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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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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5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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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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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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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2일차결산

DUMMY

제인은 웃으며 매우 좋아했다. 하긴 일주일치 식자재면 상당히 많은 량이겠지.

군대에 있을때 부식작업원으로 나가보면 3일치만 받아도 상당한양이었으니까 말야.


“대장님도 같이 도와주실래요?”


제인이 경비대장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허허 나는 괜찮네.”

.

.

.


식사를 마친 나와 경비대장은 식당에서 나왔고, 나는 광산으로 이동했다. 광산에 도착하고나니 헤일런 팀장이 광부들을 모아서 교육중에 있었고, 나는 열에 들어가서 교육을 참여했다.


오늘 광산은 일부인원들을 뽑아서 상인들의 마차에 야적고에 쌓인 철광석을 옮기는 일을 하였으나, 나는 늘하던대로, 채굴된 광석을 운반하는 일을 하기로 하였다. 물론 능력치의 상승을 목적으로 말이다.

그렇게 오전동안 수고한덕에 10코퍼와, 힘과, 체력을 각각 1씩 올릴수 있었다.


그리고 제인의 식당에서 나온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제인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해서 오늘 들어온 식자재를 창고에 옮기는 일을 도왔다.

식자재를 옮기는 동안에는 체력이 상승했다는 알림은 뜨지 않았다.

아마도 광산일보다는 노동의 정도가 약해서 그렇듯하다.


“알렌씨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끝난거 같네요. 고마워요”


제인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생명의 은인이 부탁하는데 이정도는 도와야죠”


전에 공복치 부족으로 죽을뻔? 했던 위기에서 구해줬던 일을 말한거다.


“생명의 은인? 호호 그런가요?”


눈앞에 퀘스트완료를 알리는 시스템문구가 떴다.


[퀘스트완료]

[오늘 오후 식당 식자재 정리를 도와라]

[보상 : 벨트와 배낭을 싸게 구입할수 있다]


잠시뒤 제인의 삼촌이 벨트와 배낭을 들고 나왔다.

가죽으로된 고급져보이는 배낭과 벨트였다.

특히 벨트는 쇠로된 징이 밖혀있어서 방에도 도움이 되어보였으며, 보조파우치가 5개나 달려있어, 급하게 사요해야할 물건을 넣어 쓸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일반 PC게임이나, 모바일게임에서 말하는 퀵슬롯 같이 쓸수 있겠어.


“이렇게 좋은 물건을, 감사합니다. 얼마를 드려야 하죠?”


“20코퍼만 주세요. 어짜피 삼촌은 이제 쓰지도 않아서 가죽값만 받으면 되요”


제인이 쟁반에 물이 담긴 컵을 들고오면서 대답을 했다.


아니 이거 너무 거져로 받는거 아닌가?

“그래도 될까요? 이거 좋아보이는데?”


“호호 고마우면 앞으로도 식당 자주 이용해 주시면 되요”


이거 단골이 안될수가 없겠는걸.

아! 그러고보니 육포가 한개밖에 남지 않았네.


“제인씨 육포 3개만 포장해줄수 있나요?”


“네 손님 육포 3개 주문받았습니다.”


제인은 웃으며 주문을 받았고, 나는 잠시뒤 제인이 가져온 육포을 받고서, 26코퍼를 지불하고서 식당에서 나왔다.

식당에서 나온 나는 벨트를 바로 착용해보았다.

제인의 삼촌이 썼던 벨트라 커보였지만 나의 몸에 착용하자 자동으로 싸이즈가 맞춰졌다.

게임이라서 이런점은 편하군. 그리고 배낭을 등에 매어보았다.

착용감이 좋군.

좋아 이대로 바로 대장간으로 이동해볼까?



‘깡, 깡, 깡’

대장간에 가까이 도착하니 대장간에서 울리는 망치질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대장간 어르신이 벌써 일어나서 일을 하는건 아니겠지?

전에 들렸을때를 기억하면 대장간에는 3명이 일을 하고 있었다.

대장장이가 몇일 아파서 쉰다하더라도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문제없겠지.

나는 대장간에 들어서자 인사를 하였다.


“실례합니다.”


역시 망치질을 하던 사람은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무슨일이십니까?”


“예. 광산에서 일하는 알렌이라고 합니다. 어르신께서 오후에 찾아오라고 하셔서 들렸습니다.”


나의 대답에 일을 하던 두사람은 잠시 골돌이 생각을 하더니 이내 생각이 난듯 말했다.


“아아 새벽에 사라씨를 구해주신 분이군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말씀드릴께요”


나와 말을 하던 사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왔다고 전해주려는 것이겠지.

잠시뒤 건물안으로 들어갔던 사람이 혼자 나왔다.


“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르신께서 몸이 아직 편찮으셔서 직접 나오시는건 힘들거같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예 괜찮습니다.”


“제가 어르신의 말씀을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가족을 구해주신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저희 대장간에서 만든 갑옷을 하나 드리시겠다고합니다.”


무슨 날인가? 연이은 횡재로군.


“아니 갑옷을요?”


“네. 이쪽으로 오시지요”


나는 안내를 받아 대장간 안쪽으로 들어갔다.


“어르신께서 말씀하신 갑옷이 이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갑옷은 고리갑옷이었다.

가죽표면에 고리들을 촘촘이 연결하여 만든 갑옷이다. 내가 갑옷을 받아들때 소리가 나지 않은것으로 보아 고리가 서로 부딪힐때 나는 소리를 방지하는 어떻한 처리를 해놓은것 같다.


“이거 만약 구입한다면 가격은 어떻게 되죠?”


“가격 말입니까? 잠시만요”


나의 질문에 그는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서 펼쳐보더니 잠시뒤 대답을 했다.


“여기 있네요. 가격이 10실버입니다”


헛! 10실버라니.


“10실버요?”


“네. 저희 대장간에서 판매하는 갑옷중 제일 비싼겁니다.”


“어휴. 이거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르신께서 가족을 구해주신것에 대단히 감사해 하고 계세요. 어르신께서 완쾌되서 일어나시면 꼭 찾아뵌다고 하시더라구요.”


[퀘스트 완료]

[세미의 엄마를 찾아라]

[보상 대장장이 보르브의 고리갑옷]


퀘스트 보상이 ?였던것이 보상으로 고리갑옷으로 돌아왔다.

이건 예상치도 못했던 일인데.

롱소드가 2실버인데 10실버이면 방어력도 상당하겠군.


“아이템정보확인”


[보르브의 고리갑옷 ]

[방어력 : 17]

[내구력 : 100/100]

[토레즈마을 대장장이 보르브가 만든 고리갑옷]


방어력이 무려 17이나 되는군.


“물건은 마음에 드십니까?”


여기가 대장간이라는것을 깜박했군. 아이템 정보확인한다고 멍때리고 있었구나.


“네 너무 마음에 드네요. 감사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대장간에서 나온 나는 싱글벙글 하며 숙소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이제 대충 기본적인 장비는 준비된거 같고, 회복약만 해결되면 마을 밖으로 사냥을 나가도 되겠어.

그런데 무작정 밖으로 나가면 사냥을 할수가 있나?

좀더 정보가 필요한거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고 있던 나를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교관니임! 알렌교관님!”


나는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다.

브라이언과 맥 이었다.


“브라이언, 그리고 맥 다시 보니 반갑네요”


나의 인사에 브라이언이 대답을 했다.


“감사합니다. 교관님을 한참 찾았습니다.”


나를 찾았다고?


“무슨 일이 있었나요?”


“네. 새벽에 저희와 같이 잡았던 늑대가 생각이나서 아침에 다시가서 늑대의 가죽을 벗겨왔습니다.”


아! 도축스킬. 사라씨를 구할때는 경황이 없어서 그런건 생각도 못했네.


“아 그렇군요. 그런데 브라이언씨가 직접 작업을 한건가요?”


경비대에서는 도축스킬을 배울수 없을텐데 어떻게 가지고 있지?


“네. 저희 아버지께서 마을 푸줏간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어릴적부터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일은 자주 접해 왔습니다.”


아~ 그렇군. 잘하면 나도 배울수 있나?


“아무튼 저희가 잡은 늑대3마리의 가죽을 벗겨왔는데, 이걸 교관님께 드릴려고 왔습니다.”


“음? 브라이언이 도축했는데 어째서 내게 가져오죠?”


“오늘 새벽일은 교관님 아니였으면 저희끼리 해결할수 없었습니다. 교관님덕에 의미있는 좋은일도 하고 왠지모르게 한층 성장한것 같아서 이 가죽은 교관님께 드리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이런 호구를 봤나. 이걸 그냥 받아 먹을수도 있겠지만.

사람 사는게 혼자서 독식하면 안된다.


“마음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걸 나혼자 다 받을수는 없군요. 정 보답으로 가죽을 선물하고 싶다면, 마침 우리도 세명이니 가죽을 하나씩 나눠갖도록 합시다. 나역시 여러분들이 아니였다면 오늘 새벽의 일은 해결하지 못했을겁니다.”


브라이언과 맥은 감동을 했는지 눈물이 글성거리는 듯한 눈을 하였다.


“교, 교관님 감동입니다. 자신의 공을 아랫사람들과 나눌줄 아시는 분이셨다니. 다시한번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나는 적지않게 당혹스러워졌다.

어이 어이 나는 정식 경비대도 아닌데 왜자꾸 경비대인것처럼 몰아가는거 같지? 기분탓인가?

더욱이 나는 당신들 상급자도 아니라고!


여튼 나의 제안에 의해 늑대 가죽은 세명이서 나눠서 갖기로 하였다.

늑대 가죽이라, 장갑이나 바지같은거 만들어 달라고 할까? 아니면 그냥 잡화점에 팔아버릴까?


“브라이언은 늑대가죽으로 뭘 할생각이죠?”


“가죽 말입니까? 당연히 팔아야죠 이거 하나에 20코퍼 하거든요”


하나에 20코퍼 그러니까 나는 넝쿨째 들어온 60코퍼를 호의랍시고 20코퍼만 받아버린 바보짓 한거네?

나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가슴은 눈물이 흐르는 듯했다.


“하하 그렇군요. 나는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겠군요. 두사람도 나중에 또 봐요”


“충! 네 교관님 편히 쉬십시요”


두사람은 나에게 경례에 손을 흔들어 받아주었다.

슬슬 로그아웃할 시간이군.

숙소에 들어온 나는 침대에 몸을 뉘였고, 로그아웃을 하였다.

.

.

.



캡슐이 열리고 로그아웃된 나는 눈을 떴다.

천정에 형광등이 밝아 이네 눈을 찌푸리게 되었다.

캡슐에서 나온 나를 반겨준것은 김현우사원이었다.


“창민씨 나오셨네요. 오늘 접속간 불편하셨던건 없나요?”


불편했던것이 있었을리 없다. 게임속에 접속해있던 나는 오늘도 점심을 거르고 접속해있을정도로 접속해 있는동안 이쪽 몸이 불편한정도를 느끼는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뎌지는것 같다.

하지만 로그아웃을 하고나서 느낀것이 하나 있었다.


“한가지 있네요.”


나의 말에 김현우사원은 흥미가 돋는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다.


“뭐죠?”


“화장실, 화장실이 급합니다. 어디죠?”


“... ...”


김현우 사원은 잠시 아무말이 없었지만, 이건 진짜 웃을일이 아니다. 내가 아침에 접속해서 저녁이된 지금까지 생리현상을 한번도 처리를 안하고 누워만 있었다는것이 문제다.

당연히 아침에 먹었던것들이 소화가 되어서 지금 출구앞에서 대기중인것이고.

.

.

.


‘촤아아악 꼴꼬로록 꺽’


물내리는 소리가 세상시원하구만. 볼일을 다본 나는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에는 아직 2명밖에 나와있지 않았다. 주희와 김성동형님이었다.


“형 일찍 나오셨네요?”


회의실에 내가먼저 인사를 던졌다.

그리고 주희와 김성동형님이 나를 바라봤다.


“창민이 왔네.”


“오빠 수고했어요.”


게임하다 온건데 뭔가 서로 일하다 만나는 기분이다. 뭐 지금은 이것도 일이긴하지만.

인사를 주고받은 나는 자연스럽게 두사람옆에 나란히 앉았다.


“다른사람들은 아직인가보네?”


“만수도 나왔는데 담배피러 갔어”


“오빠 레벨 얼마나 올렸어요?”


주희가 내게 레벨을 물어봤다. 어짜피 공개할것이긴 하지만.


“나? LV7이야.”


내 대답에 주희와, 김성동형님이 놀라서 눈이 크게 떠졌다.


“너 어제는 LV3이었자나? 이야, 빠른걸 비결이라도 있나?”


“와 부럽다. 나는 이제 겨우 LV4인데.”


“주희야 걱정하지마 이 오빠도 LV4야 저 폐인은 따로 놀라고하고 우리끼리 뭉치자”


이 아저씨가 뭐래니. 그러고보니 둘다 비전투직종에서 일을하고 있었지.


“레벨은 낮아도 스킬은 많이 생겼겠네요?”


“저는 아직 레벨이 낮아서 그런지 패시브스킬 바느질하고, 액티브스킬 평상복만들기 밖에 못받았어요”


“나는아직 패시브 스킬로 보따리상 이라는 스킬밖에 못구했는데”


“보따리상 이요?”


“어 같은용량의 가방이라도 이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넣을수 있는 용량이 늘게되”


일반적으로 물건을 적재할때 테트리스를 잘해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스킬인듯하다.


잠시뒤 세민이가 회의실로 들어오는데 엄청 기쁜일이 있는것인냥 밝은미소로 촐랑 촐랑 뛰면서 들어왔다. 귀여운 면이 있네.


“헤헤헤 나 오늘은 늑대잡았다.”


세미가 기분좋은 이유는 바로 늑대를 잡아서 인것같다. 어제 처음 늑대를 만났을때 너무 무서운나머지 심박수가 갑자기 높게 치솟아서 게임에서 팅겼다고 했었다.


“오옷! 세민 잘했어. 하이파이브”


세민의 자랑에 맞장구 쳐주는 김성동형님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미는 오늘접속에서 LV5까지 올렸고, 추가스텟을 올리고서 늑대에게 재도전을 했다고한다.


활을 많이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냥하면서 생긴스킬은 “정밀조준”이라는 패시브 스킬이라고 한다. 스킬레벨이 오를수록 크리티컬확률이 높아진다고한다.

문뜩 늑대 이야기를 하니까 가죽이 생각났다.


“가죽은 얼마에 팔았어?”


나의 질문에 세민은 잠시 어리둥절


“가죽?”


“늑대 잡았다며, 가죽 벗겨서 팔았을거 아냐?”


“아닌데?”


“그럼 고기를 팔은거야?”


“그것도 아닌데?”


“그럼 사냥한 늑대는 어떻게 처리했어?”


“그냥 있겠지? 어제 늑대한테 죽은것에 대한 나의 복수의 화살이 꽂혀 있는채 그대로”


나와 세민의 주고받는 대화에 김성동형님과, 주희는 대화내용에 따라 고개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웃고 있는 세민에게 안좋은 소식을 하나 줘야만 했었다.


“내가 있는 마을에서는 늑대가죽 20코퍼 준다던데?”


세민는 잠시 멍하니 서있다.

그리고 조용히 몸을돌려 뛰쳐나갔다. 주희가 놀라 따라나가며 세민에게 물었다.


“세민아 어디가?”


“늑대가죽 찾으러!”

.

.

.


어제와 같이 오늘도 장성동팀장 주관으로 결산을 진행했다.

오늘 접속에서는 게임에 접속을 못했거나 팅긴사람은 없는것 같다.

레벨은 상진이가 LV8로 1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뒤로 내가 LV7로 2위다.

나름 렙업을 꽤나 많이 한듯했는데 아직 상진이가 나보다 앞서고 있었다.

3위는 PC방 사장님이신 서진이형이 LV6.

그리고 주희를 뺀 나머지 인원들은 LV5였다.

주희는 의류점에 있어서 그런지 아직 LV3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결산에서는 반복행동으로 생기는 스텟상승이 과연 버그인가에 대해서 의견이 있었다.

몇명은 몰랐었던 모양인지 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과반수 이상은 다들 알고 있었던것 같다.

장성동 팀장은 이에대해 버그는 아니고 반복행동에 의한 수련효과가 적용되어서 발생하는것이라고 하였다.

물론 유져의 능력이 오를수록 더힘든일을 해야만 효과를 볼수 있을거라는 말도 함께 말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내일 테스트 부터는 시간 대비를 현제 1:4에서 1:8로 올려서 테스트 한다고 한다.

단, 우리가 접속하는 오전 8시부터 접속해제를 하는 저녁8시까지만 시간대비를 1:8로 설정하고, 우리가 쉬는 시간인 야간에는 기존대로 1:4의 시간을 유지 한다고한다.

앞서 접속했던 이틀간보다 시간의 괴리감이 더욱 커질듯하지만 큰 문제 없겠지?


결산을 마친 우리는 구내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에 도착한 우리는 모두 허기가 진상태여서 음식이 빨리 나올수 있게 모두 김치찌개로 통일해서 주문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정적이 흘렀다.

누군가 말을 하지 않으면 음식이 나오고서도 이분위기가 이어질것 같았다.

다행히 김성동 형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다들 배고파서 말이 없나보네, 음식은 금방나올꺼니까 힘내자고 혹시 결산때 이야기 안했던 게임속 정보가 있으면 공유좀 해보자 다른 지역 돌아가는 소식이 궁금하네”


김성동 형님의 말에 세민이가 먼저 말을했다.


“정보나 소식이랄것 까진 아니지만 사냥꾼들 말로는 깊은 산속에 살던 동물들이 자꾸 산아래로 내려온다고 하네요. 덕분에 늑대무리도 영역에서 밀려서 마을 근처까지 왔더라구요.”


세민이의 말이 끝나고 나도 한마디 했다.


“영주성에서 로가르드산맥으로 몬스터 토벌을 나간다고 마을에서 철광석 납품량을 두배로 늘렸어요. 주기적으로 로가르드산맥에 몬스터를 토벌하는 모양이던데요?”


내말을 듣고는 생각났다는듯이 한상엽이 말을했다.


“그러고보니 접속종료 하기전에 바치마을에 파르야치영주성에서 파견온 토벌대가 도착했어요.”


김성동형님은 잠시 생각하는듯한 표정을 짖더니 이네 입을 열었다.


“내 기억에 맞다면 바치마을은 로가르드산맥 위에 있는 마을이고, 토레즈마을은 로가르드 산맥 아래 있는 마을이지?”


나와 한상엽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성동형님은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고는 무언가 적고 있었고, 그사이에 서진이형이 말을 꺼냈다.


“이야 몬스터토벌이라니, 구경하고 싶은걸, 규모가 꽤 큰가보지? 두개 영지에서 같이 움직이는거 보면?, 동영상촬영 같은거 안되나?와이튜브같은곳에 올려 놓으면 조회수 대박칠거 같은데”


서진이형말에 주희가 관심을 가지면서 물었다.


“헤에 서진이오빠 와이튜브도 해요?”


“아~어. PC방운영하면서 짬나는시간에 게임플레이 영상 올리고 있거든, PC방 홍보도 할겸해서 시작했는데, 이게 은근히 용돈벌이가 되더라고”


우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고, 배가 많이 고팠던 우리들은 모두 식사에 집중을 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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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경비대부대장 19.01.23 281 3 16쪽
11 사냥 19.01.21 269 3 15쪽
» 2일차결산 19.01.18 275 2 17쪽
9 구출02 19.01.16 271 2 16쪽
8 구출01 19.01.10 298 7 16쪽
7 PT체조 19.01.07 288 6 16쪽
6 1일차 결산 19.01.04 303 4 16쪽
5 생명의 은인 19.01.01 345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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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접속 +2 18.12.26 401 5 15쪽
2 (주) 드리머 18.12.23 451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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