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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강탈자님의 서재입니다.

마도의 화신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적하]
작품등록일 :
2016.06.14 10:03
최근연재일 :
2016.10.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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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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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어명

DUMMY

강성우는 고맙다는 말로 육봉달의 관심을 자연스레 넘기고 자리에 앉았다.

"좋아. 자 이 다음으로 알아볼 몬스터는······.”

아직은 이론 중심인 것 같았다.

하기야, 게임 속도 아니고 던전 안에서 하는 훈련도 아니니 이론이 중심이 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오빠! 이제 가시는 거예요?”

한다정의 물음에 강성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래야지. 넌?”

“저도 가야죠. 하아, 저녁 먹을 새도 없이 학원가서 공부해야 돼요. 플레이어가 되도 공부는 계속하기로 엄마랑 약속해서······.”

다크써클이 순식간에 내려온 것 같은 한다정의 모습에 강성우는 잠시 웃었다가 말했다.

“가는 방향은 어디 쪽인데?”

“어? 같이 가주게요? 그럼 좋죠! 제가······.”

이때 강성우는 누군가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그쪽을 바라봤다.

‘······?’

말끔하게 정장을 입은 호리호리한 체형의 미남이 자신을 향해 손짓하며 입모양을 만들었다.


-협. 회.-


“다정아 미안해. 오빠가 지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나서. 같이 가는 건 다음부터! 알았지?”

그렇게 말하고 강성우는 바로 떠났고, 뒤에 남겨진 한다정은 어쩐지 서운한 마음에 입을 내밀었다.

“쳇!”



정장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이십대 초반의 남자는 골목길로 강성우를 유인하더니 곧 큰 키와 안 어울리게 작디작은 빨간 소형차에 탔다.

“여기 타십시오.”

도착한 곳은 삼성동 봉은사 근처에 위치한 바였다.

“이쪽으로 오시죠.”

화장실 옆의 창고로 들어간 그를 따라서 강성우는 좁은 복도를 걸었다.

“아. 왔군.”

열 평 남짓한 공간에 컴퓨터와 빔프로젝트 등이 있고, 웬만한 사람 허리두께만한 팔뚝을 지닌 남자와 몸에 착 달라붙는 타이즈형 옷을 전신에 입은 단발머리 미녀와 배현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있었다.

방금 말했던 것은 근육질 남자.

“형님, 오셨군요!”

강성우를 보고 반색한 배현진이 나와서 그를 맞이하고, 몸과 달리 순한 얼굴을 한 근육질 남자가 테이블의 의자를 뒤로 빼고 강성우에게 권했다.

“여기 와서 앉으십시오.”

“네, 그럼.”

강성우가 자리에 앉으니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앉았고, 휠체어에 탄 초등학생 소녀와 검은색 전신 타이즈녀만 따로 있었다.

강성우를 안내한 정장 청년이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요새 정부의 감시가 심해져서 행동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긴 도청 등에서 안전한 곳이니 안심해도 됩니다.”

근육질 남자가 강성우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현진이에게 얘기는 들었습니다. 반갑군요. 잘 부탁합니다.”

악수를 응하며 강성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실망은 안 하실 겁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허리가 너무 잘록하여 가슴과 엉덩이와 어우러지는 라인이 비현실적으로 굴곡진 흑타이즈 미녀가 하이힐 신은 매끈한 다리로 짝다리를 짚으며 말했다.

“근데 현진이 말을 백프로 신용해도 될까? 나도 레벨보단 실력이 더 중요한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그 실력을 신용할 수 있냐는 거지.”

그러자 배현진이 발끈했다.

“누나! 그게 무슨 말이야? 지금 날 못 믿는 거야?”

타이즈녀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배현진을 보며 말했다.

“쬐끄만 게 성질은 드러워서······ 야. 내가 널 어떻게 믿냐?”

아무래도 배현진은 그다지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얼굴이 빨개진 배현진이 흥분해서 소리쳤다.

“아 진짜라니까!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이런 데에서는 장난도 거짓말도 안 쳐! 성우형은 내 타일런트 기사 체술을 어린애 장난처럼 만드는 진짜 고수라니까?”

“하긴. 나도 현진 오빠라 좀 걱정이 되긴 해.”

가만히 듣고 있던 휠체어의 소녀가 말하고, 정장의 남자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에휴.”

강성우가 한숨을 쉬고, 배현진은 얼굴이 시뻘게져서 금방이라도 폭발할 활화산처럼 느껴졌다.

이때 근육질 남자가 입을 열었다.

“됐다. 그만해라. 난 현진이 말을 믿는다. 그리고 이 성우란 학생도, 눈동자를 보니 진짜처럼 느껴지는군.”

타이즈 미녀가 코웃음 쳤다.

“웃기네. 그놈의 눈동자 드립! 오빤 그렇게 사람을 잘 보는 사람이 사기 당해서 전재산을 날려 먹냐.”

독설에 근육질 남자가 상처 받은 듯 자신의 A컵 가슴을 부여잡았다.

“크윽······.”

“아 뭐 어쨌든! 나도 이번엔 현진이를 믿어보겠어. 그런데 거기······ 강성우씨?”

타이즈 미녀의 부름에 강성우가 답했다.

“네. 말씀하세요.”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저희랑 함께할 건가요?”

이번엔 정장 남자가 나섰다.

“사실 협회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독립 레이드팀이라고 보면 돼요. 협회라 할 만큼의 인원수가 충족된 것도 아니고······

정부에 소속되어 활동할 때처럼 월급이 나가진 않을거에요. 하지만 장담할 수 있는 건 절대적 자유와 레이드 부산물의 공평하고도 시가에 맞는 분배. 그게 중요한 거죠.”

레이드 부산물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더욱······.

잠시 생각한 후, 강성우가 말했다.

“좋아요. 마음에 드는군요. 절 협회에 받아줄 수 있겠나요?”

근육질 남자가 씩 웃으며 다시 악수를 권했다.

“새삼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오동석이고 서른넷입니다. 탱커를 맡고 있죠.”

“네,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알다시피 강성우이고 열아홉. 직업은 마법사. 포지션으로 나누자면 원거리 딜러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건 정장 남자.

“잘 부탁드려요. 이환이라 하고 궁수입니다. 나이는 스물셋, 같은 원거리 딜러네요.”

이번엔 배현진.

“협회에 들어와서 진짜 축하합니다 형님! 제 이름은 알고 있으니 패스하고, 직업은 기사입니다. 포지션은 딜탱인데 딜에 더 많이 특화되어있고요. 참! 나이는 열여섯이에요.”

타이즈녀.

“서현아. 직업은 암살자. 근거리 딜러에요.”

짧게 설명한 서현아를 보며 배현진이 끼어들었다.

“어? 누나는 왜 나이를 말 안 해? 형님! 이 누나가 워낙 노안이라 그렇지, 형님보다 어려요. 열여덟입니다.”

“야, 너!”

당황하고 또 화가 난 서현아가 배현진을 노려보더니 이내 강성우를 흘깃 쳐다보며 괜스레 코웃음 쳤다.

마치, 오빠란 소리는 기대도 하지 마라라는 듯이.

그 상황에서 가만히 웃고 있던 휠체어 소녀가 말했다.

“반가워요 오빠. 제 이름은 이란이고 저기 있는 환이오빠의 친동생이에요. 나이는 열셋이고 직업은 소환사. 포지션은 딜힐이예요.”

이렇게 모두와 소개, 인사를 하고서 강성우는 그들과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에 관해서 함께 논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였다.

언제 협회를 드러내고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강성우는 이 사람들이 자신의 계획에 있어서 도움이 될 인물인지, 인성적으로 함께 가도 될만한 이들인지를 면밀히 관찰했다.



드디어 밤.

강성우는 집으로 돌아와 에투스에 접속했다.

데미트린은 그가 짜준 프로그램에 따라 열심히 재활훈련 중이었고, 로누아는 저번에 탈진한 것이 기분 나빴는지 아지트 바깥으로 나가 자연의 힘이 충만한 숲 중심으로 가서 자연력을 흡수하고 있었다.

“슬슬 생필품이 떨어지기 시작했네. 함께 장이나 보러 갔다 오자.”

그렇게 말하며 데미트린을 보니 그가 움찔했다. 자신 때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한 것.

“염려하지 마라. [부분환각] 마법을 사용할 테니.”

가장 먼저 한 것이 절고 있는 다리를 치료했던 거라, 이제 데미트린은 뛰지 않고 걷는 한 건강한 사람과 다를 것 없이 걸어다닐 수 있었다.

강성우는 그에게 [부분환각] 마법을 걸어 금색머리를 갈색머리로 바꾸고, 얼굴 윤곽을 동그랗게 바꿔 다른 사람이 되게 했다. 그리고 화상 흉터 등도 변형해 매끄러운 피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가볼까?”

“예, 주군!”

걱정과 기대가 섞여 대답하는 데미트린을 보며 피식 웃어준 강성우는 그와 함께 아지트를 빠져나왔다.

그런데, 그때였다.


-짜잔! 오랜만의 공지네. 내가 그동안 하나의 문제 때문에 좀 바빴거든. 그런데 그게 결국 결론이 났어! 그러니까. 이제 곧······ 아주 엄청난 것을 발표할 거야.

12시간 안에 발표할 것이니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으라고. 정말 엄청난 거니까!-


강성우가 눈살을 찌푸렸다.

“또 어떤 미친 짓을 하려고······.”

그의 중얼거림을 들은 데미트린이 말했다.

“왜 그러십니까, 주군?”

“아무 것도 아니다. 자, 가자꾸나.”

장 보는 중에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진 않았다. 아공간에 식재료 등을 집어넣은 강성우가 데미트린을 보며 말했다.

“슬슬 몸 좀 움직여 볼까?”

그의 의중을 파악한 데미트린이 적잖은 긴장 속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기다리던 바입니다, 주군.”

“그래. 적당한 전투를 통해서 과거의 감각을 몸에 일깨우면 회복이 더 빨라질 수 있으니까. 가보자.”

사냥할만한 인스턴스 던전이 주변 산 중턱에 위치해있었다.

“저기요! 혹시 용암 인던 가시나요? 아직 파티 안 구하셨으면 저희랑······.”

지나가던 길에 있던 유저 파티 하나가 강성우를 보며 말을 걸었다.

순간 데미트린이 움찔하며 ‘무엄하다!’소리치려 하는 것을 강성우가 가까스로 막고 웃으며 대답했다.

“네! 인던 안에 파티원들이 있어서요. 죄송하지만 다음에 같이 해요.”

그렇게 말하고 빠르게 자리를 피한 강성우가 데미트린을 보며 말했다.

“이 녀석! 내가 말했잖아. 다른 세상엔 지금 왕도 없고 신분도 없다고. 게다가 지금 난 이곳에서도 왕이 아닌데 제발 그러지 마라.”

그러자 데미트린이 울상을 지었다.

“하, 하지만 제가 어찌 그런 걸 눈뜨고 본단 말입니까.”

“어허! 어명을 따르지 않을 거냐?”

“······알겠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데미트린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어떤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싶어 강성우는 유저들이나 일반인들이 주로 다니는 길이 아닌 산적과 탈주자들이 즐겨 쓰는 작은 길을 택하여 걸었다.

“이히히히! 이봐, 이리로 오라고!”

“아악! 여보, 여보!”

멀지 않은 곳에서 피비린내와 함께 비명이 터져나오는 것을 듣고 강성우가 눈살을 찌푸리며 좀 가보니 참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산적에게 붙잡힌 평민 부부 중 남편은 이미 머리에 도끼가 꽂혀 죽임을 당했고, 옷이 반쯤 찢어진 부인에게 강도들이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물론, 강성우에겐 그 광경이 각종 인형들로 바뀌어서 보인다.

“으으! 나쁜 자식들!”

분노한 로누아가 그렇게 소리치며 몸을 부르르 떨고, 강성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데미트린.”

“예, 주군!”

“가라.”

이번에 장을 보며 데미트린에게 평범한 장검 하나를 사준 상태였다.

데미트린은 5명의 산적을 향해 걸어가며 한 나무의 굵은 가지를 비스듬히 잘랐다.

그러자 마치 창처럼 끝이 날카로운 가지가 떨어졌고, 데미트린은 그것을 손에 쥐고 강도단을 불렀다.

“어이.”

느닷없이 들려오는 소리에 산적 중의 하나가 그쪽을 돌아본 순간, 그의 목에 나무창이 날아와 꽂혔다.

“꺽! 꺼헉!”

피를 분수 같이 내뿜으며 그 산적이 뒤로 넘어지고, 남은 산적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 뭐야!?”

“으아아아악, 젠장!”

남은 산적 넷이 즉사한 동료를 보며 놀라서 벌떡 일어나 데미트린을 노려봤다.

검을 내려뜨린 데미트린의 방만한 자세 속에서 숨 막힐듯한 위압감이 흘러 나온다.

그가 검을 천천히 끌어올려 검술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지엄한 어명, 지금 한 치의 틀림없이 수행합니다.”


작가의말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독자님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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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다크엘프 +30 16.08.11 17,196 473 14쪽
50 악연의 고리 +19 16.08.11 17,987 437 12쪽
49 또 다른 도전자 +26 16.08.09 18,464 487 15쪽
48 마나 +26 16.08.08 18,378 463 12쪽
47 로누아, 강림! +23 16.08.05 18,634 499 14쪽
46 병기고의 주인이 바뀌다 +20 16.08.04 18,147 489 13쪽
45 칠흑병기고 +19 16.08.03 18,611 492 12쪽
44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16 16.08.02 18,699 437 13쪽
» 어명 +21 16.08.01 18,636 456 12쪽
42 간단한 제압 +19 16.07.30 18,801 491 11쪽
41 주목을 받다 +21 16.07.30 19,278 439 12쪽
40 협상 +25 16.07.29 19,435 459 12쪽
39 사냥 +17 16.07.27 19,533 461 12쪽
38 절명검 판테스 +14 16.07.27 19,873 426 12쪽
37 던전 폭주 +16 16.07.25 20,262 488 12쪽
36 1급 발암물질은 여의도에 있다. +41 16.07.24 20,849 4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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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승자의 역사 +10 16.07.21 20,322 440 12쪽
31 기사, 데미트린 +32 16.07.19 20,434 476 9쪽
30 허세도 상대를 봐가며 부려야지 +18 16.07.19 20,463 4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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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다짐2 +20 16.07.13 21,966 441 11쪽
23 게임 속도 변한다. +11 16.07.12 22,233 460 7쪽
22 세상이 변한다. +14 16.07.11 24,253 460 14쪽
21 아임 유어 파더 +14 16.07.11 23,757 479 6쪽
20 분리수거의 생활화 +32 16.07.10 24,220 509 14쪽
19 레벨업이 제일 쉬웠어요 +23 16.07.09 24,354 47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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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혹시? +34 16.06.26 32,546 528 10쪽
4 허물을 벗어 나비가 되다. +28 16.06.25 33,483 581 11쪽
3 마나를 탐식하라 +21 16.06.23 35,327 619 11쪽
2 그의 접속과 함께 던전은 생겨났다. +15 16.06.23 39,918 555 8쪽
1 [프롤로그] 못난 왕이 살았습니다. +34 16.06.14 47,994 54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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