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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글쟁이 나카브의 공방

글로 인화한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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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브
작품등록일 :
2013.03.27 15:09
최근연재일 :
2016.03.02 04:44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706
추천수 :
51
글자수 :
5,823

작성
13.04.03 15:18
조회
300
추천
4
글자
1쪽

수평선

DUMMY

근원을 갈구하는 자는

극한의 정점에 설지니

끝없이 달려간 시선은

세상의 끝에 머무른다.


보라,

푸르른 하늘과 바다는

한 선에서 비롯될지니

선에서 갈라진 하나는

이제 서로 닿을 수 없는

극과 극이 되었도다.


보라,

여기서 손 흔드는 나는

저기서 부르짖는 그대를

두 눈동자에만 담으니

갈라진 우리의 사이는

멀고도 먼 끝과 끝이다.


하지만 보라,

너는 바람이 되어 가고

나는 파도가 되어 가니

푸르른 우리는 언젠가

극한의 선에서 힘껏

부둥켜 한 선이 되리라.



작가의말

2005년 구작이로군요. 캐나다 어학연수 가서 바다 너머 수평선을 보고 썼습니다. 여행을 다니면 시상이 늘어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번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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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후회 16.03.02 150 2 1쪽
15 신록 16.03.02 128 2 1쪽
14 그림자 지지 않는 냇가 +1 13.04.08 282 5 1쪽
13 미련 13.04.07 170 2 1쪽
12 돌탑 13.04.06 170 5 1쪽
11 짝사랑 +1 13.04.05 234 5 1쪽
10 정월 대보름 13.04.04 219 3 2쪽
9 석상 +1 13.04.04 147 5 1쪽
» 수평선 +2 13.04.03 301 4 1쪽
7 상아 +1 13.04.02 196 1 1쪽
6 13.04.01 197 2 1쪽
5 +1 13.04.01 170 1 1쪽
4 온기 13.03.31 292 2 2쪽
3 석양 +1 13.03.30 246 3 1쪽
2 비가 오면... +1 13.03.28 292 4 1쪽
1 바람 +6 13.03.27 461 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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