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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0,759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작성
19.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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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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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6쪽

경비대부대장

DUMMY

“새비지 고기는 취급 안하나보죠?”


“아.. 아뇨, 가죽은 못쓰지만 고기는 kg당 3코퍼씩 쳐주기까지 할정도로 알아주죠. 이거 분리작업 해드릴까요? 아니면 고기를 파시겠어요? 한 5kg정도 되는거 같은데”


“분리작업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다리만 가져오신거니까 수고비는 2코퍼만 주시면 됩니다.”


나는 주머니에서 2코퍼를 꺼내어 새비지다리와 함께 넘겨주었다.

해체된 새비지고기를 받고서 푸줏간을 나와 숙소로 가려할때 브라이언이 푸줏간 문을 잠그고 따라나왔다.


“아~ 장사 끝난거였나요?”


나는 당연히 장사가 끝난줄 알았지만. 브라이언의 대답은 전혀 다른 말이 나왔다.


“아.. 아뇨, 새비지가 마을근처에 나타났다는것을 경비대장님께 보고드릴려고요, 이녀석들이 한번 나타나면 밤사이에 마을 울타리 밖에 있는 논과,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거든요”


뭐랄까 현실에서의 맷돼지와 같은 취급 당하는 존재인거 같다. 단지 덩치가 황소만하다는 정도의 차이?


“그렇군요. 급한거 같은데 먼저 가세요”


“넵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충!”


브라이언은 나에게 경례를 하고 급하게 뛰어갔다.

.

.

.


‘꼬르르륵~’


배속의 알람이 울리고 나서야 공복치가 7%밖에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이런 나도 어서 움직여야겠군.

공복치가 더 떨어지기전에 나는 광산식당을 향해 빠르게 움직였다.




“어머, 왠 고기예요?”


바에 올려놓은 새비지 고기에 관심을 갖고 제인이 나에게 물어보았다.


“오늘 마을 근처에서 새비지를 사냥해서 가져온건데, 이거 구워줄수 있나요?”


제인의 눈이 놀란 눈이 되어서는 나에게 되물었다.


“새비지요?! 예. 물론 가능은 하지만 이 많은걸 혼자 드실려구요?”


“에이 설마요. 1인분만 구워주고 나머지는 제인씨 필요한데 써요”


“아하~ 고기로 고백하는건가요?”


“하하하 설마요.”


“이거 5kg짜린가요?”


“네. 그정도 된다던데요?”


“헤에~ 고마워요. 덕분에 오랫만에 새비지고기도 먹을수 있겠네요. 조금만 기다려요. 맛있게 구워서 올께요.”


제인은 낑낑대면서 고기덩이를 조리실 안쪽으로 들고 들어갔다.


“삼촌 알렌씨가 새비지고기 가져다줬어”


음식을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다보니 주변에서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는것이 귀에 들렸다.


“내일이면 마을에 토레즈남작님이 도착하시겠구먼”


“예년처럼 마을에 머물지 않고 바로 전초진지로 가시겠지?”


“이번 로가르드산맥 몬스터 토벌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는듯 한데?”


“내 아는 친구가 로가르드산맥 넘어 바치마을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최근 몬스터들의 규모가 엄청나게 불었다는군. 그래서 요즘 늑대같은 놈들이 살곳이 밀려서 마을 근처까지 오게 된거라더구만”


“그러고보니 요즘 바치마을로 가는길이 통제되었더구만”


토레즈남작? 마을이름하고 똑같은걸 보니 이마을 장원인 모양이군.

기사정도면 LV이 못해도 30정도 되려나?

나는 이제 겨우 LV10을 찍었는데, 그런 기사들 사이에껴서 몬스터 토벌을 한다는건 꿈같은 소리겠군.

아?! LV10이면 귓속말이 지원된다고 했는데? 상진이한테 귓속말 넣어볼까?

녀석도 분명히 LV10을 넘었겠지?

.

.

.


이런 캐릭터명을 모르면 귓속말을 못보내잖아. 어이없네.

그러고보니 우리 테스터들은 모두 서로의 캐릭터 명을 모르고 있었다. 하긴 지금까지 서로 귓속말 할일도 없었으니.


“알렌씨?”


?! 나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제인이 음식을 가져와서 웃고 있었다.


“고민있어요?”


“아, 아뇨 고민은 무슨”


“그런데 음식나온줄도 모르고 멍하니 있어요? 혼날라구”


제인은 혼난다는 말과 함께 인상을 구겼지만 되려 귀여워보였다.


“아이쿠 무서워라 어서 먹어야겠네”


내가 포크를 들고 나서야 제인은 다시 웃으며 맥주를 건내주었다.

새비지고기를 불에 직화로 구운뒤 소금을 살짝 뿌려준것 같다.

그리고 구운마늘도 함께 접시에 담겨져있었는데, 고기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이 기가막혔다.

역시 맛있는 고기는 소금만 있어도 맛있는 법인건가?

중독될 맛이군.


“알렌군 그거 맛있어 보이는군”


“네 정말 맛있네요.”


음식에 대한 평가를 대답하며 고개를 돌려 보았더니 경비대장이 웃으며 서있었다.


“에아니?”


“허허 입에 들은 음식은 먹고나서 이야기하게나”


경비대장은 자연스래 내 옆에 앉았다.


“식사는 하셨어요?”


“식사는 하고 오는길이라네, 자네라면 이시간에 이곳에 있을듯 해서 자넬찾아 왔지”


“저를요?”


“허허 그렇네. 이번에도 마을에 큰 도움을 주는군. 마을 인근에서 새비지를 발견하고 사냥했다지? 거기에 늑대 무리들까지 사냥을 한 모양이고”


브라이언의 보고를 받은 모양이다.


“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경비대장은 대견하다듯이 내 어깨를 두드리면서 웃으며 이야기 했다.


“허허 정말 우리마을에 자네같은 친구가 있다는것이 자랑스럽군, 최근 마을 인근에 늑대가 자주 발견된다는 보고는 받았지만 나도 이제 늙었는지 정찰팀을 편성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손수 나서서 마을의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냥까지 해주다니 정말 든든해”


이 양반아 난 그렇게 까지 생각하고 움직인게 아니라고

내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비대장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경비대에 부대장으로 일해볼 생각은 혹시 없는가?”


“부대장이요?”


갑작스러운 스카웃제의다


“최근 자네의 활약을 보게나, 정말 마을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지. 우리 경비대 조장들에게 교육시켜준 획기적인 운동법이나, 경비대로서 갖춰야할 참된 덕목, 마을 주민들을 위해 어두운 밤에도 활약하는 성실함, 더 낳아가 직접 마을 인근 위험요소를 정찰하고 제거하는 솔선수범까지 정말 멋지군, 자네같은 인제가 필요했어”


[퀘스트발생]

[마을 경비대 부대장으로 영입을 제안받으셨습니다.]

[보상 ? 보조직업이 마을경비대 부대장으로 변경됩니다.]

[ - 제한적이지만 휘하의 부하들을 이끌고 별도의 임무수행이 가능해집니다.]

[ - 타이틀획득-경비대 부대장 : 효과- 체력 +10]

[ - 7일마다 1실버의 봉급을 수령합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YES /NO]

내가 퀘스트 내용을 읽고 있는 모습에 경비대장에게는 고민하는것으로 보였는지

나의 손을 잡고 다시 부탁을 했다.


“부탁하네.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다리가 불편하니 원활한 경비대 지도를 하기에 제한되는구만”


그러고보니 처음 이 마을에 정착할때 경비대를 생각 안했던건 아니였지.


“수락하면 사냥을 자유롭게 할수 있나요?”


“어이쿠 이를 말인가, 지금까지 제대로된 정찰팀 편성을 못하고 있었는데 직접해준다면 나야 고맙지”


“그럼 사냥으로 나온 고기나 가죽들은요?”


“물론 사냥한 사람들끼리 나눠쓰게나”


조건좋다 콜이다.


“좋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퀘스트완료]

[마을 경비대 부대장으로 영입을 수락하셨습니다.]

[보상 ? 보조직업이 마을경비대 부대장으로 변경됩니다.]

[ - 제한적이지만 휘하의 부하들을 이끌고 별도의 임무수행이 가능해집니다.]

[ - 타이틀획득-경비대 부대장 : 효과- 체력 +10]

[ - 7일마다 1실버의 봉급을 수령합니다]


[체력수치가 30을넘었습니다.]

[패시브스킬-건강한육체 : 분당 체력회복 1/45이 활성화됩니다.]


오우 뭐가 많이 뜨는데?


“그럼 이제 교관님에서 부대장님으로 승격하신건가요?”


제인이 맥주잔을 나와 경비대장에게 건내면서 질문을 했다.


“허허 그러고보니 자네는 이미 우리경비대 교관이었구만 허허 부대장이 되어줘서 든든하구만”


“알렌씨 정말 축하해요. 우리마을 잘 지켜주실꺼죠?”


“저기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건 아닌지?”


식당에서 이런 영입을 하는게 정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밥먹다 말고 나는 경비대 부대장으로 영입이 되었다.


그날밤 광산에 헤일런 팀장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마지막 광산야간작업 일을 해주었다.

헤일런팀장은 한명이라도 아쉬운 상황이여서 몹씨 아쉬워 했지만, 마을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대에 큰보템이 되는일이라고 격려해주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경비대로 취직한 나는 지금가지 입고다녔던 광부복대신에 경비대 제복을 지급받아서 갈아입고서 그 위에 고리갑옷을 입었다.

경비대 부대장으로 취임되었다는 말에 경비대 조장들과, 대원들이 많은 축하를 해주었고, 현제 경비대의 운영시스템과, 진행중인부분, 제한되었던 부분등에 대해서 토의도 하였다.


이후 영주성에서 파견온 로가르드산맥 몬스터 토벌에 나선 토레즈남작와 그 병력들은 마을에 들리지 않고 바로 전초진지로 향한다고 전령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자신의 장원인 마을에도 들리지 않을정도로 상황이 급박할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나는 조원들에게 지시하여 대원들의 체력이 향상될수 있도록 강력한 체력단련을 요구하였고, 일일단위로 마을 인근을 정찰할수 있는 정찰조 편성을 진행하였다.

내가 취임되고 첫날이 지나고, 둘쨋날이 되어서 대원들이 체력단련이 너무 힘들다고 고충이 생긴다는 조장들에 이야기를 듣고서 나는 군인으로 있을때 부소대장이 내가 힘들다고 이야기할때 마다 해주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해주었다.


“조장들은 잘들어라. 가혹한 교육훈련, 체력단련만이 내가 너희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복지이다.”


조장들은 그게 무슨 소리냐는 얼굴로 아무도 말이 없었다.


“의야하겠지?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겠지? 하지만 잘생각해봐라 상황이 터지고 준비하면 그땐 늦는다. 전장과, 몬스터와의 싸움속에서 실력이 없는자는 죽는다. 지금 너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훈련이야 말로 죽음에 위기에서 너희를 지키줄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알겠나?”


조장들은 여전히 아무말이 없었다.

이거 내 말솜씨가 너무 떨어져서 설득력이 없는건가?


[조장들이 부대장의 지휘방침을 이해하고 감동하였습니다]

[조장과 대원들이 충성도가 높아집니다.]

[카리스마 상승 +2]

[경비대에 소속된자는 앞으로 교육훈련, 체력단련 실시에 따른 수행효과 30%증가.]


갑자기 나온 시스템문구에 나는 당황을 했고, 아무말없이 서있던 조장들은 그냥 서있던것이 아니라 두주먹을 불끈쥐고, 몸이 부르르 떨리는 이도 있었다.

경위야 어떻든지간에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군.

.

.

.



접속되어있는 테스터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던 이혜진사원이 장성동팀장에게 보고를 하였다.


“팀장님 이제 테스터분들이 슬슬 레벨업에 속도가 붙는거 같은데요”


이혜진사원의 보고를 받은 장성동팀장은 뭔가 마음에 안드는 표정을 지었다.


“아뇨 혜진씨 너무 느려요. 아직도 대다수가 LV10을 넘지 못하고 있잖아요.”


장성동팀장은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식은커피를 한모금 마시고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나라 사람들 성장속도가 이렇게 더디다니 말이 안되죠. 이래선 안되요 뭔가 도움을 줘야 할필요가 있겠어요”


장성동팀장의 말에 이혜진사원은 의야한 얼굴을 하고서 물었다.


“도움을 주다니요? 저희가 시스템개입을 할수 없잖아요.”


이혜진사원은 뭔가 말을 더하고 싶었지만 장성동팀장의 음흉한미소를 보고서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

.

.



3일차 결산이 끝났다.

모두들 배고파서 그런지 결산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에서 나가려했으나, 장성동팀장이 제지를 했다.


“여러분들 잠시만요 추가적으로 공지사항이 있으니까 주목해주세요”


추가적인 공지사항이 있다는 말에 세민이 우는표정에 애교석인 불만을 말했다.


“세민이 배고픈데, 공지같은건 문자로 넣어주시면 안되요?”


하지만 장성동팀장은 웃으며 넘어가고 공지사항을 이어서 말했다.


“아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배고프신거 알고 있지만 중요한 공지라서요.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들이 벌써 3일차를 마쳤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과 같이 테스트를 할 날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성실하게 잘 참여해주셨고 남은 이틀도 잘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회사측에서 마지막날 다섯분께 레벨 순위별로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말에 서있던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서 경청의 자세를 했다.


“관심 가져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럼 계속 말하겠습니다. 성과급이란건 기존에 여러분들께 약속했던 150만원과는 별개로 지급되는것이고요, 레벨이 높은 분부터 다섯분께, 100만원, 80만원, 60만원, 40만원, 20만원 순으로 지급해드릴겁니다.

이에 따라서 내일과 모레에는 야간에도 캡슐을 사용하실수 있도록 개방해 놓을테니 부디 마지막까지 열정잃지말고 열심히 해주세요. 그리고 내일부터 남은 이틀간은 시간비율을 현제 1:8에서 1:10으로 변경할계획입니다. ”


성과급의 수준은 상당했다. 1등하면 5일간 게임하고 250만원 받아갈수 있게되는거다.

이틀간 야간까지 계속 플레이한다는 가정하에 계산을 해보면 하루 24시간중에 잠자는 시간 6시간과, 식사, 화장실 정도에 사용하는 시간 1시간정도 빼더라도 17시간정도 플레이 할수 있고 이틀이면 34시간이니 게임속에서 시간으로 대략 보름정도가 되겠군.

나는 배고픈것도 잠시 잊은체 레벨업에 대한 강한 승부욕이 발생했고, 그건 테스터들 모두 마찮가지였다.

.

.

.


“창민아 천천히 먹어라 채하겠다”


김성동형님이 배고픔에 못이겨 급하게 밥을 먹고있던 나에게 말을했다.


“아웅 어무 애고하서”


입에 음식이 가득한체 말을 했더니 발음이 완전 날라간다.

내 발음무너지는 소리에 주희가 웃으며 말했다.


“후훗 창민오빠 귀여운거 같애”


주희의 말에 세민이 이해안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헐 주희야 우리서로 귀여움의 기준이 너무 다른거 같지 않니?”


“아? 왜 귀엽잖아”


주희의 말에 김성동형님이 검지손가락으로 자신의 볼을 누르며 한마디 했다.


“흠, 흠, 주희야 오빠도 한귀여움 하는데”


순간 세민이 정색을 했다.


“헐 성동오빠 정신줄놨네”


‘하하하하’


김성동형님과 주희의 대화에 모두가 웃었다.


“이거 이거 이번에 1등하면 한턱 쏠려고 했는데 주희만 빼고 사줘야겠다.”


“어머 누가봐도 지금 1등을 달리는건 상진이 오빤데? 숨겨둔 한수라도 있어요?”


“훗 상인의 힘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거야 열랩이 아니라 폭랩을 해줄테니 긴장하라고”


밥은 다먹고 떠드나? 나는 신경쓰지말고 밥이나 먹어야겠다.

잠시뒤 내 왼쪽에 앉아서 밥을 먹던 강서진형이 말을 했다.


“다들 열심히 해 나는 천천히 즐길테니까”


상진이가 물었다.


“성과급 준다는데 형은 안끌려요?”


“나는 PC방해서 돈벌잖아. 어짜피 돈벌려고 참여한것도 아니라서 말야. 지금 나는 레벨업말고도 게임을 충분히 즐기고 싶어”


“흥미로운 퀘스트라도 받았어요?”


서진이형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을 했다.


“그게 아니고, 오늘 접속해있는 동안에 우리부족에 청년이 하나 죽었는데 장례식을 치루더라? 보통게임이라면 NPC가 죽어도 별 반응없는건 당연한거고, 다른케릭터가 조용히 대체되거나 다시 리젠되기 마련인데 온부족 사람들이 진심으로 장례를 치뤄주고 슬퍼하더라고 정말 게임이라고는 안느껴질정도야. 레벨업도 좋지만 부족사람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서진이형의 말이 끝나자 곽주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맞아요. NPC들이 게임 캐릭터라고 정말 보기 힘들정도로 감정표현이 잘되어 있어요. 그리고 내가 지금 있는 해상마을이라서 바다를 매일 접하는데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바다와 바다 생물들, 바위에 붙어있는 이끼까지, 심지어 바다에 마을 사람들이 용황제도 지내던데요? 단순한 게임이라고 믿기 어려울정도의 표현이예요”


두사람의 말은 나도 공감한다. 이게임의 NPC들은 단순한 게임속 캐릭터 소모품정도의 존제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우리와 같은 희노애락이 분명히 있으며, 우리가 게임이라고 접속하고있는 판타지월드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그설정과 표현이 정말 세부적이고, 작은것들까지도 잘 표현이 되어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가 느꼈던 게임속 삶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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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몬스터웨이브 02 19.01.28 253 1 15쪽
13 몬스터웨이브 01 19.01.25 269 2 16쪽
» 경비대부대장 19.01.23 282 3 16쪽
11 사냥 19.01.21 269 3 15쪽
10 2일차결산 19.01.18 275 2 17쪽
9 구출02 19.01.16 271 2 16쪽
8 구출01 19.01.10 298 7 16쪽
7 PT체조 19.01.07 289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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