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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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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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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68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작성
19.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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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그들이 웃는 이유 01

DUMMY

마을에 돌아와보니 경비대 연병장에 처음보는 사람들 20여명이 경비대원들과 함께 있는것이 보였다.

누구지?

복장을 보아하니, 평범한 주민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영주성에서 온 지원병 같지도 않은 자들이었다.


마침 근처에 조장 마크가 있기에, 다가가 무슨일인지 물었다.


"마크 이사람들은 누구지? 무슨일 있나?"


"충! 남작님 오셨습니까."


"히이이이익 느, 늑대가 황소만하다니!!"


"모, 몬스터다!"


그들은 레몬가족을 처음 봐서인지 놀라했다, 마크는 시끄러웠는지 고개를 돌려 잠시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들은 이내 조용해졌고, 마크는 다시 나를 바라보며 보고를 이었다.


"마을 경비대와 뜻을 같이 하고 싶다는 자들이 나타나서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그래? 그거 좋은 소식이구만"


기분좋은 소식에 그들을 바라봤다.

뭐랄까, 뭔가 마크의 보고와는 얼굴표정이 일치하지 않는 강한 거부가 느껴지는걸?

나는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마크에게 물었다.


"저분들 표정은 아닌듯 한데?"


마크는 내말에 그들을 다시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들이 웃었다.


... 입만 웃은거 같은데? 기분탓?


"아닙니다. 인상이 더러워서 그렇지 분명 긍정의 표정입니다."


"음.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럼 일단 동화교육을 시켜야 하니까, 마크조장이 교육을 시켜주도록"


"충! 감사합니다."


아니... 감사까지야.


마크는 인사를 하고서, 그들을 대리고 사라졌다.

왜 도살장에 끌려가는 개처럼 애석하게 느껴지지?


잠시뒤 연병장에 경비대 대원들 그리고 레이경과 그의 병사들이 우르르 나오더니 질서있게, 도열을 하였다.

아~ 지금까지 쉬는시간이었나보군, 다시 과업을 위해 집합하는 모양이다.


"충! 남작님 정찰 다녀오셨습니까?"


고개를 돌려보니, 한스조장과 레이경이였다.


"아, 과업시작하나보네?"


"옙. 남작님의 지시대로 체력단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좋아, 든든하네."


잘진행되고 있는것을 확인한 내가 움직이려 하자, 레이경이 급하게 보고를 하였다.


"남작님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음? 뭡니까?"


"마을 대장간에서 방어구를 보내왔습니다. 지금 집무실 바닥에 나열해놨습니다."


"오! 그렇습니까? 들어가서 확인해봅시다."


나는 레몬위에서 내려와 레몬가족에게 놀다오라며 보내주고선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경비대 건물로 향해 걸어가자, 레이경과 한스가 따라들어왔다.

.

.

.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레이경의 보고대로 바닥에 흉갑 13개가 나열되어 있었다.

롱소드를 제작시엔 14개가 나왔던 반면 흉갑은 13개 뿐인걸 보면 롱소드보다는 철 사용이 더 들으갔나보군.

몸을 숙여 흉갑 하나를 들어보았다.


"아이템정보확인"


[오크의기운이 깃든 흉갑]

[방어력 : 10]

[내구력 : 45/45]

[갑옷 착용시 힘+2, 체력+2 효과가 적용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리갑옷은 오크의 코어를 통째로 사용해서 힘과, 체력이 각 5씩 상승하는데 비하면 약한 효과이긴 하지만, 여러개로 만들었다는것에 의의를 두자면 이것이 더 이익일 것이다.

흉갑은 가슴과, 등쪽만 철판으로 만들어졌고, 벨트를 이용해 몸에 최적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복부와 허리부분까지는 철판이 내려오지 않은걸로 봐서 몸의 움직임을 생각한듯 하다.


레이경이 입고 있는 판금갑옷을 보니 내부엔 천옷을 입고, 그위에 판금 갑옷을 껴입었다.

고리갑옷 위에도 껴입을수 있겠지? 일단 가능한걸로 하고.

13벌이니까, 이미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레이경은 제껴두고, 우리 경비대 조장들과, 스미스, 볼턴, 그리고 나까지 챙겨 입으면 되겠다.


"한스. 이 흉갑들을 조장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두벌은 스미스와 볼턴에게 전해주도록."


"옙."


"그럼 레이경은 남고, 한스는 나가도 좋아."


"충!"


한스는 뒤를 돌아 집무실에서 나가고, 레이경은 그대로 남았다.


"레이경 일단 앉읍시다."


"예. 감사합니다."


나와 레이경은 집무실 한쪽에 있는 테이블쪽 의자를 빼내어 앉았다.


"어떤 하실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음. 다른게 아니라, 알다시피 내가 갑작스럽게 기사에 남작에, 마을 장원까지 맡게 되어버려서 몇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예. 제가 아는선에서 충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일단 마법사의 희귀성에 대해서 묻고 싶은데, 레이경은 마법사를 본적이 있나요?"


"음... 아닙니다. 영주성에 연금술사라는 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지식과 지혜를 쫒는다는 점에서는 마법사들과 같지만, 마법과는 전혀 무관한 자들이니 본적이 없다고 하는것이 맞습니다."


백작인 영주아래에도 마법사는 휘하에 두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군.

하긴 마법사를 휘하에 두고 있다면 이정도 전투에 참가시키지 않을리 없겠지.


"그러면, 다음 질문으로 지난번 영주님께서 영주성에 남은 병력이 600여명 정도가 있다고 하셨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에는 좀 적은 편이 아닌가?"


"음... 영주님께서 말씀하신 600여명의 병력은 평민이상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노예병사들까지 합한다면 1600여명정도 됩니다."


노예병사? 1000명이나 영주성에서 놀고 있는거야? 그런데 왜 참가를 안시켜?


"흐음... 잘 이해가 안되는데 노예병사란 자들이 1000여명이나 있는데, 이번 방어전에 참가를 하지 않는겁니까?"


레이경은 의야하다는 얼굴로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답을 해주었다.


"음... 귀족이 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시지 이해 하지 못하실수도 있겠지만, 보통 이런 명예로운 전투에 노예병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영지전에나 사용될 소모품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병력의 수를 이야기 할때는 인원수를 파악하지 않는것이 보통입니다."


... ... 충격이군.


그러고보니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농노라던지 노예병사라던지 하는것들이 나왔던것이 기억이 났다.

노예는 사람이 아닌 소모품.

그럼 우리 마을에도 농노가 있는건가? 나중에 촌장에게 물어봐야 겠군.


우리마을이 경비대를 포함해서 인구수가 600여명 이라고 하던데, 우리마을에도 농노라는 것이 있다면, 700명 가까이 될수 있겠군.

민주주의 사회속에서 생활하던 나로써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군.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마을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습니까?"


"아닙니다. 귀한 검도 내어주시고, 병사들 뿐아니라 저에게조차 도움이 되는 새로운 운동법을 배우고 있는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루라도 빨리 펜저식 체력단련에 참여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하하하 그렇습니까?"


숙소가 모자라서 레이경과 병사들은 아직 연병장 구석에 개인천막을 펼쳐놓고 생활하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아직은 버틸만 한가보다.

하긴 현실의 군인들도 훈련한다고하면, 일주일 이상도 개인천막치고 야지에서 생활하는데, 몬스터들과 전투하는 이들이 하루이틀 개인천막치고 지낸다고 해서 불만을 가지는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자 그럼 바쁘실텐데 서로 일어나봅시다."


레이경은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취하고 집무실에서 먼저 나갔다.


레이경이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잠시 대화내용을 생각해보았다.

소모품이라... 얼마나 큰죄를 저질렀길래 사람을 소모품으로 생각한다는거지?


그러고보니 마을 장원이 되고 받은 스킬중에 마을재산관리 라는 스킬이 있었던거 같은데?


"마을재산관리"


명령어를 말하자 다른 정보확인 스킬들과 같이 책한권이 소환되었다.


책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펼쳐보니 안에 내용은 마을안에 건축되어 있는 각 건물들의 건물관리대장, 그리고 예상한대로 노예등록대장이 있었다. 그외에는 마을 전통과 마을이 생긴 유례같은 것들이 적혀 있었다.


노예등록대장이라... 페이지를 넘겨 노예등록대장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마을에는 70명정도의 농노가 존재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존재를 몰랐다는것이 더 신기할 정도 이다.

내 눈에 안띄게 조치를 한것일까? 하기사 누군가 보여도 지금까지는 그가 농노인지 아닌지 모른체 지나쳤으니, 알수 있었을리가 없다.


농노들에 대해서 훑어보니 장기채무자, 사기꾼, 공공물자절도범, 살인범 같은 자들이었다.

왜일까? 이중에서도 쓸만한 인재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은?

촌장을 한번 만나봐야겠군.


나는 일어나서 촌장 집을 향해 이동했다.

.

.

.



"오~ 남작님께서 이 누추한곳까지 직접 어쩐일이십니까?"


나의 방문에 촌장이 허리를 굽혀가며 예를 갖췄다.


"남작님 그러시지 말고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아, 아닙니다. 다른것이 아니라 마을의 농노들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한번 직접 만나봤으면 싶군요."


"그런 천한자들을 만나시려하십니까?"


노예에 대한 반응은 촌장도 같은 반응이구나.


"그렇습니다. 언제까지 가능하겠습니까?


"그러시다면 곧 저녁식사 시간이기도 하니 식사후 경비대건물에 찾아가게끔 지시해 놓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



촌장과는 그렇게 대화를 끝내고 언덕아래로 내려왔다.

전에도 느낀거지만 왜 촌장집 하나만 언덕위에 덩그러니 있는거지?


저녁식사 시간이라... 마침가는길이니 광산식당에서 저녁을 먹어볼까?

.

.

.


음... 식당 밖에서 식당안을 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손님이 많아 바글바글 하였다.

오늘 무슨 날인가?

그냥 딱봐도 자리가 없어 보였다.

아쉽지만 식사는 다음에 먹기로 할까?

나는 몸을 돌려 경비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작님!~"


갑작스러운 부름에,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보았다.

제인이 식당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내가 고개를 돌려보자 나를 향해 총총 뛰어왔다.


"헤에~ 남작님. 어찌 그냥 지나치시나요?"


식당앞에서 서성이는것이 보였나 보다.


"하하 보였나보네, 밥먹으러 왔는데, 사람이 많네요?"


"호옹~ 그래서 그냥 가시나요? 안그래도 바빠서 잘 못오시면서?"


"음... 아마도 빠른시일내에?"


내가 멋적어하며 얼버무리자, 제인은 내게 얼굴을 가까이 하며 다시 물어봤다.


"빠른 시일은 언제인가요? 남.작.님?"


나도 모르게 뒷걸을 치면서 대답했다.


"음... 아마도 내일?"


제인은 눈을 찌뿌리면서 한쪽 볼을 불렸다.


"음... 아니면, 오늘 밤?"


제인은 다시 한걸음 다가왔다.


"음... 하하 지금 먹고 갈까요?"


제인이 급 방긋 하면서 내 팔을 잡아 당겨 식당으로 끌고 들어갔다.


"후훗 잘 생각하셨어요. 식사는 때에 맞춰서 하셔야죠. 맛있게 해드릴께요."


제인에게 끌려?.... 아니 제인과 같이 들어간 식당은 아까 봤던것 같이 북적 북적 거렸다.


"하핫 오늘 정말 손님이 많네요."


"오늘 내 생.일.이라서 저녁식사 무료 이벤트 중이예요"


... 기분탓인가? 생일이라는 단어에 분명 힘이 잔뜩 들어간거 같은데?

그런데 생일이라니 전혀 몰랐네.


"아, 이런, 선물을 준비를 못했는데? 우선 생일축하해요"


"후후 에이 선물은 됐고요, 이렇게 저녁식사에 자리해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배고프죠? 오늘 저녁은 특별메뉴예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인은 나를 처음 이식당에 왔을때 앉았던 바 앞 의자에 앉혀놓고 조리실로 들어갔다.

식당안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만큼 시끌시끌 거렸다.

그 대부분은 광산 사람들 이었고, 푸줏간의 볼턴도 보였다.


"으음? 남작님 아니십니까? "


고개를 돌려보니, 광부팀장 헤일런이었다.


"아, 팀장님 잘지내셨어요?"


"헤헤헤 아이구, 우리 남작님 귀족이 되셨는데, 아직도 저같은놈한테 존대를 해주시네 헤헤헤"


헤일런 팀장은 술이 좀 많이 된것 같았다. 얼굴 전체가 빨게 져서는 눈도 풀렸다.


"하하 그동안 신세를 진게 있는데, 작위 받았다고 안면 몰수 할수는 없지요."


"헤헤헤 우리 마을 영웅께서 예의까지 딸꾹, 어? 딸꾹 예의... 딸꾹 나 오늘 술이 좀 됐네 헤헤헤 딸꾹"


역시나 헤일런은 술이 과했는지, 딸꾹질을 시작했다. 말하기 힘들정도면 얼마나 마신거야 이 양반.


"어이 헤일런 술먹다 말고 뭐가 좋아서 혼자 웃고 있는거야? 응?"


광산관리소 샘 이었다. 둘이 친구였나?


"어~ 어~ 우리 남작님 아니십니까? 이제알아봐서 죄송합니다."


샘은 그 큰 덩치에 맞지 않게 공손히 인사를 했다.


"하하하 소장님도 와계셨네요."


"네, 네 제인이 생일인데 이런날은 같이 축하해줘야지요. 죄송합니다."


"왜 자꾸 사과를 하세요. 팀장님 하고 같이 드시던 중이신거 같은데, 가서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


"네, 네 죄송합니다."


설마, 이사람은 혹시 술먹으면 사과하는 버릇있는건 아니지?

갑자기 헤일런이 샘의 머리를 때리면서 큰소리 쳤다.


"야임마, 딸꾹, 너 또 뭐잘못했어?"


"어, 어, 죄송합니다."


"술좀 적당히 딸꾹, 마시라고 했냐? 안했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죄의미로 한잔 어때?"


"딸꾹, 그룰까? 조오취이 딸꾹"


... ... 두사람은 다시 자기 테이블로 이동했다.

술에 취하니까 완전 덤앤더머 같군.



"으이그 저 주정뱅이들 또 잔뜩 마셨네"


누구지? 처음 보는 사람이 내옆으로 다가와서 빈정거렸다.


내가 누구인가 하고 처다보는걸 느꼈는지, 고개를 살짝숙이며 내게 인사를 했다.


"이런 실례했습니다. 마을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마르코라고 합니다."


"아하, 반갑습니다."


"경비대 대원으로 있던 아들 놈을 먼저보낸 유가족중 한명입니다."


유가족?! 뭐라고 답을하지? 이상황에 웃는것도 웃기고 안쓰러운 표정 짖기도 애매하잖아?


"아, 어려워 하실필요 없습니다. 전 단지 애비로써 죽은아들놈의 명예를 지켜주신 남작님께 꼭 개인적으로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받을 입장이 못됩니다. 자재분의 일은 안되었습니다."


"그런말씀 말아주십시요. 남작님이 아니라면 누가 일개 대원들을 위해 보상금을 마련해주신단 말입니까? 적은돈이라고 하셨지만 그때 받은 마음은 결코 적은것이 아니였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필요하신물건이 있으시면 꼭 잡화점에 알려주십시요. "


그렇게 말하면 내가 더 미안해지잖습니까.


"고맙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남작님 식사 나왔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제인이 음식을 들고 나왔다.


"이런 아직 식사 전이셨군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마르코는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추고는 일행들에게로 돌아갔다.

이제 식사를 해볼까? 바 위에 올려진 음식을 보니 피쉬엔칩스와 소세지, 계란후라이였다.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데 무료라고? 나는 의야해서 주변사람들이 먹고있는 음식을 둘러보았다.


"후훗 뭘 그렇게 둘러보세요. 소세지랑 후라이는 서비스로 넣었어요."


아, 속마음을 들켰더니 살짝 부끄럽네.


"잘먹을께요."


나는 포크를 들어 생선튀김을 나누어 한조각 찍어 입에 넣었다.

음~ 역시 금방 만든 따끈한 튀김이라니 환상적이군.

음? 그러고보니 이곳에도 튀김이 있었네?

치킨도 있다면 좋았을것을.

상황이 상황인지라 맥주를 먹기엔 좀 그렇군.


"맛 어때요?"


"정말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생일인데 남들 음식만 해줘서야 되겠어요?"


"헤에~ 그렇죠? 모처럼 생일인데 말예요. 후훗 그래도 남작님이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니 선물 받은거 같아서 좋은데요?"


으음 제인씨... 바 위에 기대고 말하는건 좋지만 가슴이 너무 부각되잖아요.


제인에 말에 웃고나서 나도모르게 고개를 숙인체 음식에 집중했다.

.

.

.

식사를 마치고 접시위에 포크를 내려놓았다.

공복치 100% 찍었구만.

잘먹었다.


"역시 남작님 깨끗하게 다 비우셨네요."


"음식을 버리는건 죄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요."


"후훗 멋진데요."


슬슬 일어나봐야 할것 같은데?

나는 경비대로 돌아가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났다.


"남작님."


제인을 부름에 나는 대답없이 바라봤다.


"지금 우리들이 이렇게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게 남작님과 경비대 덕인거. 다들 알고 있어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인은 그렇게 감사인사를 하며 내게 밝게 미소를 지어 주었다.


"믿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지킬거니까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시면 됩니다."


제인의 미소와 감사인사에 나역시 웃으며 답을 해주었다.

그리고 조리실에서 나오는 덩치 스미스였다.

그는 왼손에 흉갑을 들어보였고, 오른손으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내일도 파이팅합시다. 나도 엄지를 들어 답을 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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