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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휴거게임 in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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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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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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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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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0. 이 연구소에는 강시가 있다

DUMMY

스톱워치의 시간이 거의 다 되어는 시각, 300m 떨어진 곳에서 박스를 뜯고 있던 사람들 중 일부가 다급하게 뛰어오는 게 보였다.



[00:00:00] [00.0km]



스톱워치가 ‘0’이 되는 순간, 결승점을 가까스로 통과한 9명의 사람은 헉헉거리며 안도의 숨을 몰아 쉬었다.

하지만 아직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하고 뛰어오는 사람들과,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서 정신없이 박스를 뜯고 있던 사람들은 수천 개의 조각으로 변하면서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차량은 123대였지만 그 중에는 버스도 있고 관광버스도 있었다. 주말이라 가족들과 함께 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지오가 오면서 대충 본 사람들만 해도 족히 300명은 되었을 것이다. 그 중에 이 광란의 질주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고작 3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광란의 질주 이벤트는 생존율 10%의 극악한 난이도의 게임이었다. 이런 이벤트에서 지오 가족 네 사람은 모두 살아남았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극도로 위험한 광란의 질주를 함께 겪으면서 집에만 있을 때는 몰랐던 가족애를 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오를 구하기 위해 모성애를 발휘했던 방소희는 장풍을 사용하는 각성자가 되었고, 유미를 살리려고 부성애를 발휘했던 안철용은 기사로 각성했다. 그리고 부모님을 살리려고 했던 유미는 빛의 장막을 발휘하는 스킬을 얻었다.

또 한 번 휴거게임 이벤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남은 지오는 뿌듯한 표정으로 가족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볼 수 있었다.


그때 서 있던 도로가 일렁거리면서 1차선이었던 도로가 확장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로 위에는 10대가 넘는 자동차가 줄지어 나타났다.


“오빠, 오빠 차가 저기 있어!”


부서졌던 지오의 차가 믿을 수 없게도 2차선 맨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원체 그런 일을 휴거게임에서 많이 겪다 보니 모두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갔다.


생존자들은 자기 차를 향해 걸어갔다. 채은아도 채윤과 함께 걸어가며 지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3등으로 들어왔던 임종대는 아직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히죽히죽 웃으며, 3차선 맨 앞에 서 있는 관광버스를 향해 걸어갔다. 등산객을 싣고 가던 관광버스의 운전사가 바로 그였다.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지오가 말했다.


“드라이브는 지겹게 했으니 이제 점심이나 먹으러 가시죠?”

“그래, 좀 많이 뛰었더니 배가 무척 고프네! 삼겹살 먹을까?”

“아니 당신은 오크 죽는 거 그렇게 봐 놓고, 돼지고기가 먹고 싶어?”


방소희의 잔소리는 가족애와는 무관한 것 같았다. 지오 가족의 점심 메뉴는 유미가 결정했다.


“샤브샤브 먹으러 가요!”


지오의 애마에 탄 네 사람은 무시무시한 광란의 질주가 벌어졌던 강변북로를 빠져나갔다.



***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고 천국 같은 집으로 돌아온 지오 가족.

안철용은 거실에서, 방소희는 안방에서, 지오와 유미는 각자의 방에서 보상으로 받은 영웅 등급의 아이템 박스를 열어 보고 있었다.


지오가 받은 아이템 박스에서는 책 한 권이 튀어나왔다.


[자일기공(自一氣功)]


지오의 눈에 책에 대한 정보가 검색되었다.



 이름 : 자일기공

 종류 : 스킬북

 용도 : 내공심법

 등급 : 영웅

 효과 : 자연에 있는 기를 받아들여 단전에 내공을 증대시킴

 옵션 : 합성 가능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공이라···?

아직 어떤 심법인지는 모르나, 영웅 등급이라고 휴겜스가 품질 보증을 해 주는 심법이니 성능은 괜찮을 것 같았다.

안 그래도 내공이 부족한 지오에게는 딱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오가 무공서를 집어 들자 눈앞에 메시지가 나타났다.


[자일기공을 익히겠습니까?]


“네!”


대답을 하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눈앞의 숫자가 0이 되자, 머릿속에 지오가 모르던 지식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단전에 있던 내공이 꿈틀거리며 천천히 기맥을 따라 움직였다.


막힌 혈관이 뚫리는 것인지 불로 지지는 것 같은 끔찍한 통증이 일어났다.

지오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고통을 참아냈다. 그래도 다행인 건 통증이 지나간 자리에는 시원한 느낌이 났다.


무협지를 보면 내공 심법을 처음 익히려면 기를 느끼는 것부터 시작해서 엄청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런데 지오는 30분 만에 자일기공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었다.


눈을 떠 보니 스킬북은 사라지고 없었다. 휴거게임의 스킬북은 이런 식으로 인간에게 스킬을 전수해 줬다.

사실 지오에게는 자동학습과 육체각인이란 스킬이 있어서 스스로도 이런 식으로 자일기공을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스킬북에는 이런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에 구태여 코인을 써 가며 자동학습과 육체각인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그 다음 지오는 리자드사우르스를 처치하고 드롭된 최고급 강화석 3개로 흑아와 백아를 강화했다.

흑아는 한 번만에 성공해서 최고급으로 등급이 상향되었다. 강도가 단단함에서 매우 단단함으로, 절삭력이 양호에서 우수로 바뀌었다. 그리고 옵션에 백발백중이 생겨났다.

최고급 등급인 백아는 한 번은 강화에 실패하고, 두 번째에 성공해서 희귀 등급이 되었다. 아쉽게도 추가 옵션은 발생하지 않았고, 강도와 절삭력만 개선되었다.


지오는 자신의 상태창을 살펴봤다.



 이름 : 안지오

 특성 : 검색(Lv.3)

 스탯 : 체력13 근력22 민첩17 내공9

 스킬 : 카피(유료), 길찾기, 자동학습(유료), 육체각인(유료), 통역, 아이템 쇼핑

 무기 : 흑아, 백아, 켈베로스의 발톱, 브류나크

 코인 : 248,900골드

 기타 : 리자드사우르스의 독에 대한 내성 100%



그동안 이래저래 물약을 좀 먹었더니 스탯은 좀 올랐는데 역시 내공이 제일 낮았다.

코인도 두둑하게 모여 있어서 스탯 업 물약을 구매하기 위해 아이템 쇼핑에 들어갔다.

대량 구매를 하려 했지만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물약의 숫자는 1주일에 4개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내공 2개와 체력과 민첩을 각 1개씩 구매했다.


그걸 다 마시고 다시 스탯을 보니, 체력 18, 근력 22, 민첩 22, 내공은 19포인트가 되었다.



***



월요일 회사로 출근을 했다.

경보실장 한효린은 임원 회의에 참석하러 갔고, 하태산 과장이 아침 미팅을 주관했다.


“뭔가 중요한 회의가 위에서 있는 모양인데 그것은 한효린 님이 오면 말해 줄 거고, 영등포게이트에서 안지오 네가 캐 온 식물 있지?”

“네, 비명 지르던 녀석 말이죠?”


대답을 하던 지오가 얼굴을 찌푸리며 자신의 귀를 매만졌다. 아직도 여자의 비명 같은 녀석의 소리가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 그게 물건인 모양이더라. 연구소에서 그 식물을 가지고 영양제를 만드는 모양인데 산삼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

“그럼, 그거 많이 캐 와야겠네요? 그놈 엄청 시끄러워서 귀마개 단단히 하고 캐야 할 건데요.”


하태산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그 식물을 채집하러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미리 언급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 내가 그렇게 말해 두마. 아마 오늘부터 외부 인력을 고용해서 그놈을 채취할 모양이다. 그놈 이름이 뭐라더라?”


하태산이 고개를 몇 번 갸웃거리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아, 비아그라니! 비아그라니라고 하더군. 하하, 이름부터 힘이 불끈 솟는 것 같네!”


그때 문이 열리며 한효린이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들어왔다.


“실장님, 회의에서 또 최 이사가 한소리 했나요? 영 표정이 안 좋네요?”


한효린이 혼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잠깐 모여 봐!”


그녀의 좁아진 미간을 본 대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한효린의 주위로 모여 들었다.

한효린은 겨우 들릴 것 같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야간 작업이 있다. 그래서 모두 지금 퇴근하고, 밤 11시에 판교 화랑공원에 집합한다. 복장은 자유복이다. 그런다고 정장 입고 오지는 말고 편한 복장으로!”


대원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을 했다.


“어, 경보실 생기고 야간 작업은 처음인데요?

“밤에 게이트를 들어갑니까?”


한효린이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대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쉿! 이번 작전은 기밀 사항이다. 가족이나 동료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고, 가능하면 알리바이까지 만들어 놓고 참가하도록!”


눈을 가늘게 뜬 하태산이 나지막이 질문을 했다.


“실장님, 진짜 뭔 일인데요?”

“야, 기밀이라고 했잖아? 11시에 모이면 구체적인 임무와 작전을 하달하겠다. 이상! 모두 퇴근해!”



***



밤 11시, 판교의 화랑공원 안에 있는 정자.

늦은 시각임에도 15명의 사람이 야간 산행이라도 가는 것처럼 모여 있었다.


한효린이 작은 목소리로 오늘 임무에 대한 배경과 작전을 설명했다.


“우리가 영등포공장 게이트를 처리할 때 광교 옐로우 파크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연구원들이 죽고 차세대 식품 연구 자료를 도난당했다. 당사에서 조사한 바로는 괴한의 정체는 경쟁사인 거상 그룹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오늘 거상 그룹의 연구소에 잠입하여 분실한 자료를 찾아야 한다.”


조용했던 정자 안에 적막이 감돌았다. 게이트를 들어가는 게 아니고 경쟁사 연구소에 잠입을 한다고 하니 모두 놀란 것이다.


한효린의 말을 듣고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지 걱정을 하는 대원들도 꽤 있었다.

비록 말투와 하는 일은 군인과 비슷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월급쟁이. 위법한 일을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못하겠다고 말하고 사표를 낼 수도 없고, 벙찐 표정으로 한효린을 쳐다볼 뿐이었다.


“아니, 연구소는 들어간다고 칩시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어떻게 찾습니까? 옛날처럼 자료가 서류 뭉치로 된 것도 아닐 거고, 파일로 되어서 컴퓨터 안에 보관되어 있을 건데?”


하태산의 질문에 한효린이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전문가 두 분을 모셔왔다. 나오세요!”


안 그래도 모르는 사람 두 명이 한효린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이 한효린의 옆에 섰다.

호리호리한 몸매에 안경을 쓴 남자가 먼저 인사를 했다.


“그룹정보실의 전보완이라고 합니다. 자료 찾는 것은 저희가 할 거니까 안전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보실은 정보보호실을 줄여서 부르는 말. 여기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컴퓨터 전문가들이다.

전보완의 옆에 서 있던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삐딱하게 고개를 숙이며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양상군이라고 합니다.”


한효린이 다시 말을 이었다.


“잠입은 여기 2명과 우리 5명만 한다. 나머지는 연구소 부근에서 대기하다가 만약 전투가 벌어지면 지원하도록!”


하태산이 걱정이 되는지 미간을 찌푸렸다.


“겨우 5명 가지고 되겠습니까?”

“몬스터 잡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없는 연구소에 잠입하는 것이다. 인원이 많아서 좋을 게 없다.”

“그럼, 누구 데려갈 건데요?”

“일단 하태산 너하고, 김상식 과장, 안지오, 나하윤이 나와 함께 간다.”


하태산이 눈살을 찌푸리며 지오와 하윤이를 한 번 보고는 한효린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니, 쟤들이 하긴 좀 하지만 그래도 아직 신입인데, 왜 하필 지오와 하윤이를······?”

“하태산 과장, 너 오늘 말이 많구나! 지오와 하윤이는 근딜이고 전투시 소음을 억제할 수 있다. 그리고 하윤이의 블링크 스킬이 필요해. 됐어?”


구체적으로 두 사람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자, 하태산도 더는 할 말이 없었다. 입을 다문 하태산에게 하윤이가 장난삼아 한마디했다.


“하 과장님, 우린 이제 햇병아리가 아니고 독수립니다. 헤헤헤!”

“아네, 그러세요! 그럼 나는 와이번이고 한 실장님은 드래곤이겠네?”

“에이, 뭐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겠습니까?”

“그럼, 계급장 떼고 한판 붙을래?”


한효린이 눈살을 찌푸렸다. 중요한 작전을 수행하러 가는데, 이렇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었다. 그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대원들에게 겁을 좀 주기로 했다.


“이 연구소에는 강시가 있다는 정보가 있다. 그러니 모두 조심하도록!”



작가의말

헐!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안녕, 5월아!

5월 마감 잘 하시고, 6월을 맞이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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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오 병장님! +2 24.06.02 78 10 12쪽
54 54. 지오야, 괜찮아? +2 24.06.02 79 9 11쪽
53 53. 설마 살아있는 건 아니겠지? +2 24.06.01 85 9 11쪽
52 52. 신발은 왜 벗겨요? +2 24.06.01 79 9 12쪽
51 51. 키메라면 키메라고, 강시면 강시지. 이런 게 어딨어? +2 24.05.31 88 9 12쪽
» 50. 이 연구소에는 강시가 있다 +4 24.05.31 88 9 13쪽
49 49. 아이템 박스는 절대 줍지 마세요 +2 24.05.30 110 10 13쪽
48 48. 넌 특성이 마술사냐? +2 24.05.30 84 9 12쪽
47 47. 우리도 함께 싸우겠다! +4 24.05.29 90 10 13쪽
46 46. 저건 사다리 게임인데? +2 24.05.29 86 10 13쪽
45 45. 어, 이게 왜 이래? +2 24.05.28 90 10 12쪽
44 44. 버스는 절대 타지 마세요! +4 24.05.28 98 10 12쪽
43 43. 어! 아니, 이 여편네가······? +4 24.05.27 90 10 12쪽
42 42. 여러분을 광란의 질주로 초대합니다 +1 24.05.27 93 8 12쪽
41 41. 선물을 하나씩 드리죠 +3 24.05.26 98 10 12쪽
40 40. 헬칸 파티 만세! +3 24.05.26 99 10 12쪽
39 39. 제발 좀 뒈져라! +4 24.05.25 101 10 12쪽
38 38. 증거 있어? +4 24.05.25 98 10 11쪽
37 37. 이건 PK가 아닙니다 +3 24.05.24 95 10 12쪽
36 36. 계란 하나 먹고 가자! +3 24.05.24 98 10 12쪽
35 35. 왜 그런 게 여기 있는 거죠? +3 24.05.23 103 10 13쪽
34 34. 너희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4 24.05.23 100 10 11쪽
33 33. 지금 몰래 카메라 찍는 거죠? +3 24.05.22 10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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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같이 좀 가면 안 되겠습니까? +4 24.05.21 96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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