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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빵 님의 서재입니다.

프로게이머 육성하기 女帝[여제]메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leekwang19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3
최근연재일 :
2023.06.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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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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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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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승자가 되기위하여(2)

DUMMY

우리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E스포츠 고문.

이호선 감독님을 보는 나와 혜진이의 뻥진 표정에

한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만나서 반갑다. 나는 이호선 감독. 그리고 여기에

있는 혜진이의 할아버지다. 잘 부탁한다."

"할아버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건데요?"

"선생님 도대체 이건.."

"나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은 거라."

"정말이지 섭섭하구만 남철우 코치. 나를 좋아라

따라다니던 팬보이가 나한테 연락할 생각도 없었다니."

"아니요. 사실 건강문제도 있을거로 생각해서."

"하아."


이호선 감독님은 팔뚝의 근육은 웬만한 운동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두꺼웠다.


"하아..할아버지 남들보기 부끄러우니까.."

"어이쿠. 늙은이가 주책을 부렸구만."

"이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시다니 도대체."

"프로 게이머 시절 장기전하게되면 체력은 필수였지.

정신력은 체력이라는 껍질 안에서 보호되고 있으니

체력을 키워야 장기전에도 능한걸세."

"저는..모르겠네요."

"게임만 잘한다고 능사는 아니라는 거지. 그러니 각자

체력단련에도 힘써 주시고 이 늙은이가 필요한일이

있거나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찾아주시게나.

이 게임에대한 공부를해야 해서 오늘은 이만 실례하지."

"공부라니."

"감독을 하고 있는 게임에대한 공부를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영상이나 잡지등을 사 왔거든 그럼."


폭풍을 일으키고 사라진 이호선 감독님을 뒤로하고

남철우 선생님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자리에 앉았다.


"뭔가 다행이네요."

"그러니까. 별문제없이 끝나서 다행이야. 이걸로

접수도 문제없이 끝났고. 모의전에 집중할수 있겠어.

그러고 보니까 혜진이의 메카닉의 조정은 끝났니?"

"네."


나는 선생님의 컴퓨터에 조정이 끝난 혜진이의

메카닉을 띄웠다.


"혜진이는 만족하고 있지만."

"그게 가장 중요하지."

"그렇죠. 조종사가 가장 만족하는 게 중요하죠."

"이름은?"

"화이트 리퍼."

"저격컨셉에 어울리는구나."

"단순한 저격 메카닉은 아니지만요."

"여러 가지 비밀을 숨기고있나 보네."

"비밀은 이 백팩에.."

"좋아. 이번 모의전에서 데이터를 뽑아서

보완이 가능한 게 있다면 보완하고."


선생님은 혜진이의 메카닉의 정리가 끝나고난 뒤

나를 빤히 바라봤다.


"왜 저를 그렇게.."

"너는 참가안 하냐?"

"저는 오퍼레이터로 참가할 거니까요."

"...누구의?"


선생님의 질문에 한나와 혜진이의 시선이 동시에

나에게 쏠렸다.


"그거야 당연히 한나와의 약속이 있으니까요."

"그렇구나."

"당연한 거죠. 나를 프로 게이머로 같이 걸어가자고

끌어들였는데 파트너로써 당연한 거지."

"응. 그건 당연한 거지. '파트너'로써는."

"하하하. 그게 무슨 소리일까나?"

"왜 그래? 어디 찔리는 내용이라도 있었던 것일까나?"

"아니. 전혀없는데. 저어어어언혀 없는데."

"공기가 흔들리고 있는데. 화가 난거야?"

"화이트 리퍼의 모의전 상대로 역시 내가 나서줄까?"

"아니. 대회전까지 서로의 실력을 보여주기 싫다고한 건

한나 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아..그런 건 언제든 바꿀수 있지. 내가 호승심이

생겼다고 말하면."

"호승심이 아니라 질투 아닐까?"

"그 질투라는 건 그쪽이 품고 있는 감정이.."


나는 선생님의 옆에 앉아서 두 사람의 말다툼을

멍하니 지켜봤다.

그런 내 모습에 선생님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다.


"너는..진짜로."

"왜요? 저렇게 서로 자극을 주는 관계. 라이벌이라고

하지 않나요. 프로 게이머판에서 저런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면 흥행여부가.."

"그 라이벌이..아니다...그건 너가 직접 경험해야지.

나는 말해주기가 싫구나."


영문을 모를말을 하고 있는 선생님을 뒤로하고

어느새 모의전 당일이 밝았다.


"한나는 무장의 세팅에있어서는 나랑 이야기하면

문제없을 거고, 혜진이는 백팩에있는 화기시스템을

어떻게 사용할지 이번 모의전에서 피드백을.."

"알겠습니다."

"문제없어요."

"그러면 들어가보실까."

"모의전이라고 해도 대회전이니까 전력을 보여주는 건

위험하다고할수 있지."


이호선 감독님은 두 사람과 나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치만 이번에는 다르지. 각자의 메카닉을 잡는 것도

이제 두 번째정도니까 마음껏 날뛰고 데이터를 쫙쫙 봅아보도록."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라져."

"제일여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천하루 선생님."

"네. 오랜만이네요. 그렇게 얼굴 보기가 어려워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철우 선생님."

"아하하하."


필사적으로 시선을 피하는 남철우 선생님을 뒤로하고

이호선 감독님이 앞으로나오자 중년의 여성분이 천하루 선생님의

뒤에서 걸어 나왔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호선 선배."

"그쪽도 건강해 보여서 다행구만. 김소라.'

"선배님이야말로 수술 후유증때문에 쉬고계셔야하는 게 아니지?"

"그 정도로 죽을 거였으면 프로 게이머 시절에 진작에 죽었지."

"하하하. 그쪽이 선배님이 감독을 맡고 있는 화합 고등학교의?"

"그래. 내 팀원들과 내 손녀딸."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다. 나는 제일여고의 E스포츠 고문이자 감독을

맡고 있는 김소라라고 한다. 오늘 모의전은 잘 부탁하지."

"재회의 기쁨은 잠시 뒤로하시고..그럼 모의전이 진행될 부실로

안내하겠습니다."


학교를 지나가면서 우리에게 쏠린 시선.

그러고 보니 그때 선우은하고의 결판을 내려고 이 학교에

방문했을 때는 방학시즌이어서 학생들이 없었지.


"저기. 두 사람 왜 그렇게 내 주변을 감싸고있는 거야?"

"어디 이상한 사람이 우리를 볼까 봐."

"응. 그러니까 감시중."

"그런 사람이 왜 여고에.."

"너는 위기감이 너무 없다니까."

"하아."


한숨을 쉬는 두 사람을 뒤로하고 도착한 제일여고의

아이젠 캄프 동아리 부실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부실에 몇 배는 큰 아니.

웬만한 학교의 체육관에 버금가는 크기였다.

안으로 들어서자 선우은과 박미나.

그리고 그녀들말고도 2명의 학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 중 대표로 박미나가 앞으로

걸어나와 인사를 건네왔다.


"제일여고 아이젠 캄프 동아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미나야 너무 딱딱하게 안굴어도."

"아니요. 화합고등학교 아이젠 캄프 동아리 코치

남철우 선생님."

"..어어."

"남철우 코치님 무슨 짓을한 거야?"

"왜 저렇게 날이 서 있지?"

"글쎄."

"원래 성인 남성은 아무생각 없이 페로몬을 뿌리는데

거기에 저 여학생이 화가 난게 아닐까?"

"감독님 다 들립니다..페로몬이 뭡니까 페로몬이.."

"어이쿠. 입이 방정이구만."

"흠흠."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김소라 감독님이 앞으로

나와서 우리를 정렬시켰다.


"자자. 오늘의 모의 전을 위해서 우리 학교까지

찾아와 준 화합고등학교 아이젠 캄프 동아리

학생 및 스태프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 모의전이 얼마뒤에 열릴 아이젠 캄프 대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게임기는 여기 두 개를 사용하면됩니다."

"세팅시각은 넉넉히 드릴 테니."

"알겠습니다."


게임기에 들어가서 조종석에 앉은 한나와

혜진이의 세팅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자

선우은이 눈을 반짝임녀서 나에게 다가왔다.


"오랜만이야. 여름방학 동안 별일 없었지?

대회기간이 끝나고 나한테 연락도 없다니.

나 쓸쓸했다고."

"저기 나는 네 연락처가 없거든?"

"..뭐?"


목소리가 낮아진 선우은은 웃으면서 내 휴대폰을

뺏어갔다.


"걱정하지 마 이번에 그러면 아주 정확하게 등록해 줄게

거기다가 이 어플을 설치하면.

"거기까지."


게임기 밖으로 나온 한나는 선우은이 가지고 있던

내 휴대폰을 뺏고는 그녀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강한나.."

"안녕. 선우은 내 파트너에게 무슨 볼일이지?

이런 이상한 어플을 설치해서 또 해킹이라도하게?"

"진우한테는 그런 짓안 해. 그냥 위치추적 어플을

설치해주려고."

"연인용 어플을 왜 너가 설치하는 건데."

"그러니까말이야."

"넌 또 뭐야."

"안녕. 이혜진 화합고등학교 아이젠 캄프 동아리의

새로운 동아리 멤버야."

"...그래서 너는 왜 나를 방해하는 거지?"

"그거야 짜증 나서?"

"너도 마음에 안 들.."

"어이쿠. 언제까지 싸우고있을 건데요 은이선배."

"자자. 진정하자고요."


선우은을 끌어당기는 제일여고의 여학생들은

그녀의 후배들인 듯했다.


"그러면 오늘 모의전은 잘부탁하겠습니다."

"선배는 저희가.."

"이거..놓으란..크억."


끌려가는 선우은을 뒤로하고 나는 게임기의

세팅사항을 두 사람에게 전달했다.


"뭔가 위기감이 진짜 부족하다니까."

"응? 내가? 모의전에 나가는 건 너희둘.."

""그런 거!""


두 사람은 짜증을 부리면서 각자의 게임기로

들어가 버렸다.


"뭐가뭔지."

"껄껄껄. 저 녀석 진짜 남자맞냐."

"평생을 여자와 대화도 안 해봤을 겁니다. 청춘이죠."

"그래. 저런 건 우리가 나서줄 필요가없지."

"두 사람다 악마 군요."


선생님들과 감독님의 이야기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한나가 있는 게임기로 들어갔다.


"세팅은 문제없지?"

"문제없다 뭐."

"...뭐에 짜증이 난 건지 몰라도."


나는 주먹을 쥐고 한나에게 내밀었다.

그 모습에 멍하니 나를 바라보던 한나는 한숨을 쉬더니

주먹을 쥐고는 가볍게 내 주먹을 툭 하고 쳤다.


"가 보자고. 파트너."

"오케이."

"그러면 우선은 첫 번째 모의전은 한나와.."

"저요! 저요!"

"은이는 나중이고 우리 신입멤버들의 대결상대가

되어줬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괜찮습니다."

"그러면 혜림아."

"네!"


[아이젠 캄프 온라인.]

[메카닉 데이터 전송완료.]

[서포트 플라이트 전송완료.]

[캐터펄트 온라인.]

[필드 우주.]


"아랑 Mk.2.F 강한나. 발진합니다."

"서포트 플라이트 Mk.2 C. 현진우 발진."


전방에 표시되는 콜로니와 우주쓰레기들.


"엄폐물에 숨어있을 수도 있으니까 전방을 주시."

"오케이."

"플라이트 아머는 밸런스가 잘잡혀 있고 우주 전을

상정한 아머니까 어떤 거리에서 공격해와도."


위이잉.

스크린에 표시되는 위험경고.

위쪽이다.


"갑니다!"

"빔 대함도!"

"치잇!"


빔 블레이드를 꺼내서 막아 낸 대함도의 공격.

기습에 실패한 권혜림은 공격을 거두고 뒤로 물러난다.


"대단하네요. 나름 기습을 제대로 준비했는데.

이렇게 반응속도가 빠르다니 선우은 선배가 말한데로

마치 산에살고 있는 짐승 같달까."

"누가 짐승이라는 거야 그 망할 음습 고스로리 오타쿠!"

"누가 오타.."

"하하하.선배의 소리가 너무크니까 목소리를 줄여야겠죠.

다시 자기소개하겠습니다. 제일여고 아이젠 캄프 동아리.

권혜림. 메카닉은 오르크스 근접전이 특기입니다.

잘부탁하겠습니다. 선배님."

"어떻게 하지?"

"응?"


한나는 나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저기도 자기소개를 했는데 우리도 해야 하는거 아닐까?"

"아니 학교에서는 커뮤증도 없었는데 왜 여기에와서."

"아니 거기에있는 애들은 최소한 반년을 본 애들이고

여기에 있는 저 후배들은.."

"편한 게 말해..편파게."

"좋았어..흠흠! 화합고등학교 아이젠 캄프 동아리

강한나. 메카닉은 아랑, 올라운더가 목표!"

"소속은 같고, 오퍼레이터를 담당하고 있는 현진우다."


서로의 소개가 끝난 두 메카닉의 추진기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거친 기계관절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전투가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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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승자가 되기위하여(4) 23.06.14 17 0 12쪽
37 3.승자가 되기위하여(3) 23.06.13 13 0 11쪽
» 3.승자가 되기위하여(2) 23.06.12 13 0 12쪽
35 3.승자가 되기위하여(1) 23.06.11 12 0 11쪽
34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8) 23.06.10 12 0 12쪽
33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7) 23.06.09 11 0 11쪽
32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6) 23.06.08 12 0 12쪽
31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5) 23.06.07 12 0 12쪽
30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4) 23.06.06 14 0 11쪽
29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3) 23.06.05 16 0 12쪽
28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2) 23.06.04 14 0 11쪽
27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1) 23.06.03 12 0 12쪽
26 누구나 초보자 시절을 벗어난다 23.06.02 13 0 11쪽
25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4) 23.06.01 13 0 11쪽
24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3) 23.05.31 15 0 11쪽
23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2) 23.05.30 14 0 11쪽
22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1) 23.05.29 1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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