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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빵 님의 서재입니다.

프로게이머 육성하기 女帝[여제]메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leekwang19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3
최근연재일 :
2023.06.25 19: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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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250,564

작성
23.05.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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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1)

DUMMY

천장에서 메카닉의 조종석을 타고 내려오는

사회자는 관중들 그리고 참가자들을 향해서 외쳤다.


"모두 최초이자 최후의 1.0버젼의 왕관의 주인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사회자의 외침에 반응하는 관객들의 환호성.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서 있는 장소에서 울려 퍼지는

관객들의 프레셔에 짓눌리기 시작한다.

최초이자 최후의 왕관을 차지한다라.

그것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어디에 있겠는가.

물론 그 왕관을 차지하는 건.


"우리라는 거..음?"

"으아아아."


내 옆에서 덜덜떨면서 쫄아 있는 한나를 보면서

나는 한숨을 쉬면서 박수를 쳤다.

짝!

울려 퍼지는 소리에 관중들도 그리고 참가자들

사회자도 침묵한다.

모두의 시선이 나와 한나에게 쏠렸다.


"뭐..뭐..뭐."


시선이 자신에게 모이자 한나의 혈색이 점점

파랗게 물들어간다.


"정신 차려."

"하..하지만."

"앞으로 자주볼 풍경이고 오늘 너가 차지할

왕관이야 잘 봐둬."

"오오오오오!! 이거 멋진 발언이군요."

"깜짝이야.."


내 옆에서 나를 보면서 웃고 있는 사회자.

그리고 스크린에 올라온 우리 두 사람의 모습.


"으아아아.."

"당당하게 서 있어라. 여제의 첫출범이니까."

"여제..여제인가요!! 자기 여자 친구의 별명을

여자 황제로 짓다니 남자 친구분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는 겁니까아아아!!"

"정정하시죠. 저는 이 녀석의 오퍼레이터이자

파트너인 현진우. 그리고 이 녀석은 내 조종사이자

파트너인 강한나입니다. 앞으로 전설을

만들어갈 거니까 팬클럽 만들사람은 얼른 만들던가."

"이..이 미친놈아아아!!"


내 멱살을 잡고 흔드는 한나를 무시하고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마치고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돌려 줬다.


"이야아..벌써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것은

최초이자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여기에

있는 인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보고 있습니다.

자 여러분 절대로 채널을 바꾸지 마시고 끝까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는 잠시 경기준비를 위해서 물러납니다!"


사회자의 안내방송이 끝나고 스크린에 팀별로

정해진 게임기의 위치가 올라왔다.

그와 동시에 휴대폰에 온 메시지.


[조종사 강한나, 오퍼레이터 현진우의 게임기

위치를 설명드립니다.]

"으으..죽고 싶어.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어."

"언제까지 옷자락만 붙잡고 있을건.."

"은이야 언제까지 잡고 있을건.."

"아."


나와 박미나는 서로 고생이 많구나라는 표정을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무 말 없이

각자의 게임기를 찾아서 이동했다.


"헉..여기는?"

"이제정신을 차린 건가."


자기 눈앞에서 켜진 스크린을 보던 한나는

나를 빤히 바라봤다.


"아..아까 전의 그 발언에 신경 쓰는 건 절대로

아니고 그러니까."

"뭐? 여제라는 거 너 여제가 될 거야."

"어?"

"내가 그 별명이 불리게 옆에서 서포트할 거니까

힘내보자고."


내가 내밀은 주먹을 그리고 내 얼굴을 바라본

한나는 미소를 지었다.


"정말이지 나를 너무 믿는 거 아니야?"

"안믿을 수가 없지."

"말은 잘해요."


디바이스를 연결한 한나.

그와 동시에 나도 오퍼레이터석에 디바이스를

연결했다.


"그런데 대진표도 없이 바로 시작하는 거야?"

"너 아까 전에 사회자가 말한 건 아예

안 들었구나."

"응?"

[아이젠 캄프 로그인 완료.]

[메카닉 아랑 캐터펄트 접속.]

[조종사 강한나.]

[오퍼레이터 현진우.]

[서포트 플라이트 레디.]

"뭐 상관없으려나. 강한나. 아랑 발진합니다."

"서포트 플라이트 오퍼레이터 현진우 발진."


무장의 상태에 이상없음.

서포트 플라이트 전개에도 이상없음.

안정적인 출발이다.


"필드가 뭔가 평소보다 넓은 기분인데."

"2.0버젼부터 적용될 오픈 월드형 전장이지

한 개의 전장이 아니라 수십 개 이상의 전장이

하나의 게임에 적용되는 거지."

"그렇구나..."


스크린에 표시되는 경고 표시에 한나는

능숙하게 공격을 회피했다.


"전방..응? 후방에도? 어째서? 비트형 병기?

아닌데 왜 메카닉이 두대..아니 몇 대..

교전이 발생 뭐야 이게!"

"배틀로얄이야 마지막까지 남은 2명이

최종적으로 결승전을 하게 되는 승자독식의

게임이 시작된 거라고."

"으아아. 진작에 말해 그런 거는!"


허리에 장비된 빔 블레이드를 꺼내서 전방에

있던 적 메카닉을 베어 버린 한나는 하늘높이

날아올랐다.


"후방에서 추적하는 적 1기."

"오케이."


한나는 능숙하게 추진기의 전력을 끈어 버리고

그대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가속도가 붙은 추락에 당황한 상대방이

옆으로 회피하는 순간.


"빵!"


손에 쥐고 있던 리볼버로 상대방의 조종석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좋았어!"


적이 파괴되는 것을 확인한 한나는 그대로

추진기의 전력을 복구 비행을 재개했다.


"그런데 굳이 추진기의 전원을 꺼야."

"그래야 빨리 추락하고 상대방이 당황해서

피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리가 있긴 하군."

"이걸로 두 명은 박살 낸거지?"

"그래. 앞으로 96명이 박살 나면 끝이다."

"좋았어. 그러면 구석에 짱박혀서 오는 상대방을

박살 내는 것에 집중해 보실.."

"그러고 싶지만."


나는 스크린에 지도를 펼쳤다.


"으응..이 붉은색 뭔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전자파 폭풍이야 근처에있으면 메카닉의 전류시스템이

맛이가는 위험한 폭풍이지."

"아하! 그러면."

"가만히 있다가 전자파 폭풍에 휘말리기 싫으면

부지런하게 폭풍에서 멀어져야지."

"가만히 처박혀있는 건 안 되는거야????"

"당연하지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까."

"으으."


장기전이 될 거라면 우리가 준비해온 전략도

나쁘지 않다.


"이런 대전을 깜짝 공개하면 사람들이 불만은

없는 거냐고."

"무슨 소리야 며칠 전에 공개하고 전략짠거 기억 안나?"

"아 맞다."

"...그 정도로 긴장한 거구나."

"헤헷."

"귀여운척 금지."


쾅!

전방에서 울려 퍼지는 폭발음에 나와 한나는

시선을 돌렸다.


"어떻게 하지?"

"굳이 전장으로 걸어갈 필요는 없어."

"하지만."


한나의 표정에는 저걸 피하냐는 듯한 표정.

그리고 나는 한숨을 쉬었다.

최근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이 녀석의 투쟁심은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늘어간다는 것.

그리고.

도전을 피하지 않는 챔피언의 왕의 자질이 있다는 것.


"그러면 해볼까? 어차피 그런 상황을 상정한

서포트 플라이트의 무장과 장갑이야."

"오케이."

"현재 무장이 밸런스 무장에 가장 손에 맞으니까

이 상태로 전장으로 이동한다. 특이사항 발생 시

교체준비는 언제나 가능하니까 걱정 말고."

"오케이."











"젠장."

"어쩌다가 이렇게 포위당한 거지."


미나의 메카닉인 마가레트와 나의 화이트 스노우를

포위한 대회 참가자들.


"우리가 우승후보니까 먼저 잡겠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우리도 경쟁자라는걸 모르는 거야 저 사람들?

왜 우리를 연합하게 만드는 건데."

"뭐 몰아서 사냥하는 게 더.."


철컹.

양쪽에서 나타난 메카닉을 향해서 총구를 겨누고

정확하게 조종석을 박살 낸 미나의 조준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든 좋지. 지금은 연합이 나쁘지 않은거 같네?"

"판을 깔아줬으면 그에 맞춰서 움직여주지."

"여기에 제일여고의 괴물들이 있다!"

"저 두 명이 우승후보야!"


나는 한숨을 쉬면서 앞으로 걸어 나왔다.

조종석은 좋다.

사람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도 스크린에서 출력되어서

한번 걸러 들을수 있어.

조종석에 혼자 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틀리다.


"뒤에 그 녀석이 있으면 나는."

"은이야?"


스노우 화이트의 대검을 등 뒤에 짊어지고

허리춤에있는 총을 꺼내 들었다.


"원거리공격이 온.."

"스워드 비트!"


대검에서 분리된 비트의 사격.

그리고 스노우 화이트의 동시사격에

당황한 적들은 아무런 대응도하지못하고

쓰러지기 시작했다.


"근접전에 대검만 휘둘렀는데. 원거리전이

섞이니까 무섭네."

"사격에서 미나한테 칭찬받으니 뭔가 기분이 좋네."

"아직 나한테는 모자르거든."

"그러면 더 노력해야겠는걸?"











배틀로얄이 한창인 경기장을 보던 나는

제자들이 전장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 투쟁심이 없으면 죽는 거지. 이 게임에서

싸움이 없으면 스타성이 없이 죽고 말지.

도망치면 빛날수없고 얻는 게 없지만.

관중들을 매혹하는 방법은 싸움.

콜로세움의 검투사의 환호성은 살아남은

검투사에게 울려 퍼진다. 가라..가라!"

"...뭐하는 건데."


내 볼을 건드리는 차가운 감촉에 나는 고개를

돌려서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했다.


"천하루."

"제자들을 바라보는 눈이 아주 음흉하네."

"음흉하다니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군."

"그래 변태."

"그러는 너야말로 제자들을 아주 잘 단련시켰네."


천하루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아무것도 한 거없어. 저 아이들의 재능이

뛰어나서 저렇게된 거지."

"흐으음. 그런 거치고 미나는 순신이형의 게임방에

처음 게임할 때보다 더 성장하고 성숙해졌어.

플레이자체에 화가 없고 냉정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화를 조절해주는 것도 교육자의 역할이지."

"그러면 저 아이는?"


나는 하얀색 대검의 기체 스노우 화이트의

조종사 선우은을 가르켰다.


"저 아이지? 해킹사건.."

"..맞어. 그거 때문에 사람들한테 고개 숙이고

사과를 같이 다녀서 한동안 허리가 아팠지."

"그래도 지켜줬네."

"아직 아이고 저 아이는 자기 파괴적인 게 강해서

그런거로 생각해. 그래도 최근에는 목표가

생겨서 밖으로도 나오고 원래는 나오지 않으려 했던

대회도 목표가 생겨서 출전한 거지."

"목표라면?"

"아까 전에 봤지?"

"아아..남자...우리 진우가?"

"그래. 그때 비가오던날에 학교에 찾아와서 한번

자기 전술이 깨지고 나서는 깨달은 게 있었던 건지

아니면 분했던 건지 모르지만 그 이후로도 자신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현진우. 그 아이에게 연심이라는 것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네."

"그게 연심인지 분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것을 힘으로 만들수 있다면 그것도 좋지.

스포츠에서 게임에서는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니까."

"그래서 이 대회의 우승은 결국 우리 애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할 거라는 거야. 결론은 여기까지."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아니..아니지. 우리 애들의 강함을 설명해주자면

한나는 특유의 조종센스와 전투를할 때의 공간인지

능력은 지금까지 내가 본 그 어떤 플레이어 보다

뛰어나다고 거기다가 그것을 서포트하는 게."

"저 아이지. 현진우."

"그래."

"조종실력도 뛰어난데 왜 서포트에 뛰어든 거지?"

"여제를 만든다고 했어."

"여제? E스포츠에서 여제를 만든다라 쉽지 않은길이고

아무리 재능이 넘친다고 해도 결국에는 언제 불타서

사라질지 모르는.."

"자세한 건 몰라 하지만 저 아이한테서는 뭐랄까

집념이라는 게 느껴져 동년배에서 느껴지지 않는

관록이 느껴져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고 있지."


나를 빤히 바라보는 천하루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우승은 우리 듀오가 가져갈 거야.

저 녀석들은 두 사람이서 전장에서 같이 싸우니까

질적으로도 숫적으로도 밀리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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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승자가 되기위하여(1) 23.06.11 12 0 11쪽
34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8) 23.06.10 12 0 12쪽
33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7) 23.06.09 11 0 11쪽
32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6) 23.06.08 11 0 12쪽
31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5) 23.06.07 11 0 12쪽
30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4) 23.06.06 14 0 11쪽
29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3) 23.06.05 16 0 12쪽
28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2) 23.06.04 14 0 11쪽
27 2.시련은 사람을 두종류로 나뉘게 만든다(1) 23.06.03 12 0 12쪽
26 누구나 초보자 시절을 벗어난다 23.06.02 13 0 11쪽
25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4) 23.06.01 13 0 11쪽
24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3) 23.05.31 15 0 11쪽
23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2) 23.05.30 13 0 11쪽
»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1) 23.05.29 17 0 11쪽
21 1.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었다(20) 23.05.28 1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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