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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士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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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士
작품등록일 :
2018.04.11 23:13
최근연재일 :
2018.11.30 22:4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40,454
추천수 :
387
글자수 :
204,895

작성
18.05.09 22:03
조회
731
추천
8
글자
7쪽

사냥

DUMMY

그녀와 헤어지고 난 뒤 나는 카페를 나와 집으로 향했다. 당장이라도 마인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었다. 집에 도착한 나는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온 메일을 클릭하자 마인의 데이터베이스가 정리되어 있었다.


“흐음....”


정리되어 있는 것은 총 다섯 명의 마인 데이터였다. 우선은 권능은 없지만 변신한 상태로 정신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일반마인의 데이터를 먼저 확인했다.


“흐음, 이 녀석인가?”


나는 첫 번째 마인의 데이터를 보곤 놀라며 나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와 씨발 뭐야. 이 새끼 마인이었어?”


그도 그럴 것이 첫 번째로 나의 눈에 들어온 마인은 정말 대한한 인물이었다. 희대의 강간살인마, 유영철의 뒤를 잇는다고 알려진 살인마였다. 그러나 그는 유영철 보다 더욱 독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강간하여 죽인다는 데에 있었다.


====================================================================

이름 오병헌

나이 : 23세

거주지 :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XXX 아파트 XXX동 XXXX호

직업 : 강간살인마

타입 : 무투파 마인

현상금 : 500만원

설명 : 요즘 한창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강간 살인마. 이미 일곱 명의 여자와 세 명의 남자가 그에 의해 강간당해 살해당했다. 국가에선 현상금을 내걸고 경찰들이 동원되어 조사하고 있지만 워낙 신출귀몰해 그를 찾기가 쉽지 않음. 국가는 아직 그가 마인인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동맹에 들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워낙 죄질이 불량해 동맹에 들 만한 자질이 현저히 부족하기에 가입보류 상태. 그렇기에 동맹에 대한 원한이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 됨. 상당히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몇몇 동맹에 속한 여자마인들과 남자마인들이 그에게 강간당한 뒤 잡아먹혔으며 뒤를 쫓는 마인들을 살해함. 실제 동맹에서 파악하고 있는 희생자의 수는 인간과 마인포함 11명임. 권능을 가진 마인이 뒤를 쫓고 있으나 워낙 신출귀몰해 잡히지 않고 있음.

====================================================================

“하, 씨발 더러운 자식. 가관이 아니구나. 그나저나 대단하네. 이미 마인이 된 여자를 몇이나 따먹고 잡아먹었더라. 씨발, 거기다 남자도 따먹었다고? 와 재미있네. 이 미친 새끼.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아주 딱 좋은 사냥감인걸."


그렇게 생각하자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그나저나 동맹이랬나. 그 정보력이 대단하군. 설마 국가에서도 안달이 나서 찾고 있는 놈의 거주지를 알아내다니 말이야. 하지만 내부단속은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첫 번째 타켓은 정해졌다. 오병헌,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현재 한창 대한민국에 이슈가 되고 있는 연쇄 강간살인마. 유영철의 재래라고 불릴 정도로 잔인한 강간살인마였다. 인간세계건, 마인세계이건 존재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 그렇기에 마인동맹에서도 그를 멤버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리라.


“하지만 제물로 쓰기에 딱 좋은 상대기도 하지.”


오병헌에 대한 데이터를 다이어리에 옮겨 적은 후 뉴스기사를 통해 오병헌에 대해 자세하게 찾아보았다. 알고는 있었지만 뉴스기사를 보니 악질도 이런 악질이 없었다.


“다행이야. 아무런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는 쓰레기라서 말이야.”


백신을 챙긴 나는 바로 실험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나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재규어의 XE. 바깥이 괴물 천지가 되며 국내에서 수입차를 만나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재규어는 여동생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었다. 역시 성기사의 권한이란 막강한 것 같다.


시원한 시동음과 함께 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


서울 종로 구시가


한때 서울의 중심이었던 종로는 괴물들의 공격으로 인해 많이 파괴되었다. 성기사들이 괴물들을 모두 제거하긴 했지만 그 피해가 너무 컸기에 정부는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누어 종로를 두 개 시가지로 분리했다. 그러고 시간이 흘러 구시가는 서울 최대의 유흥가 밀집지역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구시가를 한 대의 자동차가 달리고 있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나는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네온사인으로 휘감긴 휘황찬란한 불빛들,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자아, 그럼 어디 볼까.”


내가 향한 곳. 그곳은 종로의 구시가에서도 으슥하기 그지없는 곳이었다. 오병헌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 그것은 성유진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받고 있었다. 어차피 동맹입장에서도 제거해야 할 마인이었고 또 백신이 마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은 동맹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정보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이다.


“과연 녀석의 타겟이 된 불쌍한 여자는 누구일까요?”


이렇게 중얼거리며 나는 오병헌이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 종로의 구시가, 그곳에서도 멀리 떨어진 외곽에 있는 허름한 골목. 중단된 공사현장 이었다. 그리고 지금 한 여자가 땅바닥에 쓰러져있으며 젊은 남자가 그 위에 올라가 여자의 옷을 거칠게 찢고 있었다.


자신을 강간하는 남자의 얼굴을 본 여자의 표정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있었다. 뉴스에서 봤던 연쇄강간살인마. 오병헌. 그의 모습과 똑같았던 것이다. 성경험에 있어 처음은 아니었기 때문에 강간을 당한다고해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적어도 목숨은 건질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강간살인마였다.


“사...살려주세요..제...제발...‘


강간당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그녀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을 본 오병헌이 짜릿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크흐흐, 정말 짜릿하기 그지없군. 두려움에 가득 차 있는 그 표정이 말이야. 마치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애절한 눈빛이야. 난 그 눈빛이 너무 맘에 들어. 아주 흥분되거든.“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오병헌이 그의 입을 수건으로 막아놓은 까닭이었다. 음음 거리는 신음소리만 들려왔을 뿐. 그녀는 아무런 방어태세도 갖출 수가 없었다.


“자자, 그냥 순순히 현실을 받아들이는 거야.”


옷이 찢겨지자 여자의 뽀얀 피부가 드러났다. 브래지어까지 찢어버린 오병헌의 손이 여자의 몸과 가슴을 거칠게 주물렀다. 그리고 중지를 여자의 질 안으로 집어넣으려는 순간이었다.


“그만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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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첫제물 +2 18.05.10 979 8 11쪽
» 사냥 18.05.09 732 8 7쪽
19 정보 18.05.07 969 10 10쪽
18 달갑지 않은 만남 18.05.02 831 9 8쪽
17 유현아 18.04.26 855 9 8쪽
16 실험 18.04.25 821 9 8쪽
15 카페습격 18.04.23 842 7 9쪽
14 미스터송 18.04.20 864 7 13쪽
13 습격 18.04.19 895 9 7쪽
12 카페 18.04.18 967 8 8쪽
11 논의 18.04.17 961 8 12쪽
10 제안 +2 18.04.16 1,008 11 10쪽
9 발각 18.04.13 1,026 13 10쪽
8 이탈리아와 미국 18.04.12 1,052 11 10쪽
7 이란과 중국 18.04.12 1,129 8 11쪽
6 접전 18.04.11 1,144 9 11쪽
5 마인 18.04.11 1,288 12 10쪽
4 습격 18.04.11 1,653 11 8쪽
3 4년 후 +4 18.04.11 1,850 17 9쪽
2 부서진 일상 18.04.11 2,268 17 8쪽
1 프롤로그(마왕의 탄생편) - 1권 시작 +2 18.04.11 3,712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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