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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빵 님의 서재입니다.

프로게이머 육성하기 女帝[여제]메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leekwang19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3
최근연재일 :
2023.06.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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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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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갑작스럽게 추가된 조항.

E스포츠 고문 필수.


"이건 도대체.."

"고교연합에서 난리를 피웠다는군 전문지식도 없는

선생들로 아이들을 이끌수 있을거냐고."

"그럴 수가 선생님은."

"나는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지 프로는 아니야."

"...어떻게 하죠."

"일단은 내 인맥에서 조사를해볼게 너희들은 걱정하지 말고

연습에 집중하렴."

"실례하죠."


동아리실의 문이 열리면서 박무렬 이사가 들어왔다.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모이자 그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시작부터 난관에 처한 듯하군요."

"이사님. 분명히 고교연합소속이었죠?"

"후훗. 몸을 담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큰 의사를 표현할 정도의

위치는 아닙니다만."

"이사님이 무슨 짓을한 건지 궁금한데요."

"저는 그저 의견을 제출했고 그것이 통과했을 뿐입니다."

"정말 우리를 막고 싶은 마음이 넘치시는군요."

"현진우 학생 저는 이런 시련은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서

겪을 부조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도 극복하지못한다면 어른의 계단에 오른다고

할 수도 없지요."

"이 아이들은 아직 어립니다. 그것을."

"그렇지요. 아이들은 훌륭하게 극복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른인 당신의 수완을 보고 싶은데."


남철우 선생님에게 다가간 박무렬 이사는 선생님의

넥타이를 정돈해주고 어깨의 먼지를 털어 주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어른으로써 보여주라는 겁니다. 아이들도 해냈으니까.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그 잘난 아버지의 힘을 써도."

"그건 절대로 안쓸겁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지만 이건 다른 이야기인 거 같으니까요.

제가 제힘으로 극복할 겁니다."

"너무 올곧으면 부러지기 쉽지요. 아직 어리군요."

"아버지의 힘을 안 써도 충분하다 이겁니다."

"지켜보도록 하죠. 그러면 연습 열심히하시길."


밖으로 나가는 박무렬 이사를 향해서 가운데 손가락을

올린 남우철 선생님은 한숨을 쉬면서 우리를 바라봤다.


"한동안은 수업끝나ㅗ 밖에 사람찾으러 돌아다녀야

할거 같으니까 연습 프로그램은."

"네. 저한테 맡겨 주세요."

"내가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크게 손댈건

없을 거야 두 사람의 메카닉의 추가조정에 필요한 건

나한테 메시지 남겨 주고."

"알겠습니다."


앞으로 남은기간은 2주일.

그동안 준비해야 하는건 아랑의 최종조정.

혜진이의 신규 메카닉의 조정.

대회 스케쥴에 맞춰서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이 정도 일정을 혼자서 극복해온 나다.


"못할 것도 없지."


게임기에 들어간 한나의 모의전 상대를 설정하고

혜진이의 메카닉 조정을 도와주면서 선생님이

대회전에 잡아 놓은 다른 학교와의 모의전

일정을 체크했다.


"어..제일여고인가."

"제일여고면 분명히 1.0버젼 대회 우승자랑

한나랑 동귀어진했던 준우승자가 있는 학교지?"

"응. 박미나와 선우은이 있는 학교지."

"흐으응."

"왜 그래?"

"선우은이랑은 좋은 관계라면서?"

"누가 그러는데."


한나가 있는 게임기를 가르키자 한나가 연습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신기록 갱신."

"대단하네. 이렇게 연습 프로그램을 클리어하다니."

"상황에 맞춰서 무장과 장갑을 변경할 수있으니까."

"그럴 거면 메카닉을 많이 준비하는 게 나은 거 아니야?"

"그건 싫어. 아랑을 개조하면서 같이 강해질거야.

그게 좋아."

"아랑은 의미가 깊으니까."


내 대답에 한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

나는 방금 전의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을 시작했다.


"그래서 선우은하고는 친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아니라니까."

"그 여자 이름이 왜 나오는데?"

"응?"

"이번에 모의전 일정에 제일여고가 있다고 해서."

"그년이랑 왜 붙어야 해? 내가 이기는데?"

"그때는 무승부.."

"그건 1대1 승부가 아니었으니까. 내가 만전의

상태였으면 내가 이겼어!"

"그것도 버젼이 바뀐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자만하지 마 상대방도 같이 발전하고 있어."

"...그 말은 내가 약하다는 거야?"

"아니 그러니까 언제나 1% 질 수도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거지."

"알겠어. 그러면 증명해 줄게."

"너 내 말 안 듣고있지.."

"모의전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데?"

"1대1하고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될 거야. 이번

대회가 어떤방식으로 진행될지 모르니까

할수 있는 방식은 모두 해 보는 걸로."

"배틀로얄이라고 해도 사람은.."

"그때는 AI와 나, 천하루 선생님도 도와주기로하셨어."

"그러고 보니까 제일여고는 프로 게이머 고문은

구했으려나?"

"글쎄. 이번에가서 물어나보자고."


그렇게 동아리 활동이끝나고 집으로 귀가후

나는 여제의 시련을 펼쳤다.


"...친구의 배신은 사라졌어 이제 남은 건 8개."












"다녀왔습니다."

"미나왔구나."

"가게는 여전하네."

"그래도 미나의 팬분들이니까."

"박미나!"

"박미나!"


나를 보면서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주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가게에 앉아 있는 남철우 오빠를 보고 나는

활짝 웃으면서 다가 갔다.


"오빠. 뭐 하고 있어."

"미나왔구나. 대회준비는 잘되고 있어?"

"응. 문제없이 잘하고 있지."

"그래 잘하고 있으니까 보기 좋네."

"이번에 유명 프로 게이머분도 고문으로

오셔서 팀도 문제없이 굴러갈 거라고."

"그렇..구나."

"응?"


오빠는 축늘어지면서 나를 바라봤다.


"그래도 미나가 문제없어서 다행이네."

"미나야 이 녀석은 지금 고문구해야 해서

정신이 없으니까 상대하지 마렴."

"아아.."


이번에 추가된 고문 문제로 오빠의 동아리도

문제를 겪고 있구나.


"그러면...천하루 선생님한테 도와달라고할.."

"그건 사양할게. 하루랑은 엮이면 뭔가 위험할 거

같아서.."

"그게 무슨 소리일까나?"


나는 웃으면서 오빠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러고 보니까 두 사람의 미요한 기류가 조금

신경 쓰였는데 나만빼고 무슨 이야기가 진행된 거지.


"에휴.그쯤 해두고 올라가서 저녁 먹을 준비나해."

"치잇."


샤워를 마치고 아래로 내려오자 아빠와 아직도

이야기중인 철우오빠가 있었다.


"주변에 알만한 프로 게이머는 거절하거나

이미 고문을 맡았으니."

"인맥을 조금이라도 넓혀둘 걸."

"아버지의 힘을 쓰는 건."

"그건 싫어. 이건 내가 어른으로써 해결할 일이야.

안 그러면 그 녀석들한테 그 인간한테 지는거 같단말이야."

"고집불통이라니까."

"학생들을 돕는데 아버지의 힘은 쓰겠지만 이거는

나의..남철우의 싸움이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놓겠어."


지금은 끼어들틈이 없을거 같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에 화합고등학교와 모의전.


"...오빠가 그 정도로 돌봐줄 녀석들인지 시험해 보겠어."


그때는 은이와의 대결로 만신창이가 돼 버려서

제대로 싸워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틀리다.

만약 아니라면.


"오빠는...내가.."











집에들어오자 느껴진 온기.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나를 마중 나왔다.


"할아버지..정말이지 퇴원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놈아 이 할아버지가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왔는지

모르는가 본데."


자기 근육을 보여주는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식탁에 나를 앉혔다.


"손녀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가득 채워놨으니

마음껏 먹어라."

"할아버지. 이거 돈은."

"이제 벌어야지. 수술비하고 남은돈이 있으니

한동안은 생활비는 문제없지. 우리 손녀에게

주려고한 돈인데 너무 아쉽구만."

"할아버지 그런 말 다시는하지 마."

"하하..할애비가 너무 말을 심하게 했구만.

걱정하지 마라 우리 손녀가 딸을 낳아서

중손녀를 볼 때까지 절대로 안죽는다."

"주책이네."

"껄껄. 그래서 그 남학생이랑은 잘되고 있어?"

"푸흡!"


내가 음식을 내뱉자 할아버지는 익살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뭐야. 정답이야?"

"아니거든...그리고 진우 주변에 정리해야 할

여자가 많고 어지간히 둔감탱이여서

내가 열심히 대쉬해 봐야지."

"그 정도로 마음에 든 거야?"

"뭐랄까 할아버지의 마음을 바꾸는데 도움을

줬고 거기다가 여러모로 나를 챙겨 주니까

마음이 간달까."

"뭐 그 정도 남자라면 이 할애비도 안심하고.."

"그런 말하지 말라니까."

"어허. 결혼을 허락한다는 말이야."

"하아.."


그러고 보니까 선생님은 집에 들어가셨으려나.


"무슨 고민이 있는 거야?"

"사실은."


나는 이번 대회에 추가된 규칙에대해서 할아버지에게

털어놓았다.


"흐음..그렇구만."

"그래서 고민이야."

"그 선생님의 전화번호 알고 있니?"


할아버지는 선생님의 전화번호를 받고는 걱정 말라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튿날.

정장을 입은 할아버지가 식탁에 앉아 있어서 나는

당황한 채로 식탁에 앉았다.


"무슨 일있어? 어디에 가는 건데?"

"후훗. 돈도벌수 있고 이 할애비한테 천직인곳."

"응?"










이사실에 찾아온 두 명의 방문객.

한 명은 아이젠 캄프 동아리의 동아리 고문 선생님인

남철우 선생이였고.

다른 한 명은.


"이혜진 학생의 학부모께서 여기는 어쩐 일로."

"하하하. 저희 혜진이가 여기에있는 선생님과

동아리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은 게 있어서요."


이호선, 이혜진 학생의 학부모로 얼마 전에 큰 수술을

받았지만 이렇게 회복이 빠르다니.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몸인 거지? 아니 애당초에

큰수술을 받은 게 거짓말인 게..'

"이사님?"

"아..죄송 실례를했군요. 그래서 무슨 일로.."

"다름이 아니고 이번 E스포츠 고문으로 제가 취임하려고

합니다. 이걸로 문제는 해결된 거겠죠?"

"...네?"


나는 멍하니 이호선씨가 건네주는 봉투를 받아서

서류를 확인했다.


"...이 게임은..."

"이사님도 잘 알고있을거 같은데요."

"...네. 당연하죠. 그것보다 저를 알고 계신가보군요."

"그 홀쭉한 얼굴은 여전하군요."


나를 기억하고있는 건가.


"그때 나를 꺾을뻔한 사람의 얼굴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뭐 예전일이니까요."

"이사님도 프로 게이머..셨나요?"

"예전입니다. 광탈하고 꺾여 버리고 재만남았지만."

"잔불이 남아 있으면 언제든 불탈수 있지요."

"그러기에는 너무 늙었고요."

"저는 아니라고봅니다만."

"..."


나는 서류를 읽고서 한숨을 쉬었다.


"문제는 없겠군요. 프로 게이머.

그것도 월드게이머즈에서 3년연속 무패왕관의

타이틀을 가진분이 이런 곳에 왔다는 게 오히려."

"아니요 이런 곳이기에 온 거지요."

"...잘되었군요. 기적으로 시련을 극복한 게."

"기적은 아니지요."

"뭐요?"

"이쪽의 선생님이, 그리고 현진우 학생이 저의

손녀딸을 구원해주고, 저에게 용기를 심어줬습니다.

그것이 저한테는 기적이고 은혜를 갚을수 있는

기회가 된 거지요. 어깨를 펴세요 남철우 선생."

"....그럴 수가 할아버님.."

"어허. 이제는 감독이라 부르시지요."

"네?"

"E스포츠 고문 겸 감독으로 지원한 거니까요.

헤드코치 겸 동아리 고문 선생님은 맏기겠습니다."

"보기좋군요."


이사실을 빠져나가는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나는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했다.


"비꼬시는 건가요?"

"하하하.저건 진짜로 우리를 축복하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이사님도?"

"저는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그 아이들의 미래는."

"그것을 도와주는 것도 먼저 앞을 걸어갔던 어른의

몫이니까요."


두 사람이 나가고 나는 휴대폰에 저장된 예전의

사진을 멍하니 바라봤다.

아직 프로 게이머로써 꿈을 쫓던 소년시절의 나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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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승자가 되기위하여(8) 23.06.18 9 0 11쪽
41 3.승자가 되기위하여(7) 23.06.17 10 0 12쪽
40 3.승자가 되기위하여(6) 23.06.16 9 0 12쪽
39 3.승자가 되기위하여(5) 23.06.15 11 0 11쪽
38 3.승자가 되기위하여(4) 23.06.14 17 0 12쪽
37 3.승자가 되기위하여(3) 23.06.13 13 0 11쪽
36 3.승자가 되기위하여(2) 23.06.12 12 0 12쪽
» 3.승자가 되기위하여(1) 23.06.11 12 0 11쪽
34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8) 23.06.10 12 0 12쪽
33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7) 23.06.09 11 0 11쪽
32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6) 23.06.08 11 0 12쪽
31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5) 23.06.07 11 0 12쪽
30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4) 23.06.06 13 0 11쪽
29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3) 23.06.05 15 0 12쪽
28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2) 23.06.04 14 0 11쪽
27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1) 23.06.03 12 0 12쪽
26 누구나 초보자 시절을 벗어난다 23.06.02 13 0 11쪽
25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4) 23.06.01 12 0 11쪽
24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3) 23.05.31 15 0 11쪽
23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2) 23.05.30 12 0 11쪽
22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1) 23.05.29 1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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