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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963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1.24 09:35
조회
307
추천
19
글자
11쪽

14화 각성자!! 좀비 마스터!!

DUMMY

좀비들을 시켜 차에 음식물을 가득 실었다.

그리고 좀비들을 차에 태웠다.


차에 시동을 걸고 네비게이션에 수도 사령부를 입력했다.


"목적지까지는 2시간 걸린다고 나오네.. "


도로 상태가 말이 아니다.. 버려진 차들이 한가득..

방법은 한 가지다. 좀비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도로에 있는 차들을 한쪽으로 치워 차가 지나가게 그리고 돌아오는 길도 같을 테니까 반대 편도 치워! 양쪽다 최소한 차선 하나씩은 나오게 차들을 밀어서 옮겨!!"


거의 대부분은 길에 걸어 다니는 좀비들에게 명령을 내렸지만..

어디에나 좀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때는 데리고 온 좀비들이 큰 도움이 되어줬다.


'세상에.. 참.... 하... 이젠.. 좀비들이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있는 내가..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다. 무슨 좀비들과의 모험 이런 것도 아니고.. '


2시간을 예상하고 달려온 나는 다음날이 되어서야 수도 사령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조난 60일 째..


수도 사령부를 감싸고 있는 투명한 돔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며 눈에 보였다.


"이 것인가..?"


아무도 없나...?


"저기요~ 아무도 안 계세요??"


내가 크게 소리 지르자 안에서 사람이 나왔다.


"이.. 이럴수가.. 돔 밖에도 아직 사람이 있잖아.. 어서 피하세요 이 근처에는 좀비가 많이 있답니다."

"아.. 저기.. 저는 음식을 가지고 왔어요"


처음부터 좀비를 보이면 당황할 돔 안의 사람들을 위해 나 혼자 상자를 날랐다.


"여기 과일과 야채들을 갖고 왔답니다. 옥수수와 감자 그리고 쌀도 있어요. 돔 안의 상황을 좀 알고 싶어서 라디오를 듣고 도우러 왔습니다."

"네? 돔 밖에서 돔 안을 돕겠다구요??"


돔 안의 사람은 잠시 무전을 하더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

잠시 뒤 돔 안에서 가장 높은 것 같은 사람이 나왔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수도 사령부를 책임 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몇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았습니까?"

"저는.. 가족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다행히 안전합니다.

더 이상은 이야기 드릴 수 없지만 방송을 듣고 음식을 드리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거래를 제안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무엇인가요?"

"아내가 임신 중입니다. 출산도 직접 해야 하는데 알고 있는 것도 없고.. 도구나 장비도 없답니다.

혹시 음식을 드릴 테니 빌려주실수없을까요?

만약 빌려주신다면 주기적으로 음식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

"저희도 음식을 받으며 이런 말 드리기 뭐하지만... 음.. 일단 좋습니다. 저희는 현재 음식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당신의 제안이 우리에게는 희망의 빛이라 생각됩니다. 필요한 품목을 주시면 마련해 드리지요"

"여기 적어온 물건들입니다."

"저희가 목록에 있는 것 중 바로 드릴 수 있는 것들과 당장은 드릴 수 없는 것들을 나누고 바로 챙겨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방문해 주신다면 필요한 것들을 완전히 채워 드리겠습니다.

여기.. 무전기를 드릴 테니 필요할 때 무전을 해주세요 저희도 이야기 드릴 것이 있다면 무전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의 답례로 정보를 드리자면.. 돔은 이곳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 각지에 작고 큰 돔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각성자 입니까?"

"각성자라니.. 그것이 무엇입니까?"

"돔들이 출연하고 일부에서 특출 난 직업을 갖게 되는 이들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각성자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세계 각국은 돔이 생기고 돔 밖의 세상은 멸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 좀비의 출연 때문이죠..

하지만 돔이 함께 생기며 돔 안의 사람들은 살아 남았습니다.

그리고 돔 안의 사람들 중 일부는 각성을 하게 되었고 그 각성자들을 알아보는 방법은 돔에 손을 대보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현재 돔 밖에 있기에.. 그것이 가능할지는 모릅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겠습니까? "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돔에 손을 대보았다.

그러자 내 앞에 상태창이 떠올랐다.


--------------------------

- 각성자 좀비 마스터


좀비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

어떤 일이 있어도 좀비화 되지 않습니다.

노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죽지 않습니다.

--------------------------


"좀비.. 마스터?"

"역시.. 각정자 이셨군요? 그런데 저희도 처음 보는 직업입니다. 각성자들은 대부분 헌터, 마법사, 전사, 농부 이런 식입니다만.. 그것도 돔 밖에서 각성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없고.. 저희도 처음 보는 바 입니다."

"상태창이라니.. 신기하군요.."

"아마.. 이제 각성자 등록이 되셨으니 평소에도 상태창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건.. 뭐 꼭 게임 같군요.."

"식량은 저희가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야기 나누는 사이 당장 준비할 수 있는 품목들은 지금 드리겠습니다."


나는 식량을 돔 안으로 밀어 넣어주었다.

돔 안의 사람들은 내가 전달한 리스트의 일부 물품을 밖으로 내주었다.


"정보를 주셨으니 저도 정보를 드릴게요 제가 키운 야채와 과일들은 사람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음식이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 대략 24시간 정도겠지만.. 그 시간 동안은 다른 이들도 좀비에게 물리지 않아요.. 아마 그것 때문에 저희 가족들이 살아 남아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며 저는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스터님.. "

"마스터..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각성자님께서 좀비 마스터라고 상태창에 나와있었으니 마스터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럼 조심히 돌아가십시요."


나는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돌아왔다.

좀비 마스터라...


"오빠 잘 다녀왔어? 오래 걸렸네?"

"아.. 갈 때는 길을 트면서 가느라 좀 걸렸는데..

돌아올 때는 2시간밖에 안 걸렸어 그보다..."


나는 돔에서 있었던 일을 아내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정말? 그런 게임 같은 일이 있다고? "


아내가 말을 하고 내가 텃밭으로 이동하자 상태창이 떴다.


----------------

좀비 마스터의 텃밭


수확한 채소와 과일들은 일정 기간 좀비 면역의 기능이 생긴다.

체력이 소폭 상승된다.

각성 확률을 소폭 상승 시킨다.

----------------


"여보 이것 봐"

"어머! 오빠.. 정말이네..?"

"당신도 가보자 당신도 각성자 일지도 모르잖아.. 그럼 혹시 우리 아기도?"

"그래.. 오빠 말대로 다음에 같이 가보자"

"아.. 그리고 이제 밖에 있어도 당신하고 통신할 수 있게 되었어 무전기야"

"와 신기해 이런 거 처음 써봐"

"돔 하고도 무전을 할 수 있고 우리는 우리만의 채널을 써서 통신 하면 돼!

그리고 이제 아기가 잘 있나 확인도 할 수 있어!"

"거기가.. 수도 사령부라고 했나? 정말 신기한 것들도 많이 있네?"

"응 다음에 전부 받아올 거니까 아기.. 낳아서 잘 길러보자!"

"오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너무 다행이다"

"맞아! 그리고 음.. 아무래도 밭을 좀 더 넓혀야 겠어!

강 근처에 크게 밭을 일궈보자 일단 일꾼들도 넘쳐 흐르니..

돔을 더 찾아서 그곳으로 음식들을 보내주자 그리고 우리가 필요한 물건들을 받는 거야!

보통 돔들이 작은 것도 있지만 큰 돔은 거의 도시 하나만큼 큰 곳도 있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돔 밖으로 나올 수가 없는 거잖아?

오직 우리만 돔 밖에서 그들에게 식량을 보낼 수 있는 거지!!

자체 수급 식량은 한계가 있을 거니까! 당신 갖고 싶은 거 전부 이야기해봐!

뭐든지 가질 수 있어!"

"그럼 우리 이제 부자야?"

"아니! 우리 이제 재벌이야"

"오빠, 너무 행복하다..."


조난 61일 째..

"여보 좀 더 넓은 밭과 논이 필요해"

"어떻게 하려고 오빠?"

"여보 무전기 좀 줘봐"


- 치직


"여기는 농장 여기는 농장 수도 사령부 나와라 오바"

- 여기는 수도 사령부 여기는 수도 사령부 응답했다 오바

"아 관리자님 부탁 드릴 것이 있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 어떤 일이 실까요? 마스터

"마..마스터.. 하하.. 다름이 아니라 음식과 농기구를 교환하고 싶습니다."

- 농기구라... 농기구로 나온 물품은 아니지만 저희 쪽에 무기 각성자가 있으니 부탁을 해보겠습니다. 어차피 기본적으로 저희에게 삽도 있고 트랙터는 있으니!

거기에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농기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 무슨 소리이십니까?

마스터.. 당신이 구한 생명이.. 50명도 넘습니다.

당신이 주신 음식으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모두에게 마스터가 식량을 제공해 준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희망의 빛을 보았다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들과 통신을 해보았는데 자신들도 마스터와 거래를 하고 싶다고 연락해왔습니다.

"그곳이 어디인가요?"

- 그곳은 도시 규모로 커다란 돔을 갖고 있는데 강하리 라는 곳입니다.

인구 수만 5000명이 넘고 자체적으로 공산품도 생산하지만 아무래도 재료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전 채널 번호를 남겨 드릴 테니 연락 해보십시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부탁 드리겠습니다."

- 혹시 콩과 옥수수를 좀 더 받을 수 있을까요?

"옥수수는 가능하지만 콩이.. 종자가 없습니다. 종자만 있다면 얼마든지 대량 재배가 가능합니다."

- 저희에게 콩 종자가 있는데 다음 거래 때 좀 챙겨 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거래 때 뵙겠습니다."


"오빠를 마스터 라고 부르네??"

"으악 하지마!!!"

"마스터! 픕~"

"아... 놀리지마~ 그나저나 당신도 각성자 일까? 궁금하다"

"나는.. 아닐 것 같아.."


조난 66일 째..

"여보 어서 가자"

"오빠 이 차는 뭐야?"

"아.. 픽업 트럭이 필요해서.."

"뭔가.. 남의 차를 막 타는 기분이라.. 좀 미안하다.."

"우리가 이 차로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걸 알면 원래 차 주인도 싫어하진 않을 거야..

아니면.. 혹시 모르지.. 우리가 태운 좀비 중 한 명이 원래 주인이었을지도..

일단 가자! 우리 우진이도 카 시트 잘하고 있어~

아빠가 차에서 뽀루루 틀어줄 테니까"

"오빠 우진이 신났어! 집밖에 나와서 차를 타다니.."

"그러게.. 우리 가족이 이렇게 다같이 아파트 밖에서 차 타고 어디를 가게 될 줄이야.."


픽업 트럭 뒷 편에 좀비들을 태웠다.

혹시 몰라 묶었고 저번에 운전할 수 있다는 좀비 한 마리에게 다른 차 운전을 시켜보았다.

이렇게 차 두 대가 수도 사령부를 향해 출발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24 sa******..
    작성일
    24.01.24 10:12
    No. 1

    진짜 각성자였네요
    늙지 않는다...는 조금 미묘하네요
    저번에 그 꿈이 예지몽이었다면 지구촌을 돌아다니며 돕느라 없어진 걸까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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