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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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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9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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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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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몬스터웨이브 03

DUMMY

저녁식사가 끝난뒤 체력단련을 두시간만 더하고 쉴것을 지시했다.

평소같았으면 불만이 가득했겠지만 지금은 위급한 상황인걸 다들 알고 있어서 인지 다들 받아 들였다.


체력단련이 끝나고 대원들은 비틀거리며 숙소로 들어갔다.

모두가 숙소로 들어가고 아무도 없는 연병장은 매우 조용했다.

밤하늘에 달도 별도 참 아름다워 보이기만 했다.

갑자기 군생활할때 초병근무서던것이 생각나서 괜히 감성적이게 될뻔했다.

아니지 이러고 있을시간이 없다. 대원들을 쉬게해도 나는 쉴시간이 없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대장간으로 향했다.



‘깡 깡 깡 ~’


대장간에 가까워지자 리듬있는 망치소리들이 들렸다.

그리고 대장간 앞에. 투구를 정리중인 샘을 볼수 있었다.

다시봐도 우람한 근육 혹시 오크가 아닐까?


“팀장님 식사는 하셨어요?”


나의 인사를 듣고서 샘이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오~ 알렌이군. 식사는 무슨 지금 나보다 어르신이 더 불붙어서 일하고 계시다네”


크 역시 대장간 어르신은 처음 봤을때도 느꼈지만 고집좀 있으신것 같다.

나는 샘이 정리하고 있던 무구들을 둘러봤다.

소형방패 버클러는 이미 110개가 놓여져 있었고, 지금 정리 중인 투구도 80개가 넘었다.


“제법 제작이 빠른것 같은데요? 설마 점심도 거르신건 아니죠?”


“... ...”


샘은 아무말 없이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우리는 잠시 아무말 없이 서있었다.


잠시뒤 망치소리가 그쳤다.

나와 샘이 대장간 안으로 들어가자 모두 윗옷을 벗은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 대장장이들을 볼수가 있었다.

다들 한손에 망치를 들고서 거친 숨소리를 쉬고 있었다.

샘이 대장간어르신에게 다가가서 내가 왔다는것을 알렸다.

대장간어르신은 샘의 손짖을 따라 나를 바라보고는 손을 바지에 딱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게 손을 내밀었다.


“이런 이런 우리가족의 은인이 왔는데 내가 미쳐 몰랐구먼. 반갑네 잘지냈나?”


나는 악수를 받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예. 저는 덕분에 잘 지냈었답니다. 선물로주신 갑옷도 잘쓰고 있고요. 그런데 식사는 하고서 일하시는건가요?”


“허허허 대장장이는 용광로에 불을 붙인이상 작업이 끝날때까지 쉴수가 없다네, 철을 식힐수는 없지 않은가”


“아, 그렇군요 제가 잘몰라서 실례가 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닐세 마침 방금 주문받은 물량 전부 마쳤다네. 자네 말대로 이제 식사라도 하러가봐야겠어”


“그럼 밖에 꺼내놔주시면 제가 경비대로 챙겨가겠습니다. 식사하고 오세요”


“무슨소리 물건을 납품하는것까지 우리 몫이니 그런건 신경쓰지 말고 경비대가서 기다리게나.

자! 다들 무구챙겨라 오늘식사는 모처럼 광산식당가서 먹어보자”


“예 감사합니다”

.

.

.


나와 경비대장은 배달된 무구들을 확인중에 있었다.


“아이템정보확인”


[철투구]

[방어 : 4]

[내구력 : 30/30]

[철로만든 평범한 투구]


[버클러]

[방어 : 5]

[내구력 : 40/40]

[근접전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형방패]


내가 입고 있는 링갑옷이 방어력17 인것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성능이지만 지금은 급한데로 이거라도 만족해야 했다.


“제작이 빨리 되서 다행입니다”


“그렇군 더 필요한건 없는가? 바리케이트도 마을 북쪽과 서쪽에 이미 배치를 완료 했다네”


더 필요할건 없었다. 아니 마을에서 더이상 구할것이 없었다. 이제 다음 몬스터들이 오기만을 기다릴뿐.

.

.

.



자정이 가까워지자 나는 쉬고있던 경비대원들을 연병장에 집합을시킨뒤 오늘 제작된 투구와, 버클러를 지급해주었다.

그리고 조별로 임무를 지정해주었다.

현제 각문에 근무서고 있는 1개조는 주민들의 대피를, 서쪽문과 북쪽문에는 각 3개조씩, 남쪽문과 동쪽문에는 각 1개조씩 지정을 했다.

그리고 잠시뒤


‘딸랑 딸랑 딸랑’


위급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시스템문구가 떴다.


[2차 몬스터웨이브가 잠시뒤 시작됩니다]

[구울 50, 스켈레톤 60]


경비대는 지정해준대로 식속하게 조별로 이동했고, 나도 북쪽문으로 이동했다.

상대는 언데드이지만 경비대에서 쓰는 롱소드는 은도검이 되어 있다.

언데드를 상대로 50%추가데미지가 들어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끝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헌데... ...


인상을 잔뜩쓰고 있는 내 얼굴을보고 걱정이 되었는지 옆에 있던 한스가 물어봤다.


“부대장님 뭔가 걱정되시는게 있으십니까?”


“흐음 아니 뭔가 빠트린거 같아서... ...”


대체 뭘까? 구울이나 스켈레톤 같은 언데드는 큰 위협이... ... 아! 구울!


“그래 구울이야!”


한스는 놀라서 되물었다.


“네에? 갑자기 무슨?”


이거 큰실수를 할뻔했다. 구울이라면 시체를 먹어서 체력을 회복하는 대표적인 언데드.

그리고 마침 오늘 오전 우리와 싸웠던 고블들의 시체를 저 앞에 쌓아놨다.

바리케이트 대용으로 써볼까 했던것이 적들의 회복수단을 안겨줄뻔 했다.


“한스 빨리 조원들을 대리고가서 저앞에 있는 고블린 시체더미에 불을 붙여”


“불 말입니까? 아! 옙 알겠습니다”


한스는 대답후 바로 조원들과 달려가 고블린시체더미에 기름을 뿌려 불을 붙였다. 큰실수를 할뻔했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 되었다. 언데드 답게 오싹한분위는 제법 풍겼지만 레벨은 그리 높지 않았다.


[LV14 구울]

[LV14 스켈레톤]


'달그락 달그락'

거리가 가까워지자 스켈레톤들의 뼈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대원들의 표정은 음산한 적들을 맞이하는 것에 비해 기새가 등등해 보였다. 대원들을 보니 나역시 힘이 솟는듯 했다.

그리고 지휘관의 함성으로 아군에게 버프를 거는것도 잊지 않았다.


[지휘관의 함성]

“전투시작이다! 언데드 따위 박살내버려!”


[지휘관의 함성을들은 그룹인원들에게 공격력10% 방어력10% 상승효과가 주어집니다. 효과 30분]


몬스터들과 우리 경비대의 전력이 맞붙었다.


'파아악~ 달그락~'


사방이 스켈레톤의 뼈가 날리고 부서지는 소리로 가득했다.

이후 벌어진 전투는 예상대로 오전에 치뤘던 전투보다 수월했다.


오늘설치된 바리케이트덕에 몬스터들의 마을을 향해 진입해 들어오는 경로를 좁힘으로써 경비대인원들이 일대다로 싸우는경우를 줄여 놨으며, 경비대 총원에게 지급된 방어구 덕에 대원들의 피해도 매우 경미했다.


그리고 경비대의 은도검이 된 롱소드가 휘둘러질때마다 적들은 강한 치명타를 받았고, 스미스와 볼턴이라는 강한 전력이 가세한 덕에 적들은 손쉽게 진압이되었다.

스미스는 도끼를 사용하고, 볼턴은 전투용해머를 사용했는데, 두사람이 무기를 휘두를때마다 구울이 날라가고, 스켈레톤들이 무자비하게 박살이 났다.


단지, 구울이라는 놈들은 지독하게도 동료의 시체를 먹어서라도 회복해서 다시 달려들었고, 스켈레톤은 그 특성상 몸이 산산조각 나기전에는 몇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바람에 전투가 생각보다 오래걸리긴했지만 말이다.


[2차 몬스터웨이브 방어성공]

[12시간뒤 3차 몬스터웨이브가 시작됩니다.]


승리를 알리는 시스템문구가 떴다.


[지휘관의 함성]

“우리가 승리했다!”


우리는 승리의 기쁨에 모두 함성을 질렀다.


“우와아아아~”, “망할 뼈다구들”

“이제 잠자러 가자!”


같은실수가 일어날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울의 시체는 모아서 태웠고, 남은 전리품은 스켈레톤이 사용했던 이가 다빠진 숏소드정도 였다.

.

.

.



이후 추가적인 체력향상을 위해서 부대장 집무실에서 PT를 실시해보았으나, 몇시간을 해도 체력이 향상되었다는 메세지는 뜨지 않았다.

아마도 체력수치가 40이 넘으면서 더이상 PT로 수련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모양이다.

광산에서 수레운반을 해도 같은 결과일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경비대 조장과, 대원들은 아직 체력이 40을 찍기까지는 시간이 있고, 체력40이후에는 힘과, 검술 위주로 수련을 해도 무방할듯 하다.

문제는 나의 성장이다. 수련효과 덕을 보는것이 더이상 어렵다면, 남은것은 레벨업 뿐인건가?

.

.

.


아침식사가 끝나고 어제 저녁에 이야기된데로 아침회의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제인과 스미스는 식당일로 인해 빠졌지만, 일단은 회의는 진행되었다.

경비대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부대장, 두번의 전투로 우리가 준비해야할것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본것이 있는가?"


부족하다 싶은것은 많았지만, 현제상황에 반영해서 적당한것을 먼저 이야기 해보기로 했다.


"회복수단이 부족한것은 어제 이야기 나눴으니까 우선은 넘어가고, 제가 두번의 전투를 진행하면서

느꼈던것은 현제 아군전력에 장거리 공격수단이 없다는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원들의 특기를 살펴보니 두명의 조장이 활을 좀 다룰줄 아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활과, 화살을 준비해주신다면, 약식으로나마 궁수들을 편성하여, 적이 다가오기전 조기에 공격을 하는것이 가능해질것 같습니다."


경비대장은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호오, 멋지군, 방어준비를 하는것 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을텐데, 그사이 대원들의 특기까지 파악을 했을줄이야. 그렇군, 궁수라 우선 급한데로 숏보우라도 준비해보도록 하지."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마을 북쪽에 위치한 두개의 초소에 고정용 발리스타를 설치하고 싶습니다만, 가능하겠습니까?"


"흠... 그건 시간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르겠군. 우선은 숏보우와 화살을 먼저 준비해주겠네. 그런다음 발리스타 제작을 검토해보는게 좋겠군."


다음으로 촌장과 경비대장의 주된 이야기는 몬스터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나서 주민들의 대피시설과, 방어가 힘들어질때 대피경로등에 이야기를 하며 회의를 마쳤다.

.

.

.


이어진 3차, 4차 몬스터웨이브 또한 방어에 성공했다.

3차에 처들어왔던 몬스터는 LV16 놀 이라는 놈들이였는데, 개인지 하이에나인지는 몰라도 사람처럼 두발로 걸어다니는 존재였다.

몬스터들은 여전히 지휘체계는 갇추고 있지 못하였지만, 놀 녀석들은 궁수와 전사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전사들은 전진해서 길목을 열고, 궁수는 바리케이트 앞아서 활을 쏘아댔다.


기존 1차, 2차 웨이브에서는 막무가네로 전진만 했던것에 비해 많이 달라진 점이라 할수 있었다.

이에 초반에 당황을 하였으나, 생긴것이 영락없이 개처럼 생겨서 전날 싸움으로 바닥에 널린 스켈레톤 뼈를 도발을 목적으로 던져보았더니 서로 뼈를 받아먹겠다고 꼬리를 흔들며 달려드는 바람에 적들의 진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순간 어이가 없어 모두 할말을 잃고 잠시동안 멍해 있었다.

덕분에 우리쪽에서 새로 편성한 궁수부대 두개조는 거의 연습사격하듯이 모여있는 적들을 향해 계속 활을 쏘아 올렸다. 정말 쉽게 이길수 있었다.

전장을 정리하다보니 놀의 가죽이 가격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푸줏간의 볼턴과, 브라이언을 불렀고, 그렇게 셋이서 놀의 가죽을 벗기는 작업을 했다.

덕분에 도축스킬이 이제 초급에서 벗어난듯 하다.

벗겨놓은 놀가죽은 나중에 마을에 오는 상인에게 팔면 마을에 보템이 되겠지.


그 뒤로 4차 몬스터웨이브때에는 라이칸스로프들이 쳐들어왔는데 이놈들은 아쉽게도 뼈를 좋아하진 않았다. 지들 딴에는 개가 아니라 늑대라는 나름의 자부심이라는건가?

어쨋든 이들은 LV18답게 강한공격력과 스피드로 진압 초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놈들의 점프력은 바리케이트를 쉽게 넘어서면서 그 존제를 우습게 만들었고,

대원들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할정도로 전투의 센스도 보였다.

더욱이 야간전투였기 때문인지 아군의 피해가 제법 발생하였기에 이전 전투에 비하여 부상자가 속출하여 체력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만들었다.


하지만 라이칸스로프 역시 은도금된 롱소드에 치명타를 입는 속성덕에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국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녀석들의 가죽도 벗길수 있으려나 했지만, 녀석들은 죽고나니 검게 그을린 사람시체가 되어 버렸기에 가죽은 손댈수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일이 잘 풀렸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행운이 계속되지는 않을것이다.

더욱이 앞선 4차례의 전투로 이제 성수는 5개, 치료연고도 30개 밖에 남지 않았다.

문제는 다음 몬스터웨이브이다.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던 나를 누군가 불렀다.


“부대장님!”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서는 나를 향해 달려오는 신전의 견습사제 둘이 있었다.

순백색의 신전의 복장을 하고 있는 저들은 2차웨이브때부터 환자들의 치료를 도와 주고 있었다.

사실 성수를 뿌린다거나, 치료연고를 바르는것은 우리 경비대만으로도 사용가능한것들이지만, 나름 마을에 도움이 되고 싶어해서 참여하도록 두었었다.


두사람이 내 앞에 도착하자 나는 무슨일이 있는지 물었다.


“래나, 프릴 견습사제님 무슨일 있나요?”


대답을 한것은 래나였다.

신나는 얼굴에 흥분된 목소리였다.


“저희가 할수 있어요”


뭘?


“이제 저희도 치료를 할수 있어요”


그녀는 더욱 초롱초롱한 눈을 뜨고서 나의 다친 왼팔에 두손을 가까이 대었다.

잠시뒤 그녀의 두손에서 작지만 밝은 빛이 나타나더니 라이칸스로프들과 싸우면서 생긴 상처가 말끔히 사라졌다.

그렇구나 이제 그녀들도 힐을 쓸수가 있게 되었어.

내가 치료해줘서 고맙다고 하려 했으나 두사람은 이미 신나서 폴짝 폴짝 뛰고 있었다.


“꺄아~ 프릴 봤어? 봤어? 나 또 성공했어”


“하하하 래나 우리이제 사제로써 제역활을 할수 있어”


신전에서 사제로 보내기에는 둘다 너무 귀여운소녀들로 보였다.


“흠..흠.. 견습사제님들 축하드립니다. 물론 피곤하시겠지만, 혹시 괜찮으시면 우리 대원들중 상처가 깊은 인원들을 상대로 치료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래나는 아직 상상의 나래에서 해어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프릴이 웃으며 두손을모은체 대답을 했다.


“네, 부대장님 물론이지요. 저희 루이니안 왕국을 수호해주시는 여신 호리안께서도 그렇게 하길 바라실겁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께요”


뭐? 호리안? 호리안은 접속 초반에 잠깐 나왔던 메인컴퓨터 아냐?

프릴은 아직 정신 못차리는 래나를 흔들어서 이성을 찾아준뒤 손을 잡고 부상당한 대원들에게로 갔다.

좋아. 일단 힐러 두명 확보. 이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 분명하다.


하늘을 바라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별과, 달이 밝은 밤이었다. 조금전까지 라이칸스로프들과 목숨을 걸고 싸웠다는것을 믿을수 없을정도로 하늘의 별과 달은 평화로워보였다.

이제 내일이면 영주성에서 보낸 지원군이 도착하겠지?

시간상으로 앞으로의 전투가 한번이 될지 두번이될찌는 모르겠지만 버텨보자.


전장정리가 끝나고 경비대원들을 모두 경비대숙소로 보내서 취침을 지시했고, 샘과, 볼트, 그리고 두 견습사제들도 각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대피했던 마을주민들도 하나둘씩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는것을 확인했다.

.

.

.


[경비대 부대장실 숙소]


NPC들은 잠을 자야할 시간이지만 나는 잠을 잘 필요가 없으므로 보너스 시간과도 같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했다.

2차 웨이브가 끝나고 확인했던것이지만, 더이상 PT로 체력향상 효과를 노릴수가 없다.

아니 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4시간 아니 그이상 해야 효과가 나올지 모르는 일이지.

그런 관계로 5차 웨이브까지 남은 11시간. 유익하게 활용해 주겠어.


나는 벨트 보조파우치에 치료연고 3개를 챙겨넣고, 배낭에 육포2개를 넣었다.

그외 챙겨야할것들은 무기와 방어구들인데 이상없이 다챙겼고, 좋아. 이제 출발하면된다.

그렇게 나는 경비대 숙소에서 나와 서쪽문을 지나 숲으로 이동했다.

.

.

.



‘으르르르르 으르르르르’


늑대들이다. 아직 숲 초입부인데도 늑대 무리가 나타나는것을 보면 몬스터들의 영향이 매우 컸던것 같다.

늑대들의 수는 6마리 하지만, 현제 내 레벨은 LV17이다. LV4짜리 늑대가 몇마리던 상대가 될순 없었다. 물론 경험치 상승도 티도 안나고.


그렇게 늑대 무리들을 4번 만나고, 계속해서 숲속으로 걸어들어갔고, 얼마전에 사라씨가 늑대들에게 둘려싸여 구조 요청을 하던 바위까지 왔다.

공복치가 30%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4차 웨이브 이후 쉬지 않고, 계속 활동했던 터일것이다.

나는 잠시 공복치도 채울겸 쉴겸 해서 바위앞에 앉고, 배낭에서 육포를 꺼냈다.


육포를 꺼내어 입에 한조각 물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달빛은 밝고 주변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번씩 가벼운 바람에 나뭇잎들이 흔들리는 소리정도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흠... 보통 PC RPG게임을 해보면 마을 인근에도 던전같은거 많이 있는데... 너무 현실감이 높아서 그런것인지 던전같은건 보이지도 않네, 몬스터를 만나려면 산맥까지 들어가야하나?

레벨도 안되는데 무턱대고 쏠로잉 하다가 황천길가기 쉽상이다. 어떻게 올린 레벨인데, 렙따당할순 없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육포를 하나더 집어 입에 넣고 있는데, 어디선가 늑대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컹, 컹 으르르르르 깨겡, ‘


목표는 내가 아니다, 늑대가 무언가와 싸우고 있다.

나는 배낭을 다시 매고 육포를 씹으며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갔다.

돈주고도 못하는것이 싸움구경이라고 했다.



늑대의 소리가 가까워지자 나는 풀숲과 나무사이로 몸을 최대한 숨기고 늑대가 무엇과 싸우고 있는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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