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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0,746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작성
18.12.29 06:00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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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7쪽

첫 퀘스트

DUMMY

퀘스트를 받은 나는 쪽지를 챙겨서 광산관리소를 가기위해 언던아래로 걸어내려갔다

그러고보면 촌장이 집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성격인게 아니라 언덕위에 집이 있어서 언덕을 오르고 내리기 불편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산 관리소는 금방찾을수 있었다.

관리소에 근무하는 샘을 찾으라했겠다.

나는 광산관리소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관리소 내부에 들어오니 책상 세개가 놓여져 있고, 사람은 남자 둘만 있는데 누가 샘인거지?

광산쪽이라서 그런지 둘다 근육이 제법 야무져보였다.

저런 근육을 가지고 서류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안어울리긴 하네.


“안녕하세요 촌장님께 이야기듣고 찾아온 알렌이라고 합니다.”


서류업무를 하던 두남자는 나의 인사에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다.


“누구라고?”


왼쪽에 앉아있는 사람이 되물었다.


“네 알렌이라고 합니다. 촌장님께서 이쪽지를 샘에게 전해주면 된다고 해서 왔습니다”


“내가 샘이다.이리 가져와봐”


“네”


나는 자신이 샘이라고 말한 남자에게 촌장에게서 받은 쪽지를 건내주었다.

샘은 나에게서 받은 쪽지를 읽어보더니 쪽지를 책상 한쪽으로 밀어넣고서는 나에게 말했다.


“마침 광산에 일손도 부족하던 참인데 잘되었군, 일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하지 머무는 곳은 있나?”


“아뇨 아직 없습니다”


“흠~ 야 마이크 이친구 숙소 정해주고 광부복 하나 내어줘”


“아~ 소장님 저 바쁜데요”


“그럼 내가 갈까?”


“그렇게 해주실래요?”


마이크는 웃으면서 되물었고, 샘은 얼굴에 표정이 사라졌다.


“뭐라고?”


“그러니까 소장님이...”


“뭐?”


마이크는 포기했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 제가 안내하고 올께요. 대신에 결산 오늘 다 못끝냈다고 뭐라하시면 안됩니다.”


마이크는 투덜거리면서 책상 뒤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알렌이라고 했던가? 거기 뒤에 의자에 앉아서 잠깐 기다리게”


샘 소장의 말대로 나는 입구 옆에 있는 긴의자에 앉아서 대기했다.


[퀘스트 완료]

[광산관리소 샘에게 추천서 전달완료]

[광산에 취직합니다-지금부터 광산출입이 자유롭습니다]

[경험치획득 50EXP]

눈앞에 퀘스트 완료를 알리는 문구가 뜨고 잠시뒤 사라졌다.

잠시뒤 마이크가 검은색 가방을 들고 나왔다.


“알렌씨 따라오세요”


“네”


마이크는 나를 대리고 관리사무소 옆에있는 광부숙소로 대리고 갔다.


“여기는 광부숙소인데 알렌씨가 머물곳은 302호예요. 올라가서 옷갈아입고 내려오세요. 그리고 이건 방열쇠”


마이크에게서 열쇠와 가방을 받은 나는 계단을 올라 302호를 찾았다. 숙소는 3층이 끝이구나.

방에들어가 마이크에게서 받은 가방을 열어보니 광부복과 헬멧이 들어있었다. 옷을 갈아입기전 나는 광부복의 아이템정보를 확인해보았다


“아이템 정보확인”


[광부복상의 티셔츠 ]

[방어력 : 1]

[내구력 : 15/15]

[흔희 쓰이는 저급광부복이다.광산에서 활동을 약간 편하게 해준다]

[착용후 광산내에서 활동시 이동속도 1%증가]


[광부복하의 멜방바지 ]

[방어력 : 1]

[내구력 : 15/15]

[흔희 쓰이는 저급광부복이다.광산에서 활동을 약간 편하게 해준다]

[착용후 광산내에서 활동시 이동속도 1%증가]


[광부 안전모 ]

[방어력 : 2]

[내구력 : 20/20]

[흔희 쓰이는 광부 안전모]


아이템 정보를 확인한 나는 옷을 갈아입었다.

벗은 옷은 침대에 올려놓고서 1층현관으로 내려갔다.

현관앞에는 마이크가 기다리고 있었다.


“옷은 몸에 맞나보네요”


“네 몸에 잘맞네요”


“싸이즈 확인 안하고 준거라서 살짝 걱정했는데 잘됐네요”


흠 물론 내가 NPC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유져인 나에게는 아이템일뿐이라서 싸이즈는 자동으로 맞춰지기에 걱정없다.

마이크는 나를 광산쪽으로 안내하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오늘부터 광산일을 하실텐데요. 우리는 주간에만 일하고요. 알렌씨가 지금부터 하실일은 광산 내부에서 광부들이 채취한 광물을 수레에 실어서 광산앞 야적고로 운반하시면 됩니다.

운반할때마다 체크되고 10번 운반하면 5코퍼가 지급 됩니다.

이해되시나요?”


[퀘스트 발생]

[광물운반]

[광부들이 채취한 광물을 야적고 까지 수레를 이용하여 10회 운반해라 -반복]

[등급 D급]

[완료보상 : 5코퍼, 경험치 100EXP]

[이 퀘스트는 광산일을 그만둘때까지 계속 진행가능합니다.]


“예 열심히 할께요”


“네 수고해주세요”


광산앞에 도착한뒤 마이크는 광산 입구에 있는 팀장에게 나를 소개해줬다.


“팀장님 신참 대려왔어요”


“오 잘되었군 마침 일손도 부족하던 참인데.

잘부탁하네. 내가 광부팀장 헤일런 이라네”


자신을 헤일런이라 소개한 팀장은 내게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었다.

나는 악수를 받아주면서 내소개를 했다.


“알렌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헤일런에게 나를 인계한 마이크는 다시 관리사무소로 돌아갔고, 나는 헤일런팀장에게서 안전교육을 받은뒤 장갑과 수레를 지급받고 광물 운반일을 시작했다.

광산은 아래로 깊게 이어져 있어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어두워져 중간중간에 있는 등불에 의지할수 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길은 수레가 교차로 지나다닐수 있게 넓게 만들어져 있었으나 중간 중간 땅을 파기 힘든 구간이었는지 좁은 곳도 있어서 수레가 마주치면 옆으로 비켜서 기다렸다가 지나가야하는곳도 있었다.


[반복된 고된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합니다 HP의 자동회복률이 1시간동안 30%하락합니다]


[몸이 지져분해진 상태로 장시간 노출되었습니다 질병에대한 면역력이 감소합니다 -10%]


[반복된 수레사용으로 인하여 ‘패시브-수레운반’스킬이 활성화 됩니다]


[수레운반 LV 1 EXP 15%]


10회쯤 운반했을때 시스템 알림이 떴다.

지저분한거야 그렇다치고, 수레운반? 숙련에 따라서 스킬이 자동활성화 된건가보다.

세심한부분까지 묘사했나보네.

그나저나 게임이라서 쉽게 생각했는데 광물운반일은 꽤나 힘이들었다.

물론 아직 레벨도 낮고 힘과 체력이 낮아서 그런것이겠지만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레벨 1때는 공복수치가 줄지 않는다는 설정덕에 접속한뒤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공복수치는 줄지 않았다.

광산이 생각보다 꽤깊어 운반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그렇게 20회쯤 운반했을 무렵


[반복된 고된일로 인해 힘이 1증가 합니다]


[반복된 고된일로 인해 체력이 1증가 합니다]


[반복된 고된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합니다 HP의 자동회복률이 1시간동안 30%하락합니다]


[반복된 수레사용으로 인하여 숙련도가 올랐습니다. LV1 EXP : 30%]


눈앞에 나타난 시스템알람을 보고 나는 놀랐다.

능력치가 레벨업이 아닌 반복적인 활동으로도 오를수 있다는것

그렇다는건 이후에 게임상에서 헬스를 해도 힘이 오를려나?

나중에 실험을 해봐야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운반을 하다보니 어느세 광산밖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해가 질무렵까지 일을 했더니 23번 운반을 할수 있었다.

광부들은 결산을 하기위해 광산앞에 모여 팀장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 팀장이 도착했다.

팀장의 손에는 여러개의 봉투가 들려있는것으로 봐서 오늘의 임금인듯하다.

그리고 한사람씩 호명하고 업무량과 임금을 확인후 봉투를 건내주었고, 마침내 내차례가 왔다.


“알렌”


“네”


나를 호명하는 소리를 듣고 팀장앞으로 나갔다.


“오늘 처음인데 열심히 해주었군. 23회 운반했으니 20회분의 10코퍼를 지급하고 나머지 3회분은 내일 업무때 이어서 정산해주도록하지”


나는 나에게 내미는 봉투를 받아들었다.


“감사합니다”


시스템 알림이 떴다.


[퀘스트완료]

[광물운반 퀘스트를 2회 완료하였습니다]

[보상 : 10코퍼, 경험치 200EXP]

[레벨업하였습니다]

[레벨업에 따라 공복치가 활성화 됩니다 공복치 수치가 활동에 따라 감소됩니다]



아싸! 레벨업 했구나.

이제 겨우 LV1에서 LV2로 레벨업한것인데 나는 마냥 기뻣다.

게임시간으로 반나절을 일한뒤 얻은 레벨업이기에 더운 값진것이지.


“그렇게 좋은가?”


아! 레벨업에 실실쪼개고 있던 내모습에 헤일런팀장은 지금 받은 임금에 감격해 하는줄 알고 물었다.


“하하 땀으로 얻은 값진 임금이라서 좋습니다”


“허~ 그래 수고했네”


이후로 광부들은 모두 해산하고 각자의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 들어오고난뒤 레벨업을 했다는 즐거움에 나의정보 확인을 하기로 했다.


“나의정보확인”


‘파앗’


나의 명령과함께 허공에 나타난 책자를 들었다.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몇번해봤다고 적응한것 같다.


[이름 :알렌]

[직업 : 무직]

[보조직업 : 광산일용직]

[소속 : 토레즈마을]

[LV : 2]

[힘 : 4, 민첩 : 2, 체력 : 4, 지능 : 1]

[HP : 60]

[MP : 30]

[공복치 : 95%]

[EXP : 250/600]

[물리공격력 : 6]

[물리방어력 : 5]


흠 레벨업을 한 기쁜마음에 능력치 확인을 해보긴 했지만 이제 겨우 1업한것인지라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다.

흐음 그런데 보통 게임이라하면 레벨업할때마다 추가스텟이 주어지지 않나?

이게임은 레벨은 보조적인 수단이고 숙련을 통해 능력치를 얻어야 하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고서 능력치 이후의 다음페이지를 넘겼다.


[스킬]

[엑티브-없음]

[패시브]

-수레운반 LV 1 EXP 15%

(수레운반 기술. 레벨이 높아질수록 수레운반시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마법-없음]

[계약-없음]


[퀘스트]

[광물운반 - D급]

[광부들이 채취한 광물을 야적고 까지 수레를 이용하여 10회 운반해라 -반복]

[완료보상 : 5코퍼, 경험치 100EXP]

[이 퀘스트는 광산일을 그만둘때까지 계속 진행가능합니다.]


책자에 적힌 내용은 이정도 인듯 하다.

책을 덮었더니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런후 더러워진 몸을 어떻게 씻어야 하나 고민하던차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똑 똑’


누구지?


“누구세요?”


나는 방문을 열면서 누군지 물었다.

문앞에는 10대로 보이는 소녀가 서있었는데 머리에는 하얀색 두건을 두르고있었고, 지저분해진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왼손에는 큰바구니를 들고 있었는데 살짝보니 광부복으로 보였다.


“저 오늘 처음 오신분이시죠? 1층 샤워실에 따듯한물 준비가 다되어서 알려드릴려구 왔어요”


1층에 샤워실도 있구나.

보통 게임에선 그런거 신경쓸필요가 없으니 괜히 신기해 보였다.


“그래 고마워 바로 내려가서 씻을께”


“저 그리고... 갈아입으실 옷을 가져왔는데요 옷 싸이즈는 어떤거 입으시죠? 지금 큰싸이즈 밖에 안남아서 맞으실지...”


소녀는 바구니 안에서 광부복을 뒤적거리면서 말했다.

하기사 외간상으로 나는 이곳 광부들에비해 외소해보이니까.


“옷 싸이즈는 상관 없으니까 아무걸로 주렴”


“괜찮으신가요? 옷이 너무크면 일하실때 불편하실텐데요”


“괜찮아. 옷이 몸에 안 맞으면 몸을 옷에 맞추면 되지”


소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개그코드가 안맞구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겠네.


“그,그럼 일단 아무거나 드릴테니까 너무 불편하시면 내일 관리사무소에 바꾸러오세요”


나는 소녀가 준 옷을 받았다.


“그래 고마워”


“더러워진 옷은 샤워실에 바구니가 있으니까 거기에 벗어놓으시면 회수해가요”


“그래 그래 고마워”


소녀는 옆방 문앞으로 이동해서 다시 노크를 했고,

나는 문열은김에 바로 샤워실로 향했다.

1층 샤워실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광부들이 샤워를 하고 있었다.

샤워실과 탈의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는 않고 입구근처 옷바구니와 수건바구니가 놓여져있는 곳 근처가 탈의실인듯하다.

그래도 갈아입을옷이 졎지 않도록 수납칸은 마련되어 있네.

샤워실을 둘러보니 나무로 짜여진 큰 욕조 같은것이 여러개 있고 사람들은 바구니를 이용해 물을 떠서 씻고 있었다.

하지만 비누가 없는지 솔로 몸을 닦는것이 전부 였다.

이미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고 있던 샘이 나를 보고는 말을 걸었다.


“오 신참 왔구만 어때? 일은 할만해?”


“네 다들 친절히 알려주셔서 할만했어요”


“허허 그거 잘됐네, 하기사 하루하고 그만둔다고하면 우리도 곤란하지”


“그런데 쉬는날은 따로 없나요?”


“음? 우린 그런거 없는데, 어짜피 개인 업무량이 개별적으로 체크하고 있어서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쉬고 싶을때 쉬는거지. 그런건 네가 알아서 하면돼”


“아~ 감사합니다”


시스템이 잘되어있는건지 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잘됐네. 로그아웃 하고 있는동안은 일을 못하게 될거라서 걱정했는데


“그럼 나먼저 간다 씻고 푹 쉬어”


“네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더러워진 옷을벗어서 바구니에 넣고 샤워를 시작했다

샤워를 마친 나는 내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샤워후 산듯한 기분까지 구현해내다니 멋지다.

그런데 게임속인데 잠도 자야하나?

내가 NPC도 아닌데 현실 처럼 잘 필요는 없을거 같았다. 그러고보니 공복수치가 어느세 70%까지 떨어져 있었다.

숙소 바로 옆에 식당이 있었던거 같은데 한번 나가볼까?

지금 수중에 있는 돈이 10코퍼가 전부인데 이곳 물가를 아직 모르니 확인도 할겸 나는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온 나는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고, 가까워서 금세 식당입구에 도착했다.


[광산식당]


간판은 별다는 디자인없이 크게적힌 식당이름 네글자가 전부였다.

식당 안에 들어오자 광부들이 일끝나고 회포를 푸느라 북적 거렸다.

다행히 바 앞에 놓여진 의자는 몇개 빈자리가 있었고 나는 빈의자 하나를 골라 앉아서 메뉴판을 확인했다.


[맥주 500CC 1코퍼]

[소세지 2개 2코퍼]

[닭구이 5코퍼]

[생선구이&삶은감자 4코퍼]


메뉴한번 심플하네.

그나저나 닭구이가 5코퍼라니 광석운반 10회를 해야 닭한마리 사먹는건가?

흠~ 하지만 내가 오늘 반나절 정도 일해서 10 코퍼 벌었으니까 한나절 일하면 20코퍼 정도 벌테니 그렇게 비싼건 아닌듯하다.


“메뉴는 정하셨어요?”


깜짝이야, 갑자기 내앞에 얼굴을 가까이한 여종업원덕에 살짝 놀랐다.

양갈래로 땋은 갈색머리에 갈색 눈동자.

얼굴은 앳되고 귀여워보이는 반면... 가슴은... 확실하게 내취양이다.


“아... 네 소세지하고 맥주 주세요”


여종업원은 웃으면서 주문을 받아주었다.


“네 손님 맛있게 해드릴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종업원은 돌아서서 오크통의 밸브를 열어 맥주를 따르면서 외쳤다.


“삼촌 소세지 하나추가요”


맥주잔에 맥주가 가득채워지자 내앞으로 다시 돌아서서 내앞에 놓아주었다.


“맥주 먼져 나왔습니다 손님”


나는 먼저나온 맥주잔을 들어 한모금 마셔보았다.

음~ 에일맥주였다. 개인적으로는 라거맥주를 선호하지만 에일맥주도 괜찮군.

이정도면 좋지. 더욱이 게임 속에서 맥주를 즐길수 있다니.

나의 입가엔 미소가 머금어져갔다.

내가 체험단으로 활동하는 12시간씩 5일, 이 판타지월드 속에서는 10일의 시간 밖에는 있을수 없다.

그 10일을 이곳 광산에서만 머물러야 할지, 적당히 돈모아서 무기를 구입한후 필드로 나가서 사냥을 해야할지 생각해봐야할 문제인것 같다.


“손님 주문하신 소세지 나왔어요”


내가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사이 여종업원이 내가주문한 소세지가 올려진 접시와 포크,나이프를 들고 왔다.

접시와 포크,나이프를 받은 나는 소세지를 관찰했다 커다란 소세지 두개. 소스같은건 없고 오로지 불로만 구운것같다.

맛은 어떨까? 나이프로 소세지를 한입에 넣기 좋은 싸이즈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 입에 넣어봤다.

음~ 나쁘지 않군 마치 휴게소에서 파는 소세지핫바와 비슷한 맛이었다.


“입에는 맛으세요?”


“네 이정도면 괜찮네요”


나에게 입맛이 맛는지 확인한 여종업원은 계속해서 내 앞에서 내가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웃고 있었다.

이런, 귀엽긴한데 계속 그렇게 쳐다보면 체한다고.

혹시 팁을 줘야하는건가?

이런 고민도 잠시 여종업원이 먼져 말을 꺼냈다.


“못보던 분인데? 제가 나름 광산사람들 얼굴은 다안다고 자부하거든요”


아, 그런거였나.


“오늘 마을에 처음 온 모험가예요. 이 마을에 정착해볼까 해서 임시지만 광산에서 일하기로 했어요”


여종업원은 웃으면서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헤에~ 이런작은 광산마을이 뭐가 마음에 들어서 정착하기로 했을까나? 혹시 여자?”


“하하 아뇨 그런건. 아직 아는사람도 몇없어요”


“후훗 그런가요? 광산일을 계속 하신다면 저랑 자주 보겠네요. 우리식당이 광산에 점심식사를 넣어주고 있거든요”


“이거 잘보여야겠네요.”


“후훗 제인이예요.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알렌입니다”


“알렌. 접수했습니다. 우리식당 앞으로 애용해주세요”


“그래야겠네요”


애용이라기 보단 식당은 선택의 폭이 좁아서 그런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보통 지역의 상권을 독식하다시피 하면 서비스가 엉망일텐데 제인은 친절한것 같군.

제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맥주와 소세지를 다먹은 나는 일어서면서 바지 주머니에서 3코퍼를 꺼냈다. 흠~ 돈주머니도 하나 마련해야겠구만.


“잘먹고 갑니다”


인사를 하고선 바 위에 3코퍼를 올려놓고 돌아서서 나오려했다.


“알렌 잠깐만요”


뒤에서 제인이 부르는 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봤고

제인이 엄지손가락으로 1코퍼를 팅겨서 나에게 날려주는것을 받았다.

내가 4코퍼를 냈었나?

내가 어리둥절해하자. 제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마을 첫방문 기념으로 맥주는 서비스”


나는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선 돌아서서 식당을 나왔다. 애용하게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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