무도 네임드 보스를 클리어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답니다.

Q. 그런 보스를 내놓으시면 유저한테 어떻게 이기라는 건가요!

A. 아하하...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 역시 사장님의 지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도 완성된 계획을 바탕으로 만들었을 뿐이거든요. 유저들이 격분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Q. 그 사장님이라는 분 좀 만나게 해주세요. 불평 좀 하게요!

A. (웃으며) 저도 못 뵌지 꽤 오래됐어요.

Q. 그럼 이어서 업데이트의 상세한 내용을 말씀해주시겠어요?

A. 우선 맵이 더 확장됩니다. ‘샤벨의 성’이 지금까지는 마지막 도착지였지만 이제 ‘가샤 왕성’이 추가됩니다. 왕성은 아래로 뻗은 탑 구조로 되어있고, 매 층마다 8명의 네임드 보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최하층에는 최초의 악마가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스피릿이 10종류 추가되며 난이도도 아주 조금 하향 조정됩니다. 이제 영웅의 황야가 아닌 샤벨의 성부터 지금보다도 어려운 난이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Q. 난이도가 하향되는건 기쁜 소식이지만... 지금보다 더 어려워진다고요?

A. (난처하게 웃으며) 죄송합니다.


이후로는 별 것 아닌 잡담과 인사말을 주고받는 것으로 인터뷰가 끝났다.

난 아직 영웅의 황야라는 지역까지 가보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기사의 댓글을 확인해보면 ‘이해도나 어떻게 올리는지 알려달라고!!’라든가, ‘하향 대환영!!’이라든가, ‘내가 이딴 게임 다시 하나봐라!하고 때려 쳐도 다시하게 되더라...’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봐서는 난이도가 어지간히 극악인 듯했다. 참고로 마지막 댓글이 베스트였다.

그나저나 8월 21일이라... 어떻게 희아의 생일에 딱 맞춰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나 싶다.

시계를 확인하니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인터넷을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최신 뉴스 그룹에 조금 기묘한 사건을 다룬 글이 올라와있어서 기사를 클릭하고 내용을 들여다보았다.




즐겁게 읽으셨나요? 만일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작가의말

으어... 요세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ㅠㅠㅠ


그래도 연재주기는 열심히 맞춰서 내보겠슴다 ㅎㅎㅎ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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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7장 < 그리고 이야기는 가속된다 > (5) 15.09.19 293 2 10쪽
52 7장 < 그리고 이야기는 가속된다 > (4) 15.09.16 135 2 7쪽
51 7장 < 그리고 이야기는 가속된다 > (3) 15.09.12 161 2 6쪽
» 7장 < 그리고 이야기는 가속된다 > (2) 15.09.09 301 2 8쪽
49 7장 < 그리고 이야기는 가속된다 > (1) 15.09.06 197 2 7쪽
48 6장 < 아헬리아의 실험노트 > (2) 15.09.05 207 3 8쪽
47 6장 < 아헬리아의 실험노트 > (1) 15.09.02 271 2 7쪽
46 # 지금까지의 진실 (2) 15.09.01 207 4 3쪽
45 5장 < 빛을 허락받은 곳 > (4) 15.08.29 264 4 13쪽
44 5장 < 빛을 허락받은 곳 > (3) 15.08.26 164 3 9쪽
43 5장 < 빛을 허락받은 곳 > (2) 15.08.23 248 3 9쪽
42 5장 < 빛을 허락받은 곳 > (1) 15.08.22 277 4 7쪽
41 4장 < 사인회 > (8) +2 15.08.19 254 5 8쪽
40 4장 < 사인회 > (7) +2 15.08.16 295 4 9쪽
39 4장 < 사인회 > (6) +2 15.08.15 269 6 7쪽
38 4장 < 사인회 > (5) +2 15.08.12 272 4 9쪽
37 4장 < 사인회 > (4) 15.08.09 237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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