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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테 님의 서재입니다.

세기말 EX급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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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꿀템
작품등록일 :
2021.05.12 10:54
최근연재일 :
2021.06.10 19:01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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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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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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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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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이순신 장군상 테러!

어떤 차원 어떤 우주의 이야기




DUMMY

최강현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늑대굴로 향하는 게이트를 넘었다.


“헉!!”


갑자기 맞닥뜨린 코앞의 늑대에 헛숨이 터졌다.

아가리에서 나는 뜨거운 악취가 코를 찌를 정도로 가까웠다.


- 입구를 지킬게요. 준비하세요.


덤벼들 것 같았던 늑대는 그가 놀란 것도 무색하게 유유히 그를 지나쳐 굴의 입구를 막아섰다.

늑대굴 내부는 입구처럼 상당히 좁았다. 게다가 높이가 낮았기에 안정적인 사격을 위해서는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가 준비를 하는 동안.


크르릉—!


벌써 사람 냄새를 맡았는지 몇 마리의 늑대가 동굴 입구를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늑대굴의 주인이었던 늑대는 유난히 체구가 작았다. 불청객들이 몰려들자 으르렁거리며 위협적인 포지션을 취했지만 늑대들은 놀리기라도 하는 듯 접근할 듯 달려들다가 빠지는 행동을 반복했다.


그때, 준비를 마치고 놈들을 지켜보던 그의 머릿속이 번뜩였다.


- 저놈들은 아직 내가 늑대굴에 있는 걸 몰라. 지키는 놈은 놔두고 하나 씩 죽여버려.

- 아! 좋은 생각이예요. 어쩌면 꽤 재미를 볼 수도 있겠어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밖에서 캥! 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물지배에 당한 마비늑대 하나가 펄쩍 뛰어올라 머리를 박고 자살한 것이다.

그 후로도 캥캥거리며 늑대 대가리 깨지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동료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며 계속 죽어나가자 늑대 무리는 혼란에 빠졌다.

죽은 동료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놈이 있는가 하면 도망가는 녀석도 있었고, 구슬프게 울부 짓는 놈도 있었다.

그러나 대략 열 마리 정도의 마비늑대를 자살로 처리했을때, 몇몇 놈들이 동굴 앞을 막고 있는 작은 늑대를 노리기 시작했다.


크르르!!


몬스터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에 따르면, 짐승처럼 생긴 몬스터일지라도 그 지능은 지구상의 야생 동물을 아득히 상회한다고 한다.

즉, 똑똑하다는 말이다.

사람 냄새가 진동하는 굴의 입구를 지키는 작은 늑대가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은 불 보듯 뻔했다.


커겅—!!


개싸움이 벌어졌다.

던전핵에 지배되어 꿋꿋이 동굴 입구를 지키던 작은 늑대는 순식간에 온 몸이 뜯겨 해체되었다.

용의자를 처리한 늑대들은 아까부터 사람 냄새가 진동하는 굴로 머리를 들이밀기 시작했다.

검은색 복장을 하고 동굴의 어둠 속에 숨어있던 그가 명령했다.


- 계획대로 하자. 두 마리로 입구를 막아.


먼저 동굴로 들어오던 두 마리가 머리를 돌렸고, 표적을 조준한 그가 방아쇠를 당겼다.


탕!


미간 정중앙에 구멍이 뚫린 늑대는 즉사했다.

그리고 늑대들은 동굴에 헌터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몬스터.

흉성이 폭발했다!


아우우우우—!!!


하울링을 들은 주변의 마비늑대들이 최강현이 있는 늑대굴로 몰려들었다.

규칙적인 총성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죽어 널부러진 늑대들의 사체로 동굴 입구는 점점 좁아졌다.

한 마리로도 입구를 막을 수 있게 되자 그는 지배당한 늑대 한 마리를 불렀다.


“너 이리와!”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늑대의 입에 물려준 다음.


“밖으로 나가!”


늑대는 입구를 넘어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 다음은 3번이 알아서 했다.

밖으로 나온 늑대는 광포해진 다른 늑대들에 둘러쌓였고.

3번의 지시로 입에 물고 있던 수류탄을 놓았다.


콰광!!


그것은 사냥이 아니었다. 전투나 전쟁도 아니었다.

테러였다.

자살폭탄테러.

두 마리가 즉사하고 세 마리는 죽기 직전.

늑대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사냥을 나갔다가 하울링을 듣고 달려온 무리의 우두머리가 탐지 범위에 들어오자마자 3번의 지배를 당했다. 다른 늑대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늑대였다.


크르릉— 컹!

빠각!!


항상 우두머리를 옆에서 따라다녔던 암컷 늑대는 우두머리의 갑작스런 공격에 목뼈가 부러졌다.


- 후훗, 간만에 쓸만한 놈이 걸렸네요?

- 뭐?

- 아닙니다. 계속하시죠?


그는 밖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왠지 흥분한 듯한 3번의 말과 어두운 동굴에 기시감을 느꼈지만 쉬지 않고 늑대를 쏴죽였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총성이 띄엄띄엄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멈췄다.

우두머리의 배신이 결정적이었다. 늑대들이 흩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 주인님? 늑대들이 도망가고 있답니다? 꽁지에 불이라도 붙은 것 같네요. 오호호.

- 밖에 몇 마리나 남았지?

- 못 들으셨나요? 이제 없답니다. 모두 도망갔거든요.


탕!


그는 마물지배에 당해 입구를 지키던 놈을 처리하고 동굴을 나왔다.


공터가 보였다.

곳곳에 늑대들이 죽어 널부러져 있었고 중앙에는 호랑이 만한 늑대 하나가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우야, 뭐가 저렇게 커?”

-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랍니다? 마음에 드시나요?

“몬스터일 뿐이야. 그런데··· 너 아까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애원하더니 지금은 기분이 꽤 좋아보인다?”

- ··· 무슨 말씀이시죠? 전혀 아닙니다. 잘못 보셨거든요? 누굴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 ······?

“그래, 내가 잘못 봤겠지.”

- 잘못 보신 게 확실합니다.

“괜찮아. 상관없는 일이니까.”

- 그렇고 말고요.


서로 뻘쭘한 강현과 던전핵이었다.


늑대가 모두 죽은 공터는 조용하기만 했다.

의미 없이 탄창을 넣었다 뺏다 하던 그는 문득 갑자기 생각이라도 난 듯 말했다.


“이제 마석이나 찾을까? 몇 마리나 사냥했지?”

- 모두 65마리입니다. 마석은 총 7개가 탐지됩니다.

“역시! 저기 저놈을 시켜. 마석을 품고 있는 놈을 끌고 오게 해.”

- 그러죠.


우두머리 늑대는 3번의 지시를 받아 마석이 있는 늑대 사체를 그에게 물어왔다.

그는 말 없이 부지런히 단검을 놀렸다. 이때 만큼은 할 일이 있다는 것이 고맙게 느껴졌다.

생소한 경험이었다.

마석 채취를 끝낸 그의 손에는 못생긴 적마석 6개가 올려져 있었다.


“7개라며?”

- 네, 나머지 하나는 우두머리가 가지고 있거든요.

“흐음···”


최강현은 침음을 흘리며 눈앞의 늑대를 바라보았다.

늠름한 자태와 일반 마비늑대 보다 훨씬 커다란 덩치.

격렬한 전투를 치렀지만 몸에는 작은 상처 하나 없었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분명 19층의 터줏대감이 되겠지··· 그리고 무조건 인명피해도 생길거야. 헌터들이 죽는다.’


계층의 난이도와 맞지 않는 몬스터는 언제나 위협적이다. 그를 죽일뻔했던 괴수처럼 게이트를 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아주 드문 케이스다. 대부분은 본래 계층에서 오래 산 몬스터가 진화한 경우다.


‘몬스터를 안타까워하다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결론을 내린 그가 입을 열었다.


“죽어라.”


명령은 떨어졌고 우두머리 늑대는 전력으로 질주했다.


쿵!


그리고 다시.


쿵!


“그만!”


다시 뛰려던 우두머리는 덜컥 멈췄다.

우두머리는 우두머리였다.

달려가서 머리를 바위에 박는 정도로는 죽지 못했다.

머리에 흥건히 피를 흘리고 있는 늑대에게 다가간 그는 머리에 소총을 겨누고 마른침을 삼켰다.

안타깝고 씁쓸했다. 그래서 더 기분이 더러웠다.


타다당!


- 아까우세요?

“솔직히 그렇네.”

- 나중에 제가 훨씬 성장한다면 거리 따윈 상관없이 마물지배를 유지할 수 있을거예요.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마물은 애완동물이 아니다.

그는 단검을 잡고 아직까지 뜨거운 심장 옆에서 마석을 꺼냈다.

게이트로 들아가는 최강현의 안주머니에는 못생기고 작은 적마석 6개와 크고 잘생긴 적마석 1개가 들어있었다.


*****


원룸에 도착한 그는 먼저 두고간 휴대폰을 확인했다.


[부재중 전화 3건]


“재우형? 파티 때문에 연락했나?”


2건은 스팸이었고 1건이 무기시장에서 만났던 선배의 전화였다. 그는 김재우가 말했던 파티에 대해서 떠올렸다.

아침에 발생한 민간인 희생 때문에 군부대에 이동이 있을 예정이고, 그 빈 자리의 경계를 헌터 파티가 대신한다는 내용이었다.

수당은 낮지만 대신 군대의 징집에서 빼준다는 조건.


“고민되네···”


그는 중얼거리며 TV를 켰다.

항상 고정되어있는 뉴스 채널에서는 역시나 서울-인천 던전 전쟁과 오늘 아침 있었던 민간인 희생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결국 문제는 전쟁이 정말 일어나냐는거지··· 전쟁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쉽게 일어나지는 않아.”


그는 전쟁에 익숙했다.


올해로 29세,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강현은 벌써 7번의 크고 작은 전쟁을 목격했다. 정부에서 공식적인 명칭에 ‘전쟁’을 붙인 분쟁만 7번이다. 그보다 규모가 작았던 분쟁은 지난 20년간 수십 차례나 된다.


씻으려던 그는 책상에 걸터앉아 턱을 주억거렸다. 잠깐 고민한다고 해답이 보이는 것은 아니었으나 김재우가 제안한 파티 모집에는 시간제한이 있다. 빨리 결정을 내려야 했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을 하고 있자 3번이 말을 걸었다.


- 저는 반대입니다.

“응?”

- 던전 전쟁 말입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없습니다.

“갑자기? 그러면 파티에 참가하란 말이야?”

- 주인님은 던전의 ‘자원’에 대해 얼마나 아시죠?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무의식적으로 일그러졌다.

던전의 자원이란 생명력을 말한다. 정확하진 않지만 통설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다. 던전 안에서 사람이나 동물, 몬스터가 죽으면 생명력이 던전에 흡수된다. 그렇게 흡수된 생명력을 ‘자원’이라고 하는데 던전을 운영하는 동력이자 힘의 원천이 된다.

그리고 20년전, 그의 어머니와 동생도 던전의 ‘자원’이 되었다.

께름칙한 기분에 대답을 망설이자 3번은 알겠다는 듯 다음 말을 이었다.


- 저도 같습니다. 저의 본질은 던전핵이니까요. 어제와 오늘 마물을 처치하고 강해지는 모습에서 아셨을거예요. 주인님께 일어난 일은 안타깝지만···


3번은 그의 눈치라도 보듯 잠깐 말을 끊었다. 그는 괜찮다며 3번을 재촉했다.


- 속던전이 이어지지 않은 한 던전간 전쟁은 보통 겉던전에서 벌어짐니다. 하지만 저는 겉던전에서는 자원을 흡수할 수 없습니다. 겉던전은 그 던전만의 영역이니까요. 이게 제가 주인님의 던전 전쟁 참가를 반대하는 이유예요.

“속던전, 겉던전··· 오랜만에 들어보네. 뭐, 요약하자면 전쟁에선 네가 자원을 획득할 수 없으니 파티에 참가하라는거군.”

- 네.

“전쟁과 파티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파티야. 하지만 전쟁이 정말 발발할지 어떨지 아직은 몰라. 그래서 고민하는거야. 한번 그 파티에 들어가면 계약이 끝날 때까지 발을 뺄 수 없어.”


파티에 들어가면 개인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특히 지금의 그에게는 ‘시간’ 이 소중했다.

몬스터를 잡아 3번 던전핵을 레벨업 시키는 것은··· 게임처럼 중독성이 있었다. 오늘처럼 레벨업 ‘뽕맛’ 을 본 그에겐 더욱 치명적이었다.


그는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정보라도 충분했다면 도움이 되었겠지만 겨우 B등급 헌터인 그가 접할 수 있는 정보는 TV 뉴스와 인터넷에 떠도는 뇌피셜 뿐이었다.

그때,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들렸다.


[서울 던전 출입구 앞 광화문 광장에 나가있는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박상진 기자.]


화면이 바뀌고 아직까지 건재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마이크를 든 기자의 모습이 나왔다.


[네, 박상진 기자입니다. 조금 전 광화문 광장에서는 서울 던전 대변인의 성명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변인은 오늘 아침 일어난 비극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구조와 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콰과강!!!]


“???”


화면에 마지막으로 비췬 것은 폭발하는 이순신 동상이었다.

그리고 화면은 암전.

검은 화면이 바뀌고 뉴스룸이 보였다. 앵커가 귀에 손을 대고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바, 방금 광화문 광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씨발 좃됬다. 진짜 전쟁이야.”


그 이상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는 급히 휴대폰을 들고 김재우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평범한 신호음이 오늘 따라 다급하게 들렸다.




독자님의 추천과 건전한 댓글이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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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커피와 수첩 21.05.31 344 8 13쪽
29 뚝배기를 피하는 방법 21.05.30 371 8 13쪽
28 비밀기지의 비밀 21.05.29 381 7 13쪽
27 갈 곳은 한 곳 뿐 21.05.28 382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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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뚝배기 길드 21.05.26 421 10 13쪽
24 뚝배기 길드 21.05.25 422 11 13쪽
23 서유리의 대환장 파티 21.05.24 448 10 14쪽
22 나 각성했다. 21.05.23 458 10 13쪽
21 악연의 굴레 21.05.22 462 9 13쪽
20 닥터 최 21.05.21 458 11 13쪽
19 버스사고 +1 21.05.20 498 12 13쪽
18 새로운 능력 21.05.19 496 10 13쪽
17 춘하추동 21.05.18 483 11 13쪽
16 춘하추동 +2 21.05.18 493 12 12쪽
15 아버지의 바위 21.05.17 512 10 13쪽
14 오이도 해안경비 21.05.17 520 12 13쪽
13 오이도 해안경비 21.05.16 524 11 12쪽
12 오이도 해안경비 21.05.16 569 11 13쪽
11 오이도 해안경비 21.05.15 580 11 14쪽
10 오이도 해안경비 21.05.15 635 12 13쪽
» 이순신 장군상 테러! +2 21.05.14 651 13 12쪽
8 솔로잉과 무기시장 +2 21.05.14 686 15 13쪽
7 솔로잉과 무기시장 21.05.13 739 15 13쪽
6 할 일은 한다 21.05.13 794 17 13쪽
5 어떤 던전핵 21.05.12 849 19 12쪽
4 어떤 던전핵 +5 21.05.12 903 20 13쪽
3 수색임무 +4 21.05.12 913 17 12쪽
2 수색임무 +2 21.05.12 1,086 21 13쪽
1 프롤로그 - 던전은 사람을 먹고 산다 +4 21.05.12 1,377 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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