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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빵 님의 서재입니다.

프로게이머 육성하기 女帝[여제]메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leekwang19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3
최근연재일 :
2023.06.25 19: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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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250,564

작성
23.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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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승자가 되기위하여(9)

DUMMY

저런 미소를 지을수 있다니.


"짜증 나네."

"도련님."

"응."

"데이터 추출은 성공적입니다. 이 대회가 끝날 때쯤이면.."

"좋아. 계속 진행해. 예의 그 프로젝트를 몇 년을 앞당기게

해줬으니 열심히 노력하라고 전달하고."

"알겠습니다. 그리고 감독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뭐지?"

"찾았답니다. 원석. 지금 경기 중이라는데."

"좋아."


해당 경기를 재생하자 한창 전투 중인 두 메카닉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감독이 추천한 인재는 어떤 양반이지."

"이 근접전 메카닉입니다."

"호오. 근접전 거기에다가 격투전 사양인가. 톤파에

파워형 계열의 메카닉."


데이터를 확인하자 표시되는 메카닉의 상세정보에서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파워형을 이렇게 배치시키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왜 그러시죠."

"파워형을 밸런스로 바꿔 버렸어 이러면 파워형의

출력을 살리는 게 아니..잠깐."


스피드, 근력에 투자 거기에다가 반응속도를 최대치 설정.

이런 조종이 가능한 건가?

인간의 실력으로.

아니 지금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게 눈에 보인다.


"실장님."

"네."

"감독님이 추가로 요청한 게있지 않나요."

"커스텀 조종석입니다. DFS라고 지금 우리 회사에서

개발 중인 그것을 게임기로 만들어 줄것을."

"승인한다고 해주세요."

"하지만 사장님이."

"아버지가 말했지요? 최고가 되기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말라고 AI든 DFS, 다이렉트 피드백 시스템

거기에다가 조종사의 모션까지 읽을수 있는 시스템인

액션 캡쳐 시스템도 필요하겠어.

DAC시스템이라고 칭하고 개발을 전두 지휘하도록 하지.

이거 바빠지겠구만."

"그 정도입니까?"

"저 남자는 지금 저곳에있는 녀석들 중 괴물이지만

맞는 무기를 손에넣지못해서 핸드캡을 주고 게임 중이야

그걸 풀어 준다면 크크크. 아주 재밌겠어."


어느새 종료된 경기에서 박살이 나 있는 메카닉의

위에서 격투경기에서 승리한 선수처럼 손을 들고 있는

남자 박건우 그가 내가 찾던 최강의 선수.


"그리고 그 남자의 보금자리를 박살 내버릴 나의 무기."









멍하니 앉아 있는 혜진이에게 다가간 한나는 볼을 콕하고

찔러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간 듯한 모습.


"피곤한 건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명상중이라니까 방해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만."

"누구 편이야 년."

"당연히 너와 혜진이편이지."

"나랑 혜진이가 붙으면."

"그때는 너와 파트너니까 적으로 인식해야지."

"평소에도 파트너 행세 좀 해주라!"

"그건 무리."

"어째서!"

"동아리 멤버끼리는 친하게 지내야지."

"정말이지 이어폰까지 뚫고 들어오는 빽빽거림의 주인공이

누군가 했는데 역시나."

"16강을 이겼다고 보고하러 온 거거든."

"별문제없이 이겼다고."

"훗. 그렇다며 이쪽도 마찬가지야."

"다음 경기 상대는?"

"그 상대보다도 8강에서 붙을 상대가 걱정이랄까."

"누군데."


나는 대진표에 적혀 있는 이름을 확인했다.


"박건우, 파워형 계열의 메카닉을 사용하는데

이 메카닉의 형태는 오히려 밸런스 형에 가깝지만

스피드와 근접전에 집중투자한 모양이네.

이 사람이 왜?"

"방금 전에 대전영상을 확인해 볼래?"


재생 버튼을 누르자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메카닉을 몰아붙이는

박건우의 메카닉,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상대방.


"이건."


빠르고 호쾌하다.

그리고 전투에있어서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라면 밸런스형이 더 어울리는 거 아니야?"

"이 사람은 격투전에 올인하기 위해서 장갑의 강화와 자가 수복장갑을

활용하고있는 거야."

"자가 수복장갑?"

"치명적인 데미지가 아니면 자동으로 회복되는 장갑. 이번에 추가된

파워형 메카닉의 장비야."

"뭐야 그러면 사기.."

"하지만 조종석이 박살 나면 도루묵이지 그런데 잘 봐."

"조종석에 오는 공격을 막고 있어."

"그래. 그러면서 차근차근 거리를 좁히고 근거리에 접근하자마자

초가속으로 파고들어서 틈을 주지 않는다라."

"서로가 극상성이라서 머리가 아픈 거야."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혜진이의 승리.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근접전에서 이 사람을 이길수 있는 경우의 수가 도저히 생각나지 않아."

"이기는 미래를 생각해. 절대로 거리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전투를 벌이는 거야."

"흐음."

"우리 동아리, 아니 전 세계에서 너만큼 화력전에 스페셜리스트는 없다고.

결승전까지와서 내전해야지 안 그래?"

"하아 정말이지. 그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어디 가고 이렇게 풀죽어 있어.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게 있어. 대회 참가 선배로써 말하자면."

"선배님 진짜 보기 안 좋으니까 그만하시죠."

"쳇."


기운을 차린 듯한 혜진이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네. 너희랑 마지막에 붙어야 하는데 여기서 절망하고 있을

시간도 없지."

[8강전 이혜진 선수, 박건우 선수 경기장으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시간이네."

"힘내라고."


나와 한나가 주먹을 내밀자 혜진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주먹을 쥐고

가볍게 우리 두 사람의 주먹을 툭 하고 쳤다.


"다녀올게."


경기장으로 나가는 혜진이.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을 바라보던 감독님과 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우리 둘의 어깨를 잡았다.


"그러면 응원하러 가보실까나."

"응원이요?"

"어차피 16강전 이후에는 한 경기가 끝나고 대기 시간이 필요해서

관람할 시간이 충분하니까."

"가 보자고."

"여기서 봐도."

"경기장의 풍경을 보는 것도 훌륭한 경험이야."

"선수로써가 아니라 관람객으로써의 풍경도 익숙해져야지."

"알겠습니다."

"그럼 가보실까나."











"후우."


경기장에 올라서자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괜찮다, 이곳은 그 망할 투기장이 아니야.

나를 봐주러 온 이들이며 나의 팬이 되어 줄 사람들이야

그 개미지옥같은 곳이 아니야.


"8강에 오르기까지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적을 제압.

한 번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은 최강의 방패~~! 이혜진!"


사회자분의 소개.

최강의 방패라 듣기 좋은 별명이 생겼네 할아버지의 말대로

사회자들이 만들어 주는 별명이 평생간다는 게 맞을지도.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질수 없다.


"그리고 그 반대쪽 상대방은 그 어떤 방패도 뚫고들어가서

그 주먹을 내리꽂아버리는 무적.강인의 격투사 박건우!"


게임과는 어울리지 않는 근육질의 남성이 앞으로 걸어 나온다

영상을 떠나서 바라본 그 모습은 파괴적이었다


"후우."

"잘 부탁한다."

"이쪽이야말로요."


서로 악수를 마치고 게임기에 들어가는 순간 관람석에서

나를 향해서 손을 흔들고 있는 동아리 멤버들이 눈에 들어왔다.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흔들어서 응답해주고 게임기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조종석에 휴대폰을 올리려하는 순간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알람이 연속으로 울렸다.


"응?"

[힘내라. 화합고등학교 아이젠 캄프 동아리 화력담당 이혜진.]

[화이팅! 지면 위로 안 해줄 거니까 지지말고!]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을 테니 걱정 말고!]

[할아버지는 우리 손녀가 최고라는걸 잊지 말고 언제나 건강..]


걱정이 너무 많은 할아버지와 동아리 친구들 선생님까지.

나는 지금 혼자가 아니다.


"응. 그때부터 기적같은 일만이 벌어지고 있네."


[아이젠 캄프 온라인.]

[필드 우주 콜로니.]

[화이트 리퍼 캐터펄트에.]


"화이트 리퍼. 이혜진 나갑니다."


눈앞에 보이는 우주 콜로니.

자리를 잡는다면 이곳이 좋겠지.


"드론 사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메카닉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

드론의 숫자도 모의전 이후 두 배로 늘렸다.

저격수이자 화력 메카닉에게 필요한 것은 위치를 잡고서

상대방을 몰아붙이는 것.


"자..어디일까나."


화면에 표시되는 경고표시.

드론에 포착된 메카닉이 정면에서 날아오고 있다.

지상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저런 움직임이 가능하다니.


"우선은 선물입니다."


철컹.

백팩에 장비되어 있는 미사일 포트에서 뿜어져 나온 미사일의

비가 적 메카닉이 오고 있는 방향에 쏟아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 들려오는 폭발음.

이렇게 간단히 당할 리가 없다.


"역시나."


붉게 빛나는 안광.

그리고 드론을 발견한 적 메카닉이 연기를 뚫고서 드론을 파괴한다.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대단합니다! 그 미사일의 셰례를 저렇게 가볍게 피하다니]

[박건우 선수의 엔키두의 내구성도 내구성이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저 자가 수복장갑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 선수가 있었지만 저 자가 수복장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수는 박건우 선수가 처음이로군요!]


"이거 안 좋군. 실탄위주의 원거리전은 저 장갑에 막히고말아."

"그렇다고 해서 원거리전으로 들어가기에는."


철컹.

스나이퍼 라이플을 꺼내 든 혜진이의 화이트 리퍼는 아직

자신을 찾지못한 박건우의 엔키두를 향해서 총구를 겨눈다.


"일격에 조종석을 박살만 낸다면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이 일격이 빚나간다면 위치를 특정한 엔키두가

화이트 리퍼를, 혜진이를 노리겠지."

"좋지 않군, 혜진아. 한 방에 끝내라..제발."


일격에 게임이 끝날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순간 관람석의 모두가 침묵했다.

그리고 그 침묵을 부순것은 엔키두였다.

시선을 화이트 리퍼가 있는 방향을 바라봤다.


"눈치챘다!"

"쏴야 한다 전력으로 질주하기 전에!"


접근전을 하기 위해서 돌격하기 시작한 엔키두.

하지만 화이트 리퍼는 끝까지 침착하게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 참는다.

단 한 방의 일격을 먹이기 위해서.


"..그래. 단 한 번의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 저격수.

그리고 혜진이 너는."







말도 안 되는 가속이다.

온갖 추진기를 들러붙인 진우의 실험기에서도

나오지 못 하는 속도를 파워형에서 보여주다니

하지만 지지 않아.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아낸다.

그것이 나의 승리의 방정식이다.


"기회는.."


아주 잠깐 톤파를 휘두르면서 발생한 틈.


"받아라!!!"


당겨진 방아쇠.

발사된 빔.

사선상에 있는 엔키두를 향해서 날아간 빔은 그대로

조종석에 직격.

하지 못했다.


"뭐?"


한 바퀴 회전하면서 톤파로 빔공격을 쳐 내버렸다.


"무슨 반응속도가!"


철컥!

두 번째 사격을 준비하지만 늦었다.

바로 눈앞까지 다가온 상대방은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듯이 파고들었다.


"백팩 퍼지! 자폭!"


백팩을 버리고 뒤로 물러나서 백팩을 폭발시켰다.

사용하지못한 화약이 산더미였다.

이 정도라면 데미지를 줬을 것.

철컹.

앞으로 걸어 나오는 엔키두의 몸체의 장갑이 수복되고 있다.


"자가 수복장갑은 그렇게 쉽게 뚫리지 않지.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파워형의 약점. 기동성에 바보 같은 덩치를 무시할수 있는

훌륭한 장비라할수 있어."

"하지만."


허리춤에 있는 빔 블레이드를 꺼내서 근접전에 대비한다.


"이런 상태라면 나도 지지 않.."

"만신창이라고 해도 너보다 약해지지는 않았어."


마치 맹수와 같은 움직임.

휘둘러진 톤파에 화이트 리퍼의 조종석이 박살 났다.


"..졌어.."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하다니.

눈물이 맺혔다.


"나는..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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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승자가 되기위하여(1) 23.06.11 11 0 11쪽
34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8) 23.06.10 12 0 12쪽
33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7) 23.06.09 11 0 11쪽
32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6) 23.06.08 11 0 12쪽
31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5) 23.06.07 11 0 12쪽
30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4) 23.06.06 13 0 11쪽
29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3) 23.06.05 15 0 12쪽
28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2) 23.06.04 14 0 11쪽
27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1) 23.06.03 12 0 12쪽
26 누구나 초보자 시절을 벗어난다 23.06.02 13 0 11쪽
25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4) 23.06.01 12 0 11쪽
24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3) 23.05.31 15 0 11쪽
23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2) 23.05.30 1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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