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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865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2.09 00:31
조회
169
추천
8
글자
11쪽

25화 스켈레톤 킹

DUMMY

공지사항 - 탑에서 레이드를 뛰어 레벨을 올리세요!


"탑...?"


또다시 탑에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대체.. 탑은 어디일까..?


------------------


- 공격/방어 능력치가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대규모 사냥하세요!


단기간에 레벨업 가능!!


-------------------


공지사항을 열었더니 내용이 나왔다.


하지만.. 탑의 위치는 나와있지 않다..

대체 탑으로 가는 방법은 무엇이지..?


그때.. 아내가 입덧을 시작했다.


"우읍"

"여보.. 괜찮아?"

"응.. 나는 괜찮아.. 오빠가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하도록해.. 내 걱정 하지말고.."

"당신.. 이제 제일 위험할때 아니야? 임신 3~4개월이 가장 조심해야 할때잖아..?"


아내가 배를 쓸어 보며 행복한듯 방끗웃으며 이야기했다.


"오빠.. 괜찮아.. 다 오빠 덕분이야.. 오빠가 항상 잘 보살펴준덕에 우리 가족은 아무 문제없이 잘살고있어"

"걱정하지마 여보 나 아무데도 안가.. 단지.."

"단지..?"

"그냥.. 아직.. 내가 모르는 돔들이 너무 많으니까.."


내 표정이 많이 어두워 보였는지..

아내는 걱정 스러운듯 물었다.


"오빠.. 오빠가 세상 모든것을 책임질 필요는 없어..

그들도.. 그들의 인생이 있는거야.."

"그렇겠지...?"



조난 93일째..


"스킬을 연습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나는 볏짚을 엮어 더미를 만들었다.

죽음의 화염을 제대로 쓰려면 스킬을 좀더 갈고 닦아야지.. 지금은.. Lv.1이니까..


더미란.. 게임속에서 검기나 마법스킬을 연습하기 위해 허수아비를 상대삼아 두들겨 패는데.. 이때 허수아비를 더미라고 부른다.


나는 더미를 향해 스킬 죽음의 화염을 발동했다.


"받아라! 죽음의 화염!!"


순간 내온몸을 화염의 기운이 감싸고 내 옷들은 펄럭이기 시작했다.

화염 바람의 기운이 내온몸을 타고 흘러 머리를 휘날리며 손끝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이내 발싸 되었다.


거창하게 기까지 모인것 치고는 아주 귀여운 불덩어리가 내 손끝에서 나갔다.


"이게뭐야???"


내가 쏘아올린 죽음의 화염은 캠프파이어 불씨로 쓰기엔 좀 작고... 라이타 불빛보다는 좀 크고..

약간 등불? 정도의 불덩어리가... 대충.. 내 주먹정도 크기? 가 발싸되었다.


"아니.. 죽음의 화염이라며..? 이거맞고 죽음이 오겠냐? 화상은 입겠네.."


-------------


스킬 경험치가 상승 하였습니다.


-------------


"아... 그래도 오르긴 올랐네.. 대체 이짓을 얼마나 해야하는거야.."


그러고 보니.. 온라인 게임할때는 잠자기전 더미를 치게 해두고 잠을 잤다.

만약 내가 8시간 잠을 잤다면 캐릭터는 8시간동안 쉬지않고 더미에게 스킬을 날려댄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이다...


"망할..."


.

.

.


2시간후..


온몸을 빛이 감싸면서 상태 창이 떠올랐다.


------------


죽음의 화염 Lv.2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


"와.. 드디어 레벨2네.."


그리고 죽음의 화염을 발싸하자...

수박만한 불덩어리가 더미를 덮쳤다!!


"오!! 바로이거야!!!"


옆에서 더미를 계속 만들어 대던 좀비들이 박수를 친다!!


"오!! 니들 봤지??"


박수를 치며 좀비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내가 임신중만 아니라면.. 함께.. 스킬을 연마하면 좋을텐데...

아쉽지만.. 홀몸이 아니니..



조난 94일째..


색다른 방법으로 스킬을 연습해 보기로 하였다.


바로 클레이 사격이다!!

클레이 사격이란 무엇이냐면.. 엽총으로 공중을 날으는 접시를 쏴서 깨는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봤을것이다.


좀비들을 시켜 접시를 던지게 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스킬인 죽음의 화염을 쏘아 접시를 깬다!!


나의 신호에 맞춰 좀비들이 접시를 하늘로 날렸다.


"죽음의 화염!!"


이럴수가.. 명중률이 개똥이다...


"왜 안맞는거야!!"


그때 내가 놓친 접시들을 아내가 마테체를 소환해

검기로 한방에 바스라 트렸다.


"뭐..뭐야?"

"오빠! 하나도 못맞춰서 어따 쓸거야?"

"아니.. 당신 뭔데.. 왜 잘하는데?"

"그러게? 이게 바로 천재와 평민의 차이랄까?"

"빌어먹을!!"

"어허! 아기앞에서 예쁜말 써야지!! 나는 들어간다! 연습해!"


나는 열이 받아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다시 접시 던져!!"


좀비들이 하늘을 향해 접시를 던졌다.


"죽음의 화염!"


내 손끝에서 날려진 화염은 이내 접시에 명중했다.


"됐어!!!!!!!!!!!!!!!!!!!!!!!!!!!!!!!!!!"


-----------------


죽음의 화염 Lv.3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

이틀간 미친듯이 쏘아댔더니.. 드디어..


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죽음의 화염이 Lv.3이 되자.. 제법 죽음에 가까워 보였다. 수박만하던 화염은.. 이제.. 염소 만하게 커졌다.


"여보! 드디어 스킬이.."

"오빠.. 나 갈비탕이 먹고싶어.. 닭발도 매콤한걸로.. 그리고 곱창도!"

"여보.. 입..덧한다고 하지 않았..어?"

"오빠!"


싸늘하다.. 비수가 날아와...


"아니.. 그런걸 어디서 사? 여보.. 지금 어느 세상인지 잊었어?"

"강하리나 강상리에 없어?"

"아.. 있지.. 근데 그걸 어떻게 시켜..? 배달시켜?"

"먹고싶은데... 오빠가 돔안으로 들어갈수있으니까.. 가서 받아오면 안돼?"


싸늘하다.. 비수가..

어라? 엄청난 빅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여보! 나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뭔데?"

"무전으로 음식 주문하고! 좀비보고 가지고 오라고 시킬께!! 이름하야!! 배달의 좀비!!"

"오!! 대박!! 오빠 진짜 천재다!!"


나는 콧대를 높이며 의기 양양하게 무전으로 갈비탕 닭발 곱창을 주문했다. 대금결재는 당연히! 좀비택배에서 번 코인으로 결재하기로했다!


코인으로는 거의 모든것을 살수있다.


스토어의 경우 필요한 무기나 방어구, 마법도구들을 구매할수있다.

지금 내가 가장하고싶은것은 내가 제배한 농작물을 마법도구화해 스토어에 등록하는 것이다.


옛날 게임하던 시절엔 늘 개인상점을 열고있는사람들이 마을에 죽치고 앉아있었다.

개인상점을 열어 상품을 팔기 위해서다.

그리고 출시된것이 위탁상점이었다.

플레이어들이 물품을 등록하면 위탁상점이 대신 판매를해주고 수수료만 받는것이다.


스토어에서 위탁상점처럼 내 야채를 받아주기만한다면 힘들게 운반하지 않아도! 스토어에서 무기가 뿅! 하고 나타나듯이... 나의 야채들도 가능할것이다. 그럼 배달을 덜해도 된다!


그리고 누구나 식량을 손쉽게 구매할수있는 세상이 오는 것이다! 코인만 있다면 누구든!!


스토어에서는 음식은 팔지 않는다.

아쉽게도 강화 재료인 코어, 보석, 물약, 가죽 등은 판매하지만.. 음식은 따로 팔지 않는다.


물약을 사용해 체력을 올릴수는 있지만.. 허기까지 달래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게임캐릭터가 아닌 인간이다.

분명 식사를 해야한다.



조난 95일째..


오늘은 아내의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함께 강하리로 향했다.


초음파 기계도... 나도.. 돔 안으로 들어갈수있지만.. 아내는 돔안으로 들어가질 못했다.

그렇다고 산부인과 선생님이 돔밖으로 나오시지도 못했다.


나는 돔안에서 전기를 끌어와 돔밖에 초음파 기계를 설치했다.


선생님의 지시대로 내가 선생님의 손발이되가며 아내의 진료를 돕기로했다.


선생님의 지시대로 아내의 배를 이리저리 문질렀다.


기계조작은 돔안에서 선생님이 하시고 나는 오로지 아내의 배만 문지른다.


"어떤가요 선생님?"

"마스터! 아기 심장소리 들어보시겠어요?"


내가 초음파 기계를 가져가자


- 우그우그우그우그우그우그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아기 심장소리다!!


"네! 아주 우렁차네요! 아기 산모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음 달에 또 오세요!"

"감사해요!"


기계를 정리해 돔 안쪽으로 넣어주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이 감사하게도 늘 돔앞까지 왕진을 나와주신다..


"마스터.. 동생에게 닭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병아리.. 였는데.."

"마스터 덕분에 동생이 매일 달걀프라이를 먹는다고.. 좋아합니다."

"다행이네요.."


이야기를 하시는 산부인과 선생님의 얼굴에선 행복함이 뭍어 나왔다.


"병원비는 코인으로 납부하겠습니다."

"저.. 마스터.. 그보다.. 혹시.. 동생사진.. 한장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 네! 얼마든지! 그런데 수도 사령부에는 사진관이 없을 텐데요..?"

"아..."

"그럼! 제 테블릿으로 찍어서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인터넷은 안되지만 파일 전송은 되니까요!"

"그럼.. 부탁 드릴게요!"


태어날 새로운 생명을 위해서라도.. 아내를 위해서라도.. 선생님의 보살핌은 필수였다.



조난 96일째..


-----------<공지>------------


잠시후 스켈레톤 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이번 스켈레톤 레이드는 기존과는 다르게 탑이외의 공간에서도 발생되오니 모든 각성자 분들은 전투태세를 갖추고 이번 레이드를 통해 광렙하시길 바랍니다.


- 아이템 드랍률 up

- 코인 드랍률 up

- 희귀 아이텝 드랍률 up

- 코어슬롯 2개 확률 up

- 바이크 드랍률 up


바이크 탑승시 돔을 통과할수있고 탑에서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바이크는 1인,2인,3인용이 랜덤 드랍되며 스케이트 보드도 동일 기능을 가지고있습니다.


스켈레톤 킹 처치시 드랍률 up

-----------------------------------

"여보.. 방금 상태창 봤어?"

"응.."

"바이크... 라는걸 타면 돔 안으로 들어 갈수있데.. "


아내의 눈에서 희망의 빛이 뿜어져 나왔다.


"오빠! 나 저 바이크 꼭 갖고싶어!"

"그래! 가자 레이드 뛰러!"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달이 붉게 변한다.

마치.. 미노타우르스가 나타났을때처럼..


아니.. 그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웜홀이 한개 생겼었다.


지금은.. 미친듯이 경고음이 울리며

여기저기 웜홀이 생기고.. 스켈레톤(해골병사)들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온다.


아내는 마테체를 소환했고 나역시 지팡이를 소환해 단검을 뽑아들었다.


수백 수천의 해골병사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단검을 뽑아 한놈 한놈 처리해나갔지만 수백 수천의 해골병사들을 한꺼번에 상대하기는 무리였다.


그때 옆의 아내에게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으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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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바다에서 캠핑 24.02.17 147 12 11쪽
29 28화 소환수가 생기다! 24.02.16 151 8 11쪽
28 27화 멸망한적 없던 것처럼.. 24.02.14 158 9 12쪽
27 26화 스켈레톤킹(2) 24.02.12 162 8 11쪽
» 25화 스켈레톤 킹 24.02.09 170 8 11쪽
25 24화 택배기사 24.02.07 173 10 11쪽
24 23화 시스템 오류 (2) +1 24.02.05 200 10 11쪽
23 22화 시스템 오류 24.02.04 212 10 11쪽
22 21화 퀘스트 완료, 그리고 어차피 우리가 이겨! +1 24.02.03 223 12 11쪽
21 20화 좀비를 인간으로 되돌릴 확률 5% +1 24.02.02 242 13 12쪽
20 19화 아파트 밖에도 집이 생겼다? 24.01.31 247 15 12쪽
19 18화 돔으로 들어가버린 아들!! +2 24.01.29 262 13 12쪽
18 17화 캐릭터 귀속 아이템! +2 24.01.28 265 15 11쪽
17 16화 이제 이 캠핑카는 제 것 입니다. +1 24.01.27 269 16 11쪽
16 15화 아내와 아이의 각성 상태는? +2 24.01.26 290 15 11쪽
15 14화 각성자!! 좀비 마스터!! +1 24.01.24 306 19 11쪽
14 13화 밝혀지는 진실! +1 24.01.22 315 14 11쪽
13 12화 좀비가 내 명령에 복종한다?? 24.01.21 342 14 11쪽
12 11화 각성자?? +2 24.01.20 382 22 11쪽
11 10화 벼를 키우다. +2 24.01.19 403 18 11쪽
10 9화 갑자기 좀비 피로 야채가 고속성장하지 않는다??? +4 24.01.18 442 19 11쪽
9 8화 이모든건 농사를 위해! +1 24.01.17 494 19 11쪽
8 7화 이제 아파트 밖으로!! 처음은 언제나 두렵지만 곧 익숙해 진다. +4 24.01.16 540 19 12쪽
7 6화 자장면을 만들다! 24.01.15 575 19 11쪽
6 5화 첫 번째 파밍 24.01.14 628 26 12쪽
5 4화 집안으로 좀비가 들어왔다! +8 24.01.12 673 27 12쪽
4 3화 텃밭부터 각성? +2 24.01.11 729 29 11쪽
3 2화 텃밭에서 농사를!! (이정도면 귀농인데?) 24.01.10 838 29 12쪽
2 1화 아포칼립스 (세상의 멸망) 24.01.09 1,099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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