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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휴거게임 in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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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7 16:30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10,597
추천수 :
1,011
글자수 :
645,893

작성
24.05.28 20:30
조회
89
추천
10
글자
12쪽

45. 어, 이게 왜 이래?

DUMMY


버스에서 내린 체격이 좋은 남자들은 오면서 아이템 박스를 주웠다고 큰소리로 말하던 바로 그깡패들이었다.


“아니 이것들이 죽고 싶어! 더 이상은 못 타! 너희들은 다음 차 기다려!”


젊은 아주머니가 초등학교으로 보이는 사내아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다음 차가 어디 있어요? 이 아이만 좀 태워 주세요!”

“쓰발년이 말귀를 못 알아 처먹네! 내가 방금 말했잖아. 더 이상 태울 자리가 없다고!”


철썩!


깡패가 여자의 뺨을 머리가 돌아갈 정도로 세게 때렸다. 여자가 휘청거리며 그대로 쓰러졌다.


그때 경찰복을 입은 나이가 좀 있는 남자가 버스에서 내리고, 젊은 경찰 2명이 따라서 내렸다.

경찰서장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버스 앞을 막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권총을 꺼내더니 하늘을 향해 권총을 쏘았다.


타앙!


총 소리에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몸을 움츠린 채 한 발 뒤로 물러났다.


“모두 물러서! 안 물러나면 총을 쏠 것이다!”

“뭐야! 저 새끼가 미쳤나? 진짜로 총을 쏴!”

“당신, 민중의 지팡이가 이래도 되는 겁니까? 우리가 무얼 잘못했다고?”


경찰서장으로 보이는 남자는 사람들이 항의를 해도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


“여러분은 지금 업무방해죄를 저지르고 있는 겁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요금을 받고 정상적으로 버스를 운행하려고 하는 걸 여러분이 못하게 막고 있는 겁니다!”


흥분을 한 남자가 경찰서장에게 삿대질을 했다.


“그래, 당신 말대로 업무방해죄라고 치자, 그렇다고 경찰이 총을 쏴?”

“자, 시간 없어요. 모두 물러나지 않으면 정말 발포합니다. 이 순경, 김 순경! 발포 준비해!”


두 젊은 경찰이 권총을 꺼내서 사람들을 향해 조준을 하자, 버스를 막고 있는 사람들이 욕을 하며 옆으로 비켜 났다.


지오는 힘으로라도 저 버스에 가족을 태우고 싶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 결승점까지 한순간에 갈 수 있다. 그것도 아주 편하게!

그런데 걷지 못하던 아가씨가 5분 전에 한 말이 생각났다.


“5분 정도 가면 빨간색 버스가 한 대 있을 거예요. 그 버스는 절대 타지 마세요!”


정말 그 아가씨의 말대로 5분 정도 왔는데 빨간 버스가 있다. 지오는 신기하게도 여기에 버스가 있을 거라고 말해 준 그녀의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았다.

점쟁이인지 무당인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에게는 신비한 구석이 있었다.


그녀는 지오가 포션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듯이 말했고, 지오가 그녀의 다리를 보고 무슨 병인지 궁금해하던 걸 말해 줬다.

그리고 5분 전에 여기에 버스가 있을 거란 걸 정확하게 예언했다. 그러니 그녀의 말을 안 들을 도리가 없었다.


“지오야, 유미라도 저 버스에 태워야 하는 거 아니니?”


안철용은 눈살을 찌푸리며 유미를 걱정했다.


“아버지, 방금 보셨잖아요?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미 늦은 것 같네요.”


깡패와 경찰이 버스에 올라타자 문이 닫히고 버스는 바로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빨간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



회색 유니폼을 입은 운전기사 임종대는 관광버스에 등산객을 태우고 가다가 재수 없게 휴겜 이벤트 광란의 질주에 휘말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는 15분 전에 동작대교와 성수대교 중간쯤 되는 위치에서 운 좋게 작은 아이템 박스를 발견했다.

누가 볼 새라 후딱 집어 들고 걸어가며 박스를 개봉했다.


“아니, 뭐 이딴 게 들었어!”


박스 안에는 빨간 장난감 버스 한 대와 자동차 키가 들어있었다.

장난감이지만 진짜 버스를 그대로 축소한 듯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장난감이었다. 그런데 차 키는 작지 않았다. 장난감 버스와 크기가 비슷한데 이건 진짜 차 키와 똑같은 크기였다.


임종대는 루시퍼가 운전수인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했다.

목숨이 걸린 이벤트 광란의 질주를 하고 있는데, 이런 장난감 버스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평소 같으면 집에라도 가져갔겠지만 지금은 이것도 짐일 뿐이었다.


실망한 임종대는 장난감 버스를 도로 위에 내던졌다.

도로를 데굴데굴 굴러가던 버스가 마지막에 똑바로 딱 서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장난감 버스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진짜 버스로 변신을 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깜짝 놀란 임종대는 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휴거게임이 시작되고 나서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생겨났다. 그러니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는 법.

단지 이런 희한한 일이 자신의 눈앞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좀 놀랍기는 했지만, 이내 이 희한한 일을 현실로 받아들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 버스를 보고 깜짝 놀라서 쳐다봤다.

임종대는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버스를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박스에 들어있던 차 키는 버리지 않고 습관처럼 자신의 바지 주머니 속에 들어 있었다.


사람들을 밀치고 가서 버스 문에 키를 꽂고 돌렸다.

윙거리는 기계 소리와 함께 문 아래에서 발판이 튀어나왔다. 거기에 올라서자 투명한 막이 자신을 둘러쌌다. 그리고 차문이 열렸다.

임종대가 버스에 올라타자 자동으로 문이 닫혔다.


뒤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이 차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탕탕탕!


“이봐요! 같이 탑시다!”

“아저씨, 버스 요금 줄 테니까 좀 태워주세요!”

“야, 차문 열어! 문 안 열어!”


임종대는 서둘러 키를 꽂고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시동은 걸리지 않고 전원만 들어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버스의 앞 LED 전광판에 글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25명 탑승시 시동이 걸림, 정원 미만이나 초과시 시동이 꺼짐]


임종대의 머리가 태어나서 제일 빠르게 돌아갔다.

이건 어쩌면 사람의 인생에 세 번 찾아온다던 바로 그 대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넘게 관광버스와 시내버스 운전을 했다고, 하늘에서 내려 주신 소중한 기회!


임종대는 사람들을 태우며 엄청난 버스비를 요구할 생각이었다.

이 버스를 타면 광란의 질주 이벤트에서 살아나갈 수 있다. 그러니 이건 단순한 버스비가 아니고 그 사람의 목숨 값인 셈이다.


“그런데 요금을 어떻게 받지?”


임종대가 중얼거리자 전광판의 글자가 바뀌었다. 글자는 아주 길게 이어졌다.


[1.운전대 왼쪽에 있는 요금 입력기에서 요금을 선택하세요. 2.기사님의 계좌번호를 입력하세요. 3.승객에게 차문의 바깥에 있는 계좌 입력기에 계좌를 입력시키세요. 4.요금이 이체되면 문이 열립니다.]


제법 긴 문장이 전광판을 지나갔지만 임종대는 눈을 떼지 않고 모두 읽었다.

버스 밖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버스를 두드리며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임종대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왼쪽에 있는 요금 입력기를 찾았다.


스마트폰처럼 생긴 기계에 안내 문구와 그 밑에는 금액이 적힌 버턴이 네 개 있었다.


[1인당 요금을 선택하세요.]


[1천만 원] [5천만 원] [1억 원] [3억 원]


임종대는 빨리 계산을 해 봤다.

24명을 태우니까 1억이면 24억이고, 3억이면 72억이다.

처음부터 1천만 원과 5천만 원은 생각도 하지 않던 임종대가 3억을 눌렀다.


사람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3억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돈 몇 백억 있는 부자에게 3억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리고 70억 정도는 있어야 건물도 한 채 사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요금을 결정한 임종대가 운전석 핸들 옆에 걸려 있는 마이크를 잡았다.


“결승점까지 모셔다드리는데 인당 3억 원만 받겠습니다. 요금을 내실 분께서는 차문 왼쪽에 있는 계좌 입력기에 계좌번호를 입력하십시오!”


버스 밖에서 사람들이 성을 내며 고함을 질렀다.


“뭐? 버스 타는데 3억을 내라고? 아니 뭐 저런 개새끼가 다 있어!”

“여보, 당신 통장에 얼마 있어?”

“아씨, 휴거게임도 유전무죄 무전유죄야?”

“카드는 안 됩니까?”


그때 60대로 보이는 남녀 두 사람이 버스 문 앞으로 사람들을 밀치고 다가왔다.


“좀 비켜주세요! 저 버스를 탈 겁니다. 좀 비켜주세요!”


더러워지고 찢어진 데가 있긴 했지만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은 명품 브랜드 옷이었다. 그녀가 문 앞에 서서 계좌번호를 눌렀다.


“요금이 결제되었습니다. 발판에 오르십시오.”


버스 문 위쪽에 달린 스피커에서 중성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버스 문 아래에서 발판이 스르륵 밀려나왔다.

여자가 발판 위로 올라서자 발판에서 투명한 차단막이 올라오고 차문이 열렸다. 사람들은 부러운 눈으로 버스를 타는 여자를 쳐다봤다.


“와, 뭐 저런 버스가 다 있어?”

“저 사람 돈 많은가 보네!”

“돈 있으면 살고, 돈 없는 놈은 죽으란 거야! 뭐야!”


다음, 함께 온 노신사도 버스에 올랐다.


“남은 좌석은 22개입니다. 이 버스는 정원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이 점 여러분께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손님은 선착순으로 22명만 더 받겠습니다.”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차문 앞에 줄을 섰다. 어떤 사람은 계좌번호를 입력했는데 잔고가 부족해서 탑승을 거부당했다.

어떤 부자는 애인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의 요금까지 함께 계산을 하고 탑승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돈 때문에 난리가 났다.

돈이 5억 밖에 없는 4인 가족이 누구를 버스에 태워야 할지를 가지고 서로 다투었고, 등산복을 입은 네 사람은 돈 많은 친구에게 서로 돈을 빌려 달라고 사정을 하다 싸움을 했다.


그때 깡패로 보이는 세 명의 청년이 대머리 아저씨를 둘러싼 채 버스를 향해 걸어왔다.

맨 앞에 가던 얼굴이 험상궂게 생긴 깡패가 고함을 질렀다.


“야, 비켜! 내가 성질이 뭐 같아서 기다리지를 못해! 빨리 안 비키면 뱃대기에 구멍 난다!”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깡패들을 피하자, 스모 선수처럼 뚱뚱한 깡패가 대머리 아저씨의 허리 벨트를 불끈 거머쥐고 계좌 입력기 앞으로 내밀었다.

대머리 아저씨는 탑승객 인원에 4를 누른 후 계좌번호를 입력했다. 그렇게 네 명이 버스에 차례로 올라탔다.


깡패들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돈 자랑을 하는 대머리를 발견했고, 그를 협박해서 대신 요금을 내게 했다.


잠시 후 경찰서장이 순경 두 명을 데리고 버스 대기 줄로 다가왔다.

경찰서장 천만배는 돈이 많았다. 경찰을 오래 하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그에게 용돈 주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게 월급 몇 배는 되었다.


그런데 자기 혼자 버스를 타기에는 부하들 눈치가 보였다. 부하들에게 재산이 얼마 있냐고 물어보니 거의 거지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주 당당하게 부하들에게 목숨 값을 빌려주기로 하고, 연리 8%의 차용증을 작성한 후 함께 버스로 왔다.


“시민 여러분, 고양 경찰서장 천만배입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저희 경찰이 먼저 탑승을 해서 조금 전에 들어간 깡패들이 행패를 못 부리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누가 보아도 깡패 때문이 아니고 자기들이 먼저 타겠다는 의도가 훤히 보였지만, 경찰이란 신분 때문에 사람들은 투덜거리면서도 양보를 해줬다.


얼마 후 버스의 정원이 모두 찼다. 하지만 사람들이 버스를 둘러싸고 있는 바람에 출발을 할 수 없었다.

그때 험상궂게 생긴 깡패가 운전석으로 와서 임종대의 어깨를 두드렸다.


“기사 양반, 문 좀 열어 주소! 내가 나가서 버스 막고 있는 개새끼들 대가리를 다 부숴 버리고 올 테니까!”


임종대가 힐끔 깡패를 본 후 말없이 버스 문을 열어주었다. 깡패 3명이 내렸다. 그리고 경찰서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 나왔다.


“제가 나가서 업무 방해를 하는 시민들을 잘 설득해서 비키도록 하겠습니다. 이 순경, 김 순경 따라와!”


그렇게 세 명의 경찰도 버스를 내렸다.


그리고 잠시 후 커다란 총성이 한 번 울리고, 사람들을 해산시킨 깡패와 경찰이 보무도 당당하게 다시 버스에 올랐다.


“자, 기사 양반 갑시다!”


임종대가 차 키를 다시 돌리자 시동이 걸렸다.


부르릉!


임종대는 하늘로 치솟으려는 입꼬리를 억지로 붙잡고는 베테랑 운전기사답게 엑셀을 부드럽게 밟았다.

그에게 72억을 벌어다준 버스가 드디어 출발을 했다.


“어, 이게 왜 이래? 버스가 왜······?”



작가의말

이번에는 추천 글 써 주시는 분도 없고...!

공모전 진짜 빡세네요.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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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 키메라면 키메라고, 강시면 강시지. 이런 게 어딨어? +2 24.05.31 87 9 12쪽
50 50. 이 연구소에는 강시가 있다 +4 24.05.31 87 9 13쪽
49 49. 아이템 박스는 절대 줍지 마세요 +2 24.05.30 110 10 13쪽
48 48. 넌 특성이 마술사냐? +2 24.05.30 84 9 12쪽
47 47. 우리도 함께 싸우겠다! +4 24.05.29 89 10 13쪽
46 46. 저건 사다리 게임인데? +2 24.05.29 86 10 13쪽
» 45. 어, 이게 왜 이래? +2 24.05.28 90 10 12쪽
44 44. 버스는 절대 타지 마세요! +4 24.05.28 98 10 12쪽
43 43. 어! 아니, 이 여편네가······? +4 24.05.27 90 10 12쪽
42 42. 여러분을 광란의 질주로 초대합니다 +1 24.05.27 93 8 12쪽
41 41. 선물을 하나씩 드리죠 +3 24.05.26 98 10 12쪽
40 40. 헬칸 파티 만세! +3 24.05.26 99 10 12쪽
39 39. 제발 좀 뒈져라! +4 24.05.25 100 10 12쪽
38 38. 증거 있어? +4 24.05.25 97 10 11쪽
37 37. 이건 PK가 아닙니다 +3 24.05.24 95 10 12쪽
36 36. 계란 하나 먹고 가자! +3 24.05.24 97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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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너희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4 24.05.23 99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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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같이 좀 가면 안 되겠습니까? +4 24.05.21 95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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