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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강탈자님의 서재입니다.

마도의 화신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적하]
작품등록일 :
2016.06.14 10:03
최근연재일 :
2016.10.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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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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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거미여왕의 둥지

DUMMY

알고 있었다.

그들의 무서움을. 하지만 강성우는 아무리 그들이더라도 ‘채팅’, 그러니까 텍스트를 통한 대화일 때나 저렇게 오글거리는 짓을 할 것이라 생각했었지 실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가상현실 속에서도······.

저렇게 행동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웁!”

참지 못한 강성우가 얼른 고개를 돌리고 있을 때, 자칭 초보 도우미라 하던 남자 둘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고민하고 있었다.

그들이 망설이고 있을 때.

여태껏 일행 아닌듯 혼자 가만히 서있던 파란색 로브에 후드를 깊이 눌러쓴 여자가 어리게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더 기다려봤자 당신들이 바라는 예쁜 여자가 올 것 같진 않으니 이쯤하고 파티 꾸려서 가죠.”

지금 이들이 가려고 하는 거미여왕의 둥지는 총 7인으로 구성된 파티가 들어갈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으로 유저들이 일상적으로 플레이하는 월드와 다른 공간이었다.

플레이어가 들어가면 그 플레이어를 위해 별도의 공간이 생성되는 형태로, 숫자와 횟수는 무제한이다.

‘공간 마법을 응용한 곳이겠지. 그 안의 몬스터 등등도 복제를 통해서 매번 새로 만들어질테고······ 라고는 하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규모야.’

하며 강성우가 인스턴스 던전에 대하여 잠시 생각하고.

파란 로브 소녀의 차가운 말에 정곡을 찔린 두 남자는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헙, 흠흠! 에이 그런 거 아냐. 사람을 어떻게 보고.”

“절대 아니야, 절대! 자. 거기 남자분, 저희랑 같이 가시죠. 여자만 너무 많아서 걱정했었는데 잘 됐네요. 하하.”

이때 다시 등장한 그녀.

“우와아앙! 이제 출발하는 고양? 미녀지슈 넘~흐 넘흐 기뻐효! 울희 고렙 오뽱들 최고최고! 좋은 템들 마니마니 나오면 우리 지슈한텡 줄 거죵?”

부르르르.

저도 모르게 주먹이 꽉 쥐어진 강성우는 곧 마음 속에 평화, PEACE, 새하얀 비둘기와 양등을 떠올리며 파괴본능을 힘들게 잠재웠다.

물론 지금 저 미녀지슈란 캐릭터명을 쓰는 유저가 못 생긴 건 아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면 눈이 갈 정도로 예쁘긴 하다. 하지만 강성우에게 있어서 그것과 이건 별개의 문제였다.

남자 둘은 미녀지슈란 유저의 애교에 기분이 좋은지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

“아 물론이지! 하하. 좋은 건 다 지수줄께!”

“어차피 우린 더 레벨 높은 아이템들을 쓰니까, 저렙 무기는 필요도 없어! 하하.”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강성우는 속으로 ‘병신들’하고 생각했다.

잠시 후.

그렇게 출발하게 된 일곱 명의 레이드 파티원들은 마을 근처 숲속으로 들어가, 바위틈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인스턴스 던전, ‘거미여왕의 둥지’

최소 레벨 : 10

거미는 본래 군집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인더의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특수한 거미종 아툴란의 경우엔 하나의 여왕에 수백수천의 무리가 모여 군집 생활을 합니다.

둥지 안에는 수십 갈래의 길이 미로처럼 생성되어있으며 우두머리인 ‘거미여왕’에게선 특정 확률로 유니크 정수가 드랍됩니다.


유니크 정수란 것은 각 몬스터가 갖고 있는 독특한 힘을 내포하고 있는데, 거기서 파생되는 특수효과가 워낙에 효용도 높아서 고가에 거래되는 물품이었다.

하지만 그 드랍율은 굉장히 희박하여 천번 만번의 레이드를 돈다고 해도 구경하기가 힘들다.

“삼연타!”

“검날의 반짝임!”

길을 가며 무수히 많은 각종 거미들이 등장하였지만 선두에 서있던 두 유저들이 스킬을 난사하며 지나치면 모두 시체가 되어 나뒹굴었다.

강성우의 귓가에 들린 메시지.


-본인이 죽일 경우엔 저레벨이 고레벨 몬스터를 사냥한다하여도 패널티가 부과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보다 고레벨인 유저가 공헌도 100%로 고레벨 몬스터를 죽인 것임으로, 같은 파티여도 경험치가 부여되지는 않습니다.


꽤나 합리적이지만 강성우 입장에선 치사한 시스템이었다.

물론 몬스터 경험치를 받지 못한다해도 던전 완료 경험치는 받을 수 있으니 동시간에 사냥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이득은 취할 수 있다.

여기에 미리 고레벨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분명 저레벨 입장에선 고레벨이 던전을 깨주는 게 좋은 일이긴 할 것이다.

“오뽱, 오뽱! 진짜 최고에효! 머시쪄, 짱 머시쪄!”

강성우는 순간 상상을 했다.

지금 저렇게 말하는 미녀지슈 캐릭터의 입을 열고 혀를 잡은 뒤에 늘려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그래야 저, 지나치게 혀짧은 발음도 교정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고레벨 남성 유저들이 사냥도 하며 나아가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

그들처럼 30레벨 후반대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0레벨 중반으로 나머지 파티원들에 비해 고렙이었던 미녀지슈와 또 다른 이쁘장한 유저는 속도를 잘 맞춰서 가고 있었는데, 남은 두 명의 여자 중에 좀 통통하던 유저는 그냥 따라가는 것만도 힘들어하고 있었다.

“헉, 허억, 허억, 헉.”

귀여운 인상에 이제 스무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였는데, 두 남자가 미녀지슈와 그 친구만 챙겨주고 나머지는 본 체도 하지 않자 자존심이 많이 상한 눈치였다.

그래서 그런지 힘들다는 말도 안 하고 이를 악 문 상태로 쫓아가고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그것을 보며 강성우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자유롭고 상쾌한 바람아, 너의 힘을 내 친구들에게 빌려줘 그가 바람을 닮게 도와다오.”


-마법, 바람의 동반을 사용하였습니다. 바람계열 마법 숙련도가 상승합니다.


그러자 힘들어하고 있던 통통한 여자와 그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숨이 거칠어지고 있던 파란 로브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여유를 되찾은 파란 로브가 먼저 강성우를 보며 고개를 숙였다.

‘응? 뭐지? 내가 마법 건 것을 어떻게 알았지?’

강성우가 놀라고 있던 와중에 통통한 여자마저 강성우를 봤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그런데, 마법사이신가 봐요?”

통통한 여자는 아무리 봐도 마법사가 아닌 것 같다. 등에 매고 있는 대검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아무리 마법사들도 근접 전투를 위해 무기를 갖고 다닌다 하여도, 보통 가볍고 다루기 쉬운 종류를 선호하지 무거운 중검은 피한다.

마법사가 마나 감지를 한 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어떻게 제가 마법을 쓴 건지 안거에요?”

마법사의 덕목 중 하나가 있다. 좋은 마법사가 되려면 중요한 부분이다.

궁금한 게 생기면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바로 물어봐 해결하는 것. 그래야 더 빠르게 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강성우 역시, 상대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자 바로 질문한 것이었다.

그의 물음에 파란 로브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어려운 마법도 쓸 줄 알면서 그런 기본적인 게임 상식은 모르다니 신기하네.”

그리고 통통한 여자는 강성우의 물음에 놀랐다가도 곧 그가 민망해할까 봐 걱정하는지 밝게 웃으며 말했다.

“진짜 초보신가 보네요! 하긴, 뭐 모를 수도 있죠. 파인더의 시스템은, 누가 자신을 타겟팅하여 마법을 걸 경우 바로 메시지가 출력돼요. 그러니까 알 수 있죠.”

그 말을 들으니 이해가 됐다. ‘바람의 동반’은 논타겟팅이 아닌 타겟팅 마법이니까 말이다.

“아, 감사합니다! 그런 것이었군요.”

화답하며 웃는 강성우에 통통하고 볼에 주근깨가 꽤나 있던 여대생은 얼굴을 살짝 붉혔다.

“벼, 별말씀을요! 근데 마법사시라니 대단해요. 마법사 유저는 드문 걸로 알고 있는데.”

파인더의 시스템에서 마법은 그저 스킬을 찍고 사용한다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

다른 모든 것들도 마찬가지지만, 직접 그것을 배워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 했고 그렇기에 게임하면서 공부까지 해야 했다.

더구나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마나를 못 느끼는-물론 그건 단순히 캐릭터의 문제가 아니다. 마나를 느낄 줄 모르는 유저라면 아무리 캐릭터를 새로 만들고 또 만들어도 불가능- 경우도 있으니 마법사 유저는 다른 직업에 비해 적은 수였다.

앞서 가고 있던 두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는 벌써 꽤 떨어진 곳에서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신나서 가고 있었으니 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칭찬 감사합니다.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근데 마법사가 되려면 보통 3, 40레벨은 넘어야 수월하다던데······ 혹시?”

뭔가 반짝이는 눈동자가 ‘당신도 고렙인가요!?’라며 이야기하는 것 같았지만 강성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아직 20레벨도 되지 못했는걸요.”

“아······! 근데 그러면 더 대단하시네요! 남들은 3~40레벨 될 때까지도 마법을 제대로 못 쓴다고 하던데.”

더 깊게 파고들면 골치 아플 것 같아 강성우가 말했다.

“자, 거리가 더 멀어지면 위험하니까 빨리 쫓아가죠.”

세 사람이 다시 쫓아가기 시작하는데, 강성우는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잡템들을 빠르면서도 꼼꼼한 몸놀림으로 모두 주우면서 이동을 했다.

“마법사인데다가 아직 저렙이시면 체력이 약하실 텐데, 너무 잡템에 신경 쓰지 말고 쫓아오는데 전념하세요. 마법사 혼자 낙오되어 몬스터에게 포위되면 위험해요.”

파란색 로브의 말에 강성우는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파란색 로브나 통통 여대생이나 알지 못하는 게 있었다.

강성우가 그들보다 더 저렙인데다 마법사임에도 마법의 도움 없이 여유롭게 따라가고 있음을 말이다. 그것도 잡템까지 주워가며!

‘하아. 지루하군.’

그저 잡템만을 주우며 따라가는 건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지루함을 느끼던 강성우는 어떤 한쪽 벽에서 뭔가 독특한 마나의 흐름을 느꼈다.

‘응? 뭐지?’

손을 내미니 갑자기 몸이 벽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벽을 통과하여 나온 곳은 꽤 큼지막한 밀폐 공간.

“어. 뭐야?”

눈앞에 셀 수 없이 많은 거미들이 모여서 침입자인 강성우를 흉폭한 눈길로 쳐다보고 있다.


-거미여왕 둥지의 숨겨진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제한시간 내에 모든 몬스터를 죽일 경우 소정의 보상이 지급됩니다.


숨겨진 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인터넷에는 이미 공개가 된 곳이었다. 그리고 보상이라는 것이 수고에 비해 그리 큰 메리트는 없어서 잘 공략하지 않는 방이기도 하다.


***


파란 로브를 입은 캐릭터, 루리는 아까 벽을 기어다니던 것을 발견하여 챙겨놨던 귀여운 솜털거미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착하지, 착하지. 우리 앞으로 더 친해지자. 난 너와 친해지고 싶어.”

계속하여 말을 걸며 귀여워해주니 어느 순간.


-성공! 솜털 작은 거미의 테이밍에 성공하였습니다.


들려오는 메시지.

로브 속에서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던 루리의 인형처럼 예쁜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기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봤는데, 그녀의 눈으로 강성우의 캐릭터인 리비언이 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어? 저기는 위험한데.’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이런 작은 던전에서 몬스터들에게 포위를 당하면 제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개수도 얼마 없는 저레벨 마법사가 고레벨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임에야······.

“저런 바보가!”

강성우가 거미들에게 당해 금방 사망할 것이라 생각한 루리가 급히 달려가 벽 안의 비밀 공간으로 뛰어들었다.

“위험해!”

라고 소리치며 들어갔는데 웬걸.

“얼어붙은 땅. 칼날 같은 바람. 작열하는 불꽃.”

강성우가 마법을 난사하며 불쌍한 거미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이번편을 다시 보니까.

설명과 묘사가 부족하여 한 번에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보이더군요.

해당 부분들을 보강하여 읽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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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병기고의 주인이 바뀌다 +20 16.08.04 18,147 489 13쪽
45 칠흑병기고 +19 16.08.03 18,611 492 12쪽
44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16 16.08.02 18,699 437 13쪽
43 어명 +21 16.08.01 18,635 456 12쪽
42 간단한 제압 +19 16.07.30 18,801 491 11쪽
41 주목을 받다 +21 16.07.30 19,278 439 12쪽
40 협상 +25 16.07.29 19,435 459 12쪽
39 사냥 +17 16.07.27 19,533 461 12쪽
38 절명검 판테스 +14 16.07.27 19,873 426 12쪽
37 던전 폭주 +16 16.07.25 20,262 488 12쪽
36 1급 발암물질은 여의도에 있다. +41 16.07.24 20,848 457 11쪽
35 A++ +13 16.07.23 20,432 453 12쪽
34 입소 +12 16.07.23 20,246 465 12쪽
33 플레이어 테스트 +21 16.07.21 20,348 478 14쪽
32 승자의 역사 +10 16.07.21 20,322 440 12쪽
31 기사, 데미트린 +32 16.07.19 20,434 476 9쪽
30 허세도 상대를 봐가며 부려야지 +18 16.07.19 20,463 4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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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다짐2 +20 16.07.13 21,966 441 11쪽
23 게임 속도 변한다. +11 16.07.12 22,233 460 7쪽
22 세상이 변한다. +14 16.07.11 24,253 460 14쪽
21 아임 유어 파더 +14 16.07.11 23,757 479 6쪽
20 분리수거의 생활화 +32 16.07.10 24,220 509 14쪽
19 레벨업이 제일 쉬웠어요 +23 16.07.09 24,354 47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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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혹시? +34 16.06.26 32,546 528 10쪽
4 허물을 벗어 나비가 되다. +28 16.06.25 33,482 581 11쪽
3 마나를 탐식하라 +21 16.06.23 35,327 619 11쪽
2 그의 접속과 함께 던전은 생겨났다. +15 16.06.23 39,918 555 8쪽
1 [프롤로그] 못난 왕이 살았습니다. +34 16.06.14 47,994 54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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