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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29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18 23:59
조회
6,458
추천
212
글자
10쪽

[도축 왕(Slaughter King)-26]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26]


실제로 본지는 이십년 전 이였지만 그때와 지금이나 큰형의 모습은 별로 다를 게 없었다.


“왜 오셨습니까?”


철만의 질문에 도철규 는 말없이 자신의 발밑에 보이는 반으로 쪼개진 나무 조각 하나를 들고서 동생 철만에게 들이대며 물어봤다.


“이거 네 놈 아들 솜씨냐?


“예 그렇습니다.”


철만은 순순히 큰형 의 질문에 수긍을 하자 그는 더욱 섬세한 눈빛으로 반 토막 난 나무 조각을 살펴보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철만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흐흐! 이놈아 내가 네 아들 녀석을 죽일까봐 그렇게 안색이 창백해 진거냐.”


“형님은 충분히 그러실 분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 그런데 어쩌누, 나는 네 아들을 죽일 생각이 없다. 오히려 이번에 가르침을 주려고 찾아 온 것이지.”


“가르침이요? 지금 그 아이를 가르치시려고 그 규율을 깨고 나온 것입니까?”


철만은 큰형이 규율을 깨고 나온 이유가 자신의 아들 철수를 직접 가르쳐보려고 규율을 깨고 나왔다는 말에 놀랐고 그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뒤에 있었다.


“그리고 내 제자 녀석을 제어 해줄 사람이 필요했거든.”


“제자를 들이신 것입니까?”


“나는 어차피 불구의 몸이니 자식을 둘 수 없는 몸이니 제자를 둘 수밖에 헌데 그 년이 좀처럼 멋대로 인지라 누군가 그년을 제어해줄 사람이 필요했거든.”


“그 제어할 사람으로 제 아들을 선택 한 것 입니까?”


“흠. 그렇긴 하다만 지금의 실력으로는 오히려 네 아들 녀석이 내 제자 녀석에게 먹힐 것 같아서 말이야. 물론 가르침을 받으면 그나마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되는데 흠 그 가르침을 얼마나 흡수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철만은 이십년 만에 처음 보는 형님의 모습에 어색했지만 그래도 경계하는 눈빛은 거두지 않았다. 아무리 친형이라고 하지만 큰형은 더 이상 사람이라고 할 수 없었다. 살인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였고 그 존재만으로도 수많은 생명체를 손으로 죽이고 또 죽였다. 그런 존재가 생소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도 어찌 그 생소함에 경계심을 풀기에는 많은 세월이 지난 후였다.


“그 제자라는 분과는 같이 오신 것이 아닌 것입니까?”


“응 같이 오지 않았다. 아마 지금쯤이면 경계에서 나와서 이곳으로 오고 있을게다.”


“경계요?”


“그래~경계! 아 여기서는 아마 경계라는 이름보다는 게이트라고 할 수 있지.”


“그렇군요. 그곳에서는 그것을 경계라 하는 군요.”


“사실 이름만 다를 뿐이지 그곳에서 등장하는 경계나 이곳에서 등장하는 게이트 나 다를 게 없으니 그리 신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


철만은 너무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신의 제자에 대해서 말하는 큰형의 모습이 정말 어색했고 달갑지 않았다. 철만이 기억하고 있는 큰형은 항상 자신의 행동에 당당했고 거침없었다. 비록 가문의 그림자로서 활동하며 수많은 살행을 통해 희대 살인마가 되었지만 그때 당시 큰형의 모습은 지금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렇게 철만이 이십년 만에 처음 만난 큰형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무렵 철수는 여전히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해결방법을 찾은 이후 두 차례 넘게 공격을 성공하여 나이트(knight)의 심장을 가리는 흉갑 부위를 파괴 하기는 했으나 그 것을 만들기 위해 철수는 현재까지 8개의 예비 칼날을 소모해야 했다. 이제 각각 하나 씩 밖에 칼날 이 남지 않는 상태였고 현재 철수의 장갑을 통해 칼날을 번뜩이는 것은 골발칼의 칼날 이였다.


“후~우! 이제 각각 골발칼 칼날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공격에 모든 것을 걸어야해.”


철수는 나이트(knight)와의 간격이 벌어졌을 때 최대한 힘을 비축하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고 나이트(knight)는 왼손에 쥔 버클러를 앞세워 철수에게 천천히 걸어왔다.


터벅터벅.


묘지 흙바닥을 터벅터벅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나이트(knight)는 흡사 철벽이 다가오는 느낌을 주고 있었고 철수는 우괴왕(牛怪王)의 괴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오른팔에 온 힘을 집중 시켰다.


‘음메에에!!’


심연의 공간에서 철수를 향해 강한 힘을 보내오는 우괴왕(牛怪王)의 괴력이 철수의 오른팔에 집중되면서 오른팔의 생김세가 약간씩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팔의 굵기가 두꺼워졌다.


[띠링! 우괴왕(牛怪王)의 ‘괴력’ 이 신체 일부분에 집중 되면서 ‘???’ 기술이 추가 되었습니다.]


[주의! 과도한 힘이 신체 일부분에 집중되어 파괴력 과 관통력 은 증가하였으나 시간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과부하 현상이 일어나 사용 후 한동안 그 부위는 제대로 된 힘을 발휘 할 수 없습니다. <유지시간- 01: 59 : 57초> ]


오른 팔에 우괴왕(牛怪王)의 ‘괴력’ 이 집중 되면서 유지 시간은 10분에서 ⅕으로 줄어들었고 유지시간의 초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줄어드는 시간에 철수는 나이트(knight)가 서서히 걸음의 속력을 높여오자 허리를 오른쪽으로 틀며 평소보다 약 1.5배 이상 굵어진 오른팔을 뒤 쪽으로 쭉 당기면서 더 많은 힘을 축적 시키려 했다. 유지시간이 약 십초 정도 남았을 때 지척까지 다가온 나이트(knight)의 모습에 철수는 뒤 쪽으로 쭉 당겼던 오른팔을 회전력을 실어 그대로 내질렀다.


퍼어어엉!


철수 오른 주먹에서 일어난 소리는 엄청났다. 나이트(knight)의 버클러 와 철수가 내지른 주먹이 충돌하면서 또 한 번의 굉음을 터져 나왔다.


콰지지직!!


순수한 강철로 만들어진 버클러 와 가죽으로 덧댄 장갑을 낀 철수의 주먹이 충돌했을 때의 소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소리와 함께 강한 흙바람이 일어났다.


우괴왕(牛怪王)의 ‘괴력’ 이 담긴 철수의 오른 주먹은 살짝 흠이 나있던 나이트(knight)의 버클러를 완전히 찌그려 트리는 것에 멈추지 않았다. 워낙 강한 힘이 집중되어 있는 터라 그 버클러를 쥐고 있던 왼손은 팔꿈치 아래로는 완전히 터져버렸고 터진 부위에서는 계속해서 검은 피가 흘러 내렸다.


“아....파....!!”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언데드 임에도 불구하고 싸움이후 처음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나이트(knight)는 오른손에 쥐고 있는 장검을 철수의 머리를 내리치려 했으나 이미 그때는 철수의 젖혀진 오른 손목에서 튀어나온 날카로운 골발칼의 칼날이 나이트(knight) 의 검은 심장을 꿰뚫고 있었다.


그어어어어!!!


살아있는 힘의 원천이라 부를 수 있는 ‘검은 심장’ 이 꿰뚫려 버린 탓일까, 나이트(knight)는 더 이상 인간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기괴한 울음소리와 함께 해골의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며 서서히 기운을 잃어갔다.


그리고 심장에서 흘러나온 검은 피는 심장에 박혀 있는 철수의 오른 주먹을 따라서 서서히 철수의 몸으로 흘러들어 갔고 그 검은 피는 철수가 이 전에 흡수했던 검은 심장의 기운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다.


▶속성: 암(暗) [어둠에 관한 내성이 5% 증가합니다. 해당 속성의 공격기술에 따라 추가 데미지 +10 추가 됩니다.]


철수는 과도한 힘 사용에 의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본인의 신체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해서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변화되는 수치는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었다.


[전리품으로 영혼의 구술을 습득 하였습니다.]


[영혼의 구슬]

-영혼이 담긴 구슬로 자신이 쓰러트린 나이트(knight)의 영혼이 담긴 구슬이다. -

-계약하기 위해서는 해당 영혼이 살고 있는 시대에서 그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대신 이루어줘야 하며 그 목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계약할 수 있다.-


[전리품으로 나이트(knight)가 사용하던 갑옷과 장검 그리고 버클러를 획득하였습니다.]


[긍지 높은 기사의 한이 담긴 장검 - 세트(Set : 1)]

-이미 오래전 멸망한 왕국의 왕실기사단 로열나이트 ‘가츠’ 가 사용했던 장검이다.

<힘이 + 5 증가>

<하루에 한번 ‘분노하는 검’ 을 사용할 수 있다.>


[긍지 높은 기사의 한이 담긴 방패 -세트(Set : 2)]

-이미 오래전 멸망한 왕국의 왕실기사단 로열나이트 ‘가츠’ 가 사용했던 버클러 이다.

<방어력 + 10 증가>

<하루에 한번 ‘분노의 돌진’ 을 사용할 수 있다.>


[긍지 높은 기사의 한이 담긴 갑옷 - 세트(Set : 3)]

-이미 오래전 멸망한 왕국의 왕실기사단 로열나이트 ‘가츠’ 가 사용했던 전신 갑옷이다.

<체력 + 15 증가>

<하루에 한번 ‘불굴의 의지’ 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얻기 힘들다던 세트 장비마저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수는 정신을 잃은 채 묘지에 쓰러져 있었다. 잠시 후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철수는 공방에서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눈을 떴고 해는 이미 저문 지 오래였다.


“이건 뭐 매번 죽음에서 아슬아슬 하게 살아남으니…….”


철수는 제정신을 차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머리에서 느껴지는 편두통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그 어두컴컴한 골목길에 털썩 주저앉아 휴식을 취했다. 지금의 몸 상태로는 10분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편두통에 의해 어지러웠다.


철수가 무사히 두 번째 게이트에서 살아남아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힘겹게 귀환했을 무렵 철수네 집 거실에서는 냉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 냉한 기운의 중심에는 이십년 만에 동생의 집으로 온 철규 와 철만이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아쉽게도 오늘은 1.1만자를 채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지금 두 번째 분량이....(4300자 를 조금 넘네요 ㅠㅠ)


철수는  이번 싸움으로 앞으로 있을 시련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엄청 난 시련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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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도축왕 마지막 글입니다. 16.02.26 2,121 11 1쪽
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9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3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5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8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6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7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5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1 1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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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70 176 8쪽
29 [도축 왕(Slaughter King)-29] +15 16.01.20 5,676 194 12쪽
28 [도축 왕(Slaughter King)-28] +15 16.01.19 5,912 184 8쪽
27 [도축 왕(Slaughter King)-27] +20 16.01.19 6,180 204 8쪽
» [도축 왕(Slaughter King)-26] +20 16.01.18 6,459 212 10쪽
25 [도축 왕(Slaughter King)-25] +19 16.01.18 6,689 215 12쪽
24 [도축 왕(Slaughter King)-24] +13 16.01.16 6,992 203 7쪽
23 [도축 왕(Slaughter King)-23] +12 16.01.15 7,308 2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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