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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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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4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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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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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몬스터웨이브 07

DUMMY

코모도는 빙결마법을 정통으로 맞고도 멀쩡한 나를 보고는 매우 흥분한듯, 다시한번 마법을 쏘았다.

하지만 일단 한번 당하고, 신경을 쓰니 못피할 것도 아니여서, 나에게 추가타격은 커녕 오히려 전투중인 리자드맨이 맞아서 빙결 되었다.

녀석이 다시 마법을 사용하려 하자, 우리측 발리스타와 궁수들로 인해 제지당했다.

적의 지휘관 코모도는 마법사용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땅에 꽂혀있던 창을 뽑아 들고서 난전속으로 섞혀들어왔다.

아군병력들이 코모도와 상대하게되면 피해가 클것이 뻔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상대하기 위하여 코모도에게 다가갔다.


코모도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차가운 기운이 몸의 행동을 방해합니다. 이동속도-20%, 공격속도-20%]


잉?! 뭐가 또있어?

코모도 녀석으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오라가 상태이상을 주고 있었다.


녀석은 근처까지 다가와서는 멈짓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창을 휘둘렀고, 나는 가까스로 버클러를 이용해 방어하고 뒤로 물러났다.

녀석의 오러효과로 인하여 몸이 무거워졌다는것이 느껴진다.


아! 그러고보니 어제 김성동형님이 주고간 상쾌드링크 하나가 벨트파우치에 들어있다는것이 생각났다.

상태이상회복 효과를 가진 음료수라고 하였다.

순간적인 회복만의효과라면 이걸 마신다고해도 디버프가 해제되었다가 다시 걸리겠지만, 시간단위 효과라면 코모도녀석의 공략에 도움이 되겠지.


파우치에서 꺼내든 상쾌드링크의 뚜껑을 까서는 마셨다.


[상태이상회복 - 온몸에 에너지가 넘치는듯 합니다, 효과20분]

[몸에 서려있던 차가운기운이 사라집니다.]


빙고, 김성동형님 땡큐.


나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지어졌고, 모든 대원들에게도 알렸다.


[지휘관의 함성]

“각조장 및 십대장들은 적의 조장으로부터 빙결로 인한 상태이상을 상쾌드링크로 회복하라”


[지휘관의 함성을 들은 그룹원들이 30분간 공력력 15%, 방어력15%가 상승합니다.]


코모도는 마법은 이런 난전속에서 사용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의 오라또한 공략되었다.

자! 이제는 ... 어?!


코모도의 마법과, 오라를 막았다 생각하고, 롱소드를 들어 자세를 잡자, 녀석의 행동은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녀석은 흥분해서 나에게 달려드는것이 아니라, 뒤를 돌아 도망가더니 난전중인 리자드맨들과, 아군병력들 사이로 숨어들었다.


어?... 오크랑 너무 다르네.

.

.

.


그렇게 코모도는 나와 스미스, 볼턴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아군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었다.

아무래도 네임드몬스터이여서 그런지 녀석이 창이나, 팔을 휘두를때마다 아군 병력들이 충격으로 멀리 팅겨져 날아갔다.

어떤이는 한방에 치명타를 받는 이도 발생했다.


제실 녀석이 계속 아군진형속에서 날뛰고 있어서 발리스타를 쏘기에도 제한이 많았다.

그나마 경비대 대원들의 높은체력과 빠른회복속도가 있고, 오늘의 전투에서는 힐링포션과 사제들의 지원도 있어서 아직까지 사망자가 없다는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래 아직 잘 버티고 있다.


빨리 코모도를 잡아야 전투의 승기를 잡는다.


나는 스미스와, 볼턴에게 리자드맨궁수들을 먼저 제거해줄것을 부탁했고, 둘은 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리자드맨궁수를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였다.

이후 나는 코모도를 몇차래 마주쳐 교전을 하였으나, 녀석은 얼마나 날쌘지 나를 피해서 난전속으로 몸을 숨겼다.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다.


“헉, 헉, 이런 개.. 아니 도마뱀새끼 잡히기만 해봐라 뚝배기를 깨서 파이프렌치가 왜 빨간색인지 알게 해주마”


또다시 나는 코모도를 찾는 시도하였고, 다시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녀석은 나를 보더니 다시 도망가려 고개를 두리번두리번 거렸고, 나는 놓칠세라 달려들었다.

하지만 녀석의 몸놀림은 나보다 빨랐고, 다시 숨어들려하였다.

그때!

다른곳에서 전투중이었던, 늑대 두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코모도의 양쪽팔을 물어 도망가는것을 막았다.


코모도는 갑작스러운 늑대의 공격과 물고늘어짐에 당황하였고, 빨리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피부가 찢어지는 고통에도 팔을 흔들기도 하였다.


나의 입가에 미소가 사악하게 지어졌다.


좋아. 아주좋아. 롱소드를 쥐고있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나의 몸은 녀석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어느덧 도착한 녀석의 등뒤에서 롱소드의 끝을 녀석의 목을 향해 찔러넣었다.


[급소찌르기]


[크리티컬 데이미를 입혔습니다.]

[급소를 노려 방어력이 무시됩니다.]


녀석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

.

.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네임드 몬스터여서 그런지 경험치가 제법 많았나보군.

연달아서 올라오는 레벨업 소식에 즐거워 할세도 없이 이어서 시스템 알림이 떴다.


[6차 몬스터웨이브 방어성공]

[48시간뒤 7차 몬스터웨이브가 시작됩니다.]


헐~ 몬스터웨이브가 몇차까지 있는거야?


뭐 어쨋든 그래도 이겼다!


[지휘관의 함성]

“우리가 승리했다!!!”


나의 승리선포가 크게 울려퍼지자 경비대대원들과, 레이경을 포함한 영주성에서 지원나온 병사들이 따라서 함성을 질렀다.


“우와~~~~~~~~”


긴장이 풀리고, 한숨돌릴만 해지니 나의 HP가 눈에 띄였다.


[HP : 40 / 850]


... ... 정말이지, 간당간당 했구나, 나의 손에는 푸른빛의 감미로운 색을 띄고 있는 구슬이 들려져 있었다. 족장에게서 얻은 코어.

마지막에 목을 찔리고는 죽을줄 알았던 코모도의 전신이 얼음으로 둘러쌓이더니 미친듯이 날뛰는 바람에 적군도, 아군도 피해가 매우 크게 발생했다.

가능한한 아군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녀석의 공격을 최대한 받아주었다. 그렇게 15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움직임이 멈추더니 전신이 산산조각나면서 무너져 버렸다.


“아이템정보확인”


[냉기의 코어]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회색깃털 리자드맨족장에게 대대로 물려주는 유산이다]

[무기와 합성시 20%확률로 공격시 상대를 빙결 : 이동속도 -20%, 공격속도-20%, 불 또는 액채상태의 적을 공격시 공격력 +50%]


고생은 했지만, 코어도 얻었고, 레벨업도 많이 했으니 만족하자.


전장의 정리를 지시하고 있다보니, 어느세 내옆에 누군가 다가와 나의 팔을 잡았다.

고개를 돌려서 확인해보니, 래나 견습사제였다.

래나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웃으면서 수고했다고 인사를 하였다.


“펜저남작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는요 무슨, 래나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웃음 인사에는 웃음 인사로 받아주는것이 예의지.


래나는 나와 인사를 주고 받았지만, 내 팔을 잡은 손을 놓지 않았고, 잠시뒤 래나가 눈을 감자, 나의 팔을 잡은 손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


회복마법이였다.


온몸의 삐걱거리고, 피곤함은 사라지고 힘이 솓는 느낌이 든다.


[HP : 530 / 850]


회복마법의 회복량이 많이 상승했는데? 그사이에 성장한듯 하다.


래나는 베시시 웃고는 고개숙여 인사를 한뒤 다른 환자를 치료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전장을 정리하면서 리자드맨의 시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차, 상인 칼로스가 나에게 다가와, 리자드맨의 시체를 구매한다고 하였다. 나는 의야했지만, 리자드맨 시체는 연금술사들이 좋아하는 실험재로라 하기에, 흥쾌히 거래하겠다고 하였다.


리자드맨의 시체 1구당 6실버, 족작의시체는 특별히 10실버, 111구의 리자드맨 시체를 정산해보니 세금제하고 6골드 9실버였다.

이 돈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마을 회의를 통하여 결정하기로 하자.


전장정리가 어느정도 진행이 된것을 확인한 나는 우트달마을 소식이 궁금하여 김성동형님께 귓속말을 신청했다.


“귓속말 마이더스”


[마이더스님의 귓속말 수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진짜 전화하는 기분이군.


[후~ 여보세요?]


[형님, 거기도 잘 정리 됐어요?]


[뭐? 거긴 벌써 끝났어? 여긴 아직 한창인데]


[하긴 네임드가 마지막에 미친듯이 발악하죠? 그거 15분만 버티니까 알아서 죽던데요?]


[아니 발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멀쩡한데? 우리 병력들이 접근하기도 힘들어 네임드 근처에만 가도 독에 중독되서 HP가 계속 떨어져]


이곳에 왔던 코모도가 병결특성이었는데, 저쪽은 독이 특성인가보다.


[헐~ 형님이 만든거 그거 쓰면 되요]


[무슨 그거?]


[상쾌드링크요. 그거 쓰니까 20분간 상태이상효과회복 유지되서 오러 피해 안입고 싸웠죠]


[아?..아!... 오케이, 땡큐. 나중에 연락할께]


[귓속말이 종료되었습니다.]


...


뭐 잘 해결하겠지?

.

.

.



전장정리가 끝나고 대원들과 병사들모두에게 식사시간을 두시간을 주었다. 여유롭게 식사하고 휴식도 취하라는 의미에서이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어떤과업을 했으면 좋겠냐는 경비대장과, 한스의 질문에 오늘부터는 근력과 체력을 함께 키우는 운동을 할계획이라고 하였다.

군대에 있을때 운동에 한참 재미들려 있던 나에게 선임들이 어디서 배워온 운동이라며, 알려준 운동. 초반에 나를 좌절하게끔 만들었던 그 운동이라면 근력과 체력을 동시에 키우는것이 가능 할듯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무실에 들어왔는데 마침 김성동형님으로 부터 귓속말 신청이 왔다.


[마이더스님께서 귓속말을 요청하셨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YES/NO]


“예”


[아. 창민아]


[예. 형님 잘끝났어요?]


[어휴, 너랑 연락안했으면 못 이길뻔했다. 형님이 나중에 술한잔 거하게 먹자네]


[형님요?]


[아아, 영주님말야]


[아~ 기회되면 같이 자리 하죠. 그건 그렇고 병력손실은 없어요?]


[꽤 고전한거에 비해선 그럭저럭. 병사 7명 사망, 그나마 사제 두분에 힐링포션 지원했으니 이정도지 뭐, 너희는 피해 어떤데?]


[음.. 우리쪽은 다행히도 사망자 없어요.]


[... 뭐? 어떻게 그럴수 있지?]


[형님이 알려준 약점하고, 상쾌드링크 덕분입니다.]


[하아~ 내가 바보같이 빨리 알았어야 했는데, 상쾌드링크를 생각을 못해가지고]


[형님 그보다 네임드 잡고 코어 안나왔어요?]


[오~ 그래, 구슬하나 나왔더라 너도 나왔냐?]


[예. 그거 잘 보관해두었다가 대장간에서 무기랑 합성해달라고 하세요]


[아 이거 대장장이가 합성할수 있는거냐? 같이 온녀석들중에 대장장이가 하나 있는데, 한번 물어봐야 겠네]


[형님 그리고 저녁식사 하러 언제 가실거예요?]


[저녁식사? 이제 전투끝나서 점심준비하는데 무슨 저녁식사?]


[... 아뇨. 현실에서 저녁식사요.]


[아! 아! 현실시간으로 저녁 6시에 잠깐 나갔다 오자]


[6시요? 네. 그럼 그때 뵈요]


[마이더스님과의 귓속말이 종료되었습니다.]


로그아웃하기까지 시간은 충분하기에 나는 대장간에 ‘오크의코어’와, ‘냉기의코어’를 가져갔다.

대장간 어르신은 이번에도 신이나 어쩔줄 몰라하였고, 나는 롱소드와 투구를 벗어서 코어를 합성시켜달라고 부탁드렸다.

어르신은 지난번보다 더욱 눈빛이 이글거리며 자기에게 맞겨만 달라고 두손으로 나의 장구류들을 받아들었다.


다시 경비대로 복귀하고나니, 휴식시간이 끝나고 경비대 대원들이 모두 연병장에 모여 있었다.

내가 연병장에 들어오는 것을 본 한스는 나에게 달려와 경례를 하였다.


“충! 남작님 명대로 휴식을 취하고 오후과업준비 마쳤습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연병장에 모인 대원들을 둘러 보았다. 좋아 좋아 이상없구만.


“한스. 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는것들을 준비해줄수 있도록. 이번 교육훈련에 핵심 준비물들이니까.”


“옙. 말씀만 하십시요.”


한스는 나에게 설명을 듣고, 자신의 조원들을 대리고 경비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스라면 이상없이 금방 준비를 하겠지?

나는 돌아서서 연병장에 모인 대원들 중앙에 서서 과업을 시작했다.


“식사들 맛있게 먹었나?”


“예! 맛.있.게.먹.었.습.니.다!”


대원들의 목소리가 우렁차서 마을전체가 울리는듯 했다.

대원들의 목소리에 놀랐는지 멀리서 지나가던 레이경의 병사들이 걸음을 멈췄다.


“좋아 오늘의 과업을 시작하기 앞서 몸도 풀겸 PT체조를 1회 실시하겠다. 모두 PT체조준비!”


‘척’


과연 매일 하다보니 구령에 몸동작이 거의 한명이 하듯한 통일감을 보여주는군.


“PT 1번 높이뛰기부터, 14번 팔동작 몸통받혀까지 각자 구령에 맞춰 시이~자윽!”


대원들의 PT체조는 정말 장관이었다. 90여명의 인원이 한동작 같은 자세. 이 순간이야 말로 아이돌 가수들의 군무보다도 아름다워 보였다.


경비대 연병장에 울려 퍼지는 구령 소리에 레이경의 병사들이 하나둘씩 무슨일인가 하고 연병장으로 나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11번 쪼그려 뛰기 할때 쯤에는 레이경도 나와서 이게 무슨일인가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마침내 14번 PT까지 마쳤다.


“동작그만”


나는 대원들을 둘러보았다. 매일해서 그런지 힘들다고 입으로 숨을쉬는 인원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자세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때 마침 한스가 조원들과 함께 내가 지시한 준비물들을 챙겨서 연병장으로 왔다.


“충! 남작님께서 지시하신 것들을 모두 챙겨왔습니다. 단 나무판자에 글을 쓸수 있는도구가 마땅한것이 없어 목탄을 챙겨왔는데 괜찮습니까?”


하긴 이곳에서 보드마커를 찾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목탄이면 충분했다.

화이트보드를 대용으로할 나무판자, 보드마커 대용 목탄, 돌을 채워넣은 가죽배낭 10개

음. 이상없네.


준비물이 다 준비된것을 확인한 나는 한스에게 대원들 총원 무장 착용시키고 나무판자를 잘 볼수 있도록 편하게 앉은자세로 보게끔 하라고 하였다.

한스는 자신있게 대답하고선 대원들을 향해 지시를 하였다. 우선은 무장착용을 지시하였고, 자신과 자신의 조원들도 무장을 착용하였다. 그리고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앞으로 밀착을 한뒤 다음과 같은 지시를 하였다.


“총원 무릎앉아”


음?! 거기서 무릎앉아가 왜나와? 나는 황당해 하고 있는데 한스는 다시 나를 봐라보고서 대원들에게 가장 편한자세로 앉게 했다고 보고하였다...

편하다고? 저게? 보는 내가 다 불편한데?

.

.

.



나는 다시 대원들을 정말 편한자세로 앉혀놨고, 나는 나무판자에 목탄으로 앞으로 시험해볼 운동에 대해서 설명중이었다.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1. 스쿼트 10회

2. 25m달리기

3. 마운틴클라이머 10회

4. 25m달리기

5. 버피테스트 10회

6. 동료들춰매고달리기 25m

7. 팔굽혀펴기 10회

8. 25m달리기


위와 같은 순서에 맞춰 무장을 착용한 대원들이 돌을 가득채운 가죽배낭을 등에 매고 실시하게된다.

원래 같아서는 시간을 재면서 해야하지만, 그냥 시간을 재는것보다 더욱 확실한것이 있으니까 굳이 시간은 안재도 될듯하였다.


“자 이 운동법을 '펜저식 체력단련'이라고 부르겠다. 우선은 교육받은 순서에 맞춰서 조장들 앞으로 나와서 시범을 보이도록”


조장들은 각자의 자리에 서서 나의 지시를 기다리며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25m 직선코스만 있다면 충분히 할수 있는 운동이기에 그렇게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이번 조장들 첫 경기결과에서 꼴지하는 조는 팔벌려 높이뛰기 100회 실시한다.”


조장들의 표정은 어두워졌지만, 뒤에서 응원하는 대원들의 눈에는 불이 들어와 큰소리로 응원을 하였다.


“시작!~”

.

.

.


[온몸을 혹사시키는 운동을 통하여 신체가 단련되었습니다. 힘2, 체력2가 상승합니다.]


드디어 시스템 문구가 떴다. 대원들과 같이 운동한 두시간 반을 진행 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쉽지 않은 결과이긴 하지만 힘2와, 체력2의 보상이라면 해볼만 하지 이 운동으로 수치가 몇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는거다.


대원들에게도 힘들었던 시간이었나보다, 몇몇이 연병장 끝으로 가서 오바이트를 하는 이도 있었다.

천천히 혼자서 할경우 그냥 해볼만 한 운동이지만, 릴레이를 통한 시간대결문제로 넘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원래는 모래시계로 시간을 재면서 하려고 하였으나, 아무래도 릴레이로 하는것이 서로 경쟁심도 생기지 않을까 해서 해봤더니 다행히 효과가 좋았다.


나는 30분정도 쉬었다가, 저녁식사를 실시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식사후 한시간 정도 쉬고나서 한스조장의 주관으로 두시간반동안 한번더 실시하라고 하였다.


대원들이 모두 물러나고, 나도 이제 숙소에가서 로그아웃이나 해볼까 하는데, 레이경이 나에게 다가왔다.

레이경은 아직도 놀랐는지 똥글똥글한 눈을 뜬채 나에게 물었다.


“나, 남작님 방금 하신 그것들은 대체 뭡니까?


“음? 뭐긴 대원들과 함께 체력단련 한겁니다.”


“체력단련을 그런 방식으로 하다니 그런건 처음봤습니다.”


“효과가 궁금하면 조장 하나 붙혀줄테니 같이 해보면 압니다. 초보자는 PT체조부터”


레이경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날 레이경과 그의 병사들은 연병장에서 지옥을 맛보며 비명을 질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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