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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휴거게임 in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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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7 16:30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10,595
추천수 :
1,011
글자수 :
645,893

작성
24.05.27 20:00
조회
89
추천
10
글자
12쪽

43. 어! 아니, 이 여편네가······?

DUMMY

지오는 핸들을 왼쪽으로 조금 꺾으며 엑셀을 세게 밟았다. 그런데 앞으로 빠르게 나아가야 하는 차가 갑자기 덜컹거렸다.


“꺅!”


방금 스쳐 지나간 라이울프가 U턴을 해서 돌아왔다. 그놈이 두 발로 차의 트렁크를 눌러서 차를 세우려 했다.

지오는 엑셀을 있는 힘껏 꽉 밟았다. 엔진이 터질 듯이 윙윙 소리를 내고, 타이어가 도로와 마찰을 일으키며 타들어가는 소리를 냈다.

차는 앞으로 전진하려고 하는데 본네트가 들썩거리며 속도가 나지 않았다.


“오빠, 뒤에 커다란 늑대가 매달려 있어!”


라이울프의 날카로운 발톱이 트렁크에 박혀 있었다. 놈은 자동차에 매달린 채 끌려오고 있었다.

지오가 엑셀에서 발을 뗐다가 다시 한번 더 강하게, 죽을 힘을 다해 엑셀을 밟았다.

라이울프도 차를 세우기 위해 괴성을 내질렀다.


“크아아아앙!”


쾅!


다시 한번 차가 크게 덜커덩거렸다. 놈이 한쪽 발을 들었다가 트렁크를 내리찍은 것이다. 그때 차 지붕에서 부서질 듯한 아니, 지붕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쾅, 우지끈!


“으아악!”

“오빠아!”

“지오야!”


차 지붕에 오크가 올라타서 도끼로 지붕을 내려찍고 있었다. 찌그러진 지붕에 구멍이 뚫리고 빛이 새어 들어왔다.


‘위험하다!’


위기를 직감한 지오는 엑셀을 있는 힘껏 밟으며 핸들을 좌우로 크게 꺾었다.

트렁크에 매달렸던 라이울프는 떨어져 나갔는데, 차 지붕에 매달린 오크는 떨어지지 않고 스턴트맨처럼 지붕에 매달린 채 좌우로 몸을 흔들었다.


‘뭐 이런 돼지 새끼가 다 있어?’


이런 생각을 할 때 요란한 소리와 함께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콰쾅!


“으아아!”

“꺄아아악!”

“엄마야!”


도로 위에 파손된 차를 들이박은 지오의 차가 그 충격으로 도로 위를 빈 페트병처럼 나뒹굴었다.


몇 바퀴를 구르고 뒤집어진 채로 간신히 멈춰 선 뒤집어진 자동차.

차안에는 깨어진 유리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차 지붕에 머리를 박고 거꾸로 앉은 네 사람은 정신을 잃고 있었다.


지오가 맨 먼저 정신을 차렸다.


“으으, 어머니, 아버지, 유미야!”

“여보, 괜찮아?”

“난 괜찮아요.”

“악! 팔이 아파요!”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지오는 찌그러진 운전석의 문을 발로 차서 열고 차 밖으로 빠져나왔다.

비각성자라면 이렇게 쉽게 차문을 열 수 없었겠지만, 지오는 이제 근력이 22포인트나 되는 각성자. 일반인에 비하면 거의 4배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지오는 서둘러 차 뒷문을 열었다. 우그러진 문짝에 손을 집어넣고 당겨서 문짝을 떼어냈다.

유미와 방소희가 차례로 지오의 도움을 받아 차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가서 조수석 문을 열고 안철용도 구조했다.


지오가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펴봤다. 뒤쪽에 원효대교가 보이고, 파란 하늘에는 스톱워치가 떠 있었다.


[02:34:23] [15.4km]


남은 시간은 154분 정도, 10분에 1km를 걷는다면 딱 맞는 거리다. 물론 그냥 걷게 해 줄 휴거게임은 아니겠지만!


강변북로에는 온통 부서져서 제멋대로 서 있는 자동차와 차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다.

그리고 차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동작대교 방향으로 빠르게 걷고 있었다.


“자, 우리도 빨리 가요! 아직 15km는 더 가야 결승점이 있어요. 결승점에 3시간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살아있어도 모두 게임 아웃이 됩니다.”


광란의 질주는 무사히 결승점을 통과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루시퍼가 정한 시간 안에 결승점을 통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 가자!”

“알았어요. 악!”


바닥에 앉아있다가 일어서려는 유미가 비명을 질렀다. 그러고 보니 조금 전 차에서 팔이 아프다고 했었다.

지오는 어제 아이템 쇼핑에서 구입한 포션 한 병을 꺼내 유미의 팔에 뿌린 후 나머지는 마시게 했다.


“지오야, 그건 뭐냐?”

“이게 바로 포션이란 겁니다. 외상과 내상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몇 대의 자동차가 라이울프에게 붙잡혀 뒤집어졌다. 그 중에는 쇠파이프를 싣고 가던 화물차도 있었다.

그 화물차가 뒤집어지며 짐칸에서 100개쯤 되는 쇠파이프가 우르르 쏟아져 도로 위를 굴러갔다.


운전수가 운전석에서 기어 나왔는데 그 앞에 라이울프가 서 있었다.

보기에는 운전수를 잡아먹을 것처럼 사납게 생겼는데, 라이울프는 운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아마 라이울프의 목적은 15km 전에 모든 사람을 차에서 하차시키는 것 같았다.


쇠파이프를 실은 트럭이 전복되고 나서 더 이상 지나가는 차는 보이지 않았다.

지오는 가족을 이끌고 동작대교 방향으로 강변북로를 걸었다.

몇 백 명의 사람들이 걷거나 뛰고 있었다. 차가 부딪치고 전복되면서 부상을 당한 사람들도 상당히 있었다.


어떤 아가씨는 모자를 눌러쓴 덩치가 큰 남자에게 업혀서 가고 있었다.

대단한 남자인 건지, 어리석은 남자인 건지 분간은 안 갔지만, 저렇게 해서는 남은 거리를 제시간 안에 도착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경찰차를 타고 가던 경찰들도 걸어가고 있고, 화려한 색상의 등산복을 입은 20여 명의 사람들도 무리를 지어 빠르게 걷고 있었다.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전동 킥보드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는 대학생도 한 명 있었다.


주위에서 조금 시끄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어라! 이게 뭐야? 형님, 이거 아이템 박스인데 말입니다.”

“야, 뭐 해? 빨리 주워서 열어 봐! 혹시 쓸 만한 게 들어있을지도 모르잖아!”


주변에서 걷고 있던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모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야, 이 새끼들아! 뭘 봐? 확 눈까리 찔러 뿐다!”


커다란 덩치나 말투로 보아 방금 대화를 한 남자들은 깡패 같았다.


“야아, 이거 체력 회복 포션인데요. 조금 있다가 힘들면 마시면 되겠습니다.”

“야! 아이템 박스 더 있나 찾아보고, 혹시 박스 갖고 있는 놈 있으면 빼앗아! 알았어?”


아이템 박스!


알 수 없는 이 휴거게임은 항상 고통과 작은 희망을 동시에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떨어진 아이템 박스가 없는지 찾으며 길을 걸었다.


동작대교 가까이 가자 도로가 2차선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뒤쪽에서 20여 마리의 오크가 사냥감을 몰 듯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


오크!


키는 2m가 넘고 덩치는 서너 사람을 합쳐 놓은 것 같고, 온몸이 탄탄한 근육덩어리다. 얼굴은 돼지를 닮았지만 절대 비계덩어리가 아니다.

윗입술로 삐죽하게 솟아난 송곳니만 없다면 아마 녹색 피부의 헐크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오빠! 오크가 와!”

“까아아악!


사람들이 앞으로 헐레벌떡 뛰기 시작했다. 마치 이제부터 진짜 광란의 질주가 시작되는 것처럼!


위험을 느낀 지오는 인벤토리에서 켈베로스의 발톱을 꺼내 양손에 착용하고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분도 되지 않아 부모님과 유미가 숨을 헥헥거리며 뒤쳐지기 시작했다. 하긴 평소 달리기를 한 적이 없으니 뛴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지오는 어쩔 수 없이 가족과 함께 도망가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뒤로 쳐지고 말았다.

뒤쪽에는 노인과 부상자, 배 나온 아저씨와 아줌마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크와악!”


오크가 겁을 주려는 듯 인상을 쓴 채 괴성을 질러 댔다. 지오는 그렇게 생각했다, 겁을 준다고.


그런데 오크 한 마리가 큰 도끼로 맨 뒤에 처진 어린 여자아이의 등을 내리치는 것이 아닌가?

지오가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는 순간 비명이 터져 나왔다.


“꺄아악!”


오크의 도끼는 어린아이가 아니고 그 아이를 감싸 안은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의 등에 박혔다.

도끼가 박힌 등에서 뜨겁고 빨간 피가 흘렀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는 간절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도망가, 예진아! 빨리······!”


품 속에 있는 아이를 앞으로 떠밀며, 힘겹게 말을 내뱉던 여인이 쓰러지고, 아이는 엄마의 마지막 말을 듣지 않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죽은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아이에게 다시 오크의 무자비한 도끼가 날아들었다.


“꾸엑!”


어디선가 날아온 은색 단검이 도끼를 든 오크의 왼쪽 눈에 박혔다.

그건 지오의 백아였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지오가 오크에게 달려나갔다.


“지오야, 안 돼!”


지오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방소희는 놀라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지오는 대답도 하지 않고 뛰었다. 분노한 지오의 주먹에는 칼날이 튀어나와 있었다.


오크가 뛰어오는 지오를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지오는 도끼를 피하며 오크의 품으로 달려들어 왼손으로 도끼를 든 오크의 팔을 베었다. 그리고 오른손 주먹을 오크의 가슴에 박아 넣었다.


“꿰엑!”


돼지 멱 따는 소리에 다른 오크들의 시선이 모두 지오에게 몰려들었다. 부근에 있던 오크 세 마리가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지오를 향해 뛰어왔다.


방소희는 자신도 모르게 지오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자신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 그런 것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녀의 눈에 보이는 것은 위험에 처한 아들밖에 없었다.

방소희의 뒤를 안철용과 안유미가 뒤따랐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은 오크를 피해 죽으라 앞으로 뛰어갔다.


녹슨 칼날이 지오의 목을 향해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들었다.

야수의 감각과 반사 신경으로 머리를 숙여 칼날을 피한 지오는 오크의 몸 안쪽을 파고들며 오른손을 횡으로 휘둘러 오크의 배를 갈랐다.


“꾸엑!”


그때 도끼 하나가 등에 떨어져 내렸다. 지오는 반사적으로 옆으로 몸을 날려 도끼를 피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른발이 닿은 곳에 둥근 쇠파이프가 있었다.

화물차에서 떨어졌던 쇠파이프가 발바닥 아래에서 회전하며 오른발이 주르륵 미끄러진다. 지오가 몸의 균형을 잃고 뒤로 벌렁 넘어졌다.


넘어진 지오의 복부를 향해 붉은 피가 묻어 있는 창날이 날아왔다. 그리고 달려오는 오크 한 마리가 지오의 머리를 향해 도끼를 내리찍었다.

지오는 왼손의 칼날로 창날을 쳐내며 동시에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도끼를 피했다.


쾅!


오른쪽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큰 소리가 나며 도끼가 아스팔트를 파고 들었다. 아스팔트에서 튄 돌 조각이 지오의 얼굴을 때렸다.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크 한 마리가 고사상에 올려진 삶은 돼지머리처럼 웃고 있었다. 놈의 손에는 창대가 들려 있었다.


방소희가 그 모습을 보았다.

그 순간 방소희의 뇌리에는 자신이 낳고 키운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모성애가 벼락처럼 내려 꽂혔다. 모성이란 본능은 방소희에게 기적 같은 용기와 힘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아들의 배에 창을 찌르려는 오크를 향해 두 손을 펼치며 앞으로 힘껏 내밀었다.


“장풍!”


뒤따라 가던 안철용은 그 장면을 보고, 그만 입에서 헛바람이 새어나왔다.


“헛, 아니 이 여편네가······!”


F등급의 바람 속성 각성자인 방소희.

아무리 아들이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는 하나, 그녀의 허접한 장풍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정말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방소희의 뒤를 따라 쫓아가던 안철용은 그렇게 생각했다.


심지어 지오를 공격하던 오크도 방소희가 두 손을 내밀어도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여자 인간의 손에는 무기도 없었고, 그 인간의 손은 자신의 몸에 닿지도 못 할 거리에 있었으니까.


그런데, 방소희의 손바닥에서 송풍기 바람이 아니라 놀랍게도 진짜 강력한 장풍이 발사되었다.

두 손바닥의 장심에서 솟아난 강맹한 기파가 세찬 바람처럼 밀려나갔다.


펑!


지오의 배를 찌르려던 오크가 방소희의 장풍을 맞고 3m를 날아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어! 아니, 이 여편네가······?”


안철용이 당황과 황당을 오가는 사이, 방소희는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른 채 다시 장풍을 발사했다. 지오에게 다시 도끼를 내리찍으려는 오크의 머리를 향해!


“장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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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 설마 살아있는 건 아니겠지? +2 24.06.01 85 9 11쪽
52 52. 신발은 왜 벗겨요? +2 24.06.01 79 9 12쪽
51 51. 키메라면 키메라고, 강시면 강시지. 이런 게 어딨어? +2 24.05.31 87 9 12쪽
50 50. 이 연구소에는 강시가 있다 +4 24.05.31 87 9 13쪽
49 49. 아이템 박스는 절대 줍지 마세요 +2 24.05.30 110 10 13쪽
48 48. 넌 특성이 마술사냐? +2 24.05.30 84 9 12쪽
47 47. 우리도 함께 싸우겠다! +4 24.05.29 89 10 13쪽
46 46. 저건 사다리 게임인데? +2 24.05.29 86 10 13쪽
45 45. 어, 이게 왜 이래? +2 24.05.28 89 10 12쪽
44 44. 버스는 절대 타지 마세요! +4 24.05.28 98 10 12쪽
» 43. 어! 아니, 이 여편네가······? +4 24.05.27 90 10 12쪽
42 42. 여러분을 광란의 질주로 초대합니다 +1 24.05.27 93 8 12쪽
41 41. 선물을 하나씩 드리죠 +3 24.05.26 98 10 12쪽
40 40. 헬칸 파티 만세! +3 24.05.26 99 10 12쪽
39 39. 제발 좀 뒈져라! +4 24.05.25 100 10 12쪽
38 38. 증거 있어? +4 24.05.25 97 10 11쪽
37 37. 이건 PK가 아닙니다 +3 24.05.24 95 10 12쪽
36 36. 계란 하나 먹고 가자! +3 24.05.24 97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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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너희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4 24.05.23 99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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