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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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러 걸터앉았던 손님은
떠나야 할 때를 맞이했건만
머무른 자리에 남은 온기가
떠나려는 마음을 잡는다.
이 몸에서 비롯된 온기가
진득하게 휘감겨 스며드는데
어이하랴, 저 너머의 갈 길은
구비구비 이어져 나를 부르니
어이하랴, 세월의 흐름에
깎여서 씻기길 바라며
떨어져 나간 자취만 남긴 채
이별의 말과 함께 온기만 남긴다.
머물러 걸터앉았던 손님은
떠나야 할 때를 맞이했건만
머무른 자리에 남은 온기가
떠나려는 마음을 잡는다.
이 몸에서 비롯된 온기가
진득하게 휘감겨 스며드는데
어이하랴, 저 너머의 갈 길은
구비구비 이어져 나를 부르니
어이하랴, 세월의 흐름에
깎여서 씻기길 바라며
떨어져 나간 자취만 남긴 채
이별의 말과 함께 온기만 남긴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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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후회 | 16.03.02 | 150 | 2 | 1쪽 |
15 | 신록 | 16.03.02 | 128 | 2 | 1쪽 |
14 | 그림자 지지 않는 냇가 +1 | 13.04.08 | 282 | 5 | 1쪽 |
» | 미련 | 13.04.07 | 171 | 2 | 1쪽 |
12 | 돌탑 | 13.04.06 | 170 | 5 | 1쪽 |
11 | 짝사랑 +1 | 13.04.05 | 234 | 5 | 1쪽 |
10 | 정월 대보름 | 13.04.04 | 219 | 3 | 2쪽 |
9 | 석상 +1 | 13.04.04 | 147 | 5 | 1쪽 |
8 | 수평선 +2 | 13.04.03 | 301 | 4 | 1쪽 |
7 | 상아 +1 | 13.04.02 | 196 | 1 | 1쪽 |
6 | 봄 | 13.04.01 | 197 | 2 | 1쪽 |
5 | 눈 +1 | 13.04.01 | 170 | 1 | 1쪽 |
4 | 온기 | 13.03.31 | 292 | 2 | 2쪽 |
3 | 석양 +1 | 13.03.30 | 246 | 3 | 1쪽 |
2 | 비가 오면... +1 | 13.03.28 | 292 | 4 | 1쪽 |
1 | 바람 +6 | 13.03.27 | 461 | 5 | 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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